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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섭다. 내가 피해자라면 꼼짝없이 당해야한다. 대기업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들에게 유리한 근거를 만들어 놓는다. 벤젠과 그 유해성에 관한 보고서는 어이 없을 만큼이나 허탈하다. 마치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 놓고 그결과가 나올때까지 실험을해서 나머지 과정들은 모두 폐기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과정만 증거로 만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잘 아는 담배의 유해성도 처음엔 담배가 건강에 좋다고 광고되었다고한다. 당시엔 원래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담배로 인한 피해자가 있어도 잘알아내지 못했다고한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담배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뭐..그러나 아직까지도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한쪽에서는 계속 생산하고, 한쪽에선 싸우고 숨기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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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마이클스는 《청부과학》(이마고, 2009)에서 대기업들이 자사의 이익에 위반하는 주요 과학적 증거들과 연구결과를 어떻게 무시하고 은폐하고 조작하는지 고발하고 있다. 담배, 석면, 납, 수은, 크롬, 벤젠, 디아세틸, 베릴륨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각종 오염물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자신들이 매수한 과학공동체를 통해 정부의 규제정책이 근거하고 있는 과학적 진실을 흐리고 왜곡하는 '청부과학'의 진상을 폭로한다.
대기업은 청부과학을 빌어 벤젠, 담배, 석면, 납, 비닐, 염화물질 등의 유해성을 은폐하고 무시하고 조작했다. 유해물질 제조사들은 그 폐해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1950년대부터 청부과학과 이미 손을 잡았다. 가령 담배회사는 ‘담배산업연구위원회’라는 업계 후원 연구소를 만든 다음, 이 연구소의 사이비 연구를 토대로 이제까지의 담배의 해로움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를 의문시하고 비판했다.
"업계는 대중이 제대로 된 과학과 그렇지 않은 과학을 구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음을 알았다. 의심과 불확실성, 혼란을 만들어내라. 해서 손해 볼 것 없으므로 반(反)흡연 연구에 흙탕물을 튀겨라. 그리고 덤으로 시간을, 되도록 많은 시간을 벌어라."(26쪽)
제품방어를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들이 애용하는 불확실성의 제조 수법은 메타분석과 유령잡지에 기반한다.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독성오염물질을 제조하는 담배회사, 화학회사, 제약회사들에게 고용된 제품방어 회사들은 다른 과학자들의 평가를 통해 신뢰도를 인정받게 되는 과정을 이용하여 서슴없이 과학적 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한다. 또한 유령간행물을 창간하여 문외한들에게 독립적인 과학과 정보의 출처로 스스로를 포장하고는 동료과학자의 작업을 평가할 이들을 주도면밀하게 선택한다. 가령 담배업계는 <실내건축환경>이라는 간행물을 남몰래 후원하여 실내의 공기오염이 간접흡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잘못 설계된 환기 시스템 때문이라는 이론을 퍼뜨렸다.
"환경오염자들과 유해물질 제조업자들은 규제에 저항하고 '자유기업' '자유시장'을 신봉하는 두뇌집단들과 기타 위장조직들에게 돈을 대준다. 10여개의 조직이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산업을 위해 일하고 있다. 공중보건과 환경규제에 맞서 회상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이들중 몇몇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다. 몇몇의 이름만 열거하자면 헤리티지 재단, 워싱턴 법률재단(WLF), 공공정책 연구를 위한 미국기업연구소(AEI), 케이토 연구소, 경쟁기업연구소(CEI), 허드슨 연구소, 진보와 자유 재단(PFF), 튼튼한 경제를 위한 시민들(CSE) 등이 그들이다. 매년 이들 두뇌집단들과 그보다 덜 알려진 수많은 소규모 집단들이 공중보건과 환경보호에 역행하는 홍보전을 벌이는 대가로 규제대상이 된 기업들로부터 어마어마한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99-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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