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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겪는 고통에 대한 명쾌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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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의 고통..이라.....어려운 말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말보다 더 힘든건 그 고통을 제대로 헤아려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연수의 단편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은 그러한 내적 외적 고통을 지닌 모든 사람들에 대한 책이다.   '그'는 원인모를 고통으로 잠못드는 날들이 길어지자 책을 읽게 되고, 그 속에서 우연히 읽게 된 하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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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의 고통..이라.....어려운 말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말보다 더 힘든건 그 고통을 제대로 헤아려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연수의 단편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은 그러한 내적 외적 고통을 지닌 모든 사람들에 대한 책이다.

 

'그'는 원인모를 고통으로 잠못드는 날들이 길어지자 책을 읽게 되고, 그 속에서 우연히 읽게 된 하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고통의 치유책으로서의 걷기'에 대해 알게 된다.

 

사실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해서 모를리 없는 방법. 불면증인 사람에게 걷기나 운동등으로 몸을 혹사시키게 해서 피곤함에 숙면을 취하게 하는건 어느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단순한 방법이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 삶에서 이렇게 단순하고도 손쉬운 방법 하나가 인생을 뒤흔들거나 세상을 뒤집을 때도 있는 것처럼, 소설 속 '그' 역시 이 '걷기'의 행위를 통해 그간 자신을 괴롭히던 고통의 치유와 함께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며 함께 소통하는 법까지 깨닫게 된다.

 

무언가에 고통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을 내보이고, 그러한 타인의 고통을 직시하며 보듬어 줄 수 있는 것.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과 인간의 소통은 '고통'이라는 매개체로 인해 긴밀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저마다 다른 곳에서 혼자서 걷기 시작해 사람들은 결국 함께 걷는 법을 익혀나간다."

 

소설의 소제목이기도 한 다섯가지의 산책을 통해 얻는 즐거움..

"짧은 시간에 척척" "코끼리도 재울 수 있으며" "침대에서는 잠만자고 섹스만 하고" "결국 혼자서 길을 걸어가게 될것이며" "거리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될 것이다"라는 건 어쩌면 산책이라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소통을 통해 얻는 즐거움은 아닐런지^^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코끼리'가 이제는 더 이상 날뛰지 않고 포근하게 잠을 자기를 마음속으로 바라본다^^

k*******n 2010.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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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내용보기
2010.01.15     #. 1 처음으로 이상 문학상 작품집을 읽었다.  원래 읽고 싶은 도서목록에 있던 책들을 사러 갔다가, 김연수 작가의 작품이 수상작이길래 "이거 읽을래!"하고 골라버렸다. 하긴.. 벌써 작년 수상작이네.. ;;   개인적으로 [작가]라는 분들을 동경하고 우러르기 마지않는 나이기에, 책을 읽고 좋다 싶은 작가가 있으면 그 작가의 작품을 찾아서 죽 읽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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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 1

처음으로 이상 문학상 작품집을 읽었다. 

원래 읽고 싶은 도서목록에 있던 책들을 사러 갔다가,

김연수 작가의 작품이 수상작이길래 "이거 읽을래!"하고 골라버렸다.

하긴.. 벌써 작년 수상작이네.. ;;

 

개인적으로 [작가]라는 분들을 동경하고 우러르기 마지않는 나이기에,

책을 읽고 좋다 싶은 작가가 있으면 그 작가의 작품을 찾아서 죽 읽는 편이다.

김연수 작가의 경우는, 토끼의 지혜에서 잠깐 읽었던 [세계의 끝 여자친구]가 첫 만남이었다.

그의 문장은 간결한 듯 가벼운 듯 하면서도,

많은 아픔과 시간을 겪어낸 감성만이 할 수 있는 한 마디 한마디들이었다. 

익숙했고 마음에 들었다.

 

2009년 수상작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도 그랬다.

이 글에서도 직접적으로는 어떤 사건인지 드러나지 않는,

그러나 /고통/이라는 모습으로 분명히 거기 어딘가에 존재하는, 어떤 것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다.

이래서 이렇고 저래서 저랬다고 a부터 z까지 말하며 내 얼굴 붉히게 하지 않고

그저 이미 우리가 모두 겪었으니까  이렇게 말해도 알아듣지? 하고 다가오는 친구처럼..

그가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고 심히 공감해 버리는 것이었다.

 

누구든 우리 마음속에 각자의 [코끼리]가 있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을테니..

그리고 산책을 하는 그처럼,  나도 아직도 코끼리든 무엇이든 그 것 과 싸우고 있으니..

그냥 먼저 코끼리 얘기를 꺼내 준 그가 고맙게 느껴지고 울컥하는 거다.

 

아파 죽겠다고 힘들어 죽겠다고 징징거리지 않는 덤덤한 그의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무거울 수록 가볍게 표현할 줄 아는 게 진짜 힘이다.

 

#. 2

대체적으로는 역시나 김연수의 작품 외에도 좋은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글들도 꽤 많았다.

내가 문장을 못 읽나? 느낌이 들 정도로 조금은 무책임한 듯 써내려간

작가 자신만의 이야기라는 느낌이랄까...  소통하지 않는 듯한.

 

그런 면에서 난 참, 박민규 씨의 작품이 어렵다. >_<

아무래도 얼른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을 읽어봐야겠다. 

그 글을 읽으면 그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니깐.

 

#.3

좋은 글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윤이형 작가의 [완전한 항해]가 좋았다.

인간에게 자아형인 자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에디션들이 각 갈래 세계에 살고 있고,

그 에디션들을 자신의 자아형에게 튜닝할 수 있다는 몹시도 기발한 이야기였는데,

자기 상상속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그녀의 '기술'이 참 부러웠다.

 

자칫 허무맹랑하거나 혹은 잠깐의 선잠에서 흘긋 본 듯한 꿈같은 이야기를

이렇게 하나의 글로 완성할 수 있는 끈기와 설득력이 멋있었다. ♡

상상력이 창작물이 되기까지. 그런 끈기가 필요하다.

 

#.4

작품집의 매 작품 앞에 기록된 작가 history를 보면서

등단하던 그네들의 나이를 가늠해보면서,

이유모를 뻘쭘함에 윗니 아랫니를 톡톡톡 부딪히며 멋적게 쓰읍 웃어보았다.

 

관촌수필이 새해 1st 책이 될뻔했는데 작품집에 밀렸다.

그래도 관촌수필은 천천히 읽으니 더 제 맛이다

b*********g 2011.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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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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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1970년생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이다.그 작품을 읽고 또 그가 쓴 또다른 작품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을 읽었고,대상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우수상으로 선정된 7편의 작품도 함께 읽었다.매년 이 책을 사서 읽지만 해가 갈수록 단편소설이 주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독자도 나이를 먹어가는데 수상대상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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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1970년생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이다.
그 작품을 읽고 또 그가 쓴 또다른 작품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을 읽었고,
대상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우수상으로 선정된 7편의 작품도 함께 읽었다.
매년 이 책을 사서 읽지만 해가 갈수록 단편소설이 주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독자도 나이를 먹어가는데 수상대상이 되는 작가들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우리 나라 문학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은가. 작품 중에 환타지를 엮은 글도 있는데 나로서는 조금 산만하게 느껴진다.
대상 수상작에 대한 서평에서 왜 이 작품에 상을 주었는지 조금 정치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읽었다.
처음 내가 읽었을 때는 그렇게 생각 못했는데 작품평을 쓴 이들은 그런 시각으로 보았다.
그래서 다시 그 부분을 읽으니 그렇게 해석이 된다. 오호라 심사위원들도 그런 관점에서 상을 주었나?^^
그렇다면 우리 나라는 다시 은유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게 된 독재시대로 회귀한 게 분명하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9.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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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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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이상문학상 수상집은 그냥 따지지 않고 사서 막 읽어라는 게 정설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 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음. 김연수 작가의 대상작도 눈에 띄지만, 윤이형 작가의 작품도 마음에 들었음. 가독성도 좋고 들고 다니기도 편함. 특히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문장가 중의 한명이라 생각하는 김연수 작가의예전 작품들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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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이상문학상 수상집은 그냥 따지지 않고 사서 막 읽어라는 게 정설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 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음.

김연수 작가의 대상작도 눈에 띄지만,

윤이형 작가의 작품도 마음에 들었음.

가독성도 좋고 들고 다니기도 편함.

 

특히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문장가 중의 한명이라 생각하는 김연수 작가의

예전 작품들이 실려있어 더욱 눈길이 갔음.

m********n 201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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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단 젊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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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안다. 이미 학창시절 때부터.. '이상문학상'의 귄위도 안다. 언젠가였던가, 하여튼 오래 전부터... 하지만, 실제로 수상작품집을 읽어본 것은 처음이다. '이상'이라는 작가는 나에게 '날개'와 동의어로 뇌리에 박혀 있다. 또, 절대 혼자인 인간의 고통스러운 독백으로, 삶에서 탈출하려다 환상에 침식당하는 섬약한 소년 같은 남자의 모습으로. 그래서, 이 수상작들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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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안다.
이미 학창시절 때부터..
'이상문학상'의 귄위도 안다.
언젠가였던가, 하여튼 오래 전부터...
하지만, 실제로 수상작품집을 읽어본 것은 처음이다.

'이상'이라는 작가는 나에게 '날개'와 동의어로 뇌리에 박혀 있다.
또, 절대 혼자인 인간의 고통스러운 독백으로,
삶에서 탈출하려다 환상에 침식당하는 섬약한 소년 같은 남자의 모습으로.
그래서, 이 수상작들에 대해서도 여타 문학상들과는 외계의 것으로 인식한 가운데
약간의 경계심과 긴장을 지닌 채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이라는

어딘가 낭만적이면서도 이율배반적으로 분석적인 제목의 대상수상작은

내가 어렴풋이 생각하던 '이상문학상'의 이미지와 딱 떨어졌기에 놀라우면서도 만족스러웠다.
한없이 낯설고 비논리적인 것 같은 주인공의 독백 속에 바로 '나'를 느끼는 것.
그의 삶을 짓누르는 '코끼리'라는 너무도 뜬금없는 존재는,

이 짧은 소설을 통해 내 안의 '코끼리'를 기억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겐 말할 수 없는 고통인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것이기에 그저 함께 산책하라는......

또 하나, 이 수상작들 중에 가장 내 눈길을 끌었던 것은

마지막에 실린 윤이형의 <완전한 항해>이다.

우선은 나와 같은 나이의 여류작가이기에 어떤 소설을 썼을지가 궁금하였고,

읽기 시작하면서는 그 호기심을 단번에 뛰어넘는 이색적인 이야기에 놀랐다.

환상소설이라고 해야 할까...

시간과 공간의 틈을 넘나드는 세일러,

새로운 인간의 또다른 자아인 루족,

상대의 모든 것을 흡수하여 새롭고 완전한 존재가 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에디션.....

낯선 세계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야기는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본질에 대해 의문점을 던진다.

우리 작가들의 작품들보다는 외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주로 읽어온 나.
한국 문학의 폭은 너무 좁다고,

이 사회가 사람을 편협하고 상상력을 제한한다고 비판해온 나를 부끄럽게 한 책이었다.
참으로 많은 세계가 우리 문학 속에도 존재하건만, 나의 무지의 소치였다고 할 밖에.
이 책에 실린 아홉 작품이 하나하나,

나에게 우리 문학의 젊음과 가능성을 부여하는 즐거움이 되었다.

a******j 201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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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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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김윤식- 우주적 상상력, 백악기적 상상력, 신생물학적 상상력 지금도 나는 작가 지망생이다. 어린날의 한 때는 내가 작가가 되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아직도 작가 지망생이다. [작가지망생]이라는 말이 졸업 후에는 더욱 초라하고 부끄럽게 만든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다. 뭐 이런 구질구질한 이야기를 하자는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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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김윤식- 우주적 상상력, 백악기적 상상력, 신생물학적 상상력

지금도 나는 작가 지망생이다. 어린날의 한 때는 내가 작가가 되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아직도 작가 지망생이다. [작가지망생]이라는 말이 졸업 후에는 더욱 초라하고 부끄럽게 만든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다. 뭐 이런 구질구질한 이야기를 하자는게 아니고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샀다.

 

2009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대학에 들어와서 꼬박꼬박 매해 모으는 유일한 작품집 이상문학상이다. 어떤 사람들은 연말 시상식을 보면 한해가 이렇게 지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는데 나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들면 한 해도 이렇게 선배들의 뒷모습만 보고 있구나라는 자조감에 빠진다.

몇 년 전부터 부쩍 좋아진 김연수, 대상 수상작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의 고통을 고통스럽지 않게 표현했다. 고통에 대처하는 상큼한 처방. 쿨하다고할 수는 없지만 향초냄새를 풍기며 엉덩이를 흔드는 코끼리가 지나갈 것 같다.

 

우수작도 물론 좋았다. 그중에 눈길을 끈건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 빨치산의 딸과 봄빛을 읽으며 참 정갈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다듬어서 티끌하나 없이 매끈하게 글을 다듬는 사람. 왠지 생김새도 반짝거리는 차돌같을 것 같다. 그렇게 자기 검열이 심해 작품집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유쾌하면서 가볍지 않은 내용과 '나'에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박민규의 용용도 좋고 전성태의 글도 좋다.

 

아깝지 않은 책 한 권 건졌다.  

l****4 2009.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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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소설집 [한국소설-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소설집 [한국소설-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내용보기
해마다 이맘 때쯥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와 그의 글을 어김없이 확인한다. 이 일이 내게는 너무 즐겁다. 이미 알고 있던 작가와 새롭게 알게 되는 작가와 그들에 대한 나의 관심.   김연수와 이혜경의 글은 그 자체로 만족스러웠다. 상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읽고 싶었던 글이었으며,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더욱 좋았고,   공선옥의 글은 여전히 내게 읽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소설집 [한국소설-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내용보기

해마다 이맘 때쯥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와 그의 글을 어김없이 확인한다. 이 일이 내게는 너무 즐겁다. 이미 알고 있던 작가와 새롭게 알게 되는 작가와 그들에 대한 나의 관심.

 

김연수와 이혜경의 글은 그 자체로 만족스러웠다. 상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읽고 싶었던 글이었으며,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더욱 좋았고,

 

공선옥의 글은 여전히 내게 읽는 즐거움, 생각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여기까지는 몹시 만족하며 읽었고.

 

정지아, 전성태, 조용호가 쓴 글은 그다지 부담없이 읽었다. 특별히 내 취향이라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았고, 그래도 이 작가의 이름은 기억해 보아야지 하는 정도로. 

 

조금 색다르게 상상력을 발휘한 소설가의 이름으로 윤이형을 기억하기로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잠깐 떠올랐으며, 요즘 이런 방식의 상상력을 즐겨 누리는 작가들이 있나 보다 하는 정도로 생각했다.

 

박민규의 글은 아무래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이제는 내게 아닌 글은 아닌 것으로 넘기기로 했다. 일부러, 꼭, 굳이, 억지로 읽을 나이는 아닐 것이므로. 내가 좋아하는 글만 읽는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모자라니.

 

즐거운 독서였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9.03.08.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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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상문학상수상작품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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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의 <숨은 꽃>부터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상’이 작가 李箱을 말하는 건지, 理想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이런 제목의 책을 읽으면 뭔가 있어 보일 것 같은 치기 어린 십대 초반의 서툰 허영쯤 되었을 것이다. 여하튼 이렇게 나는 이상문학상수상작품집을 지금껏 읽고 있고,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여름에 출간되던 작품집이 어느 무렵부터 1
"나에게 이상문학상수상작품집은" 내용보기

 

  양귀자의 <숨은 꽃>부터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상’이 작가 李箱을 말하는 건지, 理想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이런 제목의 책을 읽으면 뭔가 있어 보일 것 같은 치기 어린 십대 초반의 서툰 허영쯤 되었을 것이다. 여하튼 이렇게 나는 이상문학상수상작품집을 지금껏 읽고 있고,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여름에 출간되던 작품집이 어느 무렵부터 1월로 변경되면서 내겐 떡국 같은 의미가 되어갔다. 이 책을 읽어야만 한 살 보탤 수 있는 독자가 된 것이다.

 

  선호하는 작가 외에 중· 단편 소설을 읽기 어려운 내게 이 작품집은 필독서가 된 지 오래. 작년 한 해 내가 놓칠 뻔한 작품이 뭘까 기대하며 책을 펼친다. 우스운 고백이지만 점수를 매겨가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여 내겐 대상 작품이 꼭 일 등이 되진 않는다. 10편 안팎으로 선정된 작품은 이미 도토리 키 쟤기. 조금 더 큰 놈이 영광을 얻을 터.

 

  객관성을 무시한, 오로지 내 가슴에 한 발자국 와닿은 작품은 바로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이다. 팔십을 넘긴 세 여인이 걸어온 세월의 흔적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물론 그들에겐 한국 이름이 있지만 학창 시절 불렸던 일본 이름이 더 친숙하다. 호방한 척하지만 친구들과 연결된 끈이 끊어질까 노심초사하는 에이코와 2년 전 남편과 사별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하루코, 그리고 셋 중에 가장 잘 나갈 것 같았지만 삶의 굴곡이 많았던 사다코.

 

  늙은 세 친구는 사다코를 마지막으로 공통점 하나는 더 얻게 된다. 애틋할 것도 없는, 충분히 오랜 시간을 보낸, 어쩌면 지겨울 정도로 긴 시간을 보낸 사람과 작별을 한 그들이 홀가분하게 보인다. 아니다! 먼저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을지도. 일 년 후일지, 오 년 후일지 모를 그들의 남은 삶. 그래, 이왕이면 얼마 남지 않은 생, 신나게 보내야지!  남세스러울 것도 없다. 카르페디엠. 

 

  일본 이름이 오히려 친숙한 그들의 일상을 통해 들여다보며 과거를 좇는다. 좇는 과정이 아프지만은 않다.

 

  물론 대상작인 삶과 떼어낼 수 없는 고통의 무게를 무게 있게 다룬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이나 새로운 세계를 통해 세로운 시야를 열어준 윤이형의 ‘완전한 항해’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허나 나에겐 늙은 세 친구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돋보이는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이 머릿속을 떠날 줄 모른다.

YES마니아 : 골드 a*****4 2009.02.23.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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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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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기대되는 문학상 작품집이 있다면 바로 이상 문학상 작품집이 아닌가 싶다.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그 작품집 안에는 김연수 작가님의 <산책하는 이들의다섯가지 즐거움>이라는 작품이 대상작으로 수록되어 있다.워낙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데도 있지만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이라는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김연수 작가님의 문장력과 세심한 내용에 빠져들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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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기대되는 문학상 작품집이 있다면 바로 이상 문학상 작품집이 아닌가 싶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그 작품집 안에는 김연수 작가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이라는 작품이 대상작으로 수록되어 있다.
워낙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데도 있지만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이라
는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김연수 작가님의 문장력과 세심한 내용에 빠져들지 않
을수가 없었다.
불면증인 그를 괴롭히는 존재든, 아님 함께 해야만 하는 존재든 "코끼리"라는 눈
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를 형상화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그의 가슴에 짖누르는 그 것을 느끼는 고통들에 관해 공감이 너무나
도 간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대단하다 말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바로 그것의 해답은 마음에 있는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그 이야기를 통해 나 역시 내 마음의 응어리들을 치료할수 있는 치
료제를 함께 찾은것 같아서 기쁘다.
이렇게 짧은 내용의 작품을 통해 함께 무엇인가를 찾아나가고 함께 공감할수 있다
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느껴지고 감탄할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었다. 

 

 

행복은 자주 우리 바깥에 존재한다. 사랑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고통은 우리 안에만 존재한다.
우리가 그걸 공처럼 가지고 노는 일은, 그러므로 절대로 불가능하다.
만약 실제로 그가 코끼리에게 갑자기 그 공을 던졌다면,
코끼리는 그 자리에서 죽었을지도 모른다.곤충은 그렇게 죽지 않겠지만, 
적어도 말할 줄 아는 코끼리라면 그렇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죽으니까.


이 책에는 김연수 작가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그의 자
선대표작<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과 이혜경님의 <그리고, 축제>,정지아님의 
<봄날 오후, 과부 셋>, 공선옥님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 전성태님의 <두번째 왈츠>, 
조용호님의 <신천옹>, 박민규님의 <龍龍龍龍 >, 윤이형님의 <완전한 항해>가 우수작으
로 수록되어 있다.
역시나 이상문학상 작품집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작가님들의 대단한 작품들로 한
권의 좋은 책을 완성해 놓았다.

YES마니아 : 골드 g******2 2009.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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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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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이상문학상 수상집은 그냥 따지지 않고 사서 막 읽어라는 게 정설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 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음. 김연수 작가의 대상작도 눈에 띄지만, 윤이형 작가의 작품도 마음에 들었음. 가독성도 좋고 들고 다니기도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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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이상문학상 수상집은 그냥 따지지 않고 사서 막 읽어라는 게 정설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 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음.

김연수 작가의 대상작도 눈에 띄지만,

윤이형 작가의 작품도 마음에 들었음.

가독성도 좋고 들고 다니기도 편함.

 

m********n 2015.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