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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코우지가 자신의 힘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어린 시절의 감각을 다시 되찾아가는 모습이 잔잔하지만 따뜻하게 다가온다. 물건과 동물의 목소리를 듣는 설정도 신기하지만,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사람의 상처와 성장까지 함께 담아내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에 등장한 수수께끼의 인물 덕분에 앞으로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 |
| 다이치처럼 손에 닿는 생명체나 사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 되살아난 주인공 코우지. 자신이 어릴 적 위로를 받았던 개의 흔적을 찾기도 하고 다이치 가족과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온천여행을 떠나기도 하면서 점점 사람들에게 치고 있던 스스로의 벽을 무너뜨리기 시작하는 2권이다. 소곤소곤 만화에서는 곤타(로) 라는 개가 조연처럼 등장하는데 작가가 카메오 고양이들을 정말 사랑스럽게 잘 그려서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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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작품들이 눈에는 잘 들어오지만 그런 작품들은 일회용품처럼 한번 보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고 더 이상 생각도 하지 않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작품들 나름의 재미와 장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쉽게 잊히게 마련입니다. 그에 반하여 읽을 동안은 조금 지루하고 처지는 느낌이 나지만 다 읽고 나면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작품이 있습니다. 마치 스펀지에 물이 스며든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가 머릿속에 담겨 있고 오래도록 남아 있는 그런 느낌의 작품들인데 그런 것들이 여운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소곤소곤 2권을 읽으며 이 작품은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자극적이지 않고 무척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조금 지루할 법도 한데 그렇지 않고 나름 긴장감을 잘 유지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어서 흥미와 여운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이라든지 에피소드 자체가 무척 잘 만들어져 있어 이 작품의 이야기를 잘 뒷받침하고 있고 그럼으로써 작품을 읽는 것 자체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적으로는 크게 걸리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잘 전개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 소곤소곤 2권을 통해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전개에서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하며 얼른 소곤소곤 3권을 읽고 싶은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