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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파스텔빛을 머금은....
"동경의 파스텔빛을 머금은...." 내용보기
비비 아이리스는 내가 굉장히 아끼고 좋아하는 만화이다. 애장판으로 나오면서, 이전에 흑백으로 처리되었던 컬러페이지들이 컬러로 살아나서 너무나 반가웠다. 나는 애장판은 모름지기 컬러가 관건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종이질도 종이질이고, 새롭게 그린 표지도 표지지만, 압축되어 5권짜리가 4권짜리로 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단행본에서 흑백으로 처리된 컬러일러
"동경의 파스텔빛을 머금은...." 내용보기
비비 아이리스는 내가 굉장히 아끼고 좋아하는 만화이다. 애장판으로 나오면서, 이전에 흑백으로 처리되었던 컬러페이지들이 컬러로 살아나서 너무나 반가웠다. 나는 애장판은 모름지기 컬러가 관건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종이질도 종이질이고, 새롭게 그린 표지도 표지지만, 압축되어 5권짜리가 4권짜리로 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단행본에서 흑백으로 처리된 컬러일러스트들의 부활이 아닌가 싶다. 나는 이런 류의 손 컬러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래 멋진 내용이었던 bibi아이리스는 내게 있어서 더 완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대략의 내용은 프로방스에서 살던 소녀 아이리스가 여태까지 한 번 본 일 없는 어머니의 부름으로 프로방스에서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곳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어릴 때부터 따랐던 미쉘이나 따뜻한 분위기에 최고의 매너를 지닌 조르쥬, 차가운 이미지의 혈우병을 지닌 미소년 프랑소와 등 아이리스 주위에 멋진 남자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레이스를 단 옷이라던지, 가장 무도회, 호숫가를 곁에 낀 고성, 마차....어릴적 동화나 만화에서 보던, 왠지 모르게 동경하던 이국의 모습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나에겐 +요인이 되는 것이다. 특히나 주인공 아이리스보다도 더 예쁜 외모의 프랑소와는 풍기는 분위기에서 최고의 등장인물이다. 아이리스가 겪는 사건 외에도 아이리스의 어머니나 이자벨, 샤니에뜨 선생 등에 관련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아쉬운 게 한가지 있다면, 끝 마무리가 조금 허술한 듯한 것이다. 아이리스의 은인을 자처한 미쉘이 왜 끝에 가서 그렇게 되는지....프랑소와를 좋아한 나로서는 괜찮은 결말이었지만, 미쉘의 성격이 종잡을 수 없어 알쏭달쏭했다. 그 점만 빼면 bibi아이리스는 정말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책이다. 왠지 지금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다른 세계를 꿈꾸고 싶을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i****7 2004.04.2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