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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을 좋아한다. 특히 개를 좋아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길가에서 마주치는 길고양이들에게 눈이 가더니, 지금은 매일 고양이 사료를 챙겨주며 눈을 맞추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 내가 밥을 준다고 해서 나에게 지나치게 감사하는 어떠한 몸짓이나 표정(?)을 짓지 않는다.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너의 호의 참 고마워' 하는 식. 난 그런 고양이가 참 좋다. 위풍당당 고양이. 예전에 인터넷 블로그에서 키가 큰 서가 앞에 고양이가 동글게 몸을 말고 누워 있는 사진을 본 후로, 나는 줄곧 책과 고양이는 참 잘 어울린다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우리 집 강아지 세 마리는 어릴 때 늘 책 끝을 씹어 먹어서 나를 곤란케 했었는데, 고양이란 동물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 책들만큼이나 고고하고 고상한,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그 안에 담고 있을 것 같은 고양이. 그 고양이가 마을 도서관의 사서 비키 마이런을 만나, 도서관 안에서 활약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나는 참 기대된다. 단지 우리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 우리와 똑같은, 어쩌면 우리보다 우월한 넓은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영혼에 활기를 불어넣는 고양이 듀이를 얼른 만나보고 싶다.
ps) 이 책을 읽고 난 후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번역투의 문장! '도착하기 시작하고 있었다'라는 식의 문장(특히 비키 마이런이 자신의 과거나 현재 일상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들)이 책에 몰입하는 데 많이 거슬렸다. 중간 중간 띄어쓰기가 잘못된 곳도 있고... 급하게 만들어진 책이란 느낌이 들었던 것은 왤까? 차라리 좀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서를 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자 후기를 보면 <듀이>를 읽는 내내 자신이 사랑했던 고양이 생각에 뭉클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참여했다고 적혀 있는데... 물론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번역한 건 알겠지만, 그래도 좀만 더 시간을 들여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번역했더라면 더 좋은 번역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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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엔 올해로 여덟살이 된 개의 자식들 6마리와,여섯살이 된 금붕어 6마리, 예뻐서 함 키워보고 싶어했으나 가족들의 반대에 부닥혀 할 수 없이 햄스터 4마리를 위의 녀석들과 같이 키웠었다. 특별한 녀석이다.이 녀석은 주식으로 쥐나 고양이 사료가 아닌 오리x 과자회사에서 나온 ’치토스’를죽을때까지 매일 먹었고 간식으로 생선이나 닭고기를 조금 먹었었다. 밥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 그렇게 읽어보길 소원했다. 읽어보게 될 기회가 주워졌다. 독자들을 젤 먼저 반긴다. 불충분하게 느껴졌고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비키 마이런이 듀이에 관한 얘기들을 해줄땐 24장의 사진외에도 얘기도 같이 하는걸까?라는 생각도들어 못마땅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왜 비키가 나와야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어디있겠고 적임자가 또 어디있겠는가? 게다가 출판사는 듀이에 관한 얘기만 하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잡는 일타쌍피 작전을 펼쳤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동물이라도 죽음의 직전까지 갔다와봐서 그런건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농사를 짓는 소농에서 점차적으로 대기업형 농업,대농장형 농업으로 변모해가면서 소농으로 먹고살던 개개인들이 농장 대출 월납금을 하나둘씩 연체하면서 결국엔 파산해 버리자,그 돈을 빌려줬던 은행들까지도 직격탄을 맞아 연쇄적으로 파산해 버린다. 문을 닫아버리자 이 곳의 실업률은 10퍼센트까지 이르러서 스펜서 마을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어 버렸다. 누구를 먹여 살린 것도 아니요,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낸 것도 아니고 듀이 때문에 경기가 회복된 것도 아니었지만,사람들은 누구나 힘들고 마음의 상처를 입고 나약해졌을때 곁에서 위로해 주는 사람을 가장 의지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듀이는 바로 스펜서 사람들에게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동시에 여러수의사에게도 도서관에서 고양이를 키워도 되는지 알아보았고 살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생각도 든다. 알콜중독자였던 남편,15살 이후로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 친오빠 두명과의 영원한 이별,백혈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등 무게가 무겁고 힘겹다....그렇지만서도 그 속에서 암을 이겨나가는 정신력과 삶에 대한 자세는 분명히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 이제는 그녀의 딸이 결혼해서 얻게 된 쌍둥이들의 할머니가 됐지만,모쪼록 듀이가 떠났어도 외로워하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욕심에 우짜둥둥 너를 붙잡아보려 했었는데,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내가 더이상은 못 보겠다.이제는 언니가 보내줄테니 눈감고 편히 쉬어라! 다음생이 있다면 꼭 다시 만나도록 하고좋은데 태어나길 정말로 정말로 바란다!'라고...그순간 우리 검이가 마치 내 얘기를 알아들은것처럼 마지막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천천히 눈을 감고 그렇게 나와 영원한 이별를 했다ㅠ.ㅜ 대화가 된다고....힘들때 의지가 된다고.... 그래서 난 '듀이’의 죽음에도 마치 우리 검이가 죽은것처럼 나보다 더 듀이한테 의지했을것도 같다. 다른 무엇도 아닌 도서관 고양이 아니 비키의 고양이 듀이였기 때문이다... 이젠 추억의 한자락이 돼버린 우리 검이를 다시한번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행복했었고 또 이런 좋은책을 읽게되어 고마웠었다. |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이야기를 읽었다. 도서관도 좋아하고, 동물(특히 개와 고양이)도 좋아하는 내게는 참새 방앗간 같은 책이었다.
책 표지를 장식한 아름다운 황금빛(책에는 오렌지 색이라 나온다) 고양이. 그의 이름은 듀이 리드모어 북스(Dewey Readmore Books), 듀이다.
1988년 1월. 미국 아이오와 주의 작은 마을 스펜서. 기온이 영하 26도까지 내려 간 매섭도록 추운 날에, 도서관 책 반납함 속에서 이 작고 여린 고양이가 발견되었다. 하늘이 (조금 잔인한 방법이긴 했지만) 도서관에, 이 작은 마을에 내려 준 천사였을까? 네 발에 동상이 걸린 채 발견된 이 작은 고양이는 이후 19년 간 이 도서관에서 생활하며, 도서관의 제왕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천사가 된다.
이 귀엽고 영특한 도서관 고양이 듀이는 도서관을 제 집 삼아, 도서관 이용객을 제 친구 삼아, 도서관 사서이자 자기를 제일 먼저 발견한 비키를 엄마 삼아, 그의 특별한 삶을 이끌어 나간다. 도서관의 밤을 홀로 지샌 듀이는 아침에 출근하는 '엄마'의 차가 보이면 재빨리 현관 앞에 나가 앉아있다가 '손'을 흔들어준다.(이후 일본 다큐멘터리 팀이 와서 그 모습에 반해 촬영하고자 했으나, 이건 오로지 하루에 딱 한 차례 치뤄지는 신성한 의식!) 도서관 개관 시간이 다가오면 역시 현관 앞에 앉아 기다리다가 시간 맞춰 들어오는 이용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한다. 듀이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누가 가장 자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낸다. 그리고 그의 무릎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준다. 영혼이 지친 사람들,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사람들은 무릎 위에 누운 듀이의 따뜻한 체온에 크나큰 위안을 받는다. 고무줄을 좋아해서, 구석구석 숨은 고무줄을 찾아 먹고 '고무줄 지렁이' 똥을 싸기도 하고, 세계 제일의 미각을 자랑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료가 아니면 닷새도 굶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는 듀이. 미국에는 듀이 말고도 십여 마리의 도서관 고양이가 있다는데, 유독 듀이가 이렇게 전세계의 이목을 끈 이유는 무엇일까? 비키는 도서관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 문의를 해오는 이들에게 '적합한 고양이'여야 한다고 말한다. 고양이라면 다 똑같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듀이가 어째서 '특별한' 고양이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매력에 푸욱 빠져버릴 것이다.
작은 동물 한 마리로 인해 삶이 바뀔 수 있다. 비키의 부모님은 아들을 병으로 잃은 뒤 페르시안 고양이를 데려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부부간의 정을 놓치지 않고 지켰다. 비키와 그녀의 딸 조디와의 사이에 깊게 패인 감정의 골을 듀이가 메워줄 수 있었다. 늘 고개를 푹 숙인채 휠체어에 앉아 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소녀는 듀이의 사랑을 받고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를 줄 아는 소녀가 되었다.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동물 때문에 기뻐하고 행복해 한다. 스펜서 마을에 듀이가 있다면 우리집에는 몽이가 있다. 듀이처럼 온 마을을, 전 세계를 뒤흔들거나 감동시키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우리집에서만큼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다. 온 식구가 들어오면서 "몽아~!!" 몽이부터 찾고, 가족들 들어온 순서대로 오늘 몽이가 어떤 행동으로 나를 웃겼는지 듣는다. 밥을 먹다가도 우리는 몽이 때문에 웃고, 잠을 자려다가도 먼저 베개 차지하고 누운 몽이를 보며 웃고, '목욕'소리에 황망히 도망치기 바쁜 몽이를 보며 웃고...이 작은 강아지는 우리집의 '웃음 바이러스'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큰 웃음 줘본 적이 없는데, 나보다 낫다.
모든 생명체는 다 '끝'이 있게 마련이다. 그 작별의 순간이 두려워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다는 사람도 봤다. 나 역시도 이제 아홉 살 먹은 몽이를 가만 쳐다보다가 괜히 눈물을 떨구게 될 때도 있다. 상상만으로도, 아니 상상도 하기 싫은 슬픔이 언젠가 우리를 찾아올 테니까. 하지만 그 슬픔이 두려워 이 작은 생명체가 주는 커다란 기쁨을 누리는 기회를 잃고 싶지 않다. 우리 함께 하는 시간 동안은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서로에게 기쁨을 주며 사랑하며, 그렇게 살면 되니까. 살아 있는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듀이도 이미 스펜서 마을과, 그의 집이었던 도서관과, 엄마 비키와 작별했다. 19년 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기쁨, 행복, 사랑을 전해주고, 듀이는 떠났다. 나도 많이 슬펐고, 한참을 울었다. 하지만 듀이는 '엄마'덕에 다시 태어났다. 이 책으로 듀이는 이제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말리와 나>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 책,이 되었다. 사랑스런 <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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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납함에서 고양이를 꺼냈다. 양손으로 감싸자 새끼 공야이는 손안에서 거의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 당시 나이는 생후 8주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태어난 지 8일도 채 안된 새끼처럼 보였다. 너무 말라서 갈비뼈가 앙상할 정도였다. 나는 녀석의 심장이 뛰는 것과 숨 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불쌍한 새끼 고양이는 힘이 없어 고개를 가누지도 못했고 온몸을 주체할 수 없이 떨고 있었다. ~ 차가움. 가장 기억나는 것은 차가움이다. 어떻게 살아 있는 동물이 그토록 차가울 수 있을까.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듀이는 어떤 고양이 일까 궁금했다. 표지의 귀여운 모습의 고양이 듀이는 이책을 읽게 하는 힘이 있는것 같다. 솔직히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렸을때 깜깜한 저녁 골목길에서 만난 고양이 눈을 보고 고양이가 너무 무서웠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듀이라는 고양이가 맘에 들기 시작했다. 추운겨울날 반납함에 버려진 한마리 고양이가 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도서관에서 지내면서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실화라는 사실과 듀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게 되고 변화되었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감 시간 후의 도서관은 참 외로운 곳이다.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하고, 수많은 책장들이 줄지어 있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어둡고 음산한 모퉁이들이 생겨난다. 내가 아는 대다수의 사서들은 마감 시간 이후에 혼자 남아 있지 않는다. 특히 늦은 밤에는, 그러나 나는 두렵거나 무섭지 않았다. 나는 강인하고 고집이 센 편이었다. 무엇보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듀이가 있었으니까. 듀이는 매일 밤 내가 작업을 할 때 마다 컴퓨터 스크린 옆에 올라 앉아 꼬리를 늘어뜨리곤 앞뒤로 흔들곤 했다.
듀이가 준 기적중에 하나는 도서 반납함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하고 동상에 걸린 듀이를 사랑했던 저자인 비키 마이런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여러가지 병으로 많은 고통을 견디고 이겨 왔으며 남편과의 이혼으로 딸 조디를 혼자 키우며 어렵게 공부하고 도서관에서 듀이를 만날수 있었던 기적.. 그녀의 가족모두 행복하지 않고 불행한 일을 많이 겪었지만 듀이와 함께 힘을 얻고 행복함을 느꼈고 위안을 삼았던것 같다. 듀이가 없었다면 그녀의 삶은 마감 시간후의 도서관에서의 시간 처럼 너무도 힘들었을테고, 감당할 삶의 무게에 힘들게만 살았을꺼 같다.
그리고 또다른 기적은 스펜서 마을의 이야기가 아닐까?? 경제적 위기에도 카지노, 도축장의 유혹을 떨치고 대화재를 많은 피해가 났지만 화재를 낸 소년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던 스펜서 마을 사람들의 선량하고 근면하고 높은 자긍심을 갖고 있지만 겸손한 모습이 기적같은 이야기 이다. 스펜서 마을을 찾아간 듀이가 정말 다행이다.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라. 그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라. 모든 사람들을 잘 대우하라. 좋은 삶을 살아라. 인생은 물질에 관한 것이 아니다. 사랑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사랑이 어디에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책속의 듀이를 듀이 공식홈페이지에 만났다. 책속에서 나온 그대로 모습의 듀이는 손을 흔들고 책장사이를 오가며 책 카트를 타고 다닌다. 화면속의 움직이는 듀이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듀이가 왜 사랑을 받았고 유명한 고양이였는지 알수 있을꺼 같다. 도서관을 찾은 노숙자에게도 사업가에게도 장애우 아이에게도 노인에게도 갓태어난 아가에게도 자신의 사랑을 나누어 주었던 듀이의 모습이 정말 따뜻한 책이다. 스펜서 마을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가면 듀이가 나타나 내 무릎에도 앉아 있을꺼 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요즘 많이 어렵다고들 한다. 자신이 가진것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마음으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이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 같다. 사랑이 어디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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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아이오와주 스펜서라는 작은 마을 도서관 관장인 비키 마이런이 어느 추운 겨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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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는 고양이의 이름이다. 미국의 스펜서 라는 도시에 있는 도서관 고양이의 이름인데 이 고양이는 유명세를 타게 되어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 및 미국내 쇼에도 출연하는 고양이였다. 그렇다면 이 고양이는 어떻게 유명세를 타게 된걸까?
이 고양이의 유명세에 대한 내 개인적인 견해는 이렇다. 누군가가 주려는 사랑을 잘 받아준다. 말이 많지 않고 잘 들어준다.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가만히 곁에 있어 준다.
듀이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지 않았다. 외로운 사람의 무릎위에 올라가 있기. 어깨에 매달리기. 쓰다듬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기.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상대의 관심에 대해서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물질적 풍요속에 정신적 빈곤함을 느끼는 현대인의 고질적인 병인 무관심과 경청을 잘 실천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음.. 저 고양이처럼 하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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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소재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절대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고양이를 더욱 도서관처럼 조용해야만 하는 곳에서 한국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고 허락되기 힘든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양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뭐 강아지라면 좀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아주아주 추운 날 아이오와주에 있는 스펜서마을에 도서관 반납함에 8주된 새끼 고양이가 버려져있다. 도서관 사서인 비키는 그저 책을 꺼내려다 새끼고양이를 발견하고 새끼고양이는 거의 냉동실에 있는양 몸이 차가웠고 겨우 생명을 버텨가고 있었다. 그렇게 찾아온 고양이가 19년이란 세월을 그 도서관에서 보낸다.
버림받은 고양이지만 듀이는 천성적으로 사람을 잘따르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기 때문에 스펜서 도서관 뿐 아니라 아이오와 주 더 나아가 미국,일본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양이가 된다.
사랑을 나눠 주고 모든 사람을 마음으로 품어주고 녹여주는 고양이. 애완동물의 역할, 상징성을 떠나서 이 고양이는 도서관의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인격체로 존재해온듯 하다.
"듀이는 뭔가 유별난 일을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듀이 그 자체로서 특별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인데 알면 알수록 돋보이는 사람이 있듯이 듀이도 그러했다. " " 듀이의 열정과 인생의 목적은 그 자리가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여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골자는 이렇다.
정말 하찮은 직업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달리 유명할 것 없고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 보통사람들일 지라도 나름의 특별함이 있고 또한 사랑으로 품을 줄 알면 그걸로 됐다고 말하고 있다.
듀이가 마지막 종양으로 안락사 할 때는 정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19년이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낸 무엇이 사라졌다는 것은 정말 어떤 느낌일까? 비록 애완동물일지라도 가슴이 먹먹할 것 같다.
따뜻한 사랑으로 여러사람을 위로했던 도서관 고양이 듀이... 새로운 느낌의 따뜻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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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4/13~4/17
이 책은 실화다. 1988년 1월, 아이오와 스펜서의 살이 에일듯한 추위속에 스펜서 도서관의 도서관장인 비키 마이런은 도서 반납함에서 작은 아기고양이를 발견한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 아기 고양이는 발에 동상을 입긴 했지만 살아 남았고 그후 스펜서 도서관에서 위종양으로 안락사 할때까지 살게 된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듀이 리드모어 북스'.. '듀이'는 도서관 사서들이 책을 분류할때 참고하는 '듀이 10진 분류법'에서 따왔고 나머지 성들은 책을 광고하는 고양이 캐릭터와 책 자체를 의미하는 뜻에서 지었다. 듀이는 경제 위기로 침체되었던 마을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온다. 물론 듀이때문에 일자리가 늘어나거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건 절대 아니지만 듀이는 사람들 마음속에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듀이가 유명해지자 전국의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듀이를 취재하기 위해 작은 스펜서 도서관으로 사람들이 몰려왔고 이 취재 기사로 더 유명해진 듀이를 보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듀이 팬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심지어는 멀리 일본에서 촬영팀이 지구 반바퀴를 돌아 스펜서를 방문하기도 했다. 듀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사람들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도서관에 관련된 일이라면 귀찮더라도 꼭 협조해 주는 것,그리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귀신같이 알고 그들 곁에 머물러 준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은 고양이 듀이에 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듀이라는 도서관 고양이를 빌어 저자인 비키 자신의 이야기, 비키의 도서관이 있던 스펜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비키는 젊었을때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딸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출산시 얻은 병으로 평생을 걸쳐 병마와 싸워야 했다. 보통 사람들은 그중 한가지 병만 있어도 괴로워서 삶의 의욕을 상실했을텐데 남다른 의지와 신념을 가진 비키는 몇가지 심각한 질병에도 불구하고 무려 25년동안 스펜서 도서관의 도서관장으로 복무하며 여러 업적을 이루었다. 그리고 비키의 업적 뒤에는 늘 그녀를 위로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고양이 듀이가 있었다. 마지막 듀이가 안락사하는 장면에선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다. 나도 어렸을때 고양이와 강아지를 몇 마리 길러 보았고 아직 우리 친정에는 애완용 강아지가 한 마리 살고 있다. 보통 애완동물들의 수명이 사람보다 짧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하면 그와 이별하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한번쯤 애완동물을 키워본 사람들은 아마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보통 애완동물의 수준을 뛰어넘어 19년동안 동거동락해온 듀이와 이별을 해야 했으니 비키의 마음이 어땠을까. 듀이가 죽은 후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듀이를 추모하는 편지글이 쇄도했다고 한다. 한 사람을 넘어 한 마을,한 나라,심지어는 바다 건너 낯선 외국에까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듀이 리드모어 북스'.. 듀이가 특별했던 것도 있겠지만 성심성의껏 듀이를 돌본 도서관 직원들과 스펜서 마을 주민들,그리고 처음 발견부터 마지막 죽음의 길까지 함께 한 비키의 정성이 있었기에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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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 한달 전, 서점에 들러 어김없이 베스트셀러 코너로 발길을 돌렸을 때,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이뻐하진 않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온 마음을 변화시킨 도서관 고양이라는 태그에 그럼에도 이 고양이는 그날 정말로 놀라운 행동을 했다. .....녀석은 그 순간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20p- 애들은 열다섯 살이 되면 자기 부모가 세상에서 가장 바본 줄 알지요. -134p- 내가 생각할 때, 더 이상 중심을 잡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1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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