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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이탈리안 모드와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하다면
"세계 최고의 이탈리안 모드와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하다면" 내용보기
지난 달에 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서 면세점에 갔다. 하지만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제대로 쇼핑도 하지 못하고 면세점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물론 그들 중 상당수는 환차 이익을 보려는 일본 관광객들이었지만, 명품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좀 어이없었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한국 대학생 여행자에게 한국인 민박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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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서 면세점에 갔다. 하지만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제대로 쇼핑도 하지 못하고 면세점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물론 그들 중 상당수는 환차 이익을 보려는 일본 관광객들이었지만, 명품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좀 어이없었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한국 대학생 여행자에게 한국인 민박집에서 명품을 대신 사다주면 숙박비를 면제해 주거나 아르바이트 비용을 주곤 했다. 그렇게 구매 대행을 통해서라도 명품을 손에 넣고 싶은 이들을 위한 '윈윈 정책(?)'이었던 셈이다. 도대체 명품이 무엇이기에...

 

얼마 전 읽은 이 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의 저자인 패션컨설턴트 장명숙은 명품을 이렇게 정의한다. "소유한 사람의 사회적인 위치와 안목을 드러내는 고급품이면서 사회적으로도 공헌한, 나아가 의생활 역사의 변천에 기여한 제품이라야 진정한 의미의 명품이 아닐까"라고. 그리고 덧붙여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비싼 옷 혹은 이른바 명품이라 불리는 유명 디자이너의 의상을 떨쳐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때와 장소와 상황에 맞게 색을 잘 맞추어 입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한다. 얼마 전 명품관 앞의 긴 행렬과 요즘 패션이라고 하면 그저 '보기 좋게' 옷을 잘 차려입는 것만 생각하는 세태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글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세계 최고로 꼽히는 패션 왕국 이탈리아를 통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패션 이야기(프랑스의 하청업 전담 국가 이탈리아가 어떻게 밀라노를 세계 최고의 패션 도시로 만들었는지, 왜 이혼율이 남성복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지, 한국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가 가득하다. 그뿐인가. 동양 여자들에게 이탈리아를 천국으로 느끼게 하는 이탈리아 남자들의 기막힌 매너와 그들의 그 바람둥이 기질의 원천, 와인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방법, 거리의 노숙자도 철저히 지키는 식사 문화, 유행이라면 종교도 쉽게 바꾸는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 등, 30년 동안 이탈리아를 깊이 사랑한 저자가 아니라면 들려줄 수 없는 재미난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

 

오랜만에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n******o 2009.01.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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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내용보기
베르사체와 아르마니는 패션의 중심지이자,르네상스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의 대명사다.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탈리아 여행을 꿈꾼다. 제목이 수수께끼 같아서 끌리는 책이다.이탈리아에 여행을 다녀온 분이나,이탈리아에 대해 잘 아는 분은 이수수께끼에 대한 답이 금방 답이 나올 것이다.하지만 나는 한참동안 고개를 갸웃거렸다.'바다에서는 베르사체 수영복을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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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와 아르마니는 패션의 중심지이자,르네상스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의 대명사다.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탈리아 여행을 꿈꾼다. 제목이 수수께끼 같아서 끌리는 책이다.이탈리아에 여행을 다녀온 분이나,이탈리아에 대해 잘 아는 분은 이수수께끼에 대한 답이 금방 답이 나올 것이다.하지만 나는 한참동안 고개를 갸웃거렸다.'바다에서는 베르사체 수영복을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는 이야기인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풀린다.

 

 이탈리아에 더 편하고 재미있게 다가갈수 있다.패션에 대한 이야기와 여행에 대해서 주로 다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은 어느 정도 빗나갔다.그래서 오히려 감동이 더욱 크다. 이탈리아 도시의 풍경들은 '역시 패션의 도시구나!' 감탄사가 나온다.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이 전부가 아니다.

 

 한 나라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직접 현지에서 부때끼며 살아본 사람만이 내릴수 있는 정의가 아닐까? 그럼 난 아직 이탈리아에 대해서 잘 모르 축에 속한다.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우리가 알고 있는 이탈리아는 많은 부분이 허상이었을지 모른다.

 

 밀라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도시계획에 관여했다.과학자,노벨상 수상자,오페라,유명한 디자이너등 의외로 이탈리아가 배출한 선각자들이 많고 수출품목도 다양한 것에 놀랐다.그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이탈리아인들의 국민성을 알 수 있다.거장들이 들려주는 성공담과 의상철학이 존경스럽다.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우리문화와 이탈리아 문화의 차이점을 통해서 서로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고,우리나라 도시와 이탈리아 도시의 건축물에 대한 정책의 차이점은 우리에게 개선점을 안겨준다.

 

 

 이탈리아의 칸초네에 반해서 유학길에 올라 의상에 대한 공부를 마친 저자는, 한국에 돌아와 패션업계에서 활동을 하면서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해 민간외교관 역할한다. 처음 접한 세계는 우물안 개구리가 드넓은 바다로 나가 파도와 싸우는 기분이랄까?(P107)그녀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떠나라 낯선 곳으로!" 자신이 세운,자신의 뜻으로 가라.그래야 헉헉거려도 끝까지 뛸 수 있으니까.(P110)

 

 이탈리아는 로마제국의 멸망과 함께 동로마(터키)와 서로마(이탈리아)로 갈라지면서,중세의 암흑기를 거쳐,고딕시대를 지나,르네상스를 꽃피운다.서양문화의 종주국이었던 이탈리아도 2차대전의 패전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이탈리아가 패션의 대명사가 된 것은 패션이 그들의 역사와 문화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구찌와 샤넬,아르마니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 뒤에 로마와 파리,밀라노가 있기 때문이다.멋있는 나라에서 생산한 멋있는 물건이기에 비싼 값을 주고도 사는 것이다...국가의 브랜드 이미지라는 용어가 낯선 단어가 아니다.(P256)

 

 

 유럽의 역사소설을 읽는듯 재미있게 읽었다.이탈리아에 대한 상식들을 편하게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명품을 소유하기 어려운 것은 이탈리아인들 역시 마찬가지다.이 책을 통해서 바라본 그들이 명품을 대하는 태도는 존경심과 자랑스러움으로 느껴진다.유난히 뉴트럴 컬러(중간톤 색깔)만 고집하는 나의 옷차림도 이젠 조금은 보색계통으로 변화를 시도해 보고 싶다.이탈리아로 여행을 가거나 유학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책이다.

 

d********3 2009.02.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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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이만큼 가까이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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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만 생각되었던,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좀 가까이 다가온것 같은느낌이 들었던 책이었다... 유럽, 명품, 이런 종류의 단어들은 왠지 다소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것들이었는데-물론 책한권 읽는다는 걸로 그나라의 모든걸 알았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이책을 읽고 좀더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대해 진지한 관심이 생기는  느낌이랄까? ㅎㅎ   자칫 이런 종류의 책들을 보면, 좀 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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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만 생각되었던,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좀 가까이 다가온것 같은느낌이 들었던 책이었다...

유럽, 명품, 이런 종류의 단어들은 왠지 다소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것들이었는데-물론 책한권 읽는다는 걸로 그나라의 모든걸 알았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이책을 읽고 좀더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대해 진지한 관심이 생기는  느낌이랄까? ㅎㅎ

 

자칫 이런 종류의 책들을 보면, 좀 상업적인 느낌에 가쉽위주의 글들이, 읽고 난후 약간의 아쉬움 같은것도 남기도 했었는데,

역사적인 설명과 현지에서 생활하면서의 겪었을 여러 경험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흥미롭게 읽었다.

 

지금부터 30년 이전, 비행기조차 몇군데의 나라를 거쳐야만 갈수있던 나라를, 배우고자 하는 일념으로 시작된 그녀의 열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여정이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이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써 조금 반성을 하게도 되었다...

그리고 왠지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2>가 나와 더 재밌고 속깉은 얘기가 듣고 싶다는건  나만의 바람일까???

 

새롭게 어떤 일을 도전하거나, 이탈리아에 대한 기본적이고도 꼭 알아야할 문화를 이해하고 싶다거나, 다소 늘어지는 지루한 일상에 대한 신선한 자극이 필요한 사람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이런 좋은 책들은 여럿이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 싶으니까~~^^

 

 

 

 

 

 

s******1 2009.0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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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랑 30년 "이탈리아의 속살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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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번뿐, 어느 누구도 두가지 길을 동시에 걸을 수 없다. 억울해 하지도, 후회하지도 말자.] ===========================================================    이탈리아의 유학생활과 그 이후30년의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이다. 인생의 갈림길이 나타날 때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뒤돌아보고 싶고, 때론 후회하면서 산다. 30년 이탈리아의 사랑을 녹인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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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번뿐, 어느 누구도 두가지 길을 동시에 걸을 수 없다.

억울해 하지도, 후회하지도 말자.]

===========================================================

 

 이탈리아의 유학생활과 그 이후30년의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이다.

인생의 갈림길이 나타날 때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뒤돌아보고 싶고,

때론 후회하면서 산다. 30년 이탈리아의 사랑을 녹인 이 책에서 나는 그

수많은 길에서 저자의 명쾌한 답변을 들었다.

억울해 하지도, 후회하지도 말자!!!

 

"시칠리아의 출신의 커플,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탄생시킨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이탈리아 패션지의 특집기사의 한 대목이다.

 

저자는 마란고니 복장예술학교에서 그와 나란히 공부했고, 잡지에 실린 낯익은

얼굴이 바로 돌체앤가바나임을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이탈리아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공상을 펼치다가 지금 인생도 괜찮다라고 결론지은 대사다.

 

이탈리아와의 30년 사랑의 알콩달콩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몸을 간지럽히듯

옆에 달라 붙어 있는 듯 하다.

이탈리아의 역사, 패션의 도시가 된 이야기, 이탈리아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일화들이 한데 뒤엉켜 마치 한 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처럼 친근하고 거리감없이 들린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억울해 하지도, 후회하지 않는 이탈리아의 사랑 30년의 패션 컨설턴트의 라이프 스타일이 점점 정겨워졌다.

j*****7 2009.0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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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통'이 들려주는 진자 이태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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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 중에서 이태리를, 그리고 베르사체를 동경하지 않은 여성이 있을까. 지나치게 명품만을 동경하는 소수 때문에 '된장녀'라는 웃지못할 말도 있지만, 그보다는 사람들이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애정공세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많은, 패션의 본고장 이태리는 젊은 여성들이 동경해 마지않을 많은 이유를 가진 나라이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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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 중에서 이태리를, 그리고 베르사체를 동경하지 않은 여성이 있을까.

지나치게 명품만을 동경하는 소수 때문에 '된장녀'라는 웃지못할 말도 있지만, 그보다는 사람들이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애정공세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많은, 패션의 본고장 이태리는 젊은 여성들이 동경해 마지않을 많은 이유를 가진 나라이다.

 

이 책은 그런 이태리의 속살을 하나씩 보여준다.

60년대 이태리로 유학을 떠난 것에서 시작된 이태리와의 질긴 연인들을, 그 옛날 할머니가 손자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내듯 풀어내어 수박 겉핥기로만 겪은 이태리와는 확연히 다른 이태리를 이야기한다.

 

물론 어떤 한 가지의 이태리의 특성이나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때로 지루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런 것만 편안하게 넘어가면 미처 몰랐던, 재미난 이태리를 만날 수가 있다.

 

소설가나 시인에게 문학수업을 듣는, 그런 느낌.

뻥도 구라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이태리를 만난 느낌.

 

더구나 세련된 표지와(표지 가운데 부분에는 명품 Tod's의 로고도 '은밀하게' 차용되어 디자인되어 있다) 각 페이지의 도비라/하시라에까지도 세심하게 디자인적인 요소를 넣어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뭐랄까. 베르사체나 아르마니같은 명품같다고나 할까.

 

 

 

o********l 2009.03.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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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홈런 한방처럼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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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사게 된 책이다. 사실 처음에는 표지가 그야말로 쉬크하고 이뻐서 집어들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읽다 보니 내용도 꽤 알차고 재미나서 하루만에 금방 다 읽어버렸다. '표지빨'에 속아서 산 책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ㅎㅎ 이탈리아에서 명예기사작위까지 받았다는 저자의 배경 때문일까? 그동안 읽은 다른 이탈리아 책과는 분명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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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사게 된 책이다. 사실 처음에는 표지가 그야말로 쉬크하고 이뻐서 집어들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읽다 보니 내용도 꽤 알차고 재미나서 하루만에 금방 다 읽어버렸다. '표지빨'에 속아서 산 책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ㅎㅎ 이탈리아에서 명예기사작위까지 받았다는 저자의 배경 때문일까? 그동안 읽은 다른 이탈리아 책과는 분명히 달랐다. 술술 잘 읽히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토록 오랜 세월 이탈리아를 드나들지 않았다면 몰랐을 그런 이야기가.

특히 패션 쪽 경력이 많은 지은이는 패션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이탈리아를 설명하고 있는데, 교양으로 알고 있어도 좋을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아르마니와 프라다,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 단순히 비싼 고가품이어서 명품 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헌을 했기 때문에 명품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무슨 얘기인가 하니,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던 사회적 흐름을 포착해 아르마니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재킷과 바지를 직장 여성들에게 입히는 전략을 짰고, 프라다는 배낭 모양의 여성용 가방을 개발해서 여성의 손을 핸드백에서 해방시켰단다. 단순히 모양만 그럴싸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감각을 발휘해 여성의 삶의 질을 바꾸는 데 기여한 것이다.

패션과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이 책, 우연히 건진 것 치고는 완전 역전 홈런 감이다!

 

w****l 2009.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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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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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이었나? 초등학생이었나?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지만,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를 읽고 그 소설의 배경이었던 두오모와 피렌체에 너무 오르고 싶어 이탈리아를 갈망하던 때가 있었다. 물론 그땐 너무 어렸기도 했고,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지라, 뚜렷한 목적보다는 무턱대고 이탈리아를 바라보던 때였다. 물론 그때는 그냥 가고싶다고만 생각했지, 내가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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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이었나? 초등학생이었나?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지만,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를 읽고 그 소설의 배경이었던 두오모와 피렌체에 너무 오르고 싶어 이탈리아를 갈망하던 때가 있었다. 물론 그땐 너무 어렸기도 했고,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지라, 뚜렷한 목적보다는 무턱대고 이탈리아를 바라보던 때였다. 물론 그때는 그냥 가고싶다고만 생각했지, 내가 언젠가 저기를 꼭 갈 수 있겠다라는 믿음조차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며 해외여행을 몇번씩 다니면서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동경의 대상이기 보다는 나도 갈 수 있다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특히, 알마니나 베르사체 돌체 앤 가바나 처럼 명품에 눈을 뜨기 시작한 뒤로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프랑스의 파리는 꼭 가야만 하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 이렇게 얘기하니 꼭 된장녀 같기도 하네..ㅎ)

 

처음 이 책을 골랐을 때엔 무조건 여행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내가 지향하는 '여행서'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책 안에는 단순히 여행서라기 보다는 이탈리아의 간단한 역사와 패션의 모든것, 그리고 이탈리안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읽으면 읽을 수록 상식에 도움되는 내용이 줄줄이였다. 30년동안 이탈리아를 사랑하고 있는 작가의 유학시절 이야기나 이탈리아 친구들과의 우정을 읽으면서 그 용기와 열정이 굉장히 값지게 보였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자식을 떼어두면서 선택한 유학길. 물론 경제적인 여건이 있었으니 할 수 있었던 일이었겠지만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이탈리아행을 과감히 선택한 그녀의 용기.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남편과 함께라고는 하지만 타지에서의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음은 그리고 굉장히 외로웠음을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 노력과 고생이 지금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으니 실로 존경스럽다.

 

책을 덮고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유명한 명품 디자이너가 아직 탄생하지 못했다는 작가의 말. 그리고 그러한 디자이너를 탄생시키기 위해선 , 그 브랜드의 배경이 될 서울을 명품화 해야한다는 대목이 참 기억에 남았다. 그렇다. 우리가 그토록 사고싶어하고 동경하는 브랜드들... 샤넬, 루이비통, 구찌, 알마니, 베르사체, 겐조 등등... 이 모든 브랜드들은 파리, 밀라노, 로마, 도쿄라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명품 도시들이 뒤에 있다. 우리도 전세계 사람들이 인정하고 고급스러운 명품 브랜드를 만들려면, 서울이라는 도시를 좀 더 알리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게 먼저 일 것이다. 

 

이탈리아 하면 잘생긴 남자와 바람둥이 남자, 옷잘입는 사람들 , 낭만적인 풍경이 고작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나라 사람들의 습관이나 풍습 을 비교적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맨 앞에 있는 쇼윈도의 구두와 의상도 내 눈을 확 사로 잡았고, 내용또한 알찼으니 요 근래 읽은 책중에서 제일이라고 하고싶다 .    

a*****l 2009.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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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내용보기
.. 처음 이 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읽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를 보려고 했을 때는 책을 쓴 저자의 이력이 굉장해서 패션강국 이탈리아에 대해 좀더 심도깊게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 물론, 이탈리아 밀라노의 마란고니 복장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양국 사이의 다양한 문화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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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읽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를 보려고 했을 때는 책을 쓴 저자의 이력이 굉장해서 패션강국 이탈리아에 대해 좀더 심도깊게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 물론, 이탈리아 밀라노의 마란고니 복장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양국 사이의 다양한 문화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니만큼 그곳에서 공부하던 시절의 이야기며 패션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다. 그러나, 그런 쪽의 이야기보다 우리가 이탈리아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는 '이탈리아 남자는 모두 바람둥이다'라거나 '이탈리아의 모든 것은 패셔너블하다'라거나 하는 선입견들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더욱 많이 실려 있어 사실 더욱 재미있었다.  

 

.. 여러가지 사회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모두 재미있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해 저자의 이탈리아 친구가 했다는 말이다. 이 친구가 저자의 아들이 새벽 5시에 일어나 학교갔다가 자정에 돌아와 다시 숙제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가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가, 부모는 자면서 자식을 못자게 하다니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야 창의성도 생기고 자립심도 형성되는데 모두 미쳤구나. 이렇게 해서 모두 대학나오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냐고 했다는 것이다. 집단의 내부에서는 자신이 현재 속한 집단의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 집단에 속하지 않은 외부인이 제대로 보는 경우가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의 고학력지향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 움찔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현재 경제가 나빠지고 대학졸업자들이 취업해 일할 자리가 없는 현실이 바로 그 증거가 아닐까. 그러나 사실 이런 일은 한사람이 각성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도무지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게 문제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이런 여러가지 한국과 이탈리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들이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할 뿐 무엇인가를 강요한다거나 가르치려는 투가 아니라서 읽기 쉽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과거 해외여행이 부자유스럽던 때가 언젠가 싶게 현재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더이상 낯선 개념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우리가 우리들만의 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것도 물론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네 이웃 나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보고 좋은 점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하야겠다.

m***7 2009.02.22.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내용보기
약간 길고 색다른 제목을 자랑하고 있는 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는 해외 유명 명품 베르사체와 아르마니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이 책이 이탈리아를 말하고 있는 책이라고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이다. 베르사체, 아르마니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탄생한 진정한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바로 이 아름다운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내용보기

 

약간 길고 색다른 제목을 자랑하고 있는 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는

해외 유명 명품 베르사체와 아르마니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이 책이 이탈리아를 말하고 있는 책이라고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이다.

베르사체, 아르마니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탄생한 진정한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바로 이 아름다운 나라를 두 번째 고향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는

저자의 솔직한 이탈리아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는 책이

바로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이다.

이 책의 저자 장명숙은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와 이탈리아 밀라노 마란고니 복장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수많은 연극과 오페라, 무용 공연의

무대 의상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또 이탈리아 패션지에 한국 패션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이탈리아 디자이너와

문화계 인사를 초청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우호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명예기사 작위를 받기도 하였다.

지금도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양국 간의 다양한 문화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어쩌면 이탈리아 사람들도 잘 모르는 이탈리아의 모습들 까지도

잘 알고 있을 만한 분이 바로 저자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난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유럽의 어느 나라로도 유학 뿐만 아니라

여행도 한번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잘몰랐단 이탈리아의

숨겨진 이야기들 보다도 저자가 마냥 부럽게 느껴졌다.

자신이 태어나서 살아가고 있는 조국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타지에 나가면 애국심이 불끈불끈 솟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조국만큼 또 다른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바로 이 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의

저자가 이런 분들 중 한분이라고 할 수 있다.

책 곳곳에 담겨있는 저자의 이탈리아에 대한 깊은 애정이 거부감이 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인것 같다.

이탈리아에 대해서 나처럼 잘 모르던 사람들은 '아,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이탈리아를 좋아하고 꽤 많이 알고 있던 사람들은

이탈리아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자극시켜주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반드시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보리라는 결심을 세운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것이다.

매력적인 나라 이탈리아가 책을 다 읽고 난 이순간,

어느새 내 마음 가까이 다가온듯 하다.

 

i*****8 2009.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색이 분명하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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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는 이탈리아의 속살을 보여주는 책이다. 부제에도 있다시피 패션 컨설턴트 장명숙이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가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독자에게는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가 이른바 '패션 명품 국가'가 된 배경을 엿보고 싶은 심리가  생긴다. 마치 우리나라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배경을 외국인이 알고
"색이 분명하지 않은 책" 내용보기
책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는 이탈리아의 속살을 보여주는 책이다.
부제에도 있다시피 패션 컨설턴트 장명숙이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가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독자에게는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가 이른바 '패션 명품 국가'가 된 배경을 엿보고 싶은 심리가  생긴다.
마치 우리나라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배경을 외국인이 알고 싶어하는 심리와 비슷하다.

 

이름을 다 열거하지 않더라도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명품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있다.
이탈리아제 구두, 슈트, 가방 정도는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성공한 사람으로 여겨질 정도다.
(물론 수많은 모조품이 난무하지만)
수공업이라면 우리나라도 뒤지지 않는데다 오래전부터 장인이 존재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세계 패션계에 자신있게 내놓을 만한 브랜드를 말하라면 진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30년 동안 패션계에 몸담았고 이탈리아통으로 통하는 저자의 책을 통해 이탈리아가 패션계의 리더가 된 사연을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그 이유에 대한 대답을 던져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탈리아 사람의 기질과 습관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
심지어 농경민족과 수렵민족의 차이점까지 들먹이며 이탈리아를 해부했다. 
30년 동안 저자가 이탈리아를 드나들면서 느낀 그들의 습성을 얼마나 잘 파악했던지,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자신도 모르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습성을 잘 짚어냈다며 놀랐다고 한다.

 

저자는 지난 1월 이 책을 냈다.
지금쯤 책에 대한 독자의 평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에게 감히 전달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
책의 색깔을 분명히 해달라는 점이다.

 

저자는 이탈리아가 패션의 리더가 된 이유를 설명하고 싶을 것이고
이탈리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해두고 싶을 것이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기록해두고 싶을 것이고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을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패션에서 색깔은 중요하다.
책도 색깔이 분명하지 않으면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같은 에세이라도 저자가 책을 내는 목적에 따라 책의 색깔을 달라질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여러 가지 색을 혼합해놓은 무채색이다. 
 

색깔이 분명하면 세련된 명품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조잡한 가십거리가 되거나

천박한 여행기에 지나지 않는다.

 


평점 B+
 

b*****m 2009.02.15.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