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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전쟁 친구가 아주 재미있다고 권해주길래 구매했어요. 아주 유쾌한 동화입니다. 아이도 저도 읽는 내내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글 한줄 한줄이 작가님이 저와 아이 맘속에 쏙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공감100퍼센트였답니다. 아이도 너무 재밌었는지 계속 깔깔깔 거리더라구요. 동화가 끝나고나선, 다시 읽어주라는 주문이 멈추질 않았답니다. 이런 실생활유머 코드가 있는 동화 아주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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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라면 누구나 겪을법한, 딸아이를 둔 엄마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너무나도 공감 가는 소재로 일상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즐겁게 웃으면서 보고 또 봅니다. 책을 보고나서는 공주구두 조르는 일은 좀 덜해진 거 같네요. ㅎㅎ 엄마와 딸이 같이 보면 너무 좋을 책입니다. 깔깔깔 웃으면서 몇번을 같이 봤네요. ㅎㅎ 너무너무 재밌어요. 정말 재밌었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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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무언가를 원하면 온통 그것에 대한 생각뿐이고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다가 큰코다치기도 한다. 그래서 감정과 이성은 서로 균형을 맞춰가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일수록 감정에 치우치기 마련이다. 이 책의 주인공도 구두, 그것도 빨간 구두에 꽂혀 어머니에게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사달라고 한다. 부탁도 하고, 조르기도 하고, 생 때를 부리기도 한다. 여기의 어머니는 강한 적수! 지지 않고 반격을 가한다. “그냥 있는 거 신어” 하지만 운동화만 신으라는 법 있나! 아이는 다시 대든다. “딴 엄마들은 다 사 준단 말이야.” 어머니는 지지 않고 다시 “그렇게 부러우면 그 집 가서 살든가!” 모녀간의 대화의 실마리가 없다. 아이가 ‘치사뿡’이라고 할 만하다. 결국 아이는 신고 있는 운동화를 훼손하여 못 신게 만들려고까지 한다. 물론 추억 때문에 실패로 돌아가기는 한다.
마지막의 반전은 아버지의 등장이다. 언제나 딸 편인 아빠에게 조르는 방법을 떠올린다. 그런데 하필 아버지가 구두를 사 오신다. 바로 엄마 구두다. 그때야 오늘이 하필이면 ‘엄마’생일이었던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반대로 엄마 선물을 고민한다. 아이답게 자기가 가지고 있던 ‘줄넘기’를 슬쩍 엄마에게 주는 순진한 아이. 마지막 엄마와의 대 타협 “엄마, 나중에 크면 나 줄 거지?”
누구나 갖고 싶은 게 있기 마련이다. 나는 모든 게 갖춰져 있어 원하는 게 없다고 한다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람은 결핍을 느껴야 한다. 욕망에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움직이고, 노력한다. 갖고 싶다는 것은 꼭 ‘물건’일 필요는 없다. 능력이거나 지위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만들기를 권한다. 리스트를 하나하나 지워나갈 때 느끼는 쾌감이 있다. 문제는 이 리스트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건 나를 설레게 한다.
문제는 ‘때’와 ‘상황’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구두를 갖고 싶어 한다. 그리고 무조건 구두를 사달라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일이건 갑자기 되지는 않는다.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고,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한다. 결국 ‘후퇴’를 선택하지만, 그 후퇴는 관계를 회복시키고,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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