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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39. <빵야 빵야! 달을 쏘았어요> 루이스 아마비스카 글 에스더 G. 마드리드 그림 김은재 옮김 출판사 키즈엠 - 칼날을 사람을 향해 겨누지 말라고 어릴 적 부터 많이 들었다. 가위의 손잡이 부분을 상대방이 잡을 수 있도록 위험한 부분을 자신 쪽으로 돌려서 건네는 연습도 많이 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안전한 교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들이 아닐까 싶다. 이번 그림책은 단순한 장난이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달 이 떨어져버렸다'는 소재를 가지고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다. - 최근 청소년 범죄가 심각해지면서 아이들에게 죄를 묻고 성인의 법에 따라 처벌을 해야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필자가 보기에도 아이들의 장난이 그 수준을 넘어섰고 이제는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을 보살피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가야하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죄를 밀어넣고 모든 것을 끝내버리려는 어른의 사정이 작용되어서는 안된다. - 그림책에서는 떨어진 달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어머니와 형, 개미와 새들이 힘을 보태준다. 마치 당연한 것 처럼 아이를 돕기 위해 움직여주는 모습에 감동까지 받았다. 주위의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바로 설 수 있도록 아이를 조금씩 돕는다면 훌륭한 결과를 낳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물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을 돕는 건 개미와 새라는 점이다. 분명 달이 떨어질 때, 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목격하는 것이 그려져있지만 아이를 돕기 위해 인간 어른들은 찾아오지 않는다. 마치 우리사회를 풍자하는 것 마냥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오히려 개미와 새가 이들을 돕는다.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 우리도 언젠가는 개미와 새처럼 아이들을 힘을 합쳐 도울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그것이 이 사회를 바로 잡고 멋진 미래를 안겨줄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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