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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책들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많이 나오고 그 장르도 다양하다.
양을 치는 목동과 주인집 딸 스테파네트의 이야기. 목동은 사냥개와 단둘이 지내고 보름에 한 번 꼴로 음식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일요일 음식이 평소보다 늦게 오는 것을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스테파네트가 음식을 가지고 올라오고 있었다. 음식을 건네주고 돌아가던 스테파네트는 강에 빠져 다시 목동에게 돌아오고 목동과 스테파네트는 밤새 같이 앉아 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지샌다. 목동이 별들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순간 스테파네트는 목동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고 목동은 스테파네트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저 수많은 별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려와 내 어깨에 기대어 고이 잠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읽어도 어딘가 깨끗하고 청아한 맑은 울림을 듣는 듯한 느낌은 변하지 않았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목동과 스테파네트가 있는 그 언덕에서 나도 함께 쏟아질 듯 박혀 있는 밤하늘의 별을 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알퐁스 도데는 전원적인 분위기에 아이들과 같은 맑은 감성을 불어넣어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작품으로 새로운 기분을 환기했다.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동화같은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