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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독일 역사서를 찾아보면 전체 분량 가운데 대부분이 비스마르크가 통일하는 시점부터 2차 대전까지가 메인인 경우가 많았다. 천년이 넘는 시간이 차지는 비중보다 통일이후 100년 정도를 다루는 비중이 높다는 건 일반적인 국가의 역사와는 뭔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영국 박물관장 닐 맥그리거가 본인의 저서 독일사 산책 Germay: Memories of a nation 에서 언급했듯이 게르만족의 역사는 난민의 역사 그 자체라고 봐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 듯 싶다.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유럽 중앙에 위치에 있지만 수많은 공국으로 작게 쪼개 져서 30년 전쟁 당시 전 인구의 절반이 사망하고 국토가 초토화되는 등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살다가 무려 비스마르크 시절에 와서 전쟁까지 치르며 처음으로 통일을 이루게 된다. (통일의 주역인 프로이센은 7년 전쟁 당시 일개 공국임에도 프랑스,오스트리아,러시아 스웨덴 등 유럽 강대국 모두와 전쟁을 치른다.) 물론 잘 알다시피 통일 독일은 비스마르크 사망 후 얼마 안된 시점에서 1차 대전을, 그후 30년도 안되어 2차 대전을 일으킨다. 이 책은 과연 독일 민족이 특별히 전쟁을 좋아하는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러면서 당시의 유럽 각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과 독일 내부의 정치 및 외교, 타국과의 군사적 대립 등을 밀도 있게 서술한다. 일단 독일이 오스트리아가 추구하던 대통일주의를 버리고 왜 소독일통일을 추구하게 됐는지 그리고 이후 독일 국내의 정치 정세 변화와 경제 상황 등을 세밀하게 다룬다. 한편으로 유럽 한 가운데 위치한 독일이 양쪽으로 포위된 상황에서(왼쪽으로 프랑스, 오른쪽으로 러시아) 영국을 전쟁에서 배제시키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수적이었슴을 언급한다. 초반의 공세를 제외하고 지루한 참호전이 계속된 1차 대전의 경우 발발 직전 각국의 복잡 다단한 동맹과 외교적 상황을 심도 있게 다루는 부분은 2차 대전과 다른 또 다른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이후 패전과 바이마르 공화국, 힌덴부르크 시대 그리고 마침내 히틀러의 등장 과 2차 대전까지 100년이 안되는 독일 제국의 역사를 대단히 밀도 있게 그렇지만 지금까지 외부인인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독일인의 관점에서 당시의 이념적 상황, 경제적 제반 조건, 외교적 관계 등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서술하는 깊이를 보여준다. 닐 맥그리거는 게르만족의 역사가 난민의 역사라고 말한다. 영토 자체가 고정된 적이 없어 끝없이 변해 왔으니까. 2차 대전이 끝난 지금 동부의 영토는 영구 상실했고 그곳에 거주하던 1천만이 넘는 게르만족은 모두 강제 추방되었으며 천년 가까이 일구어온 문화적 유산과 게르만족의 흔적은 모두 지워졌다. 그렇다면 게르만족을 하나의 민족으로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언어과 사회 관습,문화 등 정신적인 부분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비록 영토의 변화는 있어왔을 지언정( 수많은 공국을 제국으로 통일, 이후 1차 대전 패전 이후 영토의 일부 상실, 제3제국 시절의 방대한 영토, 2차 대전 패망후 동부 영토의 영구 상실과 분단)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요소(도이치)를 전제로 그들이 이룬 100년이 안되는 제국의 흥망성쇠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유럽 역사 아니 세계 역사는 1,2차 대전을 통해 완전히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 중심에는 독일이 있었고 독일 통일의 주역은 지금은 지도에서 지명조차 지워진 프로이센이라는 작은 공국이었다. 프로이센에 의해 통일된 도이치 제국이 중부 유럽에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100년은 독일이 유럽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이들과 균형을 맞추며 살아오기에 이르렀나라는 역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통일 당시 비스마르크가 유럽내에서 확장보다는 균형을 유지하기를 원했던 것과는 달리 밖으로 뻗어나가려는 독일 제국이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거치며 몰락,분단을 거쳐 이제 중부 유럽에서 자리 잡기까지 100년이 걸린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은 지난 100년의 유럽 역사서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한다. 300페이지에 불과하지만 대단히 심도 있게 서술된 역사 교양서로 저자의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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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스타인 하프너의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 어느 독일인 이야기와 함께 3부작에 해당하는 역작이다. 사실 세계대전과 히틀러에 대한 평론과 글, 도서, 영상은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넘쳐난다. 하지만 다수는 양에 압도되어 엄두가 나질 않고 때로는 사실 관계만 나열함으로써 영 지루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하프너의 3부작은 그런 고민을 단숨에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에 와서 세계대전이 갖는 의미, 히틀러와 비스마르크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사회 그리고 왜 비극이 발생했는지 노작가는 쉼없이 날카롭게 예의주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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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봐서는 비중이 반반일거라 생각했는데 1/3은 비스마르크시대(빌2세포함) 나머지 2/3는 히틀러가 차지한다. 영국의 1차산업혁명을 시작으로 프랑스, 네덜란드 순서로 산업화가 진행되고 뒤를 이어 독일(프로이센)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독일의 산업화 속도는 제일 맹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 민족주의를 불씨를 피운건 아이러니하게 나폴레옹1세라고 하네요 그래서 독일 좌파 민족주의-자유민주주의 운동의 '양아버지' 라고 합니다. 비스마르크시절 프-프전쟁 승리후 찾아온 불황우로 20년간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이 무려 100만에 이른다고 하네요 의외로 많은 숫자가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미국으로 갔습니다. 비스마르크는 융거출신인데 오히려 노동자를을 위한 정책을 상당히 많이 기획 실행하였네요( 의료보험, 사고보험, 장애인보험)으로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하고 자본주의 시스템이 정착하는데 신경을 대단히 기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너무 늦게 식민지 경쟁에 합류하는 바람에 상품판매시장과 원료시장 확보가 제대로 안되었고 독일의 신흥자본세력들이 군국주의 정책을 지지하면서 비스마르크가 구축한 유럽의 평화시대에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빌헬름2세의 잘못된 판단으로 2제국은 멸망의 수순을 밣게 되고 바이마르 공화국을 거쳐서 3제국(히틀러의 나찌정권)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슈테판 츠바이크는 인플레은 도이치 시민계층이 히틀러를 맞이하는 레드 카펫."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네요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독일의 두 인물을 중심으로 아주 심도있게 저술한 서적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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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시대와 그 시대에 밀도있게 벌어졌던 폭력과 변화는 국민의 저항이 무력화된 상황에서 아무런 장애 없이 전면적으로 진행된 폭력 때문에 지금도 그 시대를 보면 경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오히려 2차대전 이후에도, 아프리카, 중동, 남미, 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들이 벌어져 왔지만, 상징적인 의미와 단일 사건의 충격파로 봤을 때 유대인과 소수민족 집시 정신병자의 학살은 유래가 없는 것입니다. 그만큼 어떻게 이게 가능했냐에 대해 손쉽게 도달될 수 있는 많은 결론에 대해 저자는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당시의 국제정세와 독일 정치경제환경의 상황에 대해 비중을 작게 두지만 그에 대한 치열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