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스쿨에 3년간 다니면서 종교에 대해, 특히 기독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나누었다. 70% 이상이 기독교를 믿고 특히나 독실하게 믿는 친구들이 많은 가운데에서 아무 종교도 믿지 않는 무교인으로 살기에 버거운 면이 없지 않았다. 내가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은 기독교가 다른 종교들에게 보여주는 배타성과 유일신 신앙, 그리도 구원론이었다. 미션스쿨에 들어가기 전에도 언제나 길거리에서 만나던 교회다니냐고 물어보며 끈질기게 따라붙던 아줌마들, 귀찮기도 하여 절에 다닌다고 해버리면 그런 거짓종교 믿지말고 교회나오라는 말은 내가 교회와 점점 더 멀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을 뿐이다. 자신의 종교만이 옳고 나머지 종교들은 모두 그르다는 기독교인들의 그릇된 배타성은 과연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일까 하는 의문에 휩싸이게 하였으며 오로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우상으로 치부하며 유일신 신앙을 강요하는 모습은 억지스러워보였다. 또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그 무시무시한 말은 나에게 기독교에 대한 반작용을 더욱 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면 평생 악한 일을 해온 사람은 하나님믿고 천국갈 것이도 평생 선행만을 해오던 사람은 죽어서 지옥에 가게 될것이고 그런 종교는 얼마나 불평등한것인가. 그리고 하나님을 알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지옥에 갔을테니 그사람들은 모두 그 이전에 태어난 죄로 영원토록 지옥에서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이것은 종교의 이론이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서 상식적으로 받아드릴 수 없는 사실이었다. 기독교인인 친구는 내가 이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당연하다는 투로 기독교에서 강요하는 이론들이 정당하가고 우겨댔으며 오히려 종교를 머리로 이해하려한다는 비난을 던졌다. 모든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나의 오해를 말끔하게, 그리고 내가 그동안 기독교 교리에서 보아왔던 부정적인 면들이 어떻게 다시 재해석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책이 바로 이책이다. 내가 처음으로 기독교 신앙도 이렇게 해석할 수 있구나 하는, 그동안 내가 가졌던 많은 의문들을 한번에 해소시켜준 책이다. 많은 크리스천 친구들에게 책을 추천해준후 반응을 살펴보는것도 재미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과연 기독교인들은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드릴까? |
| 이 책은 어떻게보면 아주 파격적인 책이다. 유일신 신앙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책이다. 우리들에게 확고히 자리잡혀 있는 유일신 신앙, 이것을 뒤흔드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유일신에서 '유일'을 숫자 '하나'로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의 신, 그리고 그 하나의 신만이 확고부동의 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유일신의 신앙인데, 이 책의 저자는 그 유일이라는 것이 숫자가 아닌 신의 속성으로서의 유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속성의 의미로 볼때 기독교이든 유대교이든, 이슬람, 불교, 힌두교, 그리고 한국의 고유의 전통신앙 모든것이 통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름만 다르지 모든 것이 '신'의 속성으로서는 같다는 말이다. 저자의 이러한 견해는 곧 종교다원주의가 성립된다는 말이다. 다른 종교를 배타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저자가 사용한 표현 처럼 등잔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빛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종교다원주의가 옳으니, 틀렸느니 아니면 이 책의 저자의 사상이 옳고 그름은 솔직히 내가 뭐라 논할 경지는 아니다. 저자의 견해를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인것 같다. 다만, 기존의 관념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개념-유일이 숫자가 아닌 속성-을 접하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은 할만큼 역할을 한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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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길 사람의 길을 보고서 생각이 나서 구입했습니다. 인간의 삶의 길에 우리나라처럼 개독교에 대한 패악질을 당하는 백성이 있을까요? 총교에 대하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요즘 우파, 매국, 보수, 극우 교인들과 종파들이 이나라를 병들고 갉아 먹는 현실을 보면서, 사람의 정신을 혼탁하게 하고 홀려서 이성을 마비시키고 사회를 유일신을 몰고가는 현실에서 저들이 진정 싫어하는 사탄의 무리가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종교에 관심이 있어서 구입합니다. 기대도 큽니다. |
| 이책은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보편종교인 고등종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의 개념을 분명히 세우고 있다. 구체성과 보편성을 함께 갖추어야한다는 것이다. 이종윤 목사는 무속인의 몸주신이 야훼로 불릴 수 있는지를 묻고 있지만, 무속인의 몸주신은 보편성이 결여됨으로써 보편신인 유일신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 전통 신앙의 하늘님은 유일신의 개념상 기독교의 야훼와 상통하지만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음으로 인하여 유일신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도 이 책의 행간에서 분명히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책은 종교 다원주의와 함께 성서절대무오설을 비판하는데, 성서의 문자적 오류를 인정함으로써 성서에서 멀어진 사람보다 성서절대무오설의 독선 때문에 성서의 문턱에서 돌아선 사람이 더 많다는 김재준 목사의 말이 아직도 절실하다. 기독교인으로서 자기 신앙에 대해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한번쯤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