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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고밖에 말이 안 나온다 단와와 단어 그 감성의 조각들 너무 특별해보이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시가 많은 요즘 꼭 필요한 시로 가득 차 있다. 벌써 구입 후 세 번 째 정독 중인데 호흡 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어찌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재' 라는 시가 가장 좋았는데 너 몰라도 된다 이 구절에서 뭔가 멍한 기분이 든다 장시는 한 편의 소설 같기도 하고 연설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고은 님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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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시 '초혼'을 모티브로 한 장편 굿시 <초혼> 한이 맺힌 산 혼, 죽은 혼을 위로해주는 시들.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이땅에 어쩌면 이렇게 끝도 없이 대를 이어 한이 서릴까. 단편시 <자화상>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8.15였다, 6.25였다, 4.19였다, 5.16이었다 또 5.18... 끝도 없이 이어지는 슬픈 사연이 간단한 숫자로 표현되어 원혼을 숨기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숨겨도 그 원혼은 사라지지 않는데 말이죠.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은 또 어떻게 자화상을 그려갈지. 이름은 계속 바뀌어 불리는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는데, 피투성이 0의 앞과 0의 뒤 사이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