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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 시작해 1993년까지 8편의 영화로 제작된 탐정물 핑크 팬더. 2006년의 핑크 팬더는 이 유명한 시리즈물에서 핑크 팬더 도난사건을 추적하는 클루조라는 설정을 가져왔다. 큰 기대없이 가볍게 즐길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지만, 옛 시리즈물의 연장으로 기대한다면 큰 실망이 따른다. 핑크 팬더가 던지는 웃음은 가볍고 단순하다. 인물들의 스텝을 정교하게 꼬이게 하던 돌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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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 시작해 1993년까지 8편의 영화로 제작된 탐정물 핑크 팬더. 2006년의 핑크 팬더는 이 유명한 시리즈물에서 핑크 팬더 도난사건을 추적하는 클루조라는 설정을 가져왔다. 큰 기대없이 가볍게 즐길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지만, 옛 시리즈물의 연장으로 기대한다면 큰 실망이 따른다. 핑크 팬더가 던지는 웃음은 가볍고 단순하다. 인물들의 스텝을 정교하게 꼬이게 하던 돌발상황이 사라지고, 클루조의 바보스러운 원맨쇼가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끌어간다. 스티브 마틴이 프랑스 억양으로 우스꽝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 거만한 바보를 연기하는 것도 볼만은 하다. 그러나 어수룩하지만 진지하고 열심인 옛 클루조를 사랑했던 이들의 눈에 책에나 등장할 법한 저능한 인물로 묘사된 새 클루조는 모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자니아는 다이아몬드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인물이지만, 캐릭터의 성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적다. 사건의 핵심 인물과 상관없이 극이 전개된다는 사실은 이 영화의 드라마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s*******s 2022.06.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