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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체제의 사생아란 부당한 오명을 쓰고 있는 당대 최고의 오락물 007시리즈의 8편이다. 선입견과는 달리 착석한 관객의 느긋한 눈길과 해이한 마음을 순간 정신 못차릴 정도로 휘젓는 기상천외의 인트로를 간혹 편입하는데 1편(Dr. No)과 이 작품이 그 대표격이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봐도 여전히 참신하고 기발하여 예술가의 창의란 연대순으로 발전하는 게 결코 아니며 천재의 단
"Let it live" 내용보기
냉전체제의 사생아란 부당한 오명을 쓰고 있는 당대 최고의 오락물 007시리즈의 8편이다. 선입견과는 달리 착석한 관객의 느긋한 눈길과 해이한 마음을 순간 정신 못차릴 정도로 휘젓는 기상천외의 인트로를 간혹 편입하는데 1편(Dr. No)과 이 작품이 그 대표격이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봐도 여전히 참신하고 기발하여 예술가의 창의란 연대순으로 발전하는 게 결코 아니며 천재의 단속적 출현에 의함이 외려 정상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준다. 이 편에는 드디어 로저 무어가 등장하며 내용은 직전의 부진을 벌충하듯 전개가 빠르고 화끈한 액션씬이 줄잇게 한, 공든 작품이라 할 만하다. 폴 매카트니의 유명한 주제가가 나오는데 영화와 잘 어울리는지는 좀 의문이고, 이 곡은 마이클 더글라스와 앨버트 브룩스가 나온, '첩보원'을 소재로 한 코믹물인 2003년작 'In-laws(위험한 사돈)'에도 도입부에 쓰였다.
s****o 2009.12.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