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많아서 좋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나를 피곤하게 만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선 이 책에서 충고한 대로 책장에서 우선은 필요 없는 책들을 거꾸로 뒤집어 놓았습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책은 좀 얇습니다만 상관 없습니다. 쉽고 좋아요. |
|
요즘 유난히 업무에 집중이 되질 않았다. 조금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은 다 금요일까지로 미루고, 그래도 해결이 안 나 주말에 일을 싸들고 가지만 역시나 손에 잡히지 않아 다시 싸들고 와 무거워진 머리와 함께 월요일을 시작하기를 몇 개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의욕이 벅차 오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상습적인 일상이 되어 버렸다. ㅠ.ㅠ 이 책을 읽으며 진단해 보니 나의 무력감은 미루기형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자꾸만 차일피일 미루고, 그만큼 부담감은 증폭되는 무서운 형이다.. 이런 형은 작업을 세분화하고, 알람을 설정해 일해야 하는 시간을 체크하라고 한다. 그리고 행동하기 전에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하하하! 오늘부터 실천해 봐야겠다. 왠지 전부터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거 같은 즐거운 예감이 든다. |
|
나는 게으르다. 어쩌겠는가? 사실인 것을, 특히나 요즘 들어 외관상 나타나지 않는 침체기에 빠져들었는지 힘들지는 않지만 무기력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열심히 경기 탓, 나라 탓, XX 탓도 해봤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건 아닌 것 같고, 게임에 심취했다가 책에 심취했다가 만들기에 심취했다가, 하는 요상한 생활 패턴이 박혀버렸다. 당연히 기상 시간은 오후 느즈막이 되어서야. 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이대로 가다가는 죽도 밥도 못 먹게 되겠다. 고민하다가 이 책을 읽고 나는 스스로 가다듬고 훨씬 더 큰 사람으로 정진할 수 있었다... 풉풉풉풉풉풉풉풉풉풉!!!!!!!!!!! 거짓말이다.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상담을 받으러 갔다. 대학교의 끝물에 몰려 있는 만큼, 등록금은 뽑을 수 있을 만큼 뽑아내자는 나의 굳센 의지를 실천하기 위하여. (...) 이야기를 하려니 끝이 없을 것 같고, 어쨌든 상담을 마치면서 상담해주신 분께 물었다. "혹시 이런 저에게 추천할 만한 자기계발서라던가, 심리학 책이 있을까요?" 그런 게 있을 리가... 상담을 해주신 그분은 "글쎄요?"라고 하고는 찾아보시겠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뭐, 도서관 알바경력을 살려서 (나, 의외로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았구나...) 자기계발서 섹션을 찾아갔다. 우리 학교에는 대략 158이었나? 그쯤이 자기계발서가 많이 들어온다. 스피치랑은 구분된 편이고. 2010년 새해 들어서 들어온 책이 있나 봤는데, 아직 정리 중인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제목+표지를 보고 내용을 빠르게 눈으로 훑어보다가 고른 게 바로 이 책이다. 드디어 나왔다. 《굿바이 무력감》!!! 우선 짧고, 초딩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만한 수준의! 내 수준에 딱 맞는 거다!!! 어려운 건 절대 싫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이후로 어려운 책을 못 읽고 있다. 이해력이 달려,) 사실 자기계발서를 3~4권 정도는 대여하려고 했지만, 나의 대출은 이미 9권. 1권만 더하면 맥시멈이다. 자, 이제 니 이야기는 그만하고, 책 이야기를 좀 해봐라. 무력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의 타입을 4종류로 분류한다. 마감 직전까지 의욕이 생기지 않는 미루기형, 신경 쓰이는 일 때문에 일할 기분이 가시는 기분산만형, 행동하고 싶어도 의욕이 솟지 않는 실패회피형, 만사가 귀찮은 탈진증후군형. 뒤로 갈수록 더 심각한 인간유형으로 발전하는 건데, 나의 타입은 미루기형+기분산만형+탈진증후군형이었다... orz 카즈마씨의 증상 : 마 감이 있는 일은 시작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감이 있는 일을 어떻게 해서든 해야 한다면야 굳이 마감날을 넘겨서 '시작'한다. 다취미생활 증후군의 심각한 환자로, 약 20가지가 넘는 취미생활을 '매일' 하고 싶어한다. 공부 따위는 내 알바가 아니다. 시작은 해본다. 하지만, 금방 관둔다. 건축기사 시험을 코앞에 둔 때에는 토익 공부가 그렇게 잘된다. 나는 마치 토익의 신이 아닐까, 하는 기분까지 든다. 만사가 귀찮다. 온종일 하는 것이라고는 밥 먹고 자고 때때로 씻고 게임하는 것밖에 없지만, 가끔은 게임을 하는 것조차 귀찮아서 다시 누워 잘 때가 있다. 갑자기 인생을 왜 살까, 하는 의문이 들며 나 자신이 하찮은 우주의 티끌이라고 생각한다. 우주 따위! 사실 책에서 캐치할 내용은 많지 않다. 거의 다 각 인간 유형의 증상과 Before, After의 사례 중심이다. 다만, 눈여겨봐야 하는 내용은 있다. 바로, 행동으로서의 대처법. 미루기형 : 작업순서를 세분화하여 '하나씩' 실천해본다. 핸드폰 알람을 맞춰놓고 그 시간이 되면 (급하지 않은 일이라면) 하던 일을 손에서 놓고, 무조건 그 일을 한다. 기분산만형 : 책상 위에 있는 물건, 책을 보이지 않는 곳에 다 치운다. 해야 할 일 또는 하고 싶은 일을 딱!!! 하나만 잡고 천천히 실천해본다. 중간에 딴생각이 날 때는 박수를 (미친 듯이) 쳐보고 정신을 되찾는다. 탈진증후군형 : 가능하다면, 일주일+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 본다. 해야 하는 행동거지마다 점수를 매긴다. 예를 들자면 토익 모의고사를 1회 치면 50점, 기본서를 한 장 공부했을 때 10점, 단어정리를 했을 때 5점, 영어기사를 읽었을 때 15점. 이런 식으로 책정한 일을 하나씩 할 때마다 점수를 매겨서 매일 수치화한다. 숫자가 점점 커지는 걸 본다면 스스로 뿌듯할 것이다. 잘했다고 생각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자신에게 선물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