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3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번에는 스페인(스포일러 주의)
"이번에는 스페인(스포일러 주의)" 내용보기
역시 댄 브라운의 스릴러는 재미있다. 아니 재미와 함게 무엇인가 알게되었다는 뿌듯한 허영심까지 안겨 준다. 로버트 랭덤 시리즈 5번째인 이 책도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다.  또한 처음 읽었던 다빈치 코드처럼 영화로 제작되기에 최적화된 묘사를 보여 준다.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의 프레임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였다.   Robert Langdon은 20년 전 제자였던 컴퓨터 천재, 기업가,
"이번에는 스페인(스포일러 주의)" 내용보기

역시 댄 브라운의 스릴러는 재미있다. 아니 재미와 함게 무엇인가 알게되었다는 뿌듯한 허영심까지 안겨 준다. 로버트 랭덤 시리즈 5번째인 이 책도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다.  또한 처음 읽었던 다빈치 코드처럼 영화로 제작되기에 최적화된 묘사를 보여 준다.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의 프레임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였다.

 

 

Robert Langdon은 20년 전 제자였던 컴퓨터 천재, 기업가, 미래학자인 Edmond Kirsch의 초대를 받는다. 그가 현재 살고 있는 Spain에 있는 Guggenheim Museum Bilbao에서 과학적 발견을 발표하는데 초대 된다.

럭셔리하고 화려한 발표를 하던 중간에 Edmond Kirsch는 총에 맞아 죽는다.  Edmond의 비서 AI인 Winston은 마지막으로 초대 받은 인물인 퇴역 제독인 Admiral Ávila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Robert Langdon은 용의자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Emond의 발표를 도왔던 미술관의 책임자인 Ambra Vidal과 함께  Edmond가 발표하지 못하고 죽은 내용을 마저 발표하기 위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종횡하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Edmond Kirsch가 발표하려던 과학적 발견은 기존 종교를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있어 Edmond가 죽기 사흘 전에 만났던 카톨릭 주교, 이슬람 이맘, 유대교 랍비가 용의자에 오르지만 이슬람 이맘과 유대교 랍비가 죽는 바람에 모든 의혹은 주교에게 향한다. 또  Ambra Vidal이 하필이면 스페인 왕자의 약혼녀이며 용의자를 스페인 왕자의 요청으로 초청 명단에 올렸기에  왕자도 의혹을 받는다.

미술관에서의 자신의 발표를 인터넷으로 생방송하던 Edmond의 계획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인터넷에서 온갖가지 의혹들이 확대되지만 이 사건은 하루밤 사이에 결국 해결된다.

결국 Robert Langdon은 온갖 고생 끝에 Edmond의 슈퍼컴퓨터 위치를 알아내고 47자의 암호마저 풀어  Edmond가 발표하지 못하고 죽은 나머지 부분을 전세계적으로 방영하는데 성공한다.

 

과학자이며 무신론자였던 Edmond Kirsch의 주장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그가 무신론자였으므로 아마도 그 해답은 예측가능하다. 아마도 진화론적 입장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도대체 어떤 미사여구를 마련할 건지 매우 궁금했다. 나름대로 세계적인 대중 소설가인 만큼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으로 완성할 것 같지는 않았다.

Edmond의 발표가 이어지면서 지구에 어떻게 생명이 탄생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밀레 유리 실험이 소개되어 기뻤다. 마치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던 책장에서 때묻은 책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내가 처음 듣는 주장이 나왔다. 즉 생명이 만들어진 이론으로 Quantum biology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역시 댄 브라운!!) 즉 세상은 에너지가 확산되는 방향으로 흐르는데 생명체야 말로 에너지를 분산 시키는데 최적의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생명체가 출현했다는 설이다. 인간이야말로 에너지를 쓰는 최적의 생명체이고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 이론대로라면 인간이야 말로 정말로 진화의 최상위이다.

또 Edmond는 인간의 미래가 디지탈과 합체된 새로운 종의 탄생이 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쯤에서 얼마 전에 읽은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와 비슷한 내용으로 가지만 끝이 살짝 다르다. 유발 하라리는 새로운 인종의 탄생은 진정한 부익부빈익빈의 현상이 가속화 될거라고 예측하지만 에드먼드는 세상의 모든 인간들이 다 새로운 인종이 될거라고 주장한다. (나는 유발 하라리의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에드먼드의 발표를 마무리하고 싶었던 랭던의 의지는 이루어지지만 마지막 부분에 스릴러 소설답게 반전이 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반전이기는 하다. 즉 랭던의 활약에 절대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에드먼드의 AI인 윈스턴(윈스턴 처칠에서 따왔다.)이 에드먼드의 암살과 인터넷 루머 확산에 주범이었다는 것이다. 즉  윈스턴은 팔마리안 카톨릭으로서 종교적 광신자였던  Admiral Ávila을 교묘히 조정하여 에드먼드를 죽이게 했던 것이다. 학습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쌓았고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 있었던 윈스턴은 췌장암으로 죽어가던 에드먼드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짰던 것이다. 즉 에드먼드를 과학적 순교자로 만들어 과학종교를 창시하려 했던 것이다. 불멸하지 못하면 명성이라도 불멸하는 것을 택한 것이다. (윈스턴은 사람에게 해를 가하면 안된다는 첫번째 규칙을 에드먼드에게 배우지 못한 모양이다.)

소설 전개 상 주교가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 되지만 나이 많은 주교가  딥웹에서 킬러를 구하는 행위는 불가능한 것이다.

 

소설이 좀 길기는 하지만 굉장히 흡인력 있고 스페인에 가고 싶은 생각이 절실해 진다.

또 예전에 읽었던 사폰의 소설 속에서 느꼈던 스페인 내전의 아픈 기억들도 이 소설에서 다시 조금 느낄 수 있다.

요즘 독립 문제로 조용하지는 않지만 가우디의 작품들을 보고 싶어졌다.

스페인이 댄 브라운에게 힘을 썼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Origin_(Dan_Brown_novel)

https://en.wikipedia.org/wiki/Santa_Maria_de_Montserrat_Abbey

 

https://en.wikipedia.org/wiki/Guggenheim_Museum_Bilbao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 옴)

 

https://www.guggenheim-bilbao.eus/en/the-collection/works-in-the-collection/

https://en.wikipedia.org/wiki/Maman_(sculpture)  거미

https://www.guggenheim-bilbao.eus/en/works/fog-sculpture-08025-f-o-g/

https://www.guggenheim.org/artwork/24    Installation for Bilbao  by Jenny Holzer 

https://www.google.co.kr/search?q=atheist+symbol&tbm=isch&tbo=u&source=univ&sa=X&ved=0ahUKEwjt69HhrPHWAhWJTrwKHWZ5C_cQ7AkIMQ&biw=1401&bih=935  atheist symbol

https://spatialsite.com/yves-klein-and-the-birth-of-the-blue/  Yves Klein and the birth of the blue

https://en.wikipedia.org/wiki/Yves_Klein

https://www.metmuseum.org/toah/works-of-art/1992.5112/ reap into void

https://en.wikipedia.org/wiki/Frank_Gehry

https://www.youtube.com/watch?v=JfiBFqcHaQE Yves Klein’s Monotone Silence Symphony in San Francisco

https://www.guggenheim.org/artwork/21794  The Matter of Time  by Richard Serra

https://www.google.co.kr/search?q=the+matter+of+time+sculpture&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Go-fR9OnWAhUBVrwKHVBGAm4Q_AUICigB&biw=1401&bih=935

 

https://en.wikipedia.org/wiki/Doh%C3%A1ny_Street_Synagogue  Dohány Street Synagogue

http://norgrebnief.blogspot.kr/2010/07/weeping-willow-honors-those-lost-in.html   Weeping Willow

https://en.wikipedia.org/wiki/Tree_of_life_(Kabbalah)

https://en.wikipedia.org/wiki/Turing_test

https://en.wikipedia.org/wiki/Almudena_Cathedral

https://en.wikipedia.org/wiki/Royal_Palace_of_Madrid

https://teachartwiki.wikispaces.com/Head+On+--+Cai+Guoqiang  Head on by Cai Guo-Qing

https://en.wikipedia.org/wiki/Joan_Mir%C3%B3  Joan Miro

https://en.wikipedia.org/wiki/Parliament_of_the_World%27s_Religions

http://www.odditycentral.com/news/indias-controversial-baby-dropping-ritual-is-back.html

https://en.wikipedia.org/wiki/Diwali hindu firework

https://en.wikipedia.org/wiki/Palmarian_Catholic_Church

https://en.wikipedia.org/wiki/Park_G%C3%BCell    Park Güell

https://en.wikipedia.org/wiki/Antoni_Gaud%C3%AD  Antoni Gaudí

https://en.wikipedia.org/wiki/Casa_Mil%C3%A0  Casa Milà

https://en.wikipedia.org/wiki/Sagrada_Fam%C3%ADlia  Sagrada Família

 https://www.google.co.kr/search?q=sagrada+familia+facades&tbm=isch&tbo=u&source=univ&sa=X&ved=0ahUKEwiGkqWqhPnWAhWBKY8KHathBDMQsAQIKw&biw=1395&bih=935

 Sagrada Família facade

http://www.trover.com/d/uDuq-la-sagrada-familia-barcelona-spain    Gaudi's tomb in the crypt of Sagrada Familia

https://en.wikipedia.org/wiki/Discalced_Carmelites  Carmelite Cross over  Gaudi's tomb

https://en.wikipedia.org/wiki/William_Blake

https://en.wikipedia.org/wiki/Ancient_of_Days

https://en.wikipedia.org/wiki/Vala,_or_The_Four_Zoas The dark Religions are departerd & sweet Science reigns

https://en.wikipedia.org/wiki/Ampersand  The dark Religions are departerd et sweet Science reigns

 

https://www.google.co.kr/search?biw=1395&bih=935&tbm=isch&sa=1&q=sagrada+familia+spiral+staircase&oq=sagrada+familia+spiral&gs_l=psy-ab.1.0.0i30k1.70876.74658.0.77269.11.11.0.0.0.0.311.1905.0j6j2j1.9.0....0...1.1.64.psy-ab..2.9.1899...0j0i8i30k1j0i19k1j0i30i19k1j0i8i30i19k1j0i5i30i19k1.0.7-d7B6OeuYk   sagrada familia spiral staircase

https://en.wikipedia.org/wiki/El_Escorial

http://www.unofficialroyalty.com/royal-burial-sites/spanish-royal-burial-sites/spanish-royal-burial-sites-of-the-kingdom-of-spain-1516-present/ 

 

https://en.wikipedia.org/wiki/Valle_de_los_Ca%C3%ADdos   The Valley of the Fallen

https://en.wikipedia.org/wiki/Francisco_Franco

https://en.wikipedia.org/wiki/Spanish_Civil_War

 

https://en.wikipedia.org/wiki/Barcelona_Supercomputing_Center

http://www.slate.com/blogs/atlas_obscura/2014/07/02/barcelona_supercomputing_center_at_the_former_chapel_torre_girona.html

https://www.velocitygroup.co.za/single-post/2017/08/18/A-Supercomputer-in-a-Church

https://en.wikipedia.org/wiki/Where_Do_We_Come_From%3F_What_Are_We%3F_Where_Are_We_Going%3F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https://en.wikipedia.org/wiki/Atheist_Alliance_International

https://en.wikipedia.org/wiki/D-Wave_Systems

https://en.wikipedia.org/wiki/Conway%27s_Game_of_Life Conway's Game of Life

https://en.wikipedia.org/wiki/Stanley_Miller 

https://en.wikipedia.org/wiki/Miller%E2%80%93Urey_experiment   Miller–Urey experiment

https://en.wikipedia.org/wiki/Inbetweening    tweening

https://www.edge.org/conversation/kevin_kelly-the-technium-and-the-7th-kingdom-of-life  technium

https://en.wikipedia.org/wiki/Quantum_biology

https://en.wikipedia.org/wiki/Jeremy_England

https://en.wikipedia.org/wiki/Shakespeare_garden#List_of_Shakespeare_gardens

https://en.wikipedia.org/wiki/Montju%C3%AFc  Montjuïc

https://en.wikipedia.org/wiki/Montju%C3%AFc_Castle   Montjuïc Castle

https://en.wikipedia.org/wiki/Of_Mice_and_Men

 

 

 

 

 

 

 

e******s 2017.10.12. 신고 공감 4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Origin
"Origin" 내용보기
스릴러물은,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누구인지 왜 인지를 어떻게인지를 알아가는 그 과정을 보여줄듯 안 보여줄듯, 조금씩 풀어가는 그 미묘한 맛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데, 이 소설은 다소 다른 경험을 하게 된 듯 하다. 소설의 시작부분에서 한 과학자가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결국 죽은 뒤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종교적인 대답을-- 신에 의해 만들어지고, 신으로 돌아
"Origin" 내용보기

스릴러물은,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누구인지 왜 인지를 어떻게인지를 알아가는 그 과정을 보여줄듯 안 보여줄듯, 조금씩 풀어가는 그 미묘한 맛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데, 이 소설은 다소 다른 경험을 하게 된 듯 하다. 소설의 시작부분에서 한 과학자가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결국 죽은 뒤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종교적인 대답을-- 신에 의해 만들어지고, 신으로 돌아간다는, -- 깰수 있는, 과학적인 대답을 이제부터 막시작 할려다 살인을 당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저자가 그 과학자를 통해 어떤 답을 했을까가 더 궁금했다. 


스릴러물에서 너무 오래 긴장을 가져가거나, 마치 커대한 것들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스토리를 끌고 나가면, 계속에서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동력은 있을지 모르겠으나, 마지막 대답을 찾았을때는 기대가 크면 실망이 커져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여 실패해버리는 부작용도 일으키는데, 어떻게 그 기대와 실망의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쉽지 않을 일인것 같다. 


근데, 개인적으론, 나꼼수부터, 파파이스, 이이제이 등등, 시사 팟캐스트를 보면, 한국 현실이 더 스릴이 넘친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라...생각했던 일이 현실에 일어나니, 더 어리둥절 해 질 때도 있다. (어느날 어느 증권회사는 직원들에게 1000원이 아닌 1000주씩 나눠주고, 또 직원들은 그 주식을 팔고, ...세상 어느 스릴러작가도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일어나는 현실이란~! )


댄브라운의 책은 두권밖에 읽지 않았는데, 나름 댄브라운 만의 프레임을 만든게 아닌가 한다. 랭던 박사를 중심으로, 여자 주인공 한명 나오고, 그리고 박사를 도와줄 '아주 영석한' 또 다른 한명. 그 또 다른 한명이 여자주인공과 동일인물일수도 있다. 항상 비정상적 믿음과 이단적 행동의 종교적 광기에 있는 또 다른 세력이 살인을 저지른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예술의 중심이 될 법한 거대 건축물들을 배경으로 하는 점...그리고, 랭던 박사와 여자 주인공은 항상 문제를 풀기위해 도망가고...누군가는 늘 쫓아오고, 잡히기 전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 정도의 패턴에 약간의 변주가...댄브라운이 편안하게 생각하는 영역이 아닐까 한다...


요즘은, 여름에 스페인에 갈 일이 있어, 스페인이 배경이 된 책을 찾아보고 있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였는데, 빌바오의 박물관, 몬세라토 수도원,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등이 주된 배경이 된다. 근데 올 가을은 시간내서 다윈의 종의 기원을 한번 읽어봐야 겠다.  


p.s.: Ivory 님이 쓰신 리뷰 보고 책을 사서 읽었는데, 리뷰 마니 도움 됐어요. 

YES마니아 : 로얄 o******4 2018.04.22. 신고 공감 1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Origin (오리진) - 그 답이 끝이라고요?
"Origin (오리진) - 그 답이 끝이라고요?" 내용보기
# 작가의 다른 작품 다빈치 코드인페르노천사와 악마 로스트 심벌디셉션 포인트디지털 포트리스# 읽고 나서. '로스트 심벌'을 읽으면서 이제 댄 브라운 책은 안 읽어도 되겠다 했는데, 새 책 나오니까 또다시 기대하게 돼버렸다. 오랜 대기 끝에 빌려서 그 두꺼운 책을 다 읽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또 속았다 싶은 마음이다. 확실히 가독성 좋고, 소재도 한결같이 흥미롭긴 한데 점
"Origin (오리진) - 그 답이 끝이라고요?" 내용보기

# 작가의 다른 작품 

다빈치 코드
인페르노
천사와 악마
로스트 심벌
디셉션 포인트
디지털 포트리스

# 읽고 나서.
'로스트 심벌'을 읽으면서 이제 댄 브라운 책은 안 읽어도 되겠다 했는데, 새 책 나오니까 또다시 기대하게 돼버렸다. 오랜 대기 끝에 빌려서 그 두꺼운 책을 다 읽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또 속았다 싶은 마음이다. 확실히 가독성 좋고, 소재도 한결같이 흥미롭긴 한데 점점 깊이가 없어진다고 할까. 영화화를 염두에 둔 듯한 장면 묘사도, 가벼운 대화도 아쉬웠다. 거기다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역사, 종교, 비밀조직 관련한 이야기가, 이번에도 등장하기는 했지만 인간의 기원에 대한 종교 대 과학의 대결구도로 심하게 기울어지면서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였다고 할까. 이래저래 아쉬웠다.

로버트 랭던이 옛 제자이자 친구인, 저명한 젊은 과학자 Kirsch의 초대를 받고 그의 발표회장을 찾는다. 과학만을 신봉하는 무신론자인 그는 현대 미술관에 사람들을 초대해 발표 전 개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표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무대 장치를 만들고, 인류의 풀리지 않은 질문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전 세계에 라이브로 방송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하지만 위대한 발표 직전, Kirsch는 의문의 남자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와 함께 일했고 스페인 왕자의 약혼녀인 Ambra와 Langdon은 친구를 위해, 그리고 위대한 발견을 막으려는 음모에 맞서 모든 이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조사에서 빠져나가 Kirsch의 오리지널 비디오를 찾으러, 그의 비밀번호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발표 전 개별 미술관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던 Winston, 사실은 Kirsch가 개발한 AI가 그들을 돕는다. 


"Well, science and religion are not competitors, they're two different languages trying to tell the same story. There's room in this world for both."

Martin already knew their thoughts - polar opposites, or they would not be on your show. No doubt the minister would say something like : "we come from God and we're going to God," and the biologist would respond, "We evolved from apes and we're going extinct."

과학과 종교는 서로의 적일까? 종교인인 나에게 과학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을 해석하는 도구, 신의 선물'이다. 그런 점에서 Langdon이 말한 대로 과학과 자연은 경쟁자가 아니고 같은 것을 다른 방식으로 말할 뿐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과학은 너무나 자명해 보이고 종교는 뜬구름 잡는 소리인 듯 보인다고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비웃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 과학은 있는 현상에 대한 해석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가? Kirsch 가 내놓은 답에 정말 진심으로 만족할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답해주지 않는 그 답에 대해서? 또 다른 질문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그 답에 대해서.

"Science is the antithesis of faith," Kirsch continued. "Science, by definition, is the attempt to find physical proof for that which is unknown or not yet defined, and to reject superstition and misperception in favour of observable facts. When science offers an answer, that answer is universal. Humans do not go to war over it; they really around it."

종교인들, 종교를 가진 과학자들도 물론 인간이 신의 창조물이라는 것만 믿고 '어떻게'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성경의 해석을 둘러싸고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면 이 답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다. Law of physics가 있으면, 그 Law를 만든 존재를 찾아야 할 것이고, 빅뱅이 있었다면, 그 빅뱅을 일어나게 한 존재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존재를 찾아냈다면, 그 존재를 만든 또 다른 존재가 필요할 테니까. 결국 이 질문은 인간이 짊어지고 가야 할 근본적인 문제이고, 이 질문이 있기 때문에 동물과는 다른 이성적인 인간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아닐까.

"(..) I realize this discovery will call into question some fundamental religious beliefs, but if there is one thing I have learned in my long life, it is that faith always survives, even in the face of great hardship. I belive faith will survive this too, even if we reveal Kirsch's findings."

첫 장에서 Kirsch의 비디오를 보고 패닉 하는 세 명의 종교지도자들이 나온다. 방해공작 덕분에 마침내 그 내용을 보게 된 것은 거의 마지막 부분이었는데, 기다리다 진이 빠지는 줄. 그리고 아무리 고민해 봐도 그 내용을 가지고 종교지도자들이 패닉 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 그 정도로는 종교 지도자 아니라, 나 같은 나이롱 종교인도 비웃을 내용이었는데. 마지막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부분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

My faith will never die, Mr. Kirsch.
It dwells beyond your realm of sicnece. (..)
We will need faith and moral guidance now more than ever.


여튼, 대기 타고 빌려서 읽었는데 이래저래 많이 아쉬웠다. 긴 책을 다 읽고 이렇게 허탈하기는 또 오랜만.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봤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ㅠㅠ 예전 스타일이 훨씬 좋았는데 하는 아쉬움.

* 몇 가지 밑줄 쳤던..
"(..) From my perspective, however, there has never been an intellectual advancement that has not included God."

"Sometimes truth is stranger than fiction."

"If Professor Enngland's theory is correct, then the entire operating system of the cosmos could be summed up by single overriding command: Spread Energy!"

Langdon felt a thrill as he pondered the logic, which seemed quite straightforward: If blazing sunlight it a patch of fertile dirt, the physical laws of the earth would create a plant to help dissipate that energy. If deep-ocean sulphur vents created areas of boiling water, life would materialize in those locations and disseminate the energy.

Even though Valdespino believed the prediction to be a lie, he knew that countless people would accept it as proof of impending doom.
Throughout history, fearful believers had fallen prey to apocalyptic prophecies; doomsday cults committed mass suicide avoid the comoing horror s, and devout fundamentalists ran up crediti card debt beliving the end was near.
There is nothing more damaging for children than the loss of hope, Valdespino thought, recalling how the combination of Good's love and the promise of heaven had been the most uplifting force in his own childhood . I was created by God, he had leaned as a child, and one day i will live forever in God's Kingdom.

When I witness the precision of mathematics, the reliability of physics, and the symmentries of the cosmos, I don't feel like I'm' observing cold science; I feel as if I'm seeing a living footprint... the shadow of some greater force that is just beyond our grasp."


f********r 2017.12.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