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조금 난해한 책인 것 같다. 물론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등장인물 들의 관계나 심리적 변화는 우리시대의 사랑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난해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난 이책을 다시 읽었다. 하지만 역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사랑은 그런 것이다 하고 생각할 뿐이다. 이해하기 힘든. 외사랑과 짝사랑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어떤 차이일까? 이책은 제목과는 달리 외사랑에 대한 명확한 해석은 나오지 않는다. 외로움조차 잊은 듯한 주인공이 어느날 불현듯 공허한 감정을 느끼고 이것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알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면 사랑을 찾는 것 같다. 그 사랑이 진짜든 아니든. 주인공도 어쩔수 없는 사랑을 느끼고 결국 외사랑에 빠져든다. 헤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을 극복하기 위해서일까 마지막의 주인공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책을 다시 읽었고 결국은 사랑이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금 짝사랑이나 외사랑을 하는 사람은 이책을 읽는 느낌이 남다를 것이다. 나처럼... |
|
오랜만에 사춘기 시절의 짝사랑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분명히 짝사랑과 외사랑은 차이가 있지만. 둘다 사람의 마음을 극도로 외로움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도 대학시절의 짝사랑에 몸서리 칠정도로 외로움에 빠져 있다가. 어느덧 세월이 흘른후 조카의 탄생을 보며 사랑의 아름다움에 다시 한 번 옛적을 떠올리며, 김연경 이라는 여행사 직원으로 시작으로 그동안 잠재해 있던 외로움이 새로이 고개를 든다... 이 책을 읽으며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가슴에 사묻히도록 생각하기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 한 구석이 텅빈것 같은 외롬움이.....잠재해 있다는 것을.... [인상깊은구절] 언제였던가, 아마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서의 생활도 웬만큼 익숙해졌을 무렵이었을 것이다 쏟아지는 창밖의 빗줄기를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던 나는 불현듯 그 빗속을 뛰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낀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날 나는 내게 그럴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만으로 그 거센 충동을 억눌렀다. 그럼 언제는 꼭 그래야 한다는 마땅한 까닭이라도 있어서 빗속을 뛰었던가.. 그러나 이제 나는 그 빗속을 뛰어 후련하던 내 가슴속의 그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외로움이 아니었을까. 이즈음에 나는 외로움이라는, 인간에게 있어 그렇게 절실한 것 같지 않던 그 의미를 절절히 실감한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사랑 이라는걸 그리워하기 떄문이 아니었을까도 싶지만 아무튼 난 그 외로움이란 감정이 가져다주는 뭐랄까..아마 그것이 쏟아지는 빗속을 하염없이 뛰고 싶은 그러한 떄의 느낌이 아닐까싶은,그럼 두근거리는 어떤 설렘에 몹시 가슴이 뛰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