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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다보니 어떤 방향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는가에 따라서 모양새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세기 인류의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었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지 않은 나라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유럽 혹은 미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야기들이 주로 소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인의 시각으로 본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연환화(連環畵)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만든 책입니다. 중국의 대표적 문화 가운데 하나인 연환화는 이야기의 전체 과정을 여러 폭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회화를 말합니다. 어렸을 적 학교에서 보았던 그림 연극과 비슷한 형식입니다. 그림 연극에서는 극장의 무대처럼 만든 틀 안에 그림을 그린 화면이 연속으로 넘어가면서 변사가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연환화에서는 그림 아래 간략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 요약된 설명을 이어서 읽으면서 그림을 통하여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그림책입니다. 중국의 상하이에서 20세기에 등장하여 발전하고 있으며 연환화를 전문으로 내는 출판사도 있는 듯합니다. 중국연환화출판사에서 내놓은 <제2차 세계대전 연환화고>를 우리말로 옮긴 <그림으로 읽는 제2차 세계대전>은 “독자들이 역사적인 사실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쟁 도발자들의 추악한 면모와 야욕을 알고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깨닫기 바란다.”라는 기획의도를 적었습니다. 모두 열두권으로 된 연작물에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전쟁의 기류가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다루고 있는데, 중일전쟁이 발발하여 상하이전투가 치러지는 과정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유럽에서 주축국이 전쟁을 벌이기 전에 이미 동북아시아에서는 뒤에 주축국의 일원이 되는 일본이 전쟁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무대를 유럽으로 옮겨 독일의 폴란드침공에 이어 전장이 서유럽과 동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로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그렸고, 연합국이 전기를 잡아 역습에 성공하여 전쟁을 마무리하기까지의 과정이 차례로 그려집니다. 유럽에서의 전쟁이 마무리되면 아시아로 되돌아와서 일본이 아시아 전역으로 전장을 확대하고 진주만을 기습하면서 서태평양 전역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과정과 미드웨이 해전에서 승기를 잡은 미군이 일본을 본토로 몰아넣기까지의 과정을 그렸습니다. 일본이 주축국에 가담하게 된 것은 아시아의 패권을 잡으려는 야욕에서 시작된 것인데, ‘아시아는 아시아 사람들의 손으로’라고 하였지만, 속내로는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들이 식민지배하던 아시아권역을 차지하려는 야욕에서 시작된 전쟁이었던 것입니다. 이들 국가들이 유럽에서 사로 싸우느라고 식민지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전략적 오판을 했던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변수가 있다는 것을 계산에 넣지 않았던 것입니다. 무려 17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입니다만, 그림이 많고 설명이 잘 축약되어 있어 전체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갈 수 있습니다. 그림을 읽다가(옳은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보면 화풍이 달라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방대한 분량의 그림을 이야기 전개에 맞춰 그리다보니 한 사람이 끝까지 그려낼 수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달라진 화풍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림의 설명도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가 하면 치열한 전투장면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해서 글 자체가 건조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의 시각에서 본 역사이지만 전쟁 초기에 일방적으로 몰리거나 국민당과 공산당 사이에 있었던 묘한 갈등 같은 것 등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개중에는 감추고 싶은 역사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작전지도 같은 것을 통하여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전투장면은 대체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기도 해서 오히려 신선함이 점점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긴박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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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참혹한 역사 중 하나이지만 잊으면 안될 제2차세계대전. 방대한 그 서사가 조금 부담스러워 깊게 공부해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긴하다. 이 책은 친절하게 그림으로 한장면 한장면을 보여주어 훨씬 생동감있게 역사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각장 처음에 등장하는 인물과 연표, 지도는 친절하게 이해를 돕는다. 살짝 거친 듯 보이는 그림이지만 그것이 역사서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 서양인의 시각이 아닌 중국인의 눈으로 본 제2차세계대전이라 객관적인 사실 묘사가 더 가능한 것 같다. 쪽수는 크지 않지만 그덕에 부담없이 오래도록 두고 읽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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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저도 세계사 공부를 하면 2차 세계대전에 대하여 배운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그림으로 읽는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책을 읽어보면서
상당히 2차 세계대전하면 배울양도 많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도와 그림으로 표기를 하면서 그시대의 사건이냐 이야기를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관심이 가는 세계사 2차 세계대전에 대하여 남녀노소 쉽게 이해하고 학습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시대의 이야기 그림 일화속에서 자연스럽게 사건의 발생 이야기 대결 결말등 나름 소소한 재미 배워갈수가 있어서 다음에도 꼭 한번 그림으로 읽어보는 제 2차 세계대전 읽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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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하면 흔히 히틀러의 광기로 대변되는 서부 유럽 전선과 미군의 승리로 기억하는 태평양 전선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동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졌던 전쟁이다. 전쟁은 전역을 가리지 않고 그 상흔은 남겼으나 난징대학살보다 홀로코스트가 더 익숙한 것은 그동안 서구인의 시각에서 기록한 전쟁사를 더 많이 접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본서는 아시아인의 눈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새롭게 재조명함으로써 전역별로 균형 있게, 객관적 시각에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려 애썼다. 1939년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되는 개전 이전의 상황부터 상세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추축국들의 야욕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전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했는가를 순차적으로 설명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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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본지 1년이 다 되가서야 리뷰해봅니다. 2차 세계대전 학습 만화는 라이트한 경향이 있는데, 그림으로 읽는 2차 세계대전 시리즈는 연환화(連環畵) 방식을 취해 그림을 그린 후 그 그림에 해당하는 설명과 줄거리를 써서 사뭇 무겁게 느껴집니다.
책이 아주 얇고 가볍고
세계사에 관심있는 중학생 3학년부터 고등학생이 읽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실제 사진들을 그림으로 다시 그려 재구성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2차세계대전을 객관적으로 보는 아시아인의 시각으로 책이 나왔기에 좋았으나, 지나친 공산당뽕의 관점을 취해 좀 거북합니다. 중국 공산당군의 핵심전력인 팔로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활약을 한 것은 맞으나, 실제 마오쩌둥의 지시하에 공산당군은 서쪽 지역에 짱박혀서 제대로 한 것도 없습니다. 이때는 중국이 국민당과 공산당으로 나뉘어 내전 중이였으며, 눈 앞의 적인 일본보다 서로를 물고 뜯기에 바빴죠. 실제로 일본군과 전투를 하여 타격을 입히고 승리를 거둔 건 장제스의 국민당군의 활약이 더 크죠. 그러나 그만큼 치부(군의 부패, 농민 착취)도 많아서 공산당의 선전 도구에 제대로 농락당합니다. 게다가 전후 국공내전으로 공산당이 통일했으니 승자의 역사로 입맛대로 썼으니 할 말이 없죠. 이 정도는 감안해야할듯 합니다.
이런 순서로 책이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상으로 그림으로 읽는 2차세계대전 리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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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과 관련하여 얼마 전 이담북스 출판사에서 신작이 나왔습니다. 「그림으로 읽는 제2차 세계대전」 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중국에서 발간한 2차대전사로, 독특하게도 그림을 중심으로 하는 전쟁사입니다. 그렇다고 만화는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페이지마다 각각 두장의 삽화와 그 아래에 간략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삽화의 연속으로 역사를 설명하는 것을 중국에서는 "연환화(連環畫)"라고 하며,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와는 달리 실제 흑백 사진을 연상케 할 만큼 사실적인 그림이 특징입니다. 이는 1920년대 중국이 아직 낙후되어 있을 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일종의 대중계몽운동으로 시작된 것으로 아직도 중국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보다시피 중간중간에 어디서 많이 본 사진들이 섞여 있지만 일종의 사실성을 가미하기 위한 의도로 보면 됩니다. 그럼 아예 진짜 사진을 넣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한다면 당신이 이미 지는 것. 또한 대륙에서 나온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중일전쟁이나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시각은 보수적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중국과 우리가 다른 점을 고려하지 못한 오류가 보이는데 가령 위에서 "제7집단군"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실제로는 "제7군(Armeeoberkommando 7)"입니다. 중국과 서방의 편제는 다르며, 중국의 집단군이 서방의 야전군에 해당하기에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적었겠지만, 국내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번역 과정에서 왜 바로잡지 못했는가 모르겠네요. 아마 번역하시는 분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충분한 배경 지식이 없이 원문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닌지.
요로코롬 제 책장 한켠을 장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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