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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부푸는 파이 가게 안에는 맛있는 빵이야기가 담겨 있으리라 여겼는데 파이가게에서 빵을 만들고 있는 트루디사모님의 멋있는 삶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트루디 여사는 초등학교 4학년때 어머니의 일기를 읽은 후 어렴풋이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후 중학교 2학년때 정식으로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밥 존스 대학에서 만난 한국 청년 빌리와 결혼을 하게 되고 한국으로 떠나면서 선교사로서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모든 것이 풍성하게 주어진 천국 같은 나라에서 낙후된 한국으로 떠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으로 하루 속히 돌아가 선교하기를 열망하는 남편과 같은 뜻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척박한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죄중우돌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동네 아줌마들과 한 이불 속에 다리를 뻗고 고구마 먹으며 민화투도 칠 수 있는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 한국 땅에서 굳은 자로 뿌리내리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을 텐데도 서양인 며느리를 이방인 취급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준 시어머니와 학벌과 국경을 넘어 친구가 되어준 셋째 동서와 같은 시댁 식구들의 호의와 배려로 돌리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마음 씀씀이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한 알의 밀 알이 떨어져 싹이 나고 뿌리내리고 활짝 꽃을 피우기 까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것은 아니더군요. 대가족이 살던 초가집에서 벗어나 외딴 곳에 새 집을 지었을 때, 볕을 쪼이러 나타났던 뱀처럼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허락도 구하지 않고 침대 시트로 자기 아이들 옷을 해 입히던 사람, 귀중한 피아노를 무례하게 들고 나가던 사람, 남편을 모함하여 교회에서 쫓아내려던 가슴 아픈 일들도 있었습니다. 말이 서툴러서 혹은 목사님의 사모님이기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에게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해도 불평과 분노를 터뜨리기보다는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는 그분의 태도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만났을 때와 다른 모습의 남편을 발견했을 때 낙담하기보다는 더 연구하고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 남편에게 할 말이 있어도 화가 난 상태라면 잠자코 기다리다 기분이 좋을 때 슬쩍 이야기를 꺼내는 지혜로움, 한국의 대부분의 남편과는 달리 경제권을 장악한 남편이 빠듯한 생활비를 주어도 늘 아끼며 검소하게 생활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긍정적인 찬사를 털어놓는 속 넓은 아내의 모습.....하늘이 보낸 천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에서 거둔 가장 큰 열매들인 세 명의 자녀에게도 혼혈아로 자랄 수 밖에 없는 갈등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언어에 능통한 전문 국제인으로 키었으며, 자녀들의 성품과 특기를 파악하고 특성을 개발하여 주고 칭찬할 거리를 만들고, 무조건 강요하는 교육이 아니라 형편에 맞게 자녀들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끌어 현재 두 아들은 각자 교회를 섬기면도 아버지와 함께 삼부자 집회를 열어 협동 사역을 하기도 하고,하나뿐인 딸은 인생 전반에 관한 조언과 영감을 어머니로부터 구한다니..... 세 자녀 모두에게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자랑스런 어머니가 되었다는 것이 무엇 보다 부러웠고 화목한 가정의 향기에 취하게 됩니다.
물질 축복을 60배 100배의 숫자로만 제한하여 생각한 저는 1960년대에 평당 30원에 샀던 집터가 1990년 평당 300만원으로 뛰었다는 이야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십 만 배 이상의 축복을 받은 땅과 미리 받은 퇴직금 모든 재산을 팔고도 모자라는 돈은 모금과 대출까지 받아 미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 중앙기독초등학교를 세우고 본인은 현재 땅 한 평, 집 한 채 없이 학교 관사에 월세40만원을 내고 살고 있다는데 더 더욱 놀라움을 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축복과 나눔에 대한 생각과 시야가 얼마나 좁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전 존재를 한국에 뿌리고 가꾸고 추수한것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한것도 모자라 1994년부터 중앙기독초등학교에 트루디 파이 샵을 열고 빵을 만들어 팔아 그 수익금으로 장애인 학생을 돕고 특수교사 채용비용을 감당하고 학교 재정을 돕는 일석 삼조의 일을 하다니.....그 놀라운 사랑이 이스트처럼 빵을 저절로 부풀게 하는 게 아닐까요?
전직대통령이 오든 평범한 사람이 오든 늘 한결같은 식단으로 섬김의 본을, 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고 먼 곳에 볼 일이 있으면 버스를 타고 다니는 절제와 검소함, 도움을 줄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돈이기라는 생각으로 자선을 베풀고, 하수구 속의 음식찌꺼기를 맨손으로 파내고,수영장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은 외국인 청소부로 오인을 받을 정도라니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봉사하는 본을 몸소 실천하신 그분이 한국에 40여년 사는 동안 한국 여성들을 지켜 보며 느낀 당부의 말씀이 가슴에 파고 듭니다. 한국 여성들의 관심사가 자신을 치장하는 옷과 보석, 아이들에 관한것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에 제 속이 뜨끔해 졌기 때문입니다. 겉모습이 아닌 자기 자신을 알차게 하는 일을 찾는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충고 말씀 고맙게 받아 들입니다.
또 한가지 부끄럽게 와 닿았던 사건은 모 대학 강의 중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학점을 따기 위해 의무적으로 드리는 채플 강의 시간에 잡담을 멈추지 않고 휴대폰을 누르는 예의도 품위도 없던 방자한 모습의 대학생들......그런 대학생들을 대하고 충격을 받았음에도 자신이 어디서나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라면서, 혹 세대차이가 나는 건 아닐까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도 배우고 싶습니다.
빵을 맛있게 만드는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 비결은 딱 하나, 비율을 잘 맞추는 것이고, 비율을 잘 맞추려면 책에 있는 그대로 넣으면 된다는 말씀... 어찌나 웃기던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간단하고 단순한 비결은 시시하게 여기고, 복잡하고 어려운 비법만을 찾아 왔기에 아직도 자신이 뿌리 내린 곳에서 활짝 꽃 피우지 못하는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여자로 아내로 엄마로 교인으로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게 만든 [사랑이 부푸는 파이 가게]가 어느덧 제 마음속에 분점으로 들어왔습니다. 성령의 열매들을 재료로 사랑으로 부풀린 빵을 풍성히 나누는 트루디 사모님의 빵 맛을 전수 받고 싶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어떻게 하면 빵을 맛있게 만드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비결은 딱 하나, 비율을 잘 맞추는 것이다. 비율을 잘 맞추려면 책에 있는 그대로 넣으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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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기대가 크게 드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은 읽기 전에 내가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많은 기대를 한다. 그렇게 읽은 책은 대부분 나에게 도움을 주었다. 내 속에 하나의 힘으로 자리를 잡는다.
어떤 책은 처음에는 마음에 와 닿지 않아 선뜻 내키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런 마음과 함께 읽다 보면 책을 읽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나를 변화시키고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경우가 더 많다.
사랑이 부푸는 파이가게는 뒤의 경우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독서적을 기록해 놓고 그것에 맞추어서 읽고 있는데, 이 목록에 있지 않고, 소개로 읽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게는 조금은 생소한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목회자 사모의 책은 처음 접한 것이다. 그리고 여성에 관한 책도 실로 오랜만에 읽은 책이었다.(좀 더 균형있는 독서 습관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렇다 보니 처음에는 잘 넘어가지 않았지만 그 어색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세계로 빠져 들어가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장마다 감동과 감격 그리고 웃음이 묻어 나오게 만든 책이었다. 그리고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이 가득 넘쳐 났다. 마음 속에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머니의 사랑이 부족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 다른 이들이 쉽게 느끼는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런 나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 주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무엇보다도 마음에 와 닿은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즉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전혀 낯선 곳으로 올 수 있는 용기와 늘 긍정적으로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는 태도였다.
국경을 초월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오직 한 남자만을 믿고(물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더 컸지만) 건너온 한국 땅에서 보낸 오랜 시간들을 보면서 '인생은 이렇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큰 것을 목표로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작은 일에 충실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이러한 작은 일에 철저히 충실하였다. 어려운 학생들을 가르치고, 유치원을 운영하고 또 파이가게 운영까지 하나씩 놓고 보면 작은 것이지만 이것이 합하여지면 엄청난 일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충실, 즉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작지만 충실한 결과물로 이 책이 나온 것 같다.
주인공의 미국에서의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진실함 그리고 꿈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었다. 부모님의 신앙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것을 보았고, 어렸을 적에 분명한 꿈을 생각했기에 한국으로 오는 것에 부담이 줄어 드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어렸을 적부터 보아 온 좋은 습관들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보고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지 보여 주고 있다.
또 미국에서 빌리라는 청년을 만나 결혼하기까지 참으로 솔직하면서도 부드럽게 다가왔다. 지금 내가 교제를 하고 있기에 더 공감이 가는 것 같기도 했다. 이들의 교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은 바로 비전에 대한 하나됨이었다. 서로 서로 목표를 정하지만 그것은 결국에는 선교로 마무리가 되었고 모든 준비를 그 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나도 교제 하면서도 이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교제하는 이와 비전의 하나됨이 없이는 아무런 즐거움도 기쁨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상의 즐거움을 쫓기 보다는 하나님의 비전을 쫓을 때에 엄청만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진리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이 되어서 감사하다.
이제 한국에 와서도 미국에서 쌓은 기본 바탕이 있기에 어렵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만약 미국에서의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면 한국에서의 생활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도 왜 힘들지 않았겠는가? 힘든 부분이 있었겠지만, 자신이 한국에 온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힘겨운 상황을 자신이 이겨낼 수 있는 상황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본다. 그녀가 한국으로 왔을 때 주님을 알지 못한 가족들에게 복음이 들어가서 조금은 빨리 마음을 열었을 수도 있으리라 본다.
그녀가 한 말을 보면 한국에서 이겨낸 이유를 알 수 있다. "나는 신기하게도 단 한 번도 울지 않았고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당시에 나는 아주 큰 꿈을 갖고 있었다. 빨리 한국말을 배워 남편과 함께 한국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런 분명한 목표가 한국에서의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한국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크게 느낀 것은 역시 하나님의 소망은 사람이고, 사람을 통해서 일한다는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은 거창하거나 위대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시각으로 보면 너무 작은 것일 수 있다.
그녀가 하는 것이 꼭 그러했다. 그녀가 하는 일을 보면 누가 큰 것이라 할 수 있겠는가? 파이가게를 운영하는 일이 큰 일인가? 그녀와 함께 일하는 이들의 글이 나오는데 결코 큰 일을 했기에 그녀를 좋아하고 닮아 가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집중하는 모습, 세심한 배려와 아낌없는 사랑 이러한 것들이 모이고 모였을 때에 크게 되는 것이다. 그녀와 함께 남편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둘 다 이러한 원리를 평생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고 계획이었다. 둘 다 그렇게 많은 일과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적은 잘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받거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이들이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그녀를 보면서 여성들의 잠재 능력에 놀라게 된다. 한 여성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모습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내 관점이 많이 바뀌어야 함을 느꼈다. 단순한 한 여성의 자서전이 아닌 모든 여성의 자서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기 하고 있는 일과 맡은 일은 다르지만, 갖추어야 할 자세와 사명감은 같아야 한다. 아니 더 커져야 할 것이다.
여성으로써 보여 준 매력은 단순히 현모양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알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해 나가는 모습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한 가운데 여성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이 듬뿍 들어 있어야 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남편은 스스로 학비와 용돈을 마련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아들들에게 "공부를 너희 힘으로 했듯이 너희의 사역은 너희가 개척해라. 내 밑에서 훈련받는 건 괜찮지만 우리 교회를 물려받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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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보니 책 제목이 썩 어울리는 듯 하다. 이 책은 극동방송의 김장환 목사의 사모인 트루디 여사의 42년간의 한국생활을 자서전식으로 기술한 것이다. 지금이야 한국이 발달된 문명국이고 국제적 교류도 활발하지만 42년 전 한국은 어떠했는가? 미국에서 대학교육을 마친 사람이 1959년 한국에, 그것도 서울이 아닌 수원 변두리에 시집와서 지금까지 남편의 선교와 목회의 뒷바라지를 하며 한 그루의 꽃나무로 피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 이 책에는 따뜻한 감동이 있다. 현숙한 여인은 진주보다 더 귀하다고 했던가? 트루시 여사가 남편에 대해, 자녀에 대해, 상류층과 서민 그리고 은인과 배은망덕한 사람들을 망라한 모든 사람들과 관계맺고 교제하는 일에 대해, 검소한 생활양식과 섬김의 삶에 대해, 혼혈아를 키우는 아픔과 그리스도인의 자녀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노라면 사랑으로 부풀어진 향기로운 빵 내음이 그득하게 느껴진다. [인상깊은구절]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어느 책에서 ‘Bloom where you are planted.’라는 글귀를 읽는 순간 저는 한국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풍요로운 미국을 잊고 제가 선택한 한국 땅에서 뿌리 내리고 제 삶을 가꾸기로 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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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으로서 또 같은 사명을 가지고 사역하는 목회자의 아내로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신문을 통하여 서평을 읽는 순간 빨리 사봐야 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과연 그녀의 인생을 이끄신 하나님의 손길은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했던 것이다. 트루디 자신이 쓴 것이 아니고 이근미 라는 작가가 전기문 형식으로 썼지만 일인칭 서술이라 읽기에 친근하였다. 미국에서 태어나 낯선땅 한국으로 오기까지 그녀는 망설임도 없었고 또한 한국에 와서도 향수병에 젖거나 적응하지 못하여 애먹은 흔적이 없다.이것은 자신을 인도한 하나님의 전적인 손길을 겸손히 받아들인 신앙인의 흔적으로 보여진다.그녀가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뿌리 내린곳에서 활짝 꽃피어라는 말은 정말로 그녀가 이 한국땅에서 뿌리 내렸을 뿐더러 또한 활짝 꽃피는 인생을 살았음을 보여준다. 낯선 한국에서의 시집살이를 오히려 재미있게 생각하였고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더욱 있는자리에서 겸손을 보여주는 모습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본받게 만든다. 트루디의 파이가게로 장애인들을 도우며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하며 소박하게 또 검소하게 살아가는 모습속에서 진정 지도자의 부인으로서의 겸손함이 돋보인다. 있는 자리에서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며 자녀들도 훌륭하게 양육한 트루디 여사의 삶은 모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에게까지도 귀감이 될만하다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뿌리 내린 곳에서 활짝 꽃피워라. 제인생의 좌우명입니다.식물은 심어진 자리에서 꽃피고 열매 맺어야 합니다. 그 자리가 싫다고 다른 자리로 옮겨 갈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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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좋아서 읽기 시작한 책을 단숨에 끝까지 달음질쳤다. 외국인으로서 한국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한국에 와서 40여년을 살은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재미있고 가슴에 와 닿았다. 큰어려움 없이 살아오고 그래서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글 구석구석에 부지런하고 남을 위해 살아온 삶의 자취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종교와는 거리가 멀지만 목사부인이라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지만 언행일치로 살아온 트루디할머니의 소박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나서는 남편이신 김장환목사님이 쓰신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란 책도 읽어 보야야겠다. 남들이 읽는 순서와 거꾸로라지만 남에게 최대한의 베푸는 삶을 산 인생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순서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자서전성격이라 본인의 주장이 강한 부분도 느껴지지만 혼혈자식의 문제와 끝부분에 교육적인측면에서 곁들인 자녀의 이중언어 교육법도 마음에 쏙 들어온다. [인상깊은구절] Bloom where you are plan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