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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힘이 느껴지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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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나 싶다. 민화 혹은 전설들은 제한적이나마 경험해 본 적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영화도 몇 작품 정도는 봤었던 듯 한데... 본격 소설은? 아무래도 생각이 안난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민족주의적 성향을 주제와 형식으로 한, 특히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신화, 생활 도구, 악기 등)이 나오고 그들의 예술형식을 차용했다고 하는 문장들이 좀 더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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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나 싶다. 민화 혹은 전설들은 제한적이나마 경험해 본 적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영화도 몇 작품 정도는 봤었던 듯 한데... 본격 소설은? 아무래도 생각이 안난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민족주의적 성향을 주제와 형식으로 한, 특히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신화, 생활 도구, 악기 등)이 나오고 그들의 예술형식을 차용했다고 하는 문장들이 좀 더 어색하다.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형식의 나레이션들, 생소한 신화들에 대한 화법들이 종종 그렇듯이, 여기에서는 도대체 도입부터 맥락을 따라가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더라. 


그러다 어느 순간... 말미의 작품해설 에도 있듯이 '오적'이 생각나더라. 그래 이건 오적이었다~! 뭔가 뭉클하면서도 짠해지는 김지하의 작품. 77년 감옥에서 휴지에 쓰여졌다는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오적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고, 해설에 의하면 응구기 와 티옹오가 오적을 참조했다고 한다. 뻔뻔한 도적놈들의 자기자랑... 그리고 응징, 한번은 역사적으로 또 한번은 상징적으로. 그 응징의 모습은 김지하의 풍자보다 좀 더 정치적이고 강렬하다고도 하겠다. 


한편으로는 고리끼의 어머니를 읽을때와 유사하게, 저항의 언어가 너무 거칠고 직접적으로 발화되는 형식에서 신파적인 느낌마저도 난다. 역시나 문체상에서 느껴지는 익숙하지 못함일 수도 있고, 가극 형식이 일부 도입됨으로 인한 과장된 연극적인 요소일 수도 있다고 본다. 결론부분에 드러나는 반전(예상가능한)에서는 그리스식의 운명론적 전개도 보이고. 


종합해서 느껴지는 감흥은 케냐 민중의 힘에 대한 강렬한 선언, 계시적 주제의식이다. 형식과 예술을 위해 우회하지 않는, 직접적인 정치 팜플렛과도 같은 소설을 오랜만에 본 느낌이다.

YES마니아 : 골드 e****s 2017.10.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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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위의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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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아프리카 문학을 읽어 보았어요 첫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워서 구매를 했는데 읽다 보니 예상한 것과는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악마 어쩌고 하길래 주술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따지고 보면 약간 계몽소설...  읽는데 오래 걸리고 중간에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 결말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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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아프리카 문학을 읽어 보았어요 첫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워서 구매를 했는데 읽다 보니 예상한 것과는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악마 어쩌고 하길래 주술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따지고 보면 약간 계몽소설...  읽는데 오래 걸리고 중간에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 결말이 정말 너무 좋았어요 

YES마니아 : 로얄 m*********8 202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