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62%
  • 리뷰 총점4 12%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6.0
  • 40대 6.0
  • 50대 5.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비교 당해야 한다
"우리는 비교 당해야 한다" 내용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스레 남의 집 아이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고, 타국과 비교하는 것을 즐긴다. 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우리는 지금 분명 비교 당해야 하는 위치에 와 있다. 대학생활에 있어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공부를 참 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부를 안한다면 봉사활동이라던가 각자의 취미활동 혹은 미래를 위한 준비(외국어, 재능 연마 등)에라도 관심을 기울여
"우리는 비교 당해야 한다" 내용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스레 남의 집 아이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고, 타국과 비교하는 것을 즐긴다. 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우리는 지금 분명 비교 당해야 하는 위치에 와 있다. 대학생활에 있어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공부를 참 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부를 안한다면 봉사활동이라던가 각자의 취미활동 혹은 미래를 위한 준비(외국어, 재능 연마 등)에라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로 "나는 어느 대학 학생이다"라는 이름만을 달고 흐지부지 1년, 2년이 지나간다. 한참 취업대란이 있을때 누군가에게 들었던 그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누구나 3학년 4학년 때에는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미리 1학년 2학년, 그리고 고 3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 입학까지 그 시간들을 잘 활용한 학생들은 이미 졸업 이전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는데, 똑같이 3학년 4학년 때에만 공부를 해서 경쟁력을 잃은 후 "나는 열심히 공부했는데 무조건 사회 탓이다"라고 하는 것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사회탓도 있긴 하지만 일단 자신의 능력을 최대화 하라는 뜻이다.) 이 책에도 시간관리 면에서 그런 내용이 있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대학에 입학하기 이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워놓는 것. 하버드에도 낙제생은 있다. 그리고 하버드에는 세계를 휘어잡을 만한 두뇌를 가진 천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강조하듯, 나도 강조하고 싶다. 처음부터 천재는 없었다. 그것은 자신의 끊임없는 발전 끝에 서게되는 위치이다. 오늘의 둔재가 내일의 천재가 될 수도 있다. 천재라는 것은 자기만족이 아니다. 천재라는 것은 자기 발전의 피와 땀인 동시에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혼자 잘난 척 하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더구나 혼자 잘사고 뛰어난 발명을 해내는 것으로 천재가 될 수는 없다. 그것이 아무리 뛰어난, 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 할지라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천재에서 낙오자가 되고 말 것이다. TV에서 하버드는 모두(교수님, 학생들) 최고라는 말을 들었다. 공감하기 싫어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협동하는 공부, 교수님이 학생이 되는 공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과수업 외의 연구활동, 우리나라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부분이다. 그 공부하는 열기가 무섭다. 그 공부하는 열기가 부럽다. 그들의 주체성이 부럽고 받은것만큼 충분히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식이 부럽다. 그러나 우리도 여기에서 멈춰있을 수만은 없다.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제도 탓만 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까지 기르도록 하라. 도전하는 사람에겐 분명 기회가 온다. 그 기회도 우리의 도전으로 잡아야 하는 것이다. 언젠가 우리나라의 대학에서도 이렇게 당당하게 전세계에 책을 내놓을 수 있는 그 날이 올까? 과연 그 사람들은 우리의 책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Making the most of college라는 그 이름, 하버드라는 그 이름을 놓고 슬금슬금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k***u 2003.01.25.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project: making the most of college
"project: making the most of college" 내용보기
이 책은 ''공부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인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은 잘못 붙여진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은 ''하버드 대학생들의 공부기술''이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Making the most of college''라는 원제가 말해주듯, ''학습''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
"project: making the most of college" 내용보기
이 책은 ''공부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인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은 잘못 붙여진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은 ''하버드 대학생들의 공부기술''이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Making the most of college''라는 원제가 말해주듯, ''학습''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대학행정''에 더 가까운 책이다. 실제로 이 책은 ''하버드 평가 프로젝트'', 즉, ''학부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대학 행정가와 교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구보고서의 요약집이다. 따라서 여타 학습방법 쇄신에 관한 책을 기대한다면 별로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절대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이란 제목에 현혹되지 말라. 책을 덮고 기억나는 것은 크게 세 가지였다. (1)인종의 다양성에서 파생되는 여러 장단점, (2)지도교수나 학생들과의 인간관계를 통한 학습, (3)토론과 글쓰기의 강조 등이 그것이다. 먼저, 우리나라와 달리 여러 인종으로 구성된 학생 집단에 대한 언급의 비중이 높았다는 것은 꽤 인상적이었으나,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별로 실감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지역할당제 등의 논의와도 거리가 멀다). 다음으로,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나 그들의 부모들이 주로 외국교육의 장점으로 꼽고 있는 ''토론식 수업''이나 ''글쓰기의 강조''에 대한 부분은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구입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이라고 본다(사실,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학생이 좋은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버드생 1600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끊임없는 토론과 글쓰기로 연마되는 과정이 훌륭한 인재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것, 그리고 종교나 인종 등 개인을 구성하는 요소가 다른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다양성''이 학습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으로 제시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학에서도 더 좋은 학습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물을 새로 짓느라 학교를 공사판으로 만드는'' 것 보다,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책은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문제를 다루는 책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명문대생이 말하는 합격의 모든 것....''류의 책이 서점에 넘쳐나고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라. 이 책은 < Making the most of college >의 바탕이 되는 교수와 학생들의 경험담을 담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학 행정 및 경영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등학교에서의 학습방법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도 않다). 세계의 명문대학이라 일컬어지는 하버드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경험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제 막 대학의 문턱을 들어서는 신입생을 포함하여)이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꼭 외국의 대학이 하는대로 따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대학들도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사람 자체에 더 관심을 가지는 정책을 실시하기를, 그리고 그런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더불어 많아지기를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혼자 해변에서 교과서를 읽으면서 배울 수 없는 것을 교실에서 가르쳐 준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 혼자서 할 수 있다면, 왜 이런 곳에 왔겠습니까? 특히 이렇게 비싼 학비를 내면서 말입니다. -환경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다양성은 대단히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도의 기본적인 가치와 기술이 공유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다양성에서 생기는 교육적 가치는 부정적인 겻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s******0 2003.01.3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의 엘리트 교육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책..
"미국의 엘리트 교육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본 것이 아마도 모 tv프로그램에서 였을 것이다. 세계의 명문대학을 소개하는 프로였는데, 그 프로의 내용 중에 하버드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이 책에 대해 다루어진 내용이 있었다. 그 프로를 보며, 이 책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서점에 들렀다가 바로 눈에 띄어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목만큼 책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부를 효율
"미국의 엘리트 교육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본 것이 아마도 모 tv프로그램에서 였을 것이다. 세계의 명문대학을 소개하는 프로였는데, 그 프로의 내용 중에 하버드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이 책에 대해 다루어진 내용이 있었다. 그 프로를 보며, 이 책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서점에 들렀다가 바로 눈에 띄어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목만큼 책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고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본다면 아마 나처럼 실망감에 책을 덮어버리지는 않을런지..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끌고 있는 엘리트들이 어떻게 공부하며 어떻게 대학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천여명의 학생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보고서형식으로 종합한 이 책에는 다양한 형태의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그들의 성장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검증된 공부방법(예를 들면 시간관리나 글쓰기 방법 등등..)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내용은 주로 대학생보다는 대학당국에 해당하는 이야기란 느낌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떠나질 않았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은 대학생들보다 먼저 대학당국의 실무진들이 읽어보아야할 책인 것 같다. 앞으로 개방될 교육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말이다...
a****n 2003.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학 신입생들에게 딱 좋은
"대학 신입생들에게 딱 좋은 " 내용보기
하버드나 서울대 보내기 비법, 공부의 신의 비밀 등등이 이젠 생소하거나 낯 간지러운 상술이 아니다. 서점서는 이런류의 책들을 슬쩍 열어보기가 아직은 좀 창피하다는 것은 아직 내가 "특목고 설명회"에 입문하지 않은 탓일거다.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가 덜컥 내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은 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이 책을 많이 읽을 때라고 믿고 있다.   역
"대학 신입생들에게 딱 좋은 " 내용보기

하버드나 서울대 보내기 비법, 공부의 신의 비밀 등등이 이젠 생소하거나 낯 간지러운 상술이 아니다. 서점서는 이런류의 책들을 슬쩍 열어보기가 아직은 좀 창피하다는 것은 아직 내가 "특목고 설명회"에 입문하지 않은 탓일거다.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가 덜컥 내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은 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이 책을 많이 읽을 때라고 믿고 있다.

 

역시나 낯 간지런 하버드를 책제목에 달고 있지만, 이 책은 생각보단 훨씬 정직하고 솔직 담백하게 공부의 정도 (비법이나 지름길이 아니라)를 이야기한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보다는 이제 막 따끈따끈한 합격통지를 받은 예비 대학생이 읽으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으나, 학부형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도 적지 않다.

 

미국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사정과 아주 동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 알차게 대학생활을 하려면 (써클이나 연애는 그 대상이 아니라)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대학수준의 공부를 잘 해야하고, 그것도 즐길줄 알아야 한단다. 그 방법은 의외로 다들 아는 것들이다. 과외활동으로 견문을 넓히고, 독서와 외국어로 실력을 다지면서, 수업준비, 학점관리를 잘하고, 또한 교우관계를 다양화 (다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강조했다)해야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가진단다. 요약하자면, 부지런하게 배우라는 말씀.

 

원제는 Making the most of College 이므로 꼭 하버드 뿐 아니라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던져진 새내기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이겠다. 너무나 다 아는 이야기들이라 별 감흥이 생기진 않는다. 하지만 내가 20년 전 대학 신입생이 된다면 이 책에서 말한대로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생겼다.

y********o 2009.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을 읽고
"[도서]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을 읽고 " 내용보기
제목 : 하버드 秀才 1600명의 공부法 Making the most of college, 2001 저자 : 리처드 라이트 역자 : 이남규 출판 : 월간조선사 작성 : 2007.04.02. “시간의 지배자? 거 참 거창하군.” -즉흥 감상-   흐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통계학적이며 그저 말 뿐인 방침이라는 기분을
"[도서]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을 읽고 " 내용보기

제목 : 하버드 秀才 1600명의 공부法 Making the most of college, 2001

저자 : 리처드 라이트

역자 : 이남규

출판 : 월간조선사

작성 : 2007.04.02.



“시간의 지배자? 거 참 거창하군.”

-즉흥 감상-



  흐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통계학적이며 그저 말 뿐인 방침이라는 기분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정리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우선 이 책은 「SBS특별기외 ‘세계의 명문대학’(2002년 8월 방영)에 소개된 화제의 책, 하버드대학 출판사 92년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와 「하버드대 교육학 교수가 15년간 16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통해 얻어낸 ‘하버드생의 공부 法’」이라는 대입을 앞둔 학부모님들의 시선을 잡아 끌만한 카피로 그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겨보기 시작한 책은 이 글을 왜 쓰게 되었으며 그 수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얻어낸 답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통계학적 결과물을 만들기까지의 이론들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의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법 등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다’라고 생각만 하고 있던 수많은 방법들에 대해, 인터뷰를 통한 나름대로 신빙성 있어 보이는 통계학적 결론들을 보며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감탄을 즐길 수 있었기도 했지만, ‘내가 처한 현실과 이 얼마나 다른 세상을 말하는가!!’라며 허무에 늪에 빠져드는 기분마저 들고 말았는데요.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저에게 부합되지 않다 생각한 것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은 ‘글쓰기의 중요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취미삼아 많은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대중을 노린 글보다도 혼자만의 독백에 가까운 기록을 감히 ‘무한’의 이름을 걸고 써내려가고 있었던지라, 생각보다 그 양이 엄청나다는 지인 분들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아직 필명 하나 별로 알져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분한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던 그날에 와서야 담임선생님에게서 교지에 실린 저의 단편 소설에 대해 놀라움과 격려의 말씀을 들어봤던지라 행복했던 동시에 ‘진짜 국어 담당 맞아?’라는 배신감마저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타 전공과 학년을 무시한 채 들었던 많은 수업들 속에서 처음으로 써본 ‘보고서’들은 정말이지 다른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을 적어낼 수밖에 없었지만 높은 점수를 받아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혼란을 경험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읽은 움베르토 에코 님의 ‘논문 잘 쓰는 방법Come si fa una tesi di laurea, 1977’을 통해 한국에서는 딱히 어떠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연구하며 글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훌륭한 조언’에 대한 것인데요. 공장마냥 같은 모양을 찍어내는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다른 제품이 나오면 불량제품 취급당했던 것처럼. 오로지 명문대학교를 위해 공부를 해야 했을 학창 시절동안 그림을 그리겠다고 학교랑 정면승부를 걸었던 중 그토록 믿었던 미술선생님에게마저 버림을 받았을 때. 그리고 오기로서 시 내의 이런 저런 대회에 나가 상을 따왔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무시했으며 담임까지 결국 부모님을 설득해 다니던 화실까지 그만 뒀어야 했을 저에게 ‘훌륭한 조언’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그저 궁금했습니다. 결국에는 그런 ‘포기함’의 조언을 통해 오히려 여러 분야를 찔러볼 수 있었다곤 하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저 부정적인 자세로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중인데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그저 비현실적인 상상력의 산물이라 말해지던-특히 외국의-대중소설 속 주인공들로부터 어떤 상황이 저에게 닥쳐도 살아남을 것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 받았던지라 저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오셨던 분들께는 딱히 마음에 와 닿는 ‘훌륭한 조언’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기분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질성’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에서처럼 ‘하버드’라는 곳은 참으로 다양한 만남을 통해 그 이질성을 배척한다기보다 어떻게든 상호보완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기에 저에게 있어서 그저 꿈의 ‘유토피아’를 보여주는 줄 알았습니다. 하긴 어린 시절이라도 외국에 잠시 나가봤던 저에게 있어 외국이라는 곳은 참으로 마음편한 세상으로 기억에 남아있긴 한데요. 분명 그 무한한 자유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다곤 하나 현재의 저에게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가 제 발목을 잡고는 ‘우리나라’를 벗어날 것을 반대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 딱히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대신 개성적이고 창조적인 학생을 지양한다는 외침 아래에서 정작 그런 생활을 했었기에 열심히 밟히고 살았다 추억하는 학창시절은 저로 하여금 그 누두고 쉽게 신용하지 못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외곡 되고 참으로 좁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 그것을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최근 요 며칠 동안 머피의 법칙마냥 연이어 꼬이기만 하는 일정에 지친 친구와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문득 그때 나눈 대화가 떠올라버렸습니다. 아마도 주제가 ‘이공계를 기피하는 이유에 대한 사회학적 시각’인가 뭔가 였는데요. 역시 대화라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처음에는 동문서답 같은 대화가 오고갔기에 으르렁 거렸지만 나름 근사한 결론이 나왔기에 여기에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행복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복은 일상의 안정성에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런 한편으로 정신적이나 물질적으로 계속되는 발전 또한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이라 함은 사실 어떤 현상의 안정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정된 관념을 흔들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름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때를 말한다고 생각하는바. 물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 있어서는 그 공백의 정신적 발전을 원한다고 무의식적으로 그 불균형을 조절하고자 함에 이공계를 기피하게 된 것은 아닌가 정리를 해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 못할 학벌 중심의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덧 붙여 대화를 마쳐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무슨 아닌 밤중에 홍두께 같은 이야기인가 하니, 토론식 수업에 대한 중요성을 부르짖는 현 사회에서도 정작 토론식 수업이라는 것을 학교에서보다 절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는 현실이 암담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대학이 고등학교 때 보다 자유로운 수업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라도,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크게 그 차이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위에서 말한 이번 책에서의 교육 방법이라는 것이 그 곳만의 이야기일 뿐 그저 편안한 미래로의 삶을 지향하며 공무원만을 노래하는 가정환경이 지배하는 저의 현실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라 받아들여진 듯 했습니다.



  교육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통계학적으로 마련된 답안이라는 것이 사실상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위에서 짧게 서술한 저의 인생이야기 말고도 군 입대라던가 대학입학시의 이야기 등으로도 계속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걸 전부 적었다가는 밑도 끝도 없을 것 같으니 생략하기로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참된 교육이란 어떤 것 일까나요?

  개인적으로 계속 생각해온 나름의 답은 ‘우리’라는 개념의 재확인과 부재중인 도덕과 윤리관의 재확립. 마지막으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역시나 도서관에 대해 하나 둘씩 배워가는 중에는 공공도서관의 확대와 그 중요성을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IT강국이다 뭐다해서 물질문명으로서 세계적 시장에 나서는 것 까지는 좋지만 ‘원래 그런 민족성’ 타령 하지 말고 지적으로도 지향해 나아가야 할 멋진 미래사회를 위해서 변화의 두려움에 숨어들 생각 말고 하고자 함이 있으면 일단 도전해봐야 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말하는 바입니다.



  본의 아니게 너무 흥분해서 작성한 나머지 너무 개인적인 내용의 기록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기회를 통해 자기정리의 기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없이 손가락의 춤을 춰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열정이 조금씩 깨어남에 홀로 남아있어 방향성을 상실했던 광기가 북극성의 위치를 잡아간다는 기분이 있으니 열심히 살아보고자 다짐해보게 되었습니다.

 

TEXT No. 416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n*****g 2007.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시 세계최고대학교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교육 현장을 다룬책.
"역시 세계최고대학교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교육 현장을 다룬책." 내용보기
우선 이 책을 읽기에 알맞는 분들은 고3중에 대학교 합격이 되신분들. 아마도 몇달의 여유가 있을때 대학생에 되기전에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교 관계자분들도 읽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에 꼽히는 명문대들은 세계에 있는 대학교에 비교하면 100위안에도 못드는 형편없는 대학교다. 그것은 국내 명문대학교 관계자분들의 노력부족이라고 밖에는 설명할수 없다.(뭐
"역시 세계최고대학교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교육 현장을 다룬책." 내용보기
우선 이 책을 읽기에 알맞는 분들은 고3중에 대학교 합격이 되신분들. 아마도 몇달의 여유가 있을때 대학생에 되기전에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교 관계자분들도 읽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에 꼽히는 명문대들은 세계에 있는 대학교에 비교하면 100위안에도 못드는 형편없는 대학교다. 그것은 국내 명문대학교 관계자분들의 노력부족이라고 밖에는 설명할수 없다.(뭐 이거에 더 쓰면 책과는 좀 동 떨어지기 에 생략) 저자인 리차드 라이트는 하버드대학교 교수다. 저자는 이책을 쓰기위해 많은 하버드 생들을 직접만나면서 여러 인터뷰를 했다. 심층 인터뷰도 있고 간단한 객관식용 설문조사도 있고...(저자는 인터뷰를 하기위해서 만난 학생들은 하버드대의 상징인 다양한 환경에서 온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책을 읽어보면 다른것보다도 이 '다양성' 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게 부각된다. 하버드대생으로 가장 발전할수 있는 기회는 바로 여러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온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지식(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즉 교류라는 것은 많은 언어를 할줄 아는 사람만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된다고 볼수 있다. (많은 언어를 할줄 알아라는 것은 책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내가 처음에 언급한 고3학생들중에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기를 바란것은 바로 저자가 대학교생활을 자기발전을 최대한 끌어내기위해서 강조하는 것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것을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1.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라.(뭐 이 말은 어디가다 다 알겠지만 쉬운 말이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가 정말 어려운 것이다.) 2.한학년에 최소한 2명의 교수와 친해져라.(미국 같은 경우는 취직을 할때 대학교수의 추천서가 상당히 중요하다보니 그런것 같다. 친해지라는 의미가 교수와 자주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3.혼자 공부하기 보다는 그룹을 만들어서 공부하라.(혼자서 공부해서 잘 되는 경우보다는 그룹을 짜서 공부를 하면 다양한 생각들이 오가기 때문에 좀더 창조적인 것들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4.글쓰기에 주력하라.(대학교 생활에서 리포트 작성은 즉 글쓰기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글 쓰기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책에 나온것을 읽어보면 알것이다.) 책이 3분의2분량이 학생들에 관한것이고 나머지 3분의1 분량은 대학교관계자분들은 어떤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 10년 동안 미국의 약90개 이상의 대학교를 방문을 하면서 본것들 과 하버드 생들과의 인터뷰는 신입생보다는 졸업반들(대학생활을 하면서 후회했던 점들 신입생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것들)학생위주였다 보니 뼈있는 말들을 많이 보게 된다.
k********k 2004.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용은 비교적 유용하나 표지는..영...
"내용은 비교적 유용하나 표지는..영..." 내용보기
책의 내용은 MAKING THE MOST OF COLLEGE 와 적절하게 부합하는 책이나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이라는 한글 제목과 뒷표지의 하버드생의 공부법...시간관리를 철저히하라.. 그룹을짜라 .. 글쓰기에 주력하라 등의 멘트로 이 책을 그저 공부법에 관한 책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공부법이라기 보다는 미국대학생활을 보다 성공적으로 보낼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내용은 비교적 유용하나 표지는..영..." 내용보기
책의 내용은 MAKING THE MOST OF COLLEGE 와 적절하게 부합하는 책이나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이라는 한글 제목과 뒷표지의 하버드생의 공부법...시간관리를 철저히하라.. 그룹을짜라 .. 글쓰기에 주력하라 등의 멘트로 이 책을 그저 공부법에 관한 책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공부법이라기 보다는 미국대학생활을 보다 성공적으로 보낼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의 사례들 속에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미국의 명문대학(하버드)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흥미있었다. 다만 한국에 그대로 적용되기에는 대체로 적합하지 않다.(특히 인종의 다양성에 대한 내용) 하지만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 부담없이 읽어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u*****5 2006.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부하는게 나라와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닐 듯 싶다.
"공부하는게 나라와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닐 듯 싶다. " 내용보기
공부하는게 나라와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닐 듯 싶다. 하버드대 교육학 교수인 리처드 라이트가 15년간 자신이 소속된 대학생을 중심으로 학습법을 통계처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따라서 특별한 제안이나 새로운 학습법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특별히 하버드 대학이라고 해서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학가면 모든게 끝나버린 듯한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새겨볼 만한 점이 다수
"공부하는게 나라와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닐 듯 싶다. " 내용보기
공부하는게 나라와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닐 듯 싶다. 하버드대 교육학 교수인 리처드 라이트가 15년간 자신이 소속된 대학생을 중심으로 학습법을 통계처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따라서 특별한 제안이나 새로운 학습법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특별히 하버드 대학이라고 해서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학가면 모든게 끝나버린 듯한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새겨볼 만한 점이 다수 있다. 몇가지만 나열해 보자면…먼저 지나친 공부벌레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24시간 내내 공부하는 어리석은 동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외활동이 자신의 성적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혼자 공부하지 말고 함께 공부해라. 토론과 소규모 세미나에 적극 가담하라. 글쓰기 능력을 배양해라.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라. 2001년 사회 교육분야 최고의 서적이었다고 하는데……그닥 새로울만한 내용은 없다. 공부방법에 새롭고 획기적인 것은 없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네트워킹이라는 측면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덧붙여 특파원이 번역을 했다는데 다소 해석이 이상한 부분이 눈에 거슬렸다. 아마 의미전달이 제대로 안 된 것은 그 탓인지도 모르겠다.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아야 할 듯 하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지나치게 혼자 몰입하는데 열중한다는 점을 볼 때 이 책은 유의미하다.
r****o 2004.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