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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Walser(마틴 발저)의『괴테의 사랑』속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73세의 대문호 괴테가 살아 숨 쉬고 있다. 『파우스트』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괴테가 있습니다. 그 괴테가 어떤 여인을 사랑한 이야기가 『괴테의 사랑』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 안에는 괴테가 쓴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1부와 2부에는 서간문이 등장하지 않지만 3부에 괴테가 쓴 편지내용들이 등장합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괴테의 울리케에 대한 사랑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책 띠에 있는 글을 읽고 받은 충격
73세의 대문호 괴테, 19세 소녀를 만나다.
“왜 우리는 이제야 만났을까? 난 내 나이가 너무 슬퍼.”
“누군가를 사랑하기엔 조금 미안한, 73세 괴. 테.”
“누군가를 처음 가슴에 품은 19세 울. 리. 케.”
73-19 = ??
할 말이 생각이 나지를 않아서 그만 두어야겠다. 하지만 그가 울리케를 대하는 태도나 그가 쓴 편지내용을 보면 진실 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그 편지를 읽어보았지만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내용을 곱씹어 보면 그녀에 대한 사랑이 애절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괴테의 사랑이 부럽다는 생각에까지 미치는 것은 아직 사랑을 하지 못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하나가 아닐까.
책 표지를 보면서
책 표지 속의 두 인물. 아마~
그들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겠지. 한 분은 대문호라고 불리는 괴테일테고, 또 한 분은 그 분의 사랑을 나누었던 19세의 울리케.
그리고 책 표지에 있는 독일어들. 독일어를 잘 모르지만 노랫말 덕분에 이 단어 하나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Liebe!
이 말속에 들어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사랑하지 말라!’
그는 침대에 누웠다. 머릿속이 텅 비어 있었다. - p. 317 - 사랑하지 말라는 저 말이 왠지 슬프게 들린다. 과연 이 말이 슬픈 이야기를 말하는 것일까?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이었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일까?
관심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손이 아프군. 『베르테르』이후에 지금처럼 오래 글을 쓴 적은 없는 것 같아. / 잘 자, 울리케.” - 잘 자, 울리케... 라는 글을 봤을 때 누구라도 그가 어떤 심정으로 썼는지 알 수 짐작할 수 있었다. 바로 그(괴테) 앞에 울리케가 있다고 상상하면서 사랑을 담아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만의 사랑으로 간직하고 싶었던 것일까?
“● 첨언
16년 동안 울리케 폰 레베초를 모셨던 몸종 마리 새퍼는 1900년 11월 12일에 있었던 일을 이렇게 보고했다. (…)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 특징
비둘기 소리를 음표로 표기한 그림이 있다.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수컷 비둘기 소리와 암컷 비둘기 소리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 책에 수록된 음표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독일어와 시. 색안경을 끼고 본 탓일까. 독일어와 시는 안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전쟁영화에서 독일군 병사들의 딱딱한 어투가 생각이 난다 그래서 아마 안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나보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그의 시는 언어와는 상관없이 아름다웠다. 형광펜으로 칠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음미하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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