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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 - 송보혜(글), 장여회(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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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길을 걷거나 버스 안에서 학생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너무나도 쉽게 사용하는 욕설로 인하여 불편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더구나 남녀를 가리지 않고, 심지어 초등학생들의 입에서도 욕설을 들을 수 있어서 그 심각성을 느끼곤 한다. 물론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욕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감정이 뒤틀리거나, 나름의 동질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가벼운 욕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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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길을 걷거나 버스 안에서 학생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너무나도 쉽게 사용하는 욕설로 인하여 불편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더구나 남녀를 가리지 않고, 심지어 초등학생들의 입에서도 욕설을 들을 수 있어서 그 심각성을 느끼곤 한다. 물론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욕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감정이 뒤틀리거나, 나름의 동질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가벼운 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해서 아이들에게 욕을 적당히 사용하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거니와 아예 사용하지 말라고 말을 한다고해도 최소한 아이들을 이해시키는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


 <욕괴물>도 바로 이러한 고충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동화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주인공 김민범은 일상에서 쉽게 욕설을 내뱉는 아이로 그려지고 있다. 민범이에게 나쁜 말 악마 꾸루꾸루가 다가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어른으로서는 현재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서 벌어지는 욕의 사용 실태와 더불어 아이에게는 욕설의 사용의 심각함을 동화를 통하여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왠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찬 동화를 통하여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이러니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욕설을 사용하면 안되는 상황을 접근하기에는 <욕괴물>이라는 동화가 더욱 효과적이 아닐까 생각된다.


 민범이의 그림자에 뿔이 달려 있는 이 모습을 통하여 욕설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물론 내용상 민범이의 위에 나쁜 말 악마 꾸루꾸루가 올라가 있어서 보여지는 그림자이지만, 민범이의 욕설이 심해지는 상황 가운데에 꾸루꾸루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제 민범이의 그림자에는 괴물과 같은 뿔 그림자가 보여지게 된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욕설을 사용하는 것을 뿔로 형상화하여 아직 순수한 아이들에게 인상깊게 보여지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된다.


 꾸루꾸루는 원래 나쁜 말을 사용하는 악마라고 설정되지만, 민범이도 원래부터 그런 아이였을까? 분명 욕설을 자주 사용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의 입장을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무조건 욕하지 마라는 충고와 함께 욕을 하는 경우 몰아부치는 어른들의 행동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민범이 또한 아이들의 따돌림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욕설을 사용하는 것이고, 어머니와 깊은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어머니는 욕을 하는 그 자체가 이미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준범이와의 대화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설정은 우리 어른이 아이들을 무조건 욕을 한다고 다그치기보다는 왜 욕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부분을 보여준다. 아이의 입장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아이의 상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절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욕괴물>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안을 민범이와 친구인 온유와 상준이의 대화, 그리고, 어머니와는 달리 준범이의 모든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함께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당사자인 친구들과의 소통과 부모의 따뜻한 관심이 해결 방법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그 진실을 이해하였을 때, 가족과의 대화를 통하여 아이가 직면한 불안한 상황에 대한 해소를 통하여 비로소 욕괴물인 꾸루꾸루를 몰아내는 이 장면은 복잡하고 어려운 우리 어른의 충고 또는 설명보다는 그림을 통하여 아이에게 쉽게 이해시켜 줄 수 있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너무나 일찍 스마트폰이나 PC, 대중매체를 통하여 욕설과 같은 유해한 환경을 쉽게 접하게 된다. 또한 따돌림과 같은 일이 종종 벌어지다보니 이러한 상황에서 폭력과 욕설 또한 자주 벌어지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을 둘러싼 현실이기도 하다.

 어느 부모가 아이에게 욕을 하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욕을 하지 말라는 말은 쉽게 하더라도 아이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우리 부모와 어른들의 의무이다. 

 <욕괴물>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민감한 주제를 아이와 함께 좀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논문이나 사설이 아닌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화와 그림이 오히려 좀더 효과적인 방법처럼 보여진다. 이미 많은 경험을 한 어른의 입장으로서 무조건적인 강요가 아닌 아이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욕괴물>을 통하여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이 책은 출판사 파란정원의 서평 지원 이벤트로 읽은 책입니다. >

g*******7 2016.05.01.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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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관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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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큐에서 욕에 관한 실험을 본적이 있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흔히 쓰는 욕들을 녹음하여 중학생 아이들에게 헤드셋으로 계속 듣게하는 실험이었죠. 처음에 아이들의 반응은 자신이 즐겨쓰는 욕들이라 웃기고 민망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런데 몇분이 흐르자 아이들 표정은 이내 딱딱하게 굳어버렸습니다. 실험 후 기분이 어땠냐고 하자 한결같이 기분이 많이 나빠지더라고 대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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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큐에서 욕에 관한 실험을 본적이 있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흔히 쓰는 욕들을 녹음하여 중학생 아이들에게 헤드셋으로 계속 듣게하는 실험이었죠.

처음에 아이들의 반응은 자신이 즐겨쓰는 욕들이라 웃기고 민망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런데 몇분이 흐르자 아이들 표정은 이내 딱딱하게 굳어버렸습니다.

실험 후 기분이 어땠냐고 하자 한결같이 기분이 많이 나빠지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두 통에 밥을 담고 한쪽에는 긍정의 말을, 다른 쪽에는 부정의 말들을 계속 하도록 유도한 실험도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며칠이 지나자 부정의 말을 들은 밥이 훨씬 심하게 부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내뱉는 말들도 엄연히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일것입니다.

긍정의 말을 건네면 이를 받는 상대에게 자연스러게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야말로 한 문장을 욕없이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추임새처럼 혹은 욕배틀이라도 하는냥, 욕이 대화속에 절반쯤 차지하고 있습니다. 

딸아이 손을 잡고 길을 걷다보면 아이들의 욕대화가 너무도 빈번하게 들려옵니다. 그럴때면 딸아이 귀를 제 손으로 막아주곤 합니다. 욕이 서로를 좀먹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알고나 있을까요?

 

이 책 <욕괴물>은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김민범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욕괴물 꾸루꾸루가 욕을 엄청 잘하는 친구를 찾던중 민범이를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민범이는 짜증도 많고 늘 욕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닙니다. 저학년때부터 같은 반이었던 온유가 보기에는 친구 민범이가 변해도 단단히 변한 모양새이기 때문이죠.

대체 민범이는 왜이렇게 변해버린 걸까요?

한편 영국으로 유학갔다가 돌아온 상준이가 민범이네 반에 전학오자 민범이의 화는 극에 달합니다. 젠틀맨인척 구는 상준이가 미워 죽을것 같은 민범이는 상준이를 공격하기에 이르는데요.

알고보니 예전 같은 반이었을때, 상준이가 반장선거에서 민범이를 밀어준다고 약속해놓고, 되려 자신이 반장이 된 사건부터 시작해서 민범이에게 치욕을 준 사건들이 몇몇 있었던겁니다. 그리고 민범이 엄마도 회사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민범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셨죠. 그때부터 잔뜩 위축되었던 민범이는 마음의 화를 욕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서워서 다가오지 못하자, 자신만의 방어 수단으로 욕을 선택한것이 잘한 일이라며 스스로 위안 삼기도 했습니다.

민범이는 우여곡절 끝에 온유와 부모님께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습니다. 일단 자신의 고통을 말로 표현하고 나니 욕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지는걸 느꼈죠.

민범이는 꾸루꾸루와 헤어지기로 마음 먹습니다. 끊임없이 민범이에게 욕을 하라고 부추기는 욕괴물과 과감히 헤어지고, 욕을 하지 않는 아이로 살겠다 다짐한거죠.   

꾸루꾸루는 민범이를 대신할 욕괴물을 찾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욕을 입에 달고 산다면, 아마도 꾸루꾸루의 친구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 책을 딸아이에게 읽어주며 중간 중간 많이 주춤거렸습니다.

왜냐하면 민범이의 욕들을 제 입으로 말하자니 꺼려지는 기분이 심하게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아이에게 욕에 관해 이렇게 리얼하게 말해주는 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저학년인 딸아이네 반에도 욕을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최소한 아이들은 욕을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자신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합니다. 단순히 욕은 나쁘니까 하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나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욕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설명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또한 민범이처럼 자신이 당한 피해 때문에 습관적인 욕을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의 보살핌이 각별히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들의 상처는 어떤 형태로든 행동으로 발현되기 때문이죠.

이 책을 통해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욕괴물 꾸루꾸루의 친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d*******1 2016.04.27.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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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만든 상처 : [욕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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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은 악마들 사이에서도 치를 떠는 괴물 '꾸루꾸루'와 욕을 잘하기로 소문난 초등학교 5학년의 남자아이 김민범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시끄러워, 입닥쳐!""너 주둥이 움직이는 거 아주 거슬려!""니들 다 같이 뒈지고 싶어?""니들 오늘 죽고 싶어 환장했지?""손 치워, 개자식아!" ....등등의 매우 현실적인 욕설이 난무하는 민범이의 작태에 주변 모든 이들이 질려한다.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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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은 악마들 사이에서도 치를 떠는 괴물 '꾸루꾸루'와 욕을 잘하기로 소문난 초등학교 5학년의 남자아이 김민범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시끄러워, 입닥쳐!"

"너 주둥이 움직이는 거 아주 거슬려!"

"니들 다 같이 뒈지고 싶어?"

"니들 오늘 죽고 싶어 환장했지?"

"손 치워, 개자식아!"

 

....등등의 매우 현실적인 욕설이 난무하는 민범이의 작태에 주변 모든 이들이 질려한다.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에게도 쏟아붓는 현란한 욕솜씨는 악마 꾸루꾸루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악마 꾸루꾸루는 민범이의 그림자 안에 들어가 민범이가 욕을 할 때마다 그 말이 진짜 공격이 되어 타인을 상처입게 만들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나쁜 놈이라는 건 변하지 않아. 넌 나랑 닮아도 너무 닮은 내 친구라고. 알겠어?"

'내가 저 괴물과 닮았다고? 내가 나쁜 놈이라고?'

 

자신의 말에 진짜로 상처를 입고 쓰러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민범이는 어떻게든 꾸루꾸루를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욕을 하지 않으면 꾸루꾸루가 사라질텐데. 민범이에게 있어서 욕은 이제 일상이 되버렸다.

 

욕을 하면 나쁜 아이. 라는 이 공식으로 민범이를 설명할 수 있을까? 민범이는 어쩌다 욕을 잘 하게 되었을까? 이런 질문이 욕쟁이 민범이의 근원적인 문제를 파헤치게 만들어준다. 왜, 어째서, 아이는 욕괴물이 되었을까.

 

무조건 욕은 하면 안돼, 나빠라는 가르침보다 그 아픔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바른 가르침이 담긴
<욕괴물>. 욕을 만드는 아이를 바꾸는 외침을 아이에게 들려주는 건 어떠신지?

g*******8 2016.04.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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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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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대화하는 것을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해맑은 이쁜 아이들이 어찌 그런 험한 말을 내뱉는지... 이쁜 말을 하게 가르칠 순 없을까를 늘 고민하는데 이 책은 아이에게 직접적인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1학년이라 아직은 아이가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가슴 속 깊이 깨달았을꺼라 믿습니다..^^ 어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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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대화하는 것을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해맑은 이쁜 아이들이 어찌 그런 험한 말을 내뱉는지... 이쁜 말을 하게 가르칠 순 없을까를 늘 고민하는데 이 책은 아이에게 직접적인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1학년이라 아직은 아이가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가슴 속 깊이 깨달았을꺼라 믿습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고 몰입이 되는 걸보니 아이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모든 초등생에게 추천합니다.^^
c******9 2016.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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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욕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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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요즘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었다. 나도 그렇고 어렸을 때에는 욕을 하는게 남에게 나를 강하게 보이는 하나의 통로로 나도 썼던 적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나를 통해 상처 받았을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얘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꼭 이 책을 통해 어른, 아이 할것없이 다들 자신의 말을 점검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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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요즘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었다. 나도 그렇고 어렸을 때에는 욕을 하는게 남에게 나를 강하게 보이는 하나의 통로로 나도 썼던 적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나를 통해 상처 받았을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얘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꼭 이 책을 통해 어른, 아이 할것없이 다들 자신의 말을 점검해봤으면 좋겠다.
o***1 201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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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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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신난 그 웃음 소리를 들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지만 여과없이 쏟아지는 아이들의 욕설이 들려 오면 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대화를 하는건지 싸움을 하는건지 모를만큼 말하면서 계속 욕설이 오고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요즘 세상이 참 많이도 달라졌다고 느껴진다. 이해 할 수 없는 줄임말도 문제지만 상대에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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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신난 그 웃음 소리를 들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지만 여과없이 쏟아지는 아이들의 욕설이 들려 오면 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대화를 하는건지 싸움을 하는건지 모를만큼 말하면서 계속 욕설이 오고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요즘 세상이 참 많이도 달라졌다고 느껴진다. 이해 할 수 없는 줄임말도 문제지만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거친 욕과 비속어는 더욱 심각하다.

 

'욕괴물'은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나쁜 말 악마 꾸루꾸루는 상상 속 존재지만 민범이를 비롯한 친구들은 우리의 일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상처 받은 마음을 숨기기 위해 혹은 거친 말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 거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한다. 단지 겉모습만 보고 나쁜 아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말의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식물도 좋은 말을 들려주면 잘 자라고, 나쁜 말을 계속 하면 말라 죽는 것처럼 말이 가진 힘은 무섭다. 친구에게 욕설을 듣고 와서는 집에서 눈물을 보이던 아이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이 올바른 말을 쓸 수 있도록 해주고, 그런 말들로 인해 상처를 주고 받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고, 부모 먼저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행동해야겠다.

p*******0 2016.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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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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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분명 아이들의 행동, 언어등에 민감함을 보이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행여나 우리 아이들의 뜻하지 않는 돌발행동에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입에서 튀어 나온 예상밖의 언어에 당황하지 않을까등등 노심초사다. 아이들의 어렸을적 행동, 언어습관들이 거의 그대로 전해지기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처음부터 아이들의 언어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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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분명 아이들의 행동, 언어등에 민감함을 보이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행여나 우리 아이들의 뜻하지 않는 돌발행동에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입에서 튀어 나온 예상밖의 언어에 당황하지 않을까등등 노심초사다. 아이들의 어렸을적 행동, 언어습관들이 거의 그대로 전해지기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처음부터 아이들의 언어가 거칠고 행동이 부산스러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주변환경도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연령대가 낮을수록 올바른 습관이 형성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게 부모라면 당연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

 

이번에 만나게 된 <욕괴물>. 제목만으로도,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내용이 그려진다. 누구나 욕이라고 하면 안좋은 말, 욕을 하는 아이, 사람은 뭔가 환경에 문제가 있거나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긴 하지만 그러한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당연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욕괴물>에 나오는 민범이 역시 처음부터 거칠고 난폭한 아이는 아니였다. 친구들 사이에 벽이 생겼고 늘 욕설과 거친행동은 함께 하는 민범이. 무슨 비밀이 숨어있길래 우리의 민범이가 여기까지 왔는지 살짝 궁금하시죠?

 

 

 

우리 아이들에게도 정말 익숙한 공간. 학교내 교실. 민범이네 교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친구들과 마주치면 사사건건 시비에 싸움, 욕설에 몸싸움까지. 민범이 입에서는 쉬지않고 욕설이 흘러 나온다. 민범이의 과한 행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집에서도 똑같은 모습이니. 민범이만 나타나면 친구들은 벌벌벌 가까이 하지도 못하고 ...욕설이 끊이지 않는 민범이를 좋아하는 한 녀석. 욕괴물 꾸루꾸루.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는 꾸루꾸루. 당연 욕설을 하는 민범이의 눈에만 보이는 괴물이다. 민범이의 행동, 욕설로 친구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지만 민범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

 

 

영국에서 돌아온 상준이. 상준이의 등장으로 교실 분위기는 또 한번 술렁술렁, 어수선해진다. 예전의 모습으로 대하지 않는 민범이. 달라진 민범이의 모습에 의아해하는 상준이. 분명 상준이가 영국으로 건너가기 전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게 틀림없다. 날이갈수록 민범이의 거친 행동, 언어습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욕설로 인해 친구들과의 사이에 거리는 멀어져 간다.

 

 

그래! 당연 둘 사이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반장 선거를 시작으로 화장실사건까지...한창 자존신 강할 시기.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이다. 민범이는 그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별명이 붙고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민범이가 선택한것이 거친 행동과 욕설이 되었던 것이다. 남들에게 강하게 보이기 위해. 강한 척을 했던 것이다.

 

 

 

그 사건이 있었을 때 바로 사과를 했더라면..그래도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라도 사과를 한 상준이의 모습..늘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던 꾸루꾸루는 이제 점점 멀어져가고..민범이도 엄마아빠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학교에서도 예전의 거칠고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민범이가 아닌 상준이의 친구로, 또 다른 친구의 친구로 돌아온다. 우리는 친구이니까 서로의 마음을 읽어주고 달래주고 보듬을 줄 아는 친구이니까...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내 주변에서 가끔씩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곳에서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힘센아이, 거친아이들이 기선 제압을 하고 대장노릇을 하는 모습. 사실 그 아이에게도 뭔가 그러한 행동,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이유가 있을거라는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부분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아이가 잘못되었다고 보는 사람들의 편견도 없어졌으면 한다. 그러한 눈으로 바라보기 전에 그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게 하나의 해결책이 아닐까? 욕설과 더불어 요즘 아이들의 언어, 비속어등이 정말 쉼없이 쏟아져 나오는것 같다. 듣기 거북한 단어들도 많고 뜻을 알수 없는 언어들까지..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함께 하는 곳에서도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올바른 언어습관형성으로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a********4 2016.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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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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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너무 유익하고 좋은 것 같아요.요즘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욕을 빼면 대화가 거의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욕괴물은 욕이 일상화가 된 아이들에게 너무도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스스로 욕과 나쁜말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더라구요.아이들이 읽고 스스로 배우고 깨닫게 해 주고 싶다면 욕괴물을 추천합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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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너무 유익하고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욕을 빼면 대화가 거의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욕괴물은 욕이 일상화가 된 아이들에게 너무도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스스로 욕과 나쁜말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읽고 스스로 배우고 깨닫게 해 주고 싶다면 욕괴물을 추천합니다.

이 좋은 책을 읽고 예쁜말과 사랑의 말이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g 2016.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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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 꽁꽁 얼은 마음을 열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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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이 친구하자고 달라붙어 있는 민준이.민준이는 자기는 그런 괴물이 아니라고 하지만,과연 괴물이 아닐까요?  이 보라색 괴물은 욕괴물, 꾸루꾸루입니다.욕괴물은 꽃과 나무 곁을 지나면서 시들게 하는데,나쁜 말을 하면서 인간세상에서는 가슴을 아프게 하고 숨쉬지 못하게 하는 독성을 가진 검은 침을 튀기기도 합니다.이 욕괴물은 비뚤어진 마음으로 나쁜 말과 욕을 하는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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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괴물이 친구하자고 달라붙어 있는 민준이.

민준이는 자기는 그런 괴물이 아니라고 하지만,

과연 괴물이 아닐까요?

 







이 보라색 괴물은 욕괴물, 꾸루꾸루입니다.

욕괴물은 꽃과 나무 곁을 지나면서 시들게 하는데,

나쁜 말을 하면서 인간세상에서는 가슴을 아프게 하고 숨쉬지 못하게 하는 독성을 가진 검은 침을 튀기기도 합니다.

이 욕괴물은 비뚤어진 마음으로 나쁜 말과 욕을 하는 아이를 찾고 있었지요. 세상을 병들게 하고 싶어서 말입니다.

 

꾸루꾸루는 민범이를 발견했습니다.

반 친구들에게 욕으로 대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폭군이었지요.

가만 안둔다고 협박하고, 실제로 폭력을 휘두르다보니

많은 아이들이 민범이를 무서워했습니다.

 

며칠 지켜보니, 꾸루꾸루는 이 녀석이 바로 내 친구다 싶었지요.

 

민범이의 생활은 나쁜 말과 욕,

멋대로의 행동들로 다져져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심지어 엄마에게도 욕을 섞어가며 말하고, 마음대로 행동했지요.

 

 

 





"웃기시네. 욕과 나쁜 말을 빼면 할 말도 없는 주제에."

 

꾸루꾸루는 민범이 눈에만 보입니다.

민범이에게 네가 바로 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모습을 나타내니,

민범이는 자기는 너같은 욕괴물이 아니라고 하지요.

하지만 꾸루꾸루가 보기엔 민범이가 딱이었습니다. 그래서 민범이에게 딱 붙어 욕괴물 생활을 응원합니다.

혹시 마음이 약해져서 욕괴물의 품격을 지키지 못할까봐, 계속 꼬시고 응원하지요.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놀다가 민범이에게 야구공이 날라가니,

민범이는 또 폭발해버립니다.

반에서 약한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못되게 굴었지요. 비열하리만큼 못된 비뚤어진 언행이었습니다.

욕괴물이 민범이를 가슴에 상처를 내며 아프게 했듯이,

민범이는 반 친구들에게 나쁜말로 상처를 내며 아프게 만듭니다.

 

 





민범이는 반 친구들에게 계속 욕괴물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상준이라는 아이가 민범이네 반에 전학을 오지요.

상준이는 전에 이 학교에 다니다가 영국에 갔다가 돌아온 아이여서,

아이들이 이미 상준이를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민범이도 또한 상준이와 같은 반이었었기에 알고 지내는 아이였죠.

 

상준이는 민준이에게 반가워서 인사를 하지만,

민범이는 욕과 나쁜 말로 상준이를 미워합니다.

민범이가 상준이를 일방적으로 미워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그런데 민범이, 왜 그렇게 상준이에게 유독 더 못되게 구는걸까요?

민범이와 상준이를 모두 알고 있는 온유라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민준이가 너무 못되게 굴면 온유는 나서서 제지하려고 하는 아이였죠.

민범이가 욕괴물이 되는 것이 안타까운 온유.

온유는 민범이가 왜 그렇게 못되게 구는지,

특히 상준이에게 왜 그러는지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알고보니 민범이가 이렇게 욕괴물이 된데는

상준이의 못된 행동이 있던 과거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친구라고 믿고 있던 상준이가 민범이를 곤란하게 만들고 왕따로 만드는 이유 때문에

민범이는 그 후로, 자기 방어를 위해 거칠게 행동하고 욕과 나쁜말로 강한 척 하려다보니

점점 욕괴물이 되어 갔던 것이죠.

방어를 위했던 나쁜 말과 욕들은 점점 민범이의 원래 성격이 되어가고,

학교건 집이건 욕괴물의 생활이 이어지며

엄마도 아이들도 모두 민범이에 대해 나쁜 면만 생각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민범이와 상준이는 어떻게 해결이 될까요?

꽁꽁 얼어붙은 마음으로 가시돋힌 말로 아이들 가슴에 고통을 주던 민준이,

과연 어떻게 풀려질지요?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언어생활에 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이 '욕괴물'이 된 아이가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지,

꽁꽁 얼어있던 마음을 들여다보며,

아이가 스스로 마음을 잡아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거친언어에 대한 생활습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니,

아이들에게도 물론 좋은 책이지만,

민준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보며,

아이가 어찌하여 이렇게 욕괴물이 되어가는지,

부모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싶습니다.

 

 


j******9 2016.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욕괴물/파란정원
"욕괴물/파란정원" 내용보기
욕괴물 작가송보혜출판파란정원발매2016.04.15.평점리뷰보기욕괴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저자 : 송보혜저자 송보혜는 해맑은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 독서지도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연극 대본을 쓰며 삼성전자 패밀리넷에서 동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2013년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그림자 괴물>로 수상하였습니다. 파란정
"욕괴물/파란정원" 내용보기

욕괴물

작가
송보혜
출판
파란정원
발매
2016.04.15.
평점

리뷰보기




욕괴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송보혜
저자 송보혜는 해맑은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 독서지도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연극 대본을 쓰며 삼성전자 패밀리넷에서 동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2013년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그림자 괴물>로 수상하였습니다. 파란정원을 통해 첫 번째 동화책 《욕괴물》을 출간하며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으로

그림 : 장여회
그린이 장여회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출판사 편집 디자이너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 선생님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재미난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엉뚱했지만, 항상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어린이와 소통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뱅글뱅글 박사의 비밀 로봇》, 《나 혼자 해볼래 정리정돈》, 《큰스님, 대관령 신이 되다》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맛있는 책읽기 39번째 이야기..


딸아이 반에도 욕을 하는 친구가 있다고 한다.


그 아이와 놀고 싶지 않아서 슬슬 피하는게

거친 말을 쓰는게 너무 안좋은 이미지로 자리잡혔기 때문이란다.


욕을 쓰는 아이들의 심리를 살펴보면

뭔가 마음 속에 불안과 그 배경이 될만한 무언가가 있단 생각이 든다.


요즘 들어 딸아이도 전보다 짜증스런 말을 자주 내뱉는데

말은 한번 내뱉으면 결코 주워담을 수가 없다고 말을 해줘도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거란 생각을 못하고

그때의 감정이 상한다고 마구잡이로 대드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속상할 때가 많다.


이 책을 보면서 말의 중요성을 깨닫고

얼마나 말의 힘이 큰지를 알고

앞으로 바른 말 좋은 말로 아이의 모든 언어 습관이

다시 회복되고 좋은 언어습관이 자리 잡길 바란다.


"사실 나 영국에서 많이 외롭고 힘들었어.

영국 친구들에게 왕따도 당하고 괴롭힘과 놀림을 당하면서 민범이 네 생각 많이 했어.

내가 직접 왕따를 당해 보니까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겠더라.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면 너에게 제일 먼저 모든 잘못 사과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

근데 나한테 화만 내는 너를 보니까 나도 모르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어.

내가 끝까지 참았어야 했는데..."



주인공 민범이는 그야말로 거친 언어에 욕을 쓰는

꽤 무시무시한 화를 가진 아이이다.


딸아이 말로는 정말 이러면 친구가 없을 만하다고 한다.


친구에게 폭력도 쓰고 욕까지 쓰니 그야 말로 구제불능으로 보일 수 밖에..


그런데 그런 민범이에게 욕괴물 꾸루꾸루가 찾아오는데..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여러가지 과정에서 깨지면서

자신의 상처를 들어내 살펴볼 수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미워하던 상준이로부터 자신만의 상처를 가진 또다른 친구의 고백에

민범이는 자신과 뭔가 닮은 그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좋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 밖으로 들어나는 표현이

왜곡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어보인다.


속마음은 숨기고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처럼 어리석은게 또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 엄마는 내 엄마니까 내 예기를 먼저 들어주고 내 얘기를 믿어 줬어야지.

상준이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었는데, 엄마는 내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았고 아빠는 매일 바빴잖아.

나는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지 않기 위해서 친구들에게 강해 보이기 위해서 욕을 했어.

욕을 하면 친구들이 나를 무서워하고 피했으니까."



사실 욕쟁이 민범이도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었다.


민범이의 고백이 나에게도 또다른 메시지로 다가온다.


사실 우리 아이들을 다 이해한다고 해도

속마음을 다 알지도 못하고 알아주려 하지 않았던

외면당한 아이의 상처들을 그저 방치하고 있었던 적은 없었나 생각하게 한다.


자신의 방어막으로 욕과 폭력을 행사한 민범이..


사실 그것은 무모하고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임에 분명하다.


그렇지만 상처가 깊었던 민범이의 마음엔

그런 불안들이 자리잡고 있었기에

한편으론 위로해주고 싶고, 품어주고 싶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의 거친 언어 습관이 알고보면

그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어서는 아닐까.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고 존중받으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커간다면

민준이와 같이 마음이 아프고 거친 언어와 행동을 일삼는 아이가 되지 않을거란 생각에

모든 아이들이 더없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어른 또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i******n 2016.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