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나는 최고, 그런 거 싫다. 경쟁 싫어한다. 1등 되는 것 하지 말고 최중이 되면 안 되나. 같이 살면 안 되나." 우리는 왜 모두 더 가지려고 할까? 내가 알기로는 이미 세계적인 식량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 물질적 근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도 굶고 있는 사람이 있다. 분명 사람의 수는 줄어드는데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북유럽의 경우를 보면 어떤 나라에서는 청년들이 경험이 있어야 하니 대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업들의 고위급 간부들이 자신들의 연봉을 줄이고 신입을 더 뽑아 청년 실업을 해결했다고도 한다. 물론 그 가운데 사회적 토의와 합의가 있었고, 모두 조금씩 덜 받는 선택을 한 것이다. 거기다 북유럽은 조합이 잘 발달되어 있어 조금 벌어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들은 이야기이기에 틀릴 수도 있지만 꼭 많이 벌어야 행복한 것일까? 모두 조금씩 벌어도 행복할 순 없을까? 최저임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최저임금이 오른 만큼 물가가 오른다면 최저임금이 오른 의미가 있을까? 가사노동은 노동이 아닌가? 왜 가사노동은 돈으로 측정할 수 없을까? 빈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노동을 하는데 빈곤은 왜 오는 것일까? 이런 저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우리는 고민해 봐야 한다. 앞으로 4차 산업 혁명에서는 직업은 더 없어질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으로 돈을 벌며 무엇을 먹고 살게 될까? 기업의 입장에서도 물건을 소비할 사람이 없다면 돈을 벌 수 없다. 이 책에서는 기본소득에 대해 좋은 면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기본소득이 꼭 정답은 아니다. 그래도 기본소득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해 봐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쩌면 다각도로 접근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 보면 좋겠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 리뷰입니다 나의 아버지각하 이재명 대표님이 번역한거로 유명하죠.. 이시국에 가슴의 답답함을 좀 삭히고자 샀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떤 방향성을 갖춰야 할 지에ㅜ대한 생각을 할수있는 시간이엇던거 같습니다 |
기본소득 제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어서 책을 구매해 읽었다. 모든 이에게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단순히 정치 성향에 따라 찬반이 갈린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기본소득 제도는 사실 양 측에서 주목할 만한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도이다. 현대의 사회구조에서는 단순히 노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는다. 단순히 오랜 시간 일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했을 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더러,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 또한 국민 모두가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으며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 기본소득 자체가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법같은 제도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왜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언제 해도 늦다. 노동시간을 늘리니 마니 하며 퇴행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소리를 할 시간에 기본소득 제도에 대해 한번 더 검토하는 것이 생산성과 삶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요, 더 나은 미래를 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