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7%
  • 리뷰 총점8 5%
  • 리뷰 총점6 1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속담, 구비 문화의 총화
"속담, 구비 문화의 총화" 내용보기
인간은 언어의 동물이다. 언어가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언어 구사는 단순히 어떤 현상이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무미건조하게 전달하는 기능만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언어학자들은 언어의 실용적 사용(화용론, 또는 언어행위 이론)을 중요한 연구 과제로 생각하고 거기에 몰두하기도 한다. 그래서 언어학자들은 언어의 용법을 발
"속담, 구비 문화의 총화" 내용보기

 

 

인간은 언어의 동물이다. 언어가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언어 구사는 단순히 어떤 현상이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무미건조하게 전달하는 기능만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언어학자들은 언어의 실용적 사용(화용론, 또는 언어행위 이론)을 중요한 연구 과제로 생각하고 거기에 몰두하기도 한다. 그래서 언어학자들은 언어의 용법을 발화행위(locution), 발화 수반 행위(illocution), 발화 매개 행위(perlocution)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이런 골치 아픈 이야기는 제쳐 두더라도, 우리는 살면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무수한 환경에 늘 노출되어 있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우리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에 딱 적합한 표현이나 어구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은 경험도 적지 않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나 감정을 장황하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보다 거기에 정확히 들어맞는 짧은 어구나 문장을 사용하는 편이 더 적절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촌철살인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대대로 전해져 오는 옛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경구, 격언, 금언, 잠언, 한자성어 등을 일상대화에서 자주 인용하기도 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일 수 있는 것, 아니 본질적으로 이런 부류의 말하기에 속하는 것이 다름 아닌 ‘속담’이다. 속담은 참으로 한 민족의 역사적 기원과 맞닿아 있는 인생 지혜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 속담을 정말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구사한다. 그러니 속담이란 우리가 속해 있는 환경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김승용이 엮은 『우리말 절대지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속담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주목할 만한 책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속담들을 소개하는 책들을 여러 권 접한 경험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각자의 장단점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았으나, 『우리말 절대지식』은 저자의 노고 덕분에 딱히 집어낼 만한 단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만족스럽게 우리의 속담들을 풀어서 설명한다(한 가지 단점이라면 글자체의 획이 너무 얇아서 흐리게 보이고, 설명을 덧붙이는 부분의 글자체가 조금 작은 편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단순히 속담을 개별적으로 열거하고 설명을 덧붙이는 평범한 형식에서 탈피해서, 그와 유사한 형태의 다른 속담들은 물론이고 현대 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다양한 표현까지 곁들이는 입체적 구성을 취한다. 또한 이 책은 속담이 우리의 옛 역사의 흔적들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속담 속에 등장하는 생소한 단어나 개념에 대해서는 아래에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런 부가적인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경우에 사진, 도면, 그림 등을 첨가해서 우리가 쉽게 이해하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시각적 보조물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은 대단히 유익한 도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절대지식’이라는 어구를 사용해서, 자신의 책이 우리와 관련된 속담 일체를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자부심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물론 이런 저자의 생각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속담을 우리말에 대한 절대지식이라고 평가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환원주의적인 태도로서 속담의 가치를 크게 평가 절하하는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 왜냐하면 속담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가치와 역사가 현실적인 삶 속에 고스란히 녹아서 반영된 구비 문화의 총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속담은 단순히 ‘지식’이라는 차원으로 환원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와 지혜의 보고다. 이렇게 본다면, 비록 제목에는 동의할 수 없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처럼 소중한 속담들을 가려 엮어서 집대성한 『우리말 절대지식』은 대단히 가치 있고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n******n 2016.11.24. 신고 공감 1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현대적인 감각 탁월한 우리말 속담책 《우리말 절대지식》
"현대적인 감각 탁월한 우리말 속담책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소장가치 있는 책, 우리말 절대지식.속담 책이라니 에이~ 재미있을 리가 없잖아?! 싶었는데 읽는 재미까지 있으니 애정줄 수밖에 없는 책이에요.  컬러 사진이 먼저 눈에 띄어 깜짝 놀랐어요. 사진 자료가 많아 시각적으로도 너무 빡빡하지 않고 자연스레 들춰보고 싶게 하는 구성입니다. 자세하기는 얼마나 자세한지. 백과사전보다 자세하고 국어사전만큼 깊이 있고 이야기책처럼 재미
"현대적인 감각 탁월한 우리말 속담책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소장가치 있는 책, 우리말 절대지식.
속담 책이라니 에이~ 재미있을 리가 없잖아?! 싶었는데 읽는 재미까지 있으니 애정줄 수밖에 없는 책이에요.

 

 

컬러 사진이 먼저 눈에 띄어 깜짝 놀랐어요. 사진 자료가 많아 시각적으로도 너무 빡빡하지 않고 자연스레 들춰보고 싶게 하는 구성입니다.

자세하기는 얼마나 자세한지. 백과사전보다 자세하고 국어사전만큼 깊이 있고 이야기책처럼 재미있다는 문구가 정확히 들어맞는 책입니다. 특히 옛 속담과 뜻이 같지만 인터넷, SNS에서 많이 사용하는 현대 속담을 표기한 부분이야말로 이 책의 백미였어요. 고리타분한 느낌이 들지 않고 생생합니다.

 

가난과 관련한 대표 속담만 해도 참 많았어요. 가난 가난 해도 인물 가난이 제일 서럽다. 가난과 거지는 사촌 간이다. 가난 구제는 나라님도 못 한다. 가난도 비단가난. 가난도 암가난 수가난이 있다. 가난이 싸움 붙인다. 가난한 상주 방갓 대가리 같다. 가난한 양반 향성에 들어가듯.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등 대표 속담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서로 반대되는 속담은 친절히 알려주기도 하고, 대표 속담과 비슷한 의미의 속담도 함께 알려줍니다.

가난한 양반 향청에 들어가듯 이란 속담을 살펴보면, 향청의 뜻은 물론 왜 초라하고 가난한 양반이 향청에 들어가기 싫은지 잘 풀어내고 있어요. 하기 싫은 일을 주저하고 머뭇거리거나 맥없이 하는 모양을 뜻하는데, 이것을 현대 속담으로 바꿔보면 명절 청문회! 친척들 모이는 명절에 결혼, 취업 등 온갖 곤란한 일들이 벌어지니 요즘은 젊은 청년들에게도 명절 증후군이 생길 정도입니다.


 

 

[成語] 부분은 우리말 속담이 한자성어와 딱 들어맞는 경우가 있을 때 소개하는데 우리말 속담을 읽다가 방대한 양의 한자성어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니 참 좋더라고요.

갈수록 태산이라는 우리말 속담을 한자성어로는 설상가상, 병상첨병, 점입가경으로 나타낼 수 있고, 현대 속담으로는 월급 빼고 다 오른다, 흰 바지 입은 날 비 맞고 팬티까지 컬러, 입술 찢어졌는데 하품 나온다로 소개되어 있어요. 비슷한 말로는 산 넘어 산, 엎친 데 덮친 격이 있습니다. 우리말 속담 책 읽다가 빵 터질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 안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정신은 꽁무니에 찼나라는 속담도 기억에 남는데요. 현대말로는 어머님 은혜로 시작해 스승의 은혜로 끝난다는 말이라고 해요. 강풀 웹툰 <일쌍다반사> "어머님 은혜" 편에 나오는 이미지를 자료로 소개하는데 어머니의 마음과 스승의 은혜 노래가 후렴에 이를수록 비슷한 것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사실 제목조차 어머니의 마음이 아니라 어머님 은혜로 잘못 알고 있는 실정이라고 알려줘서 저도 헉~! ;;;;;

 

 

그림, 사진 자료 덕분에 우리말 속담이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대표속담, 한자성어 찾아가기 코너로 가나다순 한 번에 정리됩니다.

 
현대적인 감각이 탁월한 우리말 속담책 <우리말 절대지식>. 영화, 드라마, 명화 등 다양한 문화매체 자료와 신문, 온라인 자료 등을 아낌없이 넣은 책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저 잊힌 옛 속담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말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전식 구성이지만 이야기책처럼 재미있는 <우리말 절대지식>. 소장할만한 책으로 강추해요!
 

l****5 2016.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말 절대지식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우리말 절대지식』은 여러 유사한 속담들 가운데 대표 속담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이와 비슷한 속담들을 같이 묶어서 만든 책이다. 중간중간에 사진과 그림이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좋았다. 가나다순이라 찾아보기도 매우 쉬웠으며 여느 책들처럼 읽어가는데도 너무 재미가 있다. 사전이라는 느낌 보다는 완독을 하고 나면 정말 박식해질 것 같았다.실제 책은 깨끗하고 고급진 화이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우리말 절대지식』은 여러 유사한 속담들 가운데 대표 속담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이와 비슷한 속담들을 같이 묶어서 만든 책이다. 중간중간에 사진과 그림이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좋았다. 가나다순이라 찾아보기도 매우 쉬웠으며 여느 책들처럼 읽어가는데도 너무 재미가 있다. 사전이라는 느낌 보다는 완독을 하고 나면 정말 박식해질 것 같았다.
실제 책은 깨끗하고 고급진 화이트 커버인데 사진을 찍으니 동일한 느낌이 안난다. 실제 책을 보면 정말 소장하고픈 마음이 들게 만든다.

속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표속담 찾아가기>가 있고, <한자성어 찾아가기>가 있어 한자성어에 맞는 우리 속담을 알 수 있으며, 성어의 뜻과 유래까지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가지를 긁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아내가 남편에게 생활고에 대한 불평이나 기타 잔소리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실제 왜 '바가지'를 인용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한다. 병균에 대한 이해가 없던 옛날에는 전염병은 귀신이 찾아와서 생기는 병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바가지 안팎을 마구 긁어대 귀에 거슬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귀신이 견디다 못해 도망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피곤하고 성가신 요구나 말을 하며 못살게 구는 것을 바가지 긁는다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깊은 속뜻을 알고 말하면 속담이 잘 기억이 날 뿐 아니라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다. 더불어 '뒤주'란 단어를 언급한다. 그래서 뒤주라는 단어를 찾아가면,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라는 말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말의 뜻은 있던 것도 없어지거나 부족해지면 더 간절해진다는 말이라고 한다. 이런 말이 왜 나왔는지를 살펴보면, 뒤주는 옛날 쌀통을 말하는데, 곡식이 거의 다 떨어져서 바가지에 뒤주 밑바닥이 긁히게 되면 앞으로 먹을 게 없다는 생각에 밥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바가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속담이 벌써 2개나 생겼다.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한자성어로 조삼모사, 장두노미, 엄이도종, 지록위마, 양두구육, 낭중지추와 유사하게 사용된다.
또한 요즘엔 '약을 판다', 또는 '누워서 들어가 걸어서 나온다' 라고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며 속담을 배워나가니 몰랐던 우리말도 배우고 재밌는 옛이야기도 듣는 기분이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말뿐 아니라 속담에 담겨있는 우리나라 풍습, 옛이야기를 알 주 있어 즐거움이 더하다. 이미 알고 있는 속담도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에 대해 배우는 것도 즐겁고, 사실 모르는 속담도 수도 없이 많다. 자주 쓰는 말인데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던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 모르는 말이나 속담을 쉽고 빠르게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진정으로 우리말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우리말 절대지식』 을 통해 배우는 건 어떨까 싶다.
신문을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지만, 진정 신문을 통해 지식이나 시야를 넓히려면 종이 신문을 보라고 한다. 같은 맥락이다. 꼬리에 꼬리는 무는 학식을 쌓으려면 이런 우리말 속담 사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속담을 통해 역사도 알고 한자, 사자성어, 같은 말, 반대말 등도 함께 알아갈 수 있어 우리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공부를 한답시고 사전 하나는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단어를 외우고 쓰고 익히고, 철자 틀리는 것에 대해 많이 창피해하면서, 정작 우리말에 대해선 얼마나 잘 알고 쓰며, 모를 때 얼마나 열심히 찾고 외우고 익히는지 생각해보면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말이 으뜸이고 가장 잘해야 한다. 모국어를 잘해야 사실 다른 나라 언어도 잘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여러 논문들을 통해 입증이 됐다. 우리나라 말을 제대로 배우는 방법은 다독을 하며 모르는 단어를 많이 찾아보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들었다.우리말 절대지식을 통해 한글, 한자, 어원, 사자성어, 유래어, 역사, 현대에서 사용하는 의미 등 많은 정보가 한 권에 다 수록이 되어 있다.

저자 김승용작가는 이 책은 사전식으로 구성했지만 사전이 아니라 책으로써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책을 정말 여러 번 정독을 하면 우리나라 말과 속담에 대한 아는 수준이 매우 높아질 것 같다.

f********r 2016.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말 속담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책
"우리말 속담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책" 내용보기
아마 전공으로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이 분야의 책을 내가 읽는 일이 있었을까?   시를 쓰기 위해 문예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으로 구입한 『시어詩語사전』, 이후 상징에 대한 『문학상징사전』(7년 전에 개정이 됐지만 한창을 글을 쓰며 학교 다니던 시절 샀기에 또 아쉬움은 남긴 한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등의 사전류 또한 구입 했었다. 지금은 그때처럼 열정
"우리말 속담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책" 내용보기
  아마 전공으로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이 분야의 책을 내가 읽는 일이 있었을까?

  시를 쓰기 위해 문예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으로 구입한 『시어詩語사전』, 이후 상징에 대한 『문학상징사전』(7년 전에 개정이 됐지만 한창을 글을 쓰며 학교 다니던 시절 샀기에 또 아쉬움은 남긴 한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등의 사전류 또한 구입 했었다. 지금은 그때처럼 열정적으로 글을 쓰는 문청이 아니기에 글쓰기 관련 도서와 독서에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며 글쓰기와 독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관심가는 책 『우리말 절대지식』은 출판사의 SNS를 통해 접하게 됐다. 지금처럼 내가 책을 꾸준히 읽게 된 영향을 거슬러 가보면 어린 시절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이 되기도 하지만 책 읽는 생활은 어린 시절 영향을 긍정적으로 받아왔다 생각한다(물론, 어른이 되서 나름 책 읽는 습관을 만들던 때도 있으나 어린 시절 책에 관심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까지 이어졌을지 모르겠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TV가 하루 종일 방송 되지 않았고,  나가 뛰어 놀거나 집에 있는 전래동화집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전우치전』을 읽었던 것도 그 시절이니 지금 생각하면 참 유익한 시간을 이어 온 듯싶다.

  속담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TV에서 나오는 어지간한 문제에 답을 하는 편이라 이번 책에 관심이 갔다. 속담을 꾸준히 사용하진 않는다. 그러나 고사성어와 함께 생활에서 종종 사용한다. 잘 알고 사용하는지에 대한 검토와 그동안 몰랐던 보다 많은 속담 대해 알 수 있길 원했다.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던 속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은 단 번에 읽으려면 읽을 수 있겠으나 과연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지는 모르겠다. 약 600쪽 가량이지만 한 권에 담은 다양한 속담과 그에 관련된 지식을 담고 있다. 속담과 같은 의미의 한자성어, 혹은 현대속담, 반대속담이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를 잘 해놨다. 또한 해당 속담과 관련된 사진 자료 혹은 그림 및 표 자료도 유익하다. ㄱ~ㅎ 순서로 되어 있고, 나 또한 사전으로 생각하였으나 '일러두기'의 내용에 이 책은 읽히는 데 목적이 있다하니 먼저 일반 이야기책처럼 쭈욱 읽어보길 권한다.

  책을 읽는다고 책에 나오는 많은 속담을 다 기억하긴 어렵다. 하지만 계속 읽다보면 어느 순간 속담에 대한 모자란 부분이 채워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일반 도서처럼 한 번 정독한 후 사전 스타일로 활용이 될 예정이다. 그 부분을 채워줄 '대표속담 찾아가기'와 가나다 순으로 편집이 되어 있어 잘 활용하면 속담 사전으로서의 역할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르게 훑어 보며 든 생각은 이 책을 한 사람이 썼는가 였다. 10년의 노력이 결과물로 나온 책이었다. 내겐 사전 스타일의 책이고,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속담은 정말 '새 발의 피'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분량이다. 내용도 어렵지 않아 읽는데 무리가 없었다. 고사성어와 속담 책을 종종 접해봤기에 다른 책들에 비해서도 괜찮다. 제목은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으나 표지에 써 있는 문구 '이야기책처럼 재미있다!'에 강한 공감을 한다.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글쓰기에 활용을 위한 이들 외에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속담을 소개하고 싶은 선생님과 학부형들 그 외 모든 분들이 읽기에 유익한 책이라 전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a******s 2016.10.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속담 얼마나 많이 아시나요?
"우리 속담 얼마나 많이 아시나요?" 내용보기
100여 년 사이 일제의 치밀한 문화말살 정책과 한국전쟁, 서구와의 문화충돌로 속담에 담겨왔던 오랜 우리 문화는 부서지고 희미해졌다. 그와 함께 속담 역시 흐려지는 문화 뒤에서 암호가 또 화석이 되었다. '현대적'이란 관념에 사로잡혀, 이제 속담 따위는 케케묵은 고려 적 이야기가 되어 아이들 베끼기 숙제로나 남았다. 근 일 만을 헤아리는 속담 대부분이 존재도 모른 채 일
"우리 속담 얼마나 많이 아시나요?" 내용보기

100여 년 사이 일제의 치밀한 문화말살 정책과 한국전쟁, 서구와의 문화충돌로 속담에 담겨왔던 오랜 우리 문화는 부서지고 희미해졌다. 그와 함께 속담 역시 흐려지는 문화 뒤에서 암호가 또 화석이 되었다. '현대적'이란 관념에 사로잡혀, 이제 속담 따위는 케케묵은 고려 적 이야기가 되어 아이들 베끼기 숙제로나 남았다. 근 일 만을 헤아리는 속담 대부분이 존재도 모른 채 일상에서 사라지고, '시쳇말'로 살아남은 속담들조차 정작 물음표를 달고 생각하면 고개만 갸웃거릴 뿐이다. 그래서 글쓴이는 흔한 단답풀이가 아닌 '지나칠 만큼 친절한' 속담 책을 꼭 만들고 싶었고, 무식하게 용감하게 시작했다. - '머리말' 중에서

 

 

우리 속담 얼마나 많이 아시나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이는 우리의 속담으로 비록 짧은 문장이지만 촌철살인의 지혜를 품고 있다. 한 마디로 짧지만 강하다. 믿었던 사람이나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오히려 해를 입는 경우에 우리들은 이 속담을 사용한다. 이와같이 은혜를 배반하고 베푼 덕을 망각한 것을 한자성어로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와같은 우리 속담을 마치 국어사전처럼 자세하게 다루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속담을 가나다순으로 싣고 있다. 하지만 사전은 아니다.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형식을 사전식으로 취했을 뿐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사진들도 중간 중간에 배치하고 있어서 무척 인상적이다.

 

책의 저자 김승용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며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국어학과 고전문학을 즐기며, 특히 전통문화의 탐구와 그 가치의 현대적 재발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의 출간 동기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대한 정보 부족과 무관심이 오해와 오용을 낳고 있다. 또한 올바른 이해 없이 그럴듯하게 지어낸 이야기들이 속담의 유래인 것처럼 난무하고 있다. 이에 단순한 쓰임의 나열만이 아닌, 속담 속 사물의 속성과 언어적 유희를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속담이 우리 언어문화 속에서 더욱 살찌고 자랄 수 있는 바

 

책의 내용은 대표속담-한자성어-반대속담-현대속담-유사속담의 순서로 구성된다. 누구라도 쉽게 해당 속담의 의미와 유사한 다른 표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속담들을 통해 우리들은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대표속담 찾아가기'와 '한자성어 찾아가기'가 수록되어 있어 유익한 참고자료가 된다.

 

 

 

가까운 무당보다 먼 데 무당이 용하다

 

일반적으로 남의 떡이 커 보인다. 그래서인지 평소 친숙한 것은 결점만 보이고, 잘 모르는 것은 왠지 좋은 것으로만 안다. 요즈음에는 덜한 편이지만 과거엔 외제 특히 미국제품이라면 모두 좋은 것으로만 받아들였던 적이 있었다. 물론 특별한 능력으로 남보다 더 앞날을 예측하는 무당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먼 곳에 있기 때문에 용하게 보인다는 것은 비논리적이다.

 

가계야치家鷄野雉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이는 집에서 키우는 닭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에 사는 꿩은 귀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중국 진진나라 때 유익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의 필체를 배우려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정작 그의 가족들은 왕희지의 서체를 배우려고 안달을 했다. 이는 그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잘 드러나 있다.

 

"애들이 집 안의 닭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의 꿩은 귀하게 여겨 모두 왕희지체만 배우려 드니 가슴을 칠 노릇이다"

 

 

갈모형제

 

갈모는 비가 올 때 비싼 갓이 젖지 않도록 갓위에 엎어 씌우는 모자로, 기름 먹인 질긴 종이를 주름을 접어 원뿔 형태로 만든 것이다. 원뿔형이라서 위쪽은 뾰족하고 아래로 갈수록 넓게 퍼진다. 이 모양을 본떠 형이 아우보다 도량이나 그릇이 좁은 경우, 즉 아우가 형보다 나은 경우에 이렇게 부른다.

 

 

 

갈모가 넓게 펴질수록 꼭지는 상대적으로 더욱 작아 보이듯, 옹졸한 형은 동생이 잘나갈수록 더욱 시기하는 법이다. '아비는 자식이 자기보다 잘났다면 기뻐하고 형은 동생이 자기보다 잘났다면 시기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일반적으로 '형만 한 아우 없다'고 말하지만, 이처럼 형이 아우만 못할 경우 이를 갈모형제라고 말한다.

 

 

횃대 밑 사내

 

 


횟대는 닭장에 가로질러진 긴 막대를 말한다. 시골에서 닭을 길러 본 사람이라면 이 횟대를 잘 안다. 닭은 야생 시절 천적으로부터 몸을 피하고 안전하게 수면을 취하기 위해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던 습성이 있어 횃대처럼 다소 높은 곳에 앉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수탉이 이 횃대에 올라가 날개를 크게 퍼덕이며 큰 소리로 우는 것을 '홰를 친다'라고 한다. 날개가 횃대를 때리기 때문이다.


또한 옛날 방에 가로로 끈에 매단 옷걸이도 횃대라고 부른다. 횟대 밑 사내란 방 안의 옷걸이 아래 앉아 큰소리를 친다는 말이다. 수탉이라면 모름지기 횃대 위에서 크게 울어야 하는데 다른 닭의 기세에 밀려 횃대 밑에 내려와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처럼, 남자가 바깥세상에서는 큰소리를 못 내고 비굴하게 굴다가 집에 와서 되도 않게 식구들에게나 큰소리를 치니 그얼마나 졸렬한가. 이 속담은 능력 없이 집에만 처박혀 있는 남자에게도 썼다.

 

 

 

다시 긷지 않는다고 우물에 똥 누랴

 

이 속담은 언제고 아쉬울 때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함부로 하지 말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옛날엔 우물이나 샘은 일반적으로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물이었다. 따라서 이곳에 오물을 투척한다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살던 마을에서 내침을 당한다면 간혹 앙심을 품고 해코지를 하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다신 이 동네에 안 온다. 이 놈의 우물, 너내나 실컷 먹아라!"

 

하지만 사람의 앞 일은 어떻게 전개딜지 아무도 모르는 법. 다시 그 마을로 돌아와서 살아야만 할 경우도 생긴다. 이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비록 떠나는 마당이라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것이다. 회사를 불쾌하게 퇴직하는 사람이 종종 막말에다 상급자를 향한 쌍욕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세상은 좁다. 이 상사가 새로 자리 잡은 그 직장으로 스카우트되어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언행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와 비슷한 속담으로 '시루에 물 붓기'란 말도 있다. 이는 해내기 어려운 일 또는 공들여 일을 해도 성과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콩쥐팥쥐>에 나오는 얘기로, 계모가 잔칫집에 다라가고 싶어하는 콩쥐에게 밑이 빠진 항아리를 주면서 물을 가득 채우고 오라고 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통상 항아리는 만들 때 우선 평평한 밑판을 만들고 그 위에 벽을 쳐 올려 만들어 굽는다. 바닥에 충격을 가하면 깨지거나 구멍이 난다. 이런 항아리에 어찌 물을 가득 채울 수 있겠는가 말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떡이나 씰을 찌는데 사용하는 둥근 질그릇인 시루는 바닥을 통해 증기가 올라올 수 있도록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시루에 물을 부으면 당연히 새기 마련이다.

 

  

   

조바심하다

 

옛날엔 타작을 '바심'이라고 말했다. 조바심이란 조 낱알을 비벼서 떨어내는 모양이 손바닥을 맞대고 비비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마음이 초조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손바닥을 비비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더군다나 조는 여간해서는 낱알이 잘 떨어지지 않아 이리저리 마구 비벼야만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조를 바심하기 위해 손바닥에 놓고 마구 비비는 모습과 초조해서 손바닥을 이리저리 안절부절 비비는 모양을 연결시켜 표현한 속담이라 생각된다.

 

같은 속담으로 '조 비비듯 하다'라는 말이 있는 것과 국어사전에도 '조비비다'라는 말이 있으므로, 조를 마구 비벼 낱알을 떨구는 것처럼 손바닥을 이리저리 비비며 초조해하는 모양에서 유래한 말이 아닐까 싶다.

 

 

 

한 바리에 실을 짝이 없다

 

 

우리가 흔히 '바리바리 쌌다'라고 하는 말에서의 '바리'는 말이나 소의 등에 실을 정도의 짐을 세는 단위다. 그런데 말이나 소에 이런 바리 짐을 지울 때는 반드시 양쪽의 균형을 맞춰서 실어야 한다. 안 그러면 짐의 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쳐 제대로 나를 수 없기 때문이다. 왼쪽에 실은 짐이 이만한 무게라면 오른쪽 짐도 그만한 짝을 맞춰 실을 무게와 부피여야 한다. 이 속담은 '상대가 될 만한 대상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5****0 2016.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말 절대지식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먼저 저자인 김승용 작가님께 큰 절 한번 올리고 시작해야겠다.어떻게 이런 책을 펴낼 생각을 한건지... 얼핏보면 국어사전 같은 하드한 형식을 지니고 있는 듯 하지만내용은 정말 위트있다!저자가 엄청나게 호기심이 많고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라는걸 한 장이면 충분히 깨닫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아무 생각없이 쓰는 우리말들을 보기좋게 풀어내고또 현대 유행어로도 빗대어 적어놔서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먼저 저자인 김승용 작가님께 큰 절 한번 올리고 시작해야겠다.

어떻게 이런 책을 펴낼 생각을 한건지...

 

얼핏보면 국어사전 같은 하드한 형식을 지니고 있는 듯 하지만

내용은 정말 위트있다!

저자가 엄청나게 호기심이 많고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라는걸 한 장이면 충분히 깨닫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 아무 생각없이 쓰는 우리말들을 보기좋게 풀어내고

또 현대 유행어로도 빗대어 적어놔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되는 신기한 책이다.

속담풀이 책이지만 내 지식을 높혀주는 재미난 책.

 

정말 강력추천이다! 책 값이 아깝지 않은 유일한 책이다!

저자님 만세!!

b********2 2016.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말 절대지식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우리말 절대지식-추천하는도서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 속담의 품격은 속담의 의미를 현대에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의 속담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재발견하도록 돕는 인문교양서이다. 사전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 책은 엄밀히 말해 ‘사전’이 아니다. 책의 저자는 속담과 그 풀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 있는 다른 표현, 오늘날 새롭게 만들어진 ‘현대속담’까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우리말 절대지식-추천하는도서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 속담의 품격은 속담의

의미를 현대에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의 속담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재발견하도록 돕는 인문교양서이다. 사전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 책은

엄밀히 말해 ‘사전’이 아니다. 책의 저자는 속담과 그 풀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 있는 다른 표현, 오늘날 새롭게 만들어진 ‘현대속담’까지 아우르고 있다.

우리말 절대지식 한번은 보아야할 도서

h*****5 2016.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말 절대지식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 속담의 품격 ​- 백과사전보다 자세하고 국어사전만큼 깊이 있고 이야기책처럼 재미있다! - 10년간의 자료수집과 집필 그 어떤 책보다 친절한 속담 이야기 ​ 책 표지에 나와있는 말처럼 이 책을 들여다보게된다면 놀라게 될 것이다. 백과사전만큼 자세하고 국어사전만큼 깊이 있으며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이라서 지루할 틈 없이 읽어제낄 수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 속담의 품격


- 백과사전보다 자세하고 국어사전만큼 깊이 있고 이야기책처럼 재미있다!

- 10년간의 자료수집과 집필 그 어떤 책보다 친절한 속담 이야기

책 표지에 나와있는 말처럼 이 책을 들여다보게된다면 놀라게 될 것이다.

백과사전만큼 자세하고 국어사전만큼 깊이 있으며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이라서 지루할 틈 없이 읽어제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딸아이가 고전을 보면서 제일 어려워하는 말들이 바로 이런 옛 속담에 관한 이야기인데 보이는 단어 그대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문맥상 이야기와 이어서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옆에서 설명해주기 애매할 때가

많았었다. 아는데 말로 설명이 안되는 애매모호함에 급한대로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보곤 하였는데 아이들이 보는 사자성어, 속담책이 아닌 어른들도 같이 볼 수 있는 옛 속담 이야기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했었는데 「우리말 절대지식」이 그런 생각과 바람과 기대에 딱 부응하는 책이었다.

사실 생각보다 더더더 괜찮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보면서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속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랐고 우리말에 그렇게 많은 속담들이 있다는 것도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책 335페이지에는 우리에게 익숙해서 아이들도 많이들 알고 있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속담이 나온다. 뜻은 당장의 마땅치 아니한 것을 없애려다 크게 손해만 봄을 이르는 말.이라고 나오는데 반대말로

​독 보아 쥐 못 친다는 말이 나온다. 반대말도 나올줄이야....하는데 책에 빈대에 관한 사진은 물론 빈대의 크기에서부터 물리면 가려운 시간까지 더불어 시대적인 배경까지 얘기해주고 있다. 하...보고 있는데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학창시절에 이런책을 만났다면 공부를 좀더 재미있고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마구 솟구치면서 왠지 분하고 억울한 감정까지 느껴지는건 왜일까?

이제부터 아이와 책을 볼 땐 「우리말 절대지식」이 필수!

아이와 즐거운 맘으로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d****i 2016.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우리말 절대지식
"[리뷰]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우리말 절대지식>은 속담을 풀어낸 책이다.속담의 뜻을 풀어낸 책들은 많다.그러나 <우리말 절대지식>처럼 방대하고 자세하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은 아마도 없으리라 본다.저자의 10년간의 자료수집과 집필의 노력이 그대로 돋보이는 <우리말 절대지식>이다.국어사전에는 속담을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이라 쓰여있다.그렇기에 우리는 속담에서 옛사람
"[리뷰] 우리말 절대지식" 내용보기


<우리말 절대지식>은 속담을 풀어낸 책이다.

속담의 뜻을 풀어낸 책들은 많다.

그러나 <우리말 절대지식>처럼 방대하고 자세하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은 아마도 없으리라 본다.

저자의 10년간의 자료수집과 집필의 노력이 그대로 돋보이는 <우리말 절대지식>이다.


국어사전에는 속담을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이라 쓰여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속담에서 옛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엿보고 그들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속담은 한 문장의 우화다. 삶의 폭죽 같은 깨달음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지혜와 삶이 압축된 파일이다. 머리말중에서..


<우리말 절대지식>은 이러한 속담을 풀어놓은 책이다.

가나다 순으로 되어 있고, 속담에 해당하는 한자성어도 볼 수 있고, 반대속담 현대 속담까지 이어서 볼 수 있다. 또한 대체 가능한 단어와 비슷한 속담들까지도 보여준다.

더불어서 사진과 그림들도 간혹 있는데 속담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가까운 무당보다 먼 데 무당이 용하다' 라는 속담이 <우리말 절대지식>의 첫머리에 담겨있다.

이는 평소 친근한 것은 결점만 보이고, 반대로 멀리 있거나 잘 모르는 것은 좋은 줄로만 안다는 말이란다.

한자성어로는 가계야치(家鷄野雉 집에서 키우는 닭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에 사는 꿩은 귀하게 여긴다)와 귀이천목, 중요경근이 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가까운 집 며느리일수록 흉이 많다 : 가까이 살면 시어머니들끼리 자주 모여 며느리 흉을 보기 때문에 이웃집 며느리들은 늘 평판이 좋지 못한다라는 뜻이란다..

정말 그런것 같다..ㅎㅎ



'달도 차면 기운다' 는 세상 모든 일이라는 것이 잘되거나 번성할 때가 있으면 반대로 안 되거나 쇠약해질 때가 있듯, 흥망성쇠라는 것은 끊엄없이 돌고 돌기 마련이라는 말 p 218

한자성어로는 새옹지마가 있고, 여기에서 절기와 2032년까지 미리 정해진 7개의 윤달을 알려주기도 한다.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는 친한 사이라도 남의 마음속 근심걱정은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말로 '동아'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어떤 과육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이처럼 <우리말 절대지식>은 단순한 속담사전이 아니다.

속담 융합사전이라 해야겠다.^^

속담의 뜻풀이는 물론 현대에는 잘 쓰지 않는 용어나 '동아'처럼 흔히 보기는 힘들어서 잘 알지 못하는 것들에는 설명까지 해주고 있기때문이다.

속담으로 자연사 박물관, 식물 도감등을 넘나드는 셈이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뒤에는 대표 속담과 한자성어를 간단한 내용으로 정리하여 두어서 찾아보기 쉽게 되어 있기도 하다.


요즘은 속담을 따로 배워야 할 정도로 속담 듣기가 참  쉽지 않다.

속담을 쓰는 사람이 많이 적어진 듯 하다. 나역시도 아는 속담도 몇 개 되지 않을 뿐더러 속담을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속담을 이렇게 읽다 보면, 속담의 뜻을 알고 보면 속담이 참 매력있게 다가온다.


천만년을 버텨갈 우리의 속담, 그 어느 서양의 격언보다도 익살스럽게 삶의 지혜와 처세를 전달해주고 있는 우리의 속담..

그야말로 이름값하고 있는  <우리말 절대지식>에서 우리 속담의 유익함과 깨달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o*****4 201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저자에게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 책
"저자에게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 책" 내용보기
갈수록 내 생각을 표현하는 일보다남의 생각에 동의하고 반대하는 일이 더 많아지는현대사회에서 어떠한 현상이나 상태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이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었는데... 하면서답답해하고 한참을 고민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여찾던 와중에 정말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기대 반 설렘 반으로 펼친 첫 장부터 저자에게
"저자에게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 책" 내용보기
갈수록 내 생각을 표현하는 일보다
남의 생각에 동의하고 반대하는 일이 더 많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어떠한 현상이나 상태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었는데... 하면서
답답해하고 한참을 고민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여
찾던 와중에 정말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펼친 첫 장부터 저자에게 경이로움을 표했다
9년이란 시간이 왜 필요했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정말 유쾌하다! 속담을 이렇게 유쾌하게 잘 풀어내다니...
현대화하여 풀이된 뜻을 보며 혼자 웃는다
정말. 저자는 대단하다.
다음 출간 작품도 기대해본다.
b********2 2016.10.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