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적인 휴가 중 로맨스다. 휴가 중 우연히 만난 두 남녀... 그리고 무턱대고 한 제안... 그러다 싹트는 사랑... 하지만 남자는 떠나고 여자는 남고... 그러다 여자를 못 잊은 남자가 여자를 다시 찾아오고 해피엔딩... 가장 로맨스 소설의 정석을 잘 따른 작품이다. 읽으면서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생각난 것이 좀 그랬지만... 사실 대부분 현실에서는 남자가 떠나는 데서 끝이 난다. 조금 더 신파조로 나가자면 여자는 임신을 하고 아이를 홀로 키운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고전 <메밀꽃 필="" 무렵="">이 되고...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재회했을 때 남자가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때까지 혼자라 서로 결혼하는 것은 역시 로맨스 소설의 정석이지만 이미 남자가 결혼한 경우라면 뭐가 될까... 그런 작품은 좀처럼 생각이 안 난다. 이렇듯 잠깐의 순간의 행동의 결심이 인생의 갈래 길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다.메밀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