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래도 톨킨의 방대한 세계에는 사전이 없으면 출입하기 힘들 듯 하다. 실마릴리온과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다 읽어내려 가도 그 수많은 인물들, 영웅들, 악당들을 기억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이 책은 정말 크다. 두께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데 - 왜냐면 내가 상상하고 기대한 것보다 훨씬 얇았으므로. '톨킨' 백과사전인데 이리 얇아서야 될까!라고 처음엔 화도 좀 났다 - 어쨌든 크기는 커서 폼이 난다. 게다가 빳빳하고 두꺼워서 자칫하면 손을 베기 딱 좋은 종이에, 화려한 컬러 삽화까지. 인물, 사회, 자연 등으로 분류가 되어 있고 각각마다 세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특히 실마릴리온쪽 역사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오히려 반지 전쟁 쪽에 대해서는 약해 보인다. 책을 읽다가 막히면 열어보시라. 백과사전만 쭉 읽으면 아마 더 골치가 아플지도 모른다. 영어사전 쓰듯이, 모르는 인물이 책 가운데 튀어나온다던가 어디서 본 것 같은데도 기억이 안 날 때 펼쳐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
| 가로 22cm 세로가 29cm나되는 아주 큰 책이랍니다.<다행히도 부피는="" 그렇게="" 안큽니다.="" 317쪽밖에="" 안되거든요=""> 그런데요... 제목만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책 정말 백과사전입니다. 톨킨의 약력에서부터 미들어스의 역사, 그 땅에서나오는 식물들, 인종들.. 까지 아뭏든 톨킨의 세계에 관련된 것을 굉장히 많이 담아놓고 있습니다. A~Z까지 단어순서대루요. 게다가 그림도 많구요... 톨킨의 세계인 미들어스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정보를 정리하다니.. 아무래도 저자는 톨킨의 광팬인가 봅니다. 좀 많이 비싸기는 하지만 반지팬들에게는 좋은 책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다행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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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나위 없이 재밌다' 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책이더라..
'반지의 제왕'이 사회책이라면 이 책은 지리부도라고 할까.. 사회책보다 지리부도가 더 재밌었던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었겠지. 이런 책을 읽고 또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참 좋겠다.. 어른스럽게 살아가야 한다는건 자연스럽지도 않고 무미건조해..
그런데.. 생각해보니, 영웅문 백과사전은 안나오려나... 딱 이 책처럼 나오면 좋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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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의 영화화에 발맞추어 조금 일찍 나온 황금가지의 완역판이 널리 읽히면서 서점가에서는 일전의 그리스 신화 열풍을 떠올릴 정도의 반지 바람이 불었다. 오래전에 친구로부터 권유받았던 예문판 <반지전쟁>도 슬쩍 표지를 바꾸어(그리고 요상하게도 다섯권이라는 애매한 분량으로 늘려서) 서점에 모습을 드러냈고, 일서를 그대로 번역해 가져왔다는 혹평만 기억에 남는 <완역 반지제왕>이라는 책도 나왔으며(하지만 표지는 꽤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 오래전에 절판되었던 다솜미디어의 <실마릴리온>도 재판되어 나오는가 하면, 이런저런 톨킨 관련 서적들이 하나둘씩 서점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톨킨 백과사전>은 <두개의 탑>이 개봉될 즈음인 2002년 말엽에 나온 책으로 <실마릴리온>및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아우르는 톨킨의 세계, 즉 가운데땅의 전반을 다루고 있는 사전 형식의 책. 큼직한 판형에 양장본인지라(하드커버인 척 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쉽게 꺼내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가운데땅의 이모저모를 역사, 지리, 사회, 자연, 인물 등으로 나누어 두루 정리했다는 점에서 톨킨의 세계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가치를 느낄만한 책. 예를 들어 냉룡 스카사에 관한 설명을 읽다 보니 문득 '용이라고 해 봐야 얼마전 다시 읽었던 <실마릴리온>에도 시조인 글라우룽과 흑룡 앙칼라곤 정도만 나올 뿐이고 <호빗>에 나오는 마지막 용인 스마우그 정도나 확실할 뿐인데 대체 이 낯익은 이름을 어디서 읽었을까?'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중 '아무래도 <반지의 제왕>의 말미에 딸려있던 부록 부분에서 읽었던 것 같다'는 데 생각이 미치는 상황이라면(경험담), 이렇게 방대한 세계관의 앞뒤관계나 등장인물들이 간혹 헛갈릴 때 한 작품 안에서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따로 꺼내놓고 이리저리 엮어보는 불편함을 다소간 덜 수 있다는 것도 잇점이랄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이라면 먼저 애매한 제본 형식인데, 하드커버이긴 하지만 뭔가 좀 말 그대로 애매한지라 보관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는 점. 그리고 항목별로 챕터를 나누어 놓은 것은 좋은데 결정적으로 알파벳 순이라는 것. 씨앗을 뿌리는 사람 판과 번역의 기준을 함께 하기에 기존의 번역에 익숙해진 입장에선 색인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으면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그리 쉽지많은 않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책들은 소설과는 달라서 꺼내놓고 주욱 읽긴 좀 무엇하지만, 한번씩 꺼내 한 챕터를 두루 살펴본다든가 종종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읽어보는 재미가 꽤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 좋다. |
| 반지의 제왕이 반지전쟁이라는 이름으로 10여년전 처음 나왔을 때부터 요즘의 반지의 제왕 열풍까지 오랜 시간동안 쭈욱 애독자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나에게는 정말 반가운 책이다. 다른 톨킨 애독자에게도 그럴테고. 기대보다 얇은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꽤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반지의 제왕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의 시작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다. 단 순서가 우리말이 아닌 영어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는것을 번역했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 초보자는 제대로 찾아 읽기가 조금 힘들것 같다. 그래서 책 내용 평점에서 별표 하나를 뺐지요.^^; 그래도 사서 소장하고 싶은 책이고 조금 비싼듯한 가격도 안 아까운 책이랍니다. 근데 제대로된 실마릴리온 번역판은 언제 나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