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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중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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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 마무리 단계에서는 다시 고전 명저를 꺼내 읽는다. 내 작업물 전체의 흐름과 오류를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작업할 때 아니어도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내 길을 잘 가고 있는지 회의가 들 때, 혼자 읽고 쓰다가 외로울 때는 좋아하는 역사책을 꺼내 읽는다. 그런 책이 몇 권 있는데 중세사 교과서 중에는 이 책을 가장 좋아한다.  내가 가진 책(위 사진)은 1997년 1판 6쇄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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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 마무리 단계에서는 다시 고전 명저를 꺼내 읽는다. 내 작업물 전체의 흐름과 오류를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작업할 때 아니어도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내 길을 잘 가고 있는지 회의가 들 때, 혼자 읽고 쓰다가 외로울 때는 좋아하는 역사책을 꺼내 읽는다. 그런 책이 몇 권 있는데 중세사 교과서 중에는 이 책을 가장 좋아한다.

 

내가 가진 책(위 사진)은 1997년 1판 6쇄본이다. 한 페이지에 5포인트 정도의 활자로 33행 빽빽히 들어 있는 엣날책. 내가 22년째 사랑하고 있는 책. 지금의 나(뭐 대단치는 않지만)를 만들어준 책.

 

내용 요약은 불가능하지만, 사진만 등록할 수 없으니 조금 적는다. 이 책은 서양 중세 1000년간을 다룬다. 엄밀히 말하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위주의 서유럽 중세사다. 게르만족의 침입과 로마 제국 멸망으로 시작하는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은 그 이전 로마 제국의 변화부터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 + 게르만 + 기독교 = 중세 유럽 문명, 이 공식에 따라 초기 중세사를 서술한다. 카를로스 제국의 성립으로 유럽 문명의 축이 지중해 근처에서 알프스 이북으로 이동하고, 일부 통합을 이룬 서유럽은 바이킹과 이슬람, 그리고 마자르 족의 침략으로 중세의 위기를 겪는다.  로마 문명에서 중세 문명으로 전환기는 끝나고, 카롤루스 제국의 잔해로부터 중세 성기의 여러 제도가 싹터 나온다. 중세인들은 외적 침입의 위협에 직면하여 새로운 종류의 정치적, 군사적 체계를 갖춘다. 봉건제와 영주제가 바로 그것. 경제적으로도 변화가 왔다. 기근의 위협에 직면하여 새로운 경작 방법, 삼포제를 발견해 냄으로써 농업생산을 크게 늘렸다. 기독교가 타락하자 새로운 개혁 운동으로 수도원 운동을 추진한다. 이렇듯 9, 10, 11세기의 중세인은 새로운 문명의 물질적 정신적 기반을 창조해 내었다.

 

 

침략 시대가 끝났을 때 서유럽의 주된 부분은 앵글로 색슨 족과 서프랑크족, 동프랑크족의 세 나라로 나뉜다. 서유럽의 군사적 지배권은 현재의 영, 프, 독 지역에 있었다. 이 세 대국을 제외하면 기독교 유럽 지역에서 인구가 많고 생산적인 곳은 이탈리아 반도 뿐이었다. 이렇게 네 나라가 현재 일본을 제외한 G7국가를 이룬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의 이민이 건설한 미국, 캐나다 포함) 유럽인과 유럽 국가의 토대가 이루어진 이 시기는 중요하다는 생각. (이건 내 견해) 여튼 동프랑크를 계승한 신성로마제국과 황제와 교황의 대립도 이 시기 중요한 역사다. 

 

11, 12세기에는 서유럽 문명이 기초하고 있던 경제 체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이 변화의 기본적인 측면은 활발한 상품 교환에 바탕을 둔 경제의 출현과 화폐 유통량의 증가였다. 1200년 경에는 누구나 잉여 생산물을 파고, 생산하지 못하는 물품을 살 수 있었다. 이러한 교역의 증대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전문적인 수공업이 부활하고 도시가 발달했다. 당시 계급인 사제와 기사, 농민의 사회에서 상인과 무역업자 그리고 수공업자가 새롭게 성장한다. 이러한 새로운 현상은 중세 문명의 모든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 영향을 끼쳤다. 도시의 발달과 길드제, 도제제,  대의제는 이 시기 중세인의 중요한 업적이다.

 

결국 중세는 암흑기가  아니다. 1000년이란 기간 내내 균질한 성격을 보이지도 않는다.  중세가 암흑기라고 무시하는 것은 르네상스 시기 계몽주의자의 편견이다. 로마 제국 멸망 이후 중세 초의 위기를 극복한 중세인은  14세기에 백년 전쟁과 교회 분열, 경제적 쇠퇴, 무엇보다 페스트로 인한 위기를 다시 겪는다. 그러나 중세 유럽인은 위기를 극복하고 근대로 나간다. 문제는 팽창과 침략으로 중세말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 (이것은 이 책의 서술이 아니라 내 말 )

 

여튼, 이 책과 쟈크 르 고프의 <서양 중세 문명>을 병행 반복 읽으면 서양 중세는 어느 정도 맥이 잡힌다. 다른 중세사책에 비해 게르만 문화의 영향에 대한 부분 설명이 깊이 있다. 어라? 쓰다 보니 길어졌네. 한마디로 강추! 국내 저자가 쓴 대중 역사서에서도 중세 부분 곳곳에서 이 책의 영향을 볼 수 있다. 말하자면, 낯선 이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를,,, 이 아니라 낯선 책에서 이 책의 향기를 느낀다고나 할까.

m******n 2019.06.04.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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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처럼 쓰여진, 그러나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
"이야기처럼 쓰여진, 그러나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 내용보기
전 역사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입니다.. 서양중세사를 전공하시는 교수님께 찾아가서 괜찮은 책을 소개시켜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는 자신있게 이 책을 권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첨 이책을 접했을 때, 조금 답답하더라구요. 작은 활자에 빽빽히 적혀있고, 그림도 몇 개 되지 않아서 몇장을 넘기지 못한 채 덥어버렸습니다.. 다른 책처럼 단락단락 나누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처럼 쓰여진, 그러나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 내용보기
전 역사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입니다.. 서양중세사를 전공하시는 교수님께 찾아가서 괜찮은 책을 소개시켜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는 자신있게 이 책을 권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첨 이책을 접했을 때, 조금 답답하더라구요. 작은 활자에 빽빽히 적혀있고, 그림도 몇 개 되지 않아서 몇장을 넘기지 못한 채 덥어버렸습니다.. 다른 책처럼 단락단락 나누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큰 제목하나에 쭈~욱 서술하는 식의 구성이었으니까요. 2000년 2학기에 서양중세사 수업을 듣기 위해 여름방학 때 맘잡고 책을 읽기 시작했죠.. 그때부터였습니다.. 이 책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이.. 어느책에도 나와있지 않는 이야기들과, 그러한 이야기에서 비롯되는 사건들이 우리가 익숙히 들어 알고 있는 유명한 사건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 책은 다른 책과는 구성이 다름니다.. 쭉 서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자칫하면 놓칠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서양의 중세시대가 결코 암흑기만은 아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시드니 페인터의 생각이 적혀있기 때문에 참고로 하여도 좋을 것입니다..

[인상깊은구절]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권위는 13세기에 증대되어으나, 여기서는 자위적인 권력 행사에 대한 새로운 저항이 나타났다. 헨리2세의 두 아들인 리차드와 조은 부왕의 왕권강화 정책을 지속시키려 하였다. 그들은 무거운 상속세를 요구하고, 봉신들의 군사적 봉사 의무로부터 최대한의 수입을 끌어냈으며, 상속녀들을 경매에 부쳐 결혼시켰다. 그들은 계속 왕 법정과 보통법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리챠드는 매력적인 인물이었으나, 군주로는 완전히 낙제였다. 그는 미남이고, 솔직, 대범하며 관대하였다. 그는 또 시인들의 후견인인 동시에 그 자신 괜찮은 시를 썼다. 십자군의 지도자로서 그는 대체로 교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YES마니아 : 로얄 f****a 2000.12.14.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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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중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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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Europe in the Middle Ages, 300 - 1475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로마의 멸망부터 유럽의 르레상스이전까지의 역사서서양인들의 사고방식 내지 세상을 보는 원리가 게르만족의 문명에서 시원을알수있는 귀중한 내용을 보게 되어 나름대로의 역사의 가치를 알게 되었읍니다막연하게나마 알수 있었던 내용을 역사서를 통해서 알게됨에 대한기쁨은 더위도 가시게 할 정도였다게르만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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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Europe in the Middle Ages, 300 - 1475

Western Europe in the Middle Ages, 300 - 1475: Formerly Entitled a History of the Middle Ages, 284-1500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로마의 멸망부터 유럽의 르레상스이전까지의 역사서

서양인들의 사고방식 내지 세상을 보는 원리가 게르만족의 문명에서 시원을
알수있는 귀중한 내용을 보게 되어 나름대로의 역사의 가치를 알게 되었읍니다
막연하게나마 알수 있었던 내용을 역사서를 통해서 알게됨에 대한
기쁨은 더위도 가시게 할 정도였다

게르만족의 정신세계가 중세를 형성하고 또한 현재에 이르게 된 내용으로

1.우두머리는 승리를 위해 싸우고, 종사들은 우두머리를 위해 싸운다
   ->봉건적인 주종제의 형성

2.정부는 전쟁을 지휘하고 유혈극없이 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것, 모든 것을
   인민 스스로 처리하도록 방관하였다
   ->최소한의 정부와 개인주의의 발달

3.원시 게르만법은 법이 단순히 위로부터 부과되는 법령이 아니라, 인민의 삶
   전체로부터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며,그래야 한다는 것을 암암리에
   전제하는 것이었다
   ->선서,시제법(ordeal),결투,벌금형 그리고 선서보조인 등의 방법 정착

등은 현재에도 유럽, 아니 현재 선진국에서 볼수 있는 내용들이고 그들만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좋게 선전하는 것들이다.
이것들과 견주어 보면 왕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모델과는 상당한 거리감과
차이점이 있음을 알수 있다.
즉 유럽은 태생부터 아시아적인 전제군주형과는 아주 다른 형성과 문화를
배태한 것이었음을 알수 있다.

중세의 특징은 게르만족 즉 만(蠻)족의 침입으로 새롭게 문명이 형성될때
까지는 암흑기였다는 것은 부인 못할 것이지만 서서히 농업의 혁명과
도시의 발달과 이로 인한 교역의 형성등은 중세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패턴의 형성이었다고 해도 그리 지나침은 아닐것이다

k*******n 2011.07.3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양중세사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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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중세사관련 자료를 찾다가 알게된 책입니다.많이 유명해서 대학교재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글씨도 작은데 500페이지가량으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서로마제국 멸망부터 르네상스시기까지를 다루다보니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고전반적인 흐름이 잘 나와있습니다.요즘나온책들은 그림도 나와있고 사진도 많지만 아무래도 단순히 이름이나 생몰년도만 나온게 아니라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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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중세사관련 자료를 찾다가 알게된 책입니다.

많이 유명해서 대학교재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글씨도 작은데 500페이지가량으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서로마제국 멸망부터 르네상스시기까지를 다루다보니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고

전반적인 흐름이 잘 나와있습니다.

요즘나온책들은 그림도 나와있고 사진도 많지만 아무래도 단순히 이름이나 생몰년도만 

나온게 아니라 다만 몇줄로 왕이나 유명했던 사람에대해서도 설명되어있습니다.

문화나 생활상을 찾으시면 아랄파(중세,천년.., 물질문명..)저작을 찾아보시고 전체를 

먼저 익히시는데는 이책이 좀더 좋아보입니다.

j*****g 2017.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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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중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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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중세사는 내가 역사 임용고시를 공부하기 위해 산 책이다. 엄청난 양의 글에 깜짝 놀라는 그런 책이다. 처음에는 읽기 힘들고 괴롭지만, 어려운 부분을 잘 넘어가면 오히려 자신의 역사공부의 깊이가 달라지는 그런 책이다. 서양이 어떤 방법으로 국민국가로 진행해 나가는지, 그리고 의회제도가 어떻게 발달해 나갔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왜 서양이 역사를 지배할 수밖에 없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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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중세사는 내가 역사 임용고시를 공부하기 위해 산 책이다. 엄청난 양의 글에 깜짝 놀라는 그런 책이다. 처음에는 읽기 힘들고 괴롭지만, 어려운 부분을 잘 넘어가면 오히려 자신의 역사공부의 깊이가 달라지는 그런 책이다. 서양이 어떤 방법으로 국민국가로 진행해 나가는지, 그리고 의회제도가 어떻게 발달해 나갔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왜 서양이 역사를 지배할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당신이 만일 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반드시 공부해야 할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16.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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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사지 마세요,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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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도 그림은 해독 불가, 아예 보이지 않으니 내용 파악과 전혀 무관.원서는 모르겠는데 색인이 없어 앞뒤 맥락 파악에 애를 먹게되고 향후 소장 도서로서의 가치도 떨어진다.오타와 엉뚱한 내용이 더러 있는데 이것도 치명적.이 책이 출판된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집문당과 편역자들은 뭘했는지 맹성을 촉구하며 독자를 기망하며 힘들게 함에 그 무책임을 처절히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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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도 그림은 해독 불가, 아예 보이지 않으니 내용 파악과 전혀 무관.
원서는 모르겠는데 색인이 없어 앞뒤 맥락 파악에 애를 먹게되고 향후 소장 도서로서의 가치도 떨어진다.
오타와 엉뚱한 내용이 더러 있는데 이것도 치명적.
이 책이 출판된 지 꽤 오래 되었는데 집문당과 편역자들은 뭘했는지 맹성을 촉구하며 독자를 기망하며 힘들게 함에 그 무책임을 처절히 반성하세요
j********e 2023.1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