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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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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주어진 공산품인가  현대인의 생활공간 하면 대부분 ‘도시’라는 공간을 떠올린다. 현대인의 70% 이상이 도시에 거주1)하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인 “도시가 (사람들의) 부를 증대시키지만 사람들을 초라하게 만든다2)”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우선 도시는 개인이 가꾸는 것이 아니라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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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주어진 공산품인가 

 

현대인의 생활공간 하면 대부분 ‘도시’라는 공간을 떠올린다. 현대인의 70% 이상이 도시에 거주1)하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인 “도시가 (사람들의) 부를 증대시키지만 사람들을 초라하게 만든다2)”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우선 도시는 개인이 가꾸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는 관념 때문이다. 공산품을 마트에서 사듯 이미 주어진 조건에 맞춰 도시를, 아니 도시의 공간을 구입한다. 물론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살기 좋은도시를, 판매자는 팔기 좋은도시를 원한다.

 

이렇게 도시는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예 개인공간처럼 가꿀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그렇다 보니, “우리는 내 방, 내 집, 내 사무실 같은 개인공간에서도 생활하지만,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도시의 공공공간에서 보낸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나 골목길처럼 이웃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내 삶이 편안 하려면 내 집이 편안해야 하는 것처럼 마을과 도시가 편안해야 한다. 걷고 쉬고 일하는 데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3)”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도시를 바꾸면 내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데도.

 

 

좋은 도시계획? 나쁜 도시계획 

 

현재 한국 도시계획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더니즘 도시계획의 대표적 사례로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1965)빛나는 도시’, 에버니저 하워드(Ebenezer Howard, 1850~1928)전원도시그리고 다니엘 번햄(Daniel H. Burnham 1846~1912)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유행했던 도시미화운동을 꼽을 수 있다.4)” 이들은 각각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신도시, 도시 재개발(철거 재개발)을 상징한다.

 

그런데 이들이 내세운 모더니즘 도시계획은 미국과 유럽에서 그 기세가 꺾인 지 오래다. 여기에는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1961)로 유명한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 1916~2006) 등의 연구와 1950년대 세인트루이스에서 모더니즘 도시계획에 따라 드소토-카 지구의 슬럼을 철거하고 건설된 프루잇-아이고 공동 주택의 실패 등의 사례가 작용했다.

 

강병기 교수는 걷고 싶은 도시라야 살고 싶은 도시5)”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닌 팔기 좋은 도시를 원한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모더니즘 도시계획이 대세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 

 

팔기 좋은 도시를 상징하는 것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결국 도시 공간이 계급적으로 독점되는 현상이다. 역사적인 동네가 낙후한 건물을 철거하거나 개조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에 들어간다. 그러면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원래 그곳에 살던 주민들이 더 이상 그곳에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 주민들은 떠나고 그 대신 경제력을 갖춘 새로운 인구가 그 동네에 들어와 살게 된다. 그곳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주변의 낙후 지역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오늘날 뉴욕을 비롯한 세계의 대도시들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6)

 

한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인 서울에서도 예술가의 작은 공방이나 개성 있는 독립점포들이 모여 가로수길, 홍대앞, 대학로 등에 상권을 형성했다가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해 기존 상인들이 상권에서 내몰리고, 그 자리에 대기업형 프랜차이즈들이 들어서면서 몰개성한 상업공간으로 바뀌는 일이 허다하다.

 

다만 한국의 젠트리피케이션은 미국의 것과 달리 비주류 문화를 가장 급진적이고 위험한 요소는 제거한 상태로 주류 문화에 수용해버리는, 일종의 문화적 정체성 사들이기 현상7)보다는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만 더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무엇이 도시를 움직이는가 

 

이명박 서울시장에 의한 청계천 복원의 스펙터클에서 보듯 도시는 결국 정치. 좋은 도시를 원한다면 그만큼 시민도 정치적이어야 한다.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정치가 도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그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정치 밖에 머물러 있으면 도시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시민이 정치를 움직여야 우리가 사는 도시도 시민의 뜻에 맞게 변화될 수 있다.8)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 1935~ )가 주장하는 도시권(the right to the city)’을 활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도시를 우리가 꿈꾸는 대로 바꾸고 재창조할 권리가 바로 시민에게 부여된 도시권9)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막연한 얘기다. 그래서 저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도시의 주인으로서 시민답게 살려면,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시민권 행사의 기본은 투표. 시민이 가진 거의 유일한 힘은 수(). 표로 시민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해야 한다.

아무리 수가 많아도 투표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표명해야 다수의 힘이 발휘된다. 10)

 

맞다. 하지만 그에 앞서 도시의 주인에 어울리는 시민의식을 갖춰야 한다.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삶터로 만들기 위해, 내가 먼저 행동하는 그런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영화밀정의 이정출처럼,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사안에서 갈팡질팡하게 될 것이다. 아니, 얼마 전까지 자신이 비난했던 이들의 꽁무니를 따라다닐 지도 모른다.


 

1) 최재정, <도시를 읽는 새로운 시선>, (홍시, 2015), p. 210

2) 최재정, 앞의 책, p. 10

3) 정석, <도시의 발견>, (메디치, 2016) pp. 15~16

4) 정석, 앞의 책, pp. 42~43

5) 정석, 앞의 책, p. 20

6) 박진빈, <도시로 보는 미국사>, (책세상, 2016), p. 243

7) 박진빈, 앞의 책, p. 253

8) 정석, 앞의 책, p. 119

9) 정석, 앞의 책, p. 266

10) 정석, 앞의 책, p. 267

w******f 2017.02.05. 신고 공감 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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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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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때였을 것이다. 우리나라 도시 계획이 잘 된 곳 하나와 잘 못 된 곳 하나를 찾아 비교 분석하기. 그리고 어떤 식으로 고쳐나가면 좋을지 방법 찾아보기. 이게 당시 도시 계획론 리포트 과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나에게 이런 숙제를 낸다면 나는 어떤 답을 찾아 리포트를 쓰게 될까? 시간이 지났고, 그때 보다 도시는 성숙했고, 원숙미를 자랑하지만 그곳에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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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때였을 것이다. 우리나라 도시 계획이 잘 된 곳 하나와 잘 못 된 곳 하나를 찾아 비교 분석하기. 그리고 어떤 식으로 고쳐나가면 좋을지 방법 찾아보기. 이게 당시 도시 계획론 리포트 과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나에게 이런 숙제를 낸다면 나는 어떤 답을 찾아 리포트를 쓰게 될까? 시간이 지났고, 그때 보다 도시는 성숙했고, 원숙미를 자랑하지만 그곳에 살고 있는 우리가 행복한지는 잘 모르겠다. 도시를, 아니 마을을 아니 집을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게 변하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 우울하지 않을까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이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 도시의 발견이란 책을 읽으며 도시가 가진 상징성과 도시의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달라지지 않는 정치를 보며 이젠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광장으로 나갔고 촛불을 켰으며 그래서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이런 일련의 모습을 보며 변해야 하는 건 그들이기도 하지만, 변하고 행동해야 하는 건 결국 이 나라의 주인, 국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도시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도시의 주인. 여태까지 도시의 주인은 시장이고, 자본과 권력이라 생각했다. 그들에 의해 변하고 달라지는 게 도시의 모습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래 살고 있던 사람들은 자본에 의해 밀려나가게 되었다. 진짜 주인은 없어진 사람들의 삶의 터전. 이 도시를, 이 마을 지켜야 하는 건 결국 도시의 진짜 주인인 그 동네의 주민 아닐까 

 

건축을 전공하면서 도시 계획 관련한 과목을 공부했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어렴풋이 도시 설계의 중요성을 알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도시 설계를 하는 사람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했다. 힘 있는 누군가의 입김에 의해 펼쳐졌다 오그라들었다, 만들어졌다 사라지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도시 계획을 한 적이 없었다.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도시, 소통하는 도시를 상상한다면 짧고 굵게 계획하고 추진하기보다 오랜 시간 대화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재개발의 진짜 의미와, 그 안에 산재하고 있는 연결과 단절의 의미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홀로서기 보다는 늘어서기 방식의 건물이 도시를 더 쾌적하게 만든다), 도시 안에 있는 노점의 문제, 도시를 둘러 싼 산의 아름다움, 과거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는 대신 남겨야 하는 포인트, 청계천 복원을 둘러 싼 정치적 견해, 젠트리피케이션의 해법 등.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도시 문제를 잘 설명한다.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게 도시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는 말한다. 도시학은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거라고. 내가 사는 도시. 그곳을 천천히 걸으며 도시가 가진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그럼 도시는 아니 내가 사는 동네는 나에게 말을 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풀어야 할 숙제인가를.. 때문에 도시의 주인은 자본이나 권력가의 것이 아니고 주민 바로 우리라고. 우리 동네에서 내가 좋아하는 곳과 좋아하지 않는 곳이 있다. 좋아하지 않는 곳은 바로 우리가 고쳐나가야 할 숙제와 같은 것이다. 무관심으로 방치하지 말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선 결국 주민이 나서야 한다는 것. 다시 한 번 우리 동네를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 그곳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사람 역시 우리라는 걸 잊지 않고.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7.07.09.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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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도시를 꿈꾸는 자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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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만 해도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재건축 소식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뉴타운 해제를 요구하며 나서기도 한다. 변화를 이끈 것은 다름 아닌 사람.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예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게 만들었는지를 묻게 된다.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출세를 꿈꾸며 수도 서울로 상경한 대다수는 일에 그리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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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만 해도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재건축 소식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뉴타운 해제를 요구하며 나서기도 한다. 변화를 이끈 것은 다름 아닌 사람.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예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게 만들었는지를 묻게 된다.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출세를 꿈꾸며 수도 서울로 상경한 대다수는 일에 그리고 사람에 치이며 이제껏 버티어 왔다. 그들에게 집은 지친 몸을 뉘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잘 시간도 부족하다 보니 옆집에 누가 사는지, 더 나아가 우리 동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파악할 짬은 없었다. 파편화된 개개인은 당연히 외로웠다. 그랬던 것이 2010년 지방선거와 함께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행정이 나서서 인위적으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게 옳은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잇기를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이루려 하는 걸 부정적으로 보는 눈들도 많음을 잘 안다. 그러나 분명한 건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마을에서 자신이 지닌 욕구를 해결하고, 제 거주 공간을 자신이, 우리 가족이, 지역 주민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오로지 세련되기만 했던 도시에 인간미를 더해가며 사람들은 스스로 제 삶터를 보다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은 서울 혹은 우리나라만의 것이 아니었다. 사실 협동조합의 천국이라는 스페인의 몬드라곤이나 꿈의 생태도시로 불리곤 하는 브라질 쿠리치바 등에 대해선 익히 들어봤다. 극도로 발달한 자본주의가 ‘사람 소외’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는데, 이들 도시는 현명한 방법을 통해 위기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시애틀의 사례는 이번에 처음 접했다. 미국이라 하면 그저 자본주의에 충실한 국가로만 이해해왔다. 그곳에도 사람이 살긴 하지만, 공동체를 부르짖기엔 개인주의가 너무도 강렬하다는 인상을 이제껏 지녀왔던 터였다. 시애틀에서 행해지고 있는 많은 시도들, 이를 테면 마을계획이라든가 마을기금 등은 우리나라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을을 전담하는 부서가 신설된 점 역시 우리나라와 판박이었다. 어쩜 이렇게 유사할 수가 있을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모양이라면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나에게 저자의 말 한 마디가 와 닿았다.

 

“도시는 결국 정치다”

 

많은 이들이 정치를 썩었다며 외면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을 결정하고 추진한 것도, 도시재생을 시도하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불러일으킨 것도 정치였다. 지금은 뜸하지만 과거 모두를 흥분시켰던 재건축, 재개발도 마찬가지다. 정치가 어떠한 결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도시의 모양새는 달라졌다. 정치가 택한 지역은 높디높은 고층 빌딩 천국이 된 반면 정치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지역은 저개발, 낙후의 오명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다. 실로 막강한 힘을 지닌 정치라 하겠다. 안타깝게도 정치의 선택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치 탓에 집을 잃고 외곽으로 밀려나고, 정치로 인해 화려하되 행복하진 않은 삶을 살기도 한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정치가 정치를 업으로 삼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점이다. 개개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국가 차원에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개개인으로 시선을 집중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정치를 행할 수 있다. 여러 해가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포스트잇 소식이 떠오른다. 새로 이사 왔음을 알리는 꼬마 아이의 쪽지에 모두가 반갑게 화답했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의 정치는 어떤가. 일자리를 찾아 마을을 떠나는 게 아니라, 역으로 마을 안에서 행복을 추구하기로 결정한 청년들의 정치는 또 어떠한지. 자신은 정치를 한 게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그들의 선택 또한 희망을 써 내려가는 정치임이 분명하다. 개개인의 정치가 마을을 향하고, 집단의 정치 또한 마을을 주목하는 요즘, 마을은 변화하고 있다. 행복을 꿈꾸는 이들이 마을에 머물면서 마을은 삭막함으로부터 탈피하기 시작했다.

 

좋은 도시는 어딘가에 있는 게 아니라, 내가 발견하는 것이다. 좋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 좋은 도시라면, 그걸 내가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좋은 시민이 되어야 하고, 나처럼 좋은 시민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사람들, 좋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좋은 도시다. 좋은 시민이 좋은 도시를 만든다.

 

행복한 도시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자신에게, 당신에게. 더불어 사는 삶으로부터 기쁨을 느끼길 바라기에, 오늘도 난 어제보다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련다.

 

이달의 사락 q*****2 2017.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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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도시혁신의 성패는 결국 시민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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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혁신의 성패는 결국 시민에게 달렸다. 211쪽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를 읽고서 깨달은 바가 있다. '한국이 싫은 이유'를 깨달았다기 보다는 정말 싫다면 나가살려는 시도와 그에 걸맞는 노력이라는 것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이 좋든 싫든 남기로 했다면 남아 있는 이상 또 노력이 필요하다. 적어도 마지못해 산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나 국가에게나 실례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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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혁신의 성패는 결국 시민에게 달렸다. 211쪽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를 읽고서 깨달은 바가 있다. '한국이 싫은 이유'를 깨달았다기 보다는 정말 싫다면 나가살려는 시도와 그에 걸맞는 노력이라는 것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이 좋든 싫든 남기로 했다면 남아 있는 이상 또 노력이 필요하다. 적어도 마지못해 산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나 국가에게나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도시의 발견]의 저자 정석교수는 나처럼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결국 내가 위의 소설을 읽고 느낀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도시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 한다. 도시를 움직이는 힘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도시를 움직일까? 市長일까, 市場일까, 자본과 권력일까, 아니면 우리들 시민일까? 우리가 원하는 도시에서 살기 위해서는 도시를 잘 알아야 한다. 시민들이 도시를 공부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6쪽


우리는 누군가의 잘못은 잘도 지적하고 흉을 보면서 정작 왜 상황이 그렇게까지 진행되었는지 제대로 알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모든 문제를 개인탓으로 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뭘 알아야 사회 혹은 국가에 요구하고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부분도 그럴테지만 특히 도시환경부분에 있어서 주민의 노력은 상당히 크다. 실제 생계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단합해서 시정요구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미화와 관련되어 있거나 생계문제와 관련성이 적을 때 우리는 그저 볼멘 소리를 내는 것에서 그친다. 무엇보다 우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상당히 무심하다. 가령 누군가 유럽의 어느 나라나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면 한 두 번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높인다. 잘난체를 한다기 보다는 그만큼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애쓴다는 것이다. 정작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는 별거 없다는 말로 일축한다. 하지만 의외로 제3자의 눈에는 보이는 '보물'들이 상당하다. 얼마전 TV프로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인이 모르는 외국인들이 반드시 가고 싶은 장소로 '전쟁기념관'이 1위로 뽑혔을 때 여기저기서 기사화 되었다. 이렇듯 가장 최우선 되어야 할 단계가 '관심과 공부'다. 그다음은 자본의 흐름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결국 돈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저자도 피해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본이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지,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워야할지 '역사책'을 들여다보듯 재개발지역의 현재를 보면 된다. 저자가 소개해준 해외지역 뿐 아니라 서울, 전주, 수원, 성남의 보고 알 수 있다.


우리의 도시에는 길에게 자상한 건물, 길을 길답게 해주는 건물, 길을 섬기는 건물의 '늘어서기'가 필요하다. 당장 내가 사는 도시의 길부터 한번 걸어보자. 어떤가. 우리 도시에

좋은 길인가? 70쪽


사실 내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 왜냐면 도심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20~30대 거주민들은 자기동네라는 개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최소 10여년 이상 거주함녀서 내 동네라는 개념이 잡혀여 관심을 갖고 공부도 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텐데 길어야 3년 미만인 그들의 관심은 그저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할 수 있다면,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기만 하다면 도시를 큰그림이 아닌 '소모품'의 하나로만 보게 된다. 더군다나 건축물과 관련된 부분이 개정되고 반영되기까지의 시일이 결코 짧지만은 아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또한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내 동네와 같은 시민의식이 진짜 '내동네', '내나라'를 발전시키는 시작이 아닌가 싶다. 그런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관심유도를 촉구하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6.10.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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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부터 도시재생까지 훑어볼 수 있게 쉽게 씌여진 책
"모더니즘부터 도시재생까지 훑어볼 수 있게 쉽게 씌여진 책" 내용보기
모더니즘의 도시계획은 시민들간의 접촉을 줄이고 자동차 위주의 도시계획의 결과를 낳았다. 1960년대에 제인 제이콥스는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이란 책을 통해서 보행공간의 중요성, 도시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용도복합, 작은 블록, 오래된 건물의 존치, 어느 정도의 집중을 주장하였고 재개발을 비판함으로써 미래 도시계획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결국은 도시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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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의 도시계획은 시민들간의 접촉을 줄이고 자동차 위주의 도시계획의 결과를 낳았다. 1960년대에 제인 제이콥스는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이란 책을 통해서 보행공간의 중요성, 도시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용도복합, 작은 블록, 오래된 건물의 존치, 어느 정도의 집중을 주장하였고 재개발을 비판함으로써 미래 도시계획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결국은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개발업자는 사업의 시급성, 필요성보다는 사업성 위주로 개발을 하기 때문에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정치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도시의 혁신은 브라질 쿠리치바의 행정가의 마인드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나오는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한다.
나는 한때 도시는 깨끗하게 단장된 백화점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느추하고 지저분한 옛날 건물은 고쳐쓰기에는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건물주가 알아서 리모델링하지 않는다면 철거하고 다시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사고가 고향, 내가 살던 마을에 대한 향수와 장소성을 지워버리고 말았다. 또한 집은 단순히 소득수준에 따라 당연히 옮겨다니는 것이라는 생각이 아파트 공화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단독주택과 저층아파트, 고층아파트가 조화롭게 배치된 도시계획이 점점 시장논리로 고층아파트 일변도로 변화되고 있다. 도시의 다양성 측면에서 우려스럽다. 이 책에서는 피할 수 없는 아파트 건립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며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의 주인은 쭉쭉 뻗은 가로, 높은 빌딩이 아니라 시민이다. 도시계획 입안 과정에서도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매일 몸으로 겪고 있는 주민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게 하는 책이었다.

p********2 2017.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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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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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제도의 트렌드는 아무래도 광역자치화이기도 합니다만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그 도시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사업이 바로 한양도성복원사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계획적인 도시었던 한양은 그야말로 도성이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요새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그 도성이 허물어지기 시작했고(갸장 결정적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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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제도의 트렌드는 아무래도 광역자치화이기도 합니다만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그 도시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사업이 바로 한양도성복원사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계획적인 도시었던 한양은 그야말로 도성이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요새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그 도성이 허물어지기 시작했고(갸장 결정적인 계기는 아마 일제의 강제철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그 흔적은 어슴푸레 남아있기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부터 서울의 이미지를 다시 구축하고자 한양도성복원사업을 실시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서울뿐 만 아니라 전주는 한옥마을을 대대적으로 세워 전주라고 하면 바로 한옥이라고 떠오를 만큼 그 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자리잡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도시라는 개념은 관이 중심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개인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알려진 인사동은 골목 간판이 한글로 만들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영어로 된 간판이 즐비한 때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다른 골목과는 다른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도시는 이렇게 관과 개인이 어우러져 합쳐질 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이 저자는 도시설계에서 그런 의미의 말을 했었습니다. 도시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기도 하지만 그 도시 자체가 정치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광역시라고 하면 인구가 100만명이 되어야 광역시로 승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지방자치법은 대도시에 관한 인구만(일반적으로 대도시라고 불리는 시의 인구는 50만명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광역시에 대한 인구는 법상으로 논의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논의되어 왔습니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울산광역시는 인구가 100만에서 약간 모자른 숫자였습니다만 광역시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도시라는 개념은 우리 일상에서도 정치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도시를 가꾸고 만들어가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라는 사실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이런 자연스러운 도시가 아닌 인공적으로 그리고 철저한 계획을 통해서 탄생한 도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세종특별자치시입니다. 지방자치법상 특별자치시는 자치2계층(특별자치시 그리고 그 산하 구 혹은 군이 존재합니다.)로 구성되어 있지만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자치1계층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시 구조는 철저하게 계산된 동선과 구역으로 나뉘어져있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예천의 호명면과 안동의 풍천면 사이에 존재하는 경상북도청 구역입니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교육구역과 주거구역 그리고 생활구역이 확실하게 나뉜 계획도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도시를 구성할 수 있는 주체임을 알았을 때 그 도시에 대한 책임감과 그 도시를 가꾸면서 느끼는 보람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r****2 2016.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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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석 저의 『도시의 발견』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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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석 저의 『도시의 발견』 을 읽고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국민들은 시골이 아닌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예전과 같이 농촌이나 어촌, 산촌과 같이 시골보다도 서울, 부산 등 대도시 등에 집중하여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과연 도시에 살고 있은 사람들이 당당한 도시의 주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도시를 만들 때의 주역들이 바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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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석 저의 도시의 발견을 읽고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국민들은 시골이 아닌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예전과 같이 농촌이나 어촌, 산촌과 같이 시골보다도 서울, 부산 등 대도시 등에 집중하여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과연 도시에 살고 있은 사람들이 당당한 도시의 주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도시를 만들 때의 주역들이 바로 그 시민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위치가 애매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이러한 여러 가지로 도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애매한 모습의 위치 등에 대해서 실제로 저자가 우리 도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내하고 있다.

바로 이 책이다.

저자가 동네 아저씨로, 시민으로 살아온 일상에서부터 20여 년간 도시 연구를 통해 쌓아온 도시 DIY의 노하우와 도시 철학을 안내한다.

특히 서울 북촌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 인사동 보전 등 이곳저곳에서 수많은 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도시설계 전문가이기 때문에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 자본과 권력에서 시민으로 옮겨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도시가 정치적 공간임을 발견하고, 시민이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이것이 어렵고 먼 이야기가 아님을 우리나라의 여러 지방자치 단체(서울, 전주, 수원, 성남 등)의 사례와 프랑스, 미국, 브라질 등의 사례에서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이 도시를 바꾼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정치적 시민이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서 참으로 오래 만에 도시에 사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비로소 조그마한 긍지와 함께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서 그 역할을 하리라 다짐을 해본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막연하게만 느꼈을 뿐이고, 그저 도시 시정에서 행하는 대로 지켜보았을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도시의진짜 주인으로서 역할도 해야겠다는 그래서 도시를 지키고 바꾸는데 기여를 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좋은 도시라는 것은 따로, 별도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시민이 살고, 튀는 시민이 만드는 곳으로 얼마든지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 모습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도시의 주인은 시장도, 자본도, 권력도 아니고,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과 그 이웃들이 함께 주인으로 얼마든지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 프로젝트라는 사실이다.

왠지 도시에 살고 있는 내 자신에게 힘찬 미래와 함께 희망찬 삶의 모습이 떠올라 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이 열린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자연의 풍치가 아쉬워 시골에 비해 많이 낮추어진 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멋진 미래의 모습들이 당당한 주역의 프로젝트로 인해서 탄생하는 그 기쁨의 환한 도시 탄생 순간을 기대하면서 적극적으로 성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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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2016.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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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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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언제인가부터 우리사회는 도시화 집중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집중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것 같은 느낌이다. 지방자치제 시대가 되고 지방정부시대를 지향해서 서울에 집중되었던 관공서와 각종 기관들도 지방으로 내려가고 있는 오늘날 현실에서도 계속 도시로 집중하는 현상이 줄어들지 않는다.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그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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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언제인가부터 우리사회는 도시화 집중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집중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것 같은 느낌이다. 지방자치제 시대가 되고 지방정부시대를 지향해서 서울에 집중되었던 관공서와 각종 기관들도 지방으로 내려가고 있는 오늘날 현실에서도 계속 도시로 집중하는 현상이 줄어들지 않는다.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그저 서울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사회, 지방분권으로 더욱 나누는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서울로 접근하는 교통상황을 편리하게 만드는가에 모든 정책의 중심이 되어 있다.

우리는 왜 도시로 집중을 할까? 그것도 지방도시가 아니라 서울이라는 중앙의 도시로 말이다.

도시의 개발이라고 하면 그저 오래되고 노후된 건물들을 철거하고 그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아파트 공화국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우리들의 시골이라는 곳은, 고향이라는곳은 그저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속에서도 이웃과 마음으로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일들이 가능할까? 그렇게 하기위해서 우리가 해야될 일은 무엇일까를 이책은 고민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골목같은 곳은 이제 도시의 개발에서 밀려나서 사라졌지만, 그자리를 꿰어 차고 있는 아파트의 홍수속에서 그때의 정겹던 시절로 이웃과 함께 살아 갈 수 있을까하는 물음과 또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이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책은 도시의 발달되는 모습을 이야기하면서도 도시속에서도 이웃과 공동체를 엮어내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여러 사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도시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모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도시를 변화시키는것은 뛰어난 정치가나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깨어난 생각과 변화를 만들고자하는 열망과 연대만이 도시가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어 나갈수 있다 이야기한다.

우리의 기억에는 시골의 추억이나 고향의 추억이 남아 있지만, 우리의 아들과 딸들의 시대에는 그들 머리속에 각인되는 고향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까? 삭막한 아파트단지의 고향? 겉모습은 성냥갑같은 사각건물 아파트로 둘러 쌓여 있는 곳이겠지만 그속에서 함께 나누는 이웃과의 정과 사랑의 모습을 고향의 모습으로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그러기위해서는 도시의 주인인 우리들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도시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있을때만 그런 추억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도시의 운명은 바로 우리의 손안에 우리의 힘으로 가능한것을 이책을 통해서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도시속에 숨어있는 깊이를 잘 느끼고 우리의 도시생활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준 책이다.

 

 

제목: 도시의 발견

저자: 정석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16년 9월 30일 초판 1쇄 발행  

h******6 2016.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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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도시는 좋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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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도시 행정학, 도시 인문학, 도시 경제학, 도시 설계학, 도시 사회학, 도시 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도시를 다룬 책들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대학시절에 도시 지리학 과목을 수강했기에 <도시의 발견>이란 책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별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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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도시 행정학, 도시 인문학, 도시 경제학, 도시 설계학, 도시 사회학, 도시 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도시를 다룬 책들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대학시절에 도시 지리학 과목을 수강했기에 <도시의 발견>이란 책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별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았던 것들이 도시 안에는 많이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정석'은 도시공학을 전공한 대학교수인데, 도시 경관, 걷고 싶은 마을,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보존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세계 여러 도시들과 우리나라의 도시들과도 비교하면서 우리나라의 도시 혁신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그 속에서 행복한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골목길, 지하철 노선, 도시 안에 있는 많은 시설물, 건축물...

분명 불편했던 기억들이 있다. 집 근처에 지하철 5호선이 들어 왔을 때에 교통이 편해졌다고 좋아했지만, 노선도를 보고 큰 실망을 했었다. 이곳 시민들은 잠실로 나가서 환승을 해야 편한데, 5호선은 잠실을 가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나가는 편이 훨씬 편했었다. 나중에 8호선이 들어오면서 천호역에서 환승을 해서 잠실로 가서 또다시 갈 곳으로 환승을 하는 불편을 겪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강동지역을 다니는 버스 회사의 입김이 그런 지하철 노선을 만들었다. 나중에 이런 비리가 밝혀지고 회사 대표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이런 기억들이 책을 읽으면서 도시가 권력과 부에 의해서 얼마나 좌우되는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내용들도 담겨 있으니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준다.

우선, 책의 구성을 보면,

머리말-도시도 셀프다
1장 행복의 조건, 도시: 도시가 행복해야 내 삶도 행복하다
2장 도시에 대한 편견 깨기: 물건이 아닌 생명처럼, 연인처럼
3장 무엇이 도시를 움직이는가?: 자본과 권력 그리고 시민
4장 국내외 도시혁신 실험: 도시를 바꾸는 사람들
5장 변화의 시작, 마을: 내 삶에 맞게 마을부터 바꿔라
맺음말-시민, 그대에게 달렸다.

이 책을 전체적으로 보자면, 도시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도시 속에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가 내 삶을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도시, 힐링 캠프의 역할을 해주는 도시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의 구성원인 시민이 좋은 시민이어야 좋은 도시가 된다.

근대를 거치면서 세계의 도시들은 모더니즘 도시계획을 멈추고 인간적인 도시, 다정다감한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모더니즘이 대세를 이룬다.

도시의 일부인 길의 경우를 보아도 재미있게 표현하자면, 홀로서기와 늘어서기로 길의 유형을 살펴볼 수 있다. 늘어서기는 보도를 따라서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건물들에 있는 가게 등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친근감이 가는 길을 늘어서기라고 한다면, 홀로서기는 재개발 등에 의해서 낮은 건물들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서 뚝 떨어져서 홀로 선 건물들이 들어선 길을 말한다.

우리들이 사는 도시에서 홀로서기와 늘어서기 유형의 길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건축가 황두진은 < 무지개떡 건축>이란 저서에서 건물의 층층이 용도가 다른 건물을 무지개떡 건축이라 했다. 이에 반하는 건물 전체가 한 가지 용도로 지어진 건물은 시루떡 건축이라 칭했는데, 무지개떡 건축이 많아야 도시가 좋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재미있는 표현으로 도시를 섞어 찌개 도시, 따로 국밥 도시로 나눌 수도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를 보면, 오래된 건축물, 오래된 장소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조건 부수고, 새로 짓고....

그런데 이런 현상들의 뒷이야기를 생각해 본 적이나 있는가?

도시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움직이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런 도시의 변화를 꾀하는 것은 주거시설이 삶의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라는 것 보다는 재산가치를 높여주는 수단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 집단이 있다는 것을.

청계천 복원과 같은 거대한 스펙터클에서 정권의 치밀한 도시 정치의 속성이 숨겨 있음을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민자역사는 시민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기업을 위한 것일까.

기차를 타러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시민을 편하게 하는 것일까?

아니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요즘 많이 거론되는 젠트리피케이션, 북촌, 이태원의 경리단, 마포구의 연남동, 성동구의 성수동 등은 기존에 살고 있던 사람이나 가게들이 부자들이 들어오면서 기존의 서민층은 살 수 없는 곳으로, 장사를 할 수 없는 곳이 되어서 그들은 이곳을 떠나가고 있다.

도시를 움직이는 힘인 정치권력과 자본력, 권력과 자본이 어우러지면서 우리가 사는 도시를 움직이고 시민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게 된다.

시민들은 이런 집단에 맞서서 그 힘을 보여줘야 한다. 어떻게....

선거를 통한 표로 시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그런 인식을 가진 시민들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리는 없다.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외의 도시혁신에 대해서 알아본다. 네덜란드의 자전거 도로, 독일의 환승 정류장,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브루클린 다리까지 휴가기간 주말 보행자에게 내어주는 Summer Street, 인구절벽, 지방 소멸의 우려는 일본의 도시 혁신을 보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세계의 도시를 사례로 살펴보는데, 이는 다른 나라의 경우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수준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도시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삶터로, 소중한 것과 가치있는 것들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의식이 고취되어야 한다.

좋은 도시는 좋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우리는 도시의 주인으로서 시민답게 살려면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가 쾌적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부터 뒤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도덕성이 결여된 시민들을 보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 수행된다고 해도,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따라 주지 못한다면 좋은 도시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도시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담겨 있는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 입문서이다.

n******5 2016.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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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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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고,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구해서 삶을 영위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부와 명예를 쫓아서 도시로 상경했다면, 지금은 성장의 시대를 지나서 안정과 번영,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고, 정부의 정책이나 도시를 구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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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고,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구해서 삶을 영위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부와 명예를 쫓아서 도시로 상경했다면, 지금은 성장의 시대를 지나서 안정과 번영,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고, 정부의 정책이나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간, 공유의 공간, 발전의 자화상, 보존해야 하는 역사 등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전한 선진국이나 국가들을 보면 모든 것이 도시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자신들만의 공간인 만큼, 하나의 자부심과 상징성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고, 보존하고 꾸미면서 남들에게 알리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도시는 국가와 집단 등 모든 것을 반영하기도 하며, 긍정의 메시지나 부정의 이미지를 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대판 도시는 기존의 도시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도시를 자체로 바라보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도시와 사람, 사람들이 영위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발전적으로 보이는지, 인간이라는 자체에 대한 인정과 인문학적인 가치나 자료,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의미로 도시가 발전하게 될 지, 저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라는 공간에 살지만 도시를 진지하게 이해하거나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팍팍한 삶 속에서 휴식의 공간, 내 집에 대한 애착, 당연히 누릴 권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도시에 대한 이런 인식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들을 대변해주며, 하나의 만족에서 더 큰 만족으로 발전하려면 어떤 고민과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의 조화는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우리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도시는 자본과 시민들의 집합체입니다. 인류가 만든 최고의 공간, 진보와 발전의 주류로 평가받지만 도시를 보다 획기적으로, 또는 인간에게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 반대의 개념인 자연과의 조화 등 앞으로의 길은 여러가지입니다. 


국가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독특한 도시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지만, 이런 문제의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 공유로 인해서, 최근에는 지방 분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특정 분야를 주도로 도시를 새롭게 만들거나 재정립하는 개념으로 많이 회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도시라는 공간을 자본에 이윤을 더한 개념으로 바라보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생계와도 연계가 되기 때문에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도시를 인문학적인 방법으로 생각한다면 새로운 가치물이나 상상도 못했던 창조물로 승화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의 사례도 참고할 수 있고, 굳이 해외의 사례를 참고하지 않더라도, 우리만의 독창성을 살리면서 도시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면서, 생각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고, 우리의 공간과 모두의 공간이라는 공유의 개념으로 시민 사회의 발전상과 미래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요소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관심이 부족하고, 그냥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발견이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도시, 우리가 편견으로 본 것은 아닌지, 도시에 대한 이해와 사람들을 함께 생각하려는 의지, 발상의 전환 등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의문과 정답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늘 살아가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누리는 공간보다는 함께 참여하고,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역할이나 개인이 할 수 있는 역량과 부분까지, 보다 큰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도 도시에서 많은 일들과 변화가 함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소소하게 찾아보며, 알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달의 사락 m**********m 201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