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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고 살았던 감성을 찾게 해 주는 글들...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감성을 찾게 해 주는 글들..." 내용보기
이책은 이 곳에서도 만화책이라 명했지만 제가 보기엔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글에 예쁜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는 맨 처음 빨간 자전거를 조선일보에 연재 될 때 접하게 됐는데 막상 이렇게 책이 나오니 무척 반갑기 그지 없네요. 너무 감성적인 글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만큼 우리가 가지고 살아야 할 것들을 잊고 살아서.. 다시 그 마음을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감성을 찾게 해 주는 글들..." 내용보기
이책은 이 곳에서도 만화책이라 명했지만 제가 보기엔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글에 예쁜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는 맨 처음 빨간 자전거를 조선일보에 연재 될 때 접하게 됐는데 막상 이렇게 책이 나오니 무척 반갑기 그지 없네요. 너무 감성적인 글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만큼 우리가 가지고 살아야 할 것들을 잊고 살아서.. 다시 그 마음을 찾았을 때 너무 어색한 나머지 너무 감성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는 아주 예쁜 책 입니다. 오늘 같이 추운 겨울 날 빨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행복을 전하는 우체부의 편지와 그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인해 마음 한 쪽이 따스함을 느끼고 싶은 그런 시간을 갖고 싶네요.
p*****a 2003.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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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좋은 이야기의 기준
"좋은 책, 좋은 이야기의 기준" 내용보기
얼핏 가계부를 들춰보니 지난해 구입한 도서대금으로만 450만원 정도가 지출되었더군요. 그동안 정말 읽고 후회한 책도 있도 무신경하게 서가 빈자리를 차지하는 책도 있었습니다. 책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가장 큰 요인은 사실 그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있는데 그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책은 사실 책으로서 가치를 상실했다고 볼 수 있지요. 책을 사기 전에 리뷰를 보았는데 처
"좋은 책, 좋은 이야기의 기준" 내용보기
얼핏 가계부를 들춰보니 지난해 구입한 도서대금으로만 450만원 정도가 지출되었더군요. 그동안 정말 읽고 후회한 책도 있도 무신경하게 서가 빈자리를 차지하는 책도 있었습니다. 책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가장 큰 요인은 사실 그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있는데 그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책은 사실 책으로서 가치를 상실했다고 볼 수 있지요. 책을 사기 전에 리뷰를 보았는데 처음 글의 작성자의 책을 보는 기준이 상당히 왜곡이 되어있더군요. 아마 경쟁출판사의 관계자인 듯..... 감히 제가 이 책을 평가한다면 저의 애장서 속에 과감히 추가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잊혀진 많은 것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환타지나 시덥쟎은 연애소설의 통속적 울림이 아닌 깊은 마음 속 울림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조선일보라는 매체의 보수적 성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보았지만 적어도 그러한 점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크게 세가지면에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우리는 언제나 알고 있지만 언제나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닌, 우리 주변의 공기와 같은 것입니다. 마음 속 깊이 담겨있던 추억을 끄집어 내어 그것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여고시절 김동화 선생님의 아카시아란 작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 나이가 벌써 38, 초등학생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우리아이에게 삭막한 콘크리트 속말고도 엄마가 자라면서 느끼고 배워온 순수한 삶의 궤적을 이책을 통해 이야기해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제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6년째인데 그 시절에 몰랐던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젠 그 사랑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사랑은 저에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나에게 준 건 따뜻안 가슴이고 내가 이제 그 따뜻함으로 추운 세상에서 너를 감싸주마''라고.
g*****6 2003.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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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감동과 거짓 감동
"진정한 감동과 거짓 감동" 내용보기
이책에 대한 의견이 참 다양하군요. 극과 극으로 갈리는걸 보니 꼭 제가 어느 한쪽에 서라고 강요 받는 기분입니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의 내용은 어느 누가 옳다고 판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정말 나도 이랬지하고 생각되는 이야기도 있는가 하면 과장된 표현으로 감동을 이끌어 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현실에서 정말 이럴까하는 부분도 있고 정말 좋은
"진정한 감동과 거짓 감동" 내용보기
이책에 대한 의견이 참 다양하군요. 극과 극으로 갈리는걸 보니 꼭 제가 어느 한쪽에 서라고 강요 받는 기분입니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의 내용은 어느 누가 옳다고 판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정말 나도 이랬지하고 생각되는 이야기도 있는가 하면 과장된 표현으로 감동을 이끌어 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현실에서 정말 이럴까하는 부분도 있고 정말 좋은 이야기야 하고 고개가 끄덕여 지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는 세대간의 현실인식이나 살아온 과거에 따라 상당히 달리 해석될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어딘가에 속해야한다면 전 아마 기성세대에 속할 겁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책에 플러스 점수를 준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현실을 너무 미화하거나 상황전개가 너무 인위적인 부분이 없쟎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지면에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것이 사실 무리인 것도 있지만 좀 더 밀도있는 이야기 전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시원한 느낌이더군요 어쨌든 이 책이 논란의 소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약간 당혹 스러웠던 부분은 현실의 모습이 이렇다 이렇지 않다 보다는 일반 서적에서 보던 느낌에 비해 매 스토리마다 어떤 긴장을 주다보니 나중엔 그 저 하나의 이야기로만 읽게 됩니다. 신문에서 볼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연재가 되어서 그런지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모든 스토리가 한눈에 들어오니 자칫 식상할 우려도 없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표값조차도 잊어버리고 사는 지금 이 이야기들은 다시한번 뒤를 돌아보게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실 전 작가분의 수고에 박수라도 쳐드리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g****5 2003.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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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의 감동을 잔잔하게 살려주는..
"옛추억의 감동을 잔잔하게 살려주는.." 내용보기
옛날 어릴때에 집이 서울이었던 저는 큰어머니가 살고계시는 시골에 자주 놀러갔었죠. 옛 시골은 빨간자전거와 같은 감동이 흐르는 곳이었답니다. 큰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개발이 된 지금은 갈 수가 없는 곳이지만요.. 어머니는 항상 조용하고 포근한 시골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선일보를 구독하는 우리집의 아이들을 항상 토요일을 기다린답니다. 언젠가 제가 조선일보를
"옛추억의 감동을 잔잔하게 살려주는.." 내용보기
옛날 어릴때에 집이 서울이었던 저는 큰어머니가 살고계시는 시골에 자주 놀러갔었죠. 옛 시골은 빨간자전거와 같은 감동이 흐르는 곳이었답니다. 큰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개발이 된 지금은 갈 수가 없는 곳이지만요.. 어머니는 항상 조용하고 포근한 시골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선일보를 구독하는 우리집의 아이들을 항상 토요일을 기다린답니다. 언젠가 제가 조선일보를 보며 만화가 있다로 이야기 하자 읽어본 아이들은 빨간자전거와 할머니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다고 하더니 토요일을 기다리더군요. 저도 빨간자전거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토요일이 기대됩니다. 그 와중에 빨간자전거가 올컬러판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책을 사러 서점에 가 봤지만 우리동네 큰 서점 에도 아직 들어오지 않았는지 없더군요.. 약 한달을 그렇게 다녀봤지만 없어서 와우북에서 책을 샀어요. 신문에서 보는것과는 또 느낌이 다르더군요. 여러분들도 꼭 읽어보세요. 옛 추억이 살아나는 책을..
s******5 200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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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배부른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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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의 심풀함에 반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표지에 하얀색으로 남겨진 공간들에서 왠지 매력이 느껴졌다. 내가 어릴 적에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릴때..]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이 책과 같은 시골스러운 향토적인 분위기가 좋다.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시골 생각이 난다. 인정 많은 할머니, 항상 먹을 것을 주시던 아랫집 할아버지, 나무와 풀냄새... 이 책은 빨간 자전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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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의 심풀함에 반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표지에 하얀색으로 남겨진 공간들에서 왠지 매력이 느껴졌다. 내가 어릴 적에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릴때..]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이 책과 같은 시골스러운 향토적인 분위기가 좋다.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시골 생각이 난다. 인정 많은 할머니, 항상 먹을 것을 주시던 아랫집 할아버지, 나무와 풀냄새... 이 책은 빨간 자전거로 우편물을 전달하는 집배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만화로 되어있어서 시골향기를 잘 느낄수 있다. 이 책의 여러 이야기 중 나는 제일 첫번째 만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향기나는 집 주소들... 감나무 집, 들꽃나무 울타리 집, 숲속의 노란 집, 쌍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집, 개가 많은 집, 새가 쉬어가는 집, 살면 살수록 정이 드는 집.... 우리가 쓰는 번지를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마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 마을로 사람이 이사올때마다 향기있는 주소가 만들어진다. 나는 이 만화를 읽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이 책의 또다른 이름을 지어보았다.[보기만 해도 배부른 만화]라고.. 또 한가지, 우리 집에도 향기나는 주소를 붙이고 싶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집]이라고.. 이 책을 접해본다면 사물이나 집과 같은 것에 향기나는 이름을 짓느라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c*****7 2003.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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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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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화가게라는 곳에서 낸 김동화씨의 빨간자전거입니다. 아마 이게 처음 내는 책인것 같네요. 재간 아닌가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만.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책 내용은 시골에서 우편배달부 (집배원인가요?) 한명이 느끼는 감상을 짧은 이야기로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실감은 매우 떨어집니다 ^^ 그리고 저에겐 좀 느끼하다는 감이 듭니다. 내용하나하나를 보면 오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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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화가게라는 곳에서 낸 김동화씨의 빨간자전거입니다. 아마 이게 처음 내는 책인것 같네요. 재간 아닌가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만.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책 내용은 시골에서 우편배달부 (집배원인가요?) 한명이 느끼는 감상을 짧은 이야기로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실감은 매우 떨어집니다 ^^ 그리고 저에겐 좀 느끼하다는 감이 듭니다. 내용하나하나를 보면 오 예쁜 얘기군 할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가식적이랄까 '자 어때 훌륭한 얘기지? 감동해 감동하라구' 하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요. 내용은 이쯤 하고, 책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먼저 가격을 보죠. 8800원. 비쌉니다! 일반적인 만화가 3500~4000원수준임을 볼 때 두배군요. 물론 분류는 만화가 아닌 비소설부분으로 나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비싸야하나... 책상태를 보면 비싼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먼저 겉표지는 당연히 칼라에, 양장본 하드커버역시 컬러입니다. 종이는 무슨 일러스트집이나 사진집에나 쓰이는 화이트지군요. 당연히 올컬러입니다! 페이지수는 140여페이지정도 되는군요. 일단 재질은 최고급같습니다. 이정도되니 만화라는 생각을 하고 보면 좀 과한느낌입니다. 표지를 보겠습니다. 하얀바탕에 밑부분에 꽃밭과 주인공과 빨간자전거가 있군요. '썰렁합니다' '색감이 좀...' 행복한 만화가게라는 회사로고는 괜찮군요. 캐릭터가 좀 더 컸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색감이 뭐랄까 좀 촌티납니다. 배경의 꽃하고 잎은 포토샵초보인 저랑 수준이 비슷할것 같다는 느낌이 마구 드는군요. 일단 저랑 제동생이 한번씩 봤는데, 오탈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칼라제본이라 그런지 보기 힘든 것들이 좀 있군요. 일반 폰트도 있고, 흰색글씨도 있고, 흰색에 검정테두리선도 있고, 어떤 칸에선 11색의 칼라폰트를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론 가독성은 떨어집니다. 일단 그림자체가 매우 산만한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거기에 말칸도 따로없이 바로 글자를 채워넣으니 무척 보기 힘들군요. (그림이 와이드샷이 많습니다. 주로 풍경을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그런식으로 구성한 것 같은데, 별로...) 게다가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칼라링을 누가 했는지, 정말 엉망입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컴퓨터좀하는 사람한테 포토샵 몇시간 강의해주면 나올만할 수준입니다. 보색이 많이 사용되었고, 주로 어정쩡한 빨간색이나 녹색 파란색이 눈에 띄이는군요. 컷하나에 빨간부분만 눈에 들어오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용은 차치하고, 이 색깔에서 -50점받아야합니다. 솔직히 종이가 아깝습니다;;; 종이질이 너무 좋아서 그림이 너무 눈에 띄이는군요. 솔직히 너무 좋은 좋이를 쓴것 같습니다. 사진도 아니고 이런 16색정도로밖에 안보이는 그림을 이런 종이를 쓰다니. 2권 3권도 나올 모양인데 앞으론 제발 색깔좀 제대로 내주면 좋겠군요.
a****4 2003.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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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기만하는 싸구려 감상주의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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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료된 에 대해서 항간에서는 농촌의 현실과는 유리된 판타지라는 비판이 계속 있어왔다. 농촌에서 살지 못하는, 언론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접하는 농촌과 실제로 농촌에서 사는 사람과의 괴리는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농촌에서 살아보지도 못한, 그리고 우체국 업무에 익숙하지 못한 내가 보기에도 이 만화는 문제가 많다. 김동화 화백의 주장에 따르면 행복을 실
"현실을 기만하는 싸구려 감상주의는 가라!" 내용보기
최근 종료된 <전원일기>에 대해서 항간에서는 농촌의 현실과는 유리된 판타지라는 비판이 계속 있어왔다. 농촌에서 살지 못하는, 언론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접하는 농촌과 실제로 농촌에서 사는 사람과의 괴리는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농촌에서 살아보지도 못한, 그리고 우체국 업무에 익숙하지 못한 내가 보기에도 이 만화<빨간 자전거="">는 문제가 많다. 김동화 화백의 주장에 따르면 행복을 실어날라준다는 이 우체부 아저씨는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는 일절 말이 되지 않는다. 현재 우체국에 고지서와 택배로 상당히 많은 과부하가 걸려 있다는 것은 신문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우체부들을 구조조정을 한 상태에서 우체국은 택배업을 시작했고 거의 대부분의 우체국들이 과부하에 걸려 있고, 그만큼 남아 있는 우체부들이 과로로 죽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원주택에 '행복'을 배달한다는 이 우체부는 중간에 낮잠도 자고 꽃이랑 이야기도 한다. 게다가 '자전거'가 없어진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 전원주택 단지로 편지를 배달하는 우체부 아저씨는 아직도 '자전거'를 애용하고 있다. 판타지에서 리얼리티는 설득을 위한 중요한 도구임에도 이 만화는 판타지에서도 무시 못하는 리얼리티조차 갖추지 못한 싸구려 감상주의 그 자체이다. 자전거라는 복고적이며 회상적인 물건에, 친절하고 다정한 우체부 아저씨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는 것 자체가 허구이며 허상이다. 거짓된 이미지 조작으로 독자의 가슴에 따뜻한 이야기인 척 가정한다고 해도 현실을 알고 있는 이상 이 이야기가 절대로 와닿을 리가 없다. 감동 따위도 없고 분노만 따를 뿐이다. 우체부들이 털털거리는 낡은 오토바이를 끌고 업무가 마비되도록 밀려드는 택배에 치이고 각종 고지서들을 배달할 때, 빨간 자전거의 우체부는 길가의 꽃과 이야기를 나누고 낮잠을 잔다. 행복을 배달하기는커녕 과중한 업무에 과로사 하고 있는 이 땅의 우체부들에게 자칭 '화백'이라고 주장하는 김동화 씨는 과연 무엇을 해줄 것인가? 이런 거짓된 이야기로 사람들을 기만하지 말기만 바랄 뿐이다. 당신의 그 거짓 싸구려 감동주의로 이 땅의 수많은 우체부들을 웃음거리로 전락시키지 말기만 바랄 뿐이고, 그는 당연히 이 만화책의 수익금을 우체부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성금이라도 내길 바란다. 책 자체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만 디자이너가 누군지 모르지만, 색감이 형편없다. 애초부터 이런 색감을 썼던 작가의 컬러센스도 형편없는 게 아닐까? 김동화 씨에게 '화백'이라는 어마한 말을 붙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가 좀더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그리고 진정한 '예술'이란 걸 할 때 나도 그가 '화백'이란 것을 인정해 주겠다. 그리고 독자 리뷰에다가 경쟁 출판사의 운운하는 것은 본인이 그 출판사 관계자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 아닐까? 나는 물론 그 행복한 만화가게와 일절 관계 없는 평범한 독자일 뿐이고, 이 만화가 돈값 못하는 돈지랄이라는 것에 격분한 사람일 뿐이다. 이제 가슴 '따뜻한' 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을까?
v*****u 2003.01.09.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