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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책, 쉽지만 어려운 책, 짧지만 무궁무진한 감동의 책-
이 책1권을 추천하신 분의 말입니다. 읽고 난 소감 역시 그러하네요. 전 인상적이었던 책 제목때문에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읽은 2권은 1권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답니다. 그래서 통계에 대한 내용은 사실 조금 따분하기도 했지만; 1권의 내용이더 폭넓게 깊게 설명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되실꺼에요.
사람들이 흔히들 뭔가 크고 넓어지고 많아지고,,, 라고 생각하는 세계화. 이 책을 읽고났더니 세계화라는 건 오히려 좁아지는 거구나 더 가까워지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연하게 큰 것으로만 생각했던 이 세계, 지구 , 이 땅. 사실은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결국 나의 주변 사람은 모두 나와 연결되어있음을 깨닫고 저 머나먼 땅, 오지에 사는 어떤 사람이 나와 무슨 관계람, 소말리아에서 굶어죽는 아이와 내가 무슨관련이 있나, 아프리카에 창궐하는 에이즈와 나는 아무 상관없어.. 란 생각들이 모두 잘못되었단 걸 느끼게됩니다.
가볍게 읽자면 별것 아닌 내용, 단지 100명중에 누구는 누구고란 설명에 지나지 않을 책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뒤돌아 생각해보면 추천글 그대로 정말 작지만 큰 책이고 쉽지만 어려운 책이란걸 느끼게 되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비야님의 글도 실려있어서 좋았지요*^^* 저도 사회생활을 하게 될때면 뭔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20명은 영양실조이고 1명은 굶어 죽기 직전인데 15명은 비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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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의 두 번째 이야기.
1000명의 마을로 시작되는 두 번째 이야기는 확실히 첫 번째보다 와 닿는 것이 적었다. 간결함이 사라지고 복잡해지면서 보다 빨리 지친다고 할까? 아마도 그래서 세상이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간결한(첫 책에 비하면 좀 더 복잡하지만) 이야기 다음에 실제 세계의 현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종교, 식량, 테러, 성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비율을 알려주고, 현실을 자세히 설명해주며 이해인 수녀님과의 대담도 있다. 말하자면 읽을 거리는 더 많아지고 보다 현실적이 되었지만 동기 부여에 있어서는 첫 번째 책이 나았던 것 같다.
일례로 2만원에 대한 이야기를 보자. 내가 보내는 2만원은 어느 아이의 집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릭샤를 고가에 빌리느라 버는 족족 쓰게 되니, 가난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한 아이의 집에 릭샤를 싸게 빌릴 수 있게 해줌으로써 가정을 위해 더 많이 쓰게 해 줄 수 있다는 예화.
그러나 우리가 돕기 위해 보내는 돈들이 부정부패한 관리와 기업가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심지어 마약과 무기 밀매에 이용되기도 했다던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겠냐고 하겠지만, 마약과 무기 밀매를 구더기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희망을 가지고 보낸 것이 누군가의 피로 결말지어지는 것이 너무나 싫다.
내가 너무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늘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선의를 위해서만 사용되어지고, 기회를 제공하는데 쓰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늘 어렵고 힘들게만 사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는 것.
현실을 바라볼 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나 책에서 말했던 것처럼 컴퓨터가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가치관이 다르고, 희망이 다르고, 행복이 서로 다른 것이다.
그러니 어려운 이웃에게 무엇이 없고, 무엇이 힘들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다는 상황보고 보다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좋고, 이렇게 도우니 이런 점이 좋아졌다는 이후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다. 불안한 결과를 상상할 수 있는 무조건적인 도움보다, 그들이 밝게 웃고 있는 현실이 보다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힘을 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