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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되니 책읽기도 부쩍 뜸해지고,, 책 고르기도 힘들어서 '2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 목록' 위주로 읽어보려고 결정.
간만에 아이가 배꼽잡고 읽은이야기 '사실 옛날 예쩍에~~ '로 시작하는 책은 아이가 직접 읽는것 보다 자기전에 읽어주는게 최고다.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아이가 소장하고 싶어해서 구매한책.
출판사 '보리'책도 좋은책이 정말 많이 나온다. 예전에는 출판사 신경도 안썼는데 책육아 하다보니 자연스레 출판사에 눈이가고, 이렇게 대박책이 나오면 출판사에 감사하는 마음까지 생기는건 어쩔수 없다.
*이장면이 뭐라고 아주 깔깔 웃다가 딸꾹질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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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았다. 잠귀 밝은 할머니가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했는데 졸린 할아버지는 쥐소리 같다고 대답했다. 찍찍.찍.찍찍! 그러곤 "니야옹, 니야옹!" 고양이 소리, "멍멍멍! 왈왈왈!" 개소리, "음매~" 소 소리 할아버지가 잠결에 대충 둘러내는 동물들을 간이 콩알만 해진 도둑이 흉내냈다. 동물 소리가 이상하다 느낀 할머니가 따지자 할아버지도 대꾸를 못하다 얘기했다. "그럼 코끼리인가?" 코끼리를 본 적이 없는 도둑은 코코끼리끼리 코코끼리끼리 말도 안되게 코끼리 흉내를 냈다. 더 이상함을 느낀 할아버지가 밖에 나가자 도둑은 부엌 물독으로 들어가 바자기를 뒤집어 썼다. 할아버지가 바가지를 두드리자 깜짝 놀란 도둑은
박박바가지 박박바가지 바가지 소리를 흉내내고 도망갔다. 도둑이 자신이 도둑인 걸 들키지 않기 위해 말도 안되게 코끼리와 바가지 소리를 흉내내는게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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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옛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지만, 우리 아이들과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는 방귀쟁이 며느리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난 다음 한동안 방귀 이야기를 달고 살았네요. "엄마는 방귀로 나를 학교 까지 날려보내줄 수 있어요?". 하며 깔깔깔 웃네요. 누가 지어낸 이야기인지 옛날 어린이들도 방귀 이야기를 참 좋아했구나 하며 아이들과 함께 웃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