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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 들다 /권현숙 수필집 -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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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하고 햇볕좋은 요즘같은 가을날 딱 읽기좋은 수필집"바람속에 들다"의 표지예요~^^파란하늘과 어렴풋이 보이는 바다가 제목이랑 잘 어울려 한참을 봤네요감자싹에 나오는 글을 읽고 한동안 생각에 빠졌어요친정엄마가 자주감자를 보내주셨는데 큰것만 골라먹고 잔챙이가 남아오래두었더니 싹이나고 새끼감자가 올망졸망 달렸더래요햇볓,바람,물없이 자신의 수분과 양분만으로 달린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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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하고 햇볕좋은 요즘같은 가을날 딱 읽기좋은 수필집

"바람속에 들다"의 표지예요~^^

파란하늘과 어렴풋이 보이는 바다가 제목이랑 잘 어울려 한참을 봤네요

감자싹에 나오는 글을 읽고 한동안 생각에 빠졌어요

친정엄마가 자주감자를 보내주셨는데 큰것만 골라먹고 잔챙이가 남아

오래두었더니 싹이나고 새끼감자가 올망졸망 달렸더래요

햇볓,바람,물없이 자신의 수분과 양분만으로 달린 새끼감자를 보며

17년전 둘째출산할때의 일이 떠올랐나봐요

둘째를 낳던날 옆분만대의 산모가 아기를 낳고 오열을 하길래

자기처럼 딸을낳아 그런가보다했는데 산모가 통 먹지않고

울기만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그녀가 강간을 당해

낳은 아이였던거예요.. 처음엔 숨기다 모진마음을 먹고 병원으로가는길

태동을 느낀 그녀는 그렇게 미혼모가되어 아기를 입양시킬수밖에 없었대요

작가의 딸과 나이가 같은 멀리 해외로 입양되었을 17살 그아이

어디선가 행복하게 고운소녀로 잘살고있기를... 그리고 그 산모역시 아픔잊고

사랑스런 감자들 예쁘게 잘키우며 행복하게 살고있기를 바라는 작가의마음이

와닿아서 저도 바라게되더라구요 비록 떨어져살지만 모녀가 행복하길

나중에 행복한모습으로 꼭 다시만나기를

그리고 미혼모와 사생아를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이 달라져야함을 느꼈어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슬픔한번 느껴보지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슬픔의 강도,깊이는 다른것같은데 슬픔에도

색깔이있다면의 제목의 글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제가 그동안 느낀 슬픔들은 무슨색이였을지 생각해보게되었어요

14~15년간 키웠던 반려견의 죽음,친할머니의 죽음,사랑했던이와의

헤어짐모두가 생각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며 많히 옅어지긴했겠지만 그래도 지워지지않고 제마음속에

남아있네요

앨범속 사진은 추억을 떠올리게하죠~ 어릴적 기억나지않는일들

어릴적 우리가족의 모습,지금은 연락도 닿지않는 친구들까지

머리 한구석 추억으로 자리잡은 기억들을 앨범속 사진을보며 다시

꺼내보네요~ 아무리 그리워해도 다시는 돌아가지못할 순간들을

그리며 앨범을 괜히 꺼내보게 만드는 글이였어요~^^

바람속에 들다 수필집을 읽으며 생각에 잠기는 경우가많았어요~

지난 추억들이 떠올라 웃기도했고 슬퍼지기도했고

사람사는 냄새가나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책이였어요

아직 남아있는 이 가을 읽어보면 참 좋은책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d******2 2016.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권현숙 #바람 속에 들다 #책나무 #에세이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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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 들다권현숙  제목부터 감성에 젖게 하는 '바람 속에 들다'... 지금 처럼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때 읽으면 딱 좋은 에세이가 가득 들어가 있다. 이 책을 쓴 권현숙 작가는 시골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소담하게 엮어내고 있다. ​​ 내용도 그렇지만 글의 제목들이 모두 정에 넘치는 것 같다. 사실 길에 피는 잡초들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칠 때도 많고 도심에 살다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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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 들다

권현숙





 



제목부터 감성에 젖게 하는 '바람 속에 들다'...

지금 처럼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때 읽으면 딱 좋은 에세이가 가득 들어가 있다.

이 책을 쓴 권현숙 작가는 시골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소담하게 엮어내고 있다.




​

​

 


내용도 그렇지만 글의 제목들이 모두 정에 넘치는 것 같다.

사실 길에 피는 잡초들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칠 때도 많고 도심에 살다보니 그런 잡초들 또한 볼 기회가 흔하지는 않다.

매번 마트에서만 장을 보다보니 계절감각도 잃어버린지 오래다.

​

​

 


'바람 속에 들다'는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수필집이라 생각이 든다.

옆집 언니의 이야기인 것 같고, 동네 친구와 마실나와 수다를 떠는 이야기인 것처럼 친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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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글줄을 놓지 않고 산다면 언젠가는 글에 제대로 미쳐 볼 날이 한 번 쯤은 오지 않을까.

-121 p




글을 쓰는 것에 미쳐보고 싶다는 저자의 말을 보며 나는 과연 어떤것에 미쳐본 적이 있었나 싶었다.

가끔 미친듯 폭식하는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미친짓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

 


요즘 이야기를 보는 것도 즐겁지만 어릴 적 시골에서 놀던 과거를 회상하는 글들이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

해질녘 동네마다 아이들의 이름을 부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글을 보면서 추억에 젖어 책장을 계속 넘겨봤던 것 같다.

m*********s 2016.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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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 들다] 권현숙 수필집
"[바람 속에 들다] 권현숙 수필집" 내용보기
제목은 책의 첫인상이다. 함부로 쉽게 지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바람 속에 들다》를 보며 이 수필집은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과 표지의 색감, 사진이 어우러져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꾸미지 않은 소박하고 담백한 느낌이 나를 서서히 사로잡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하고 정갈한 첫 인상이 끝까지 이어지는 수필집이다. 천천히 읽어나가며 내 마음에
"[바람 속에 들다] 권현숙 수필집" 내용보기

제목은 책의 첫인상이다. 함부로 쉽게 지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바람 속에 들다》를 보며 이 수필집은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과 표지의 색감, 사진이 어우러져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꾸미지 않은 소박하고 담백한 느낌이 나를 서서히 사로잡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하고 정갈한 첫 인상이 끝까지 이어지는 수필집이다. 천천히 읽어나가며 내 마음에 바람길을 내본다.

 

 

이 책의 저자는 권현숙. 1994년 매일신문사 주최 여성백일장에서의 수상을 계기로 문학 동네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수상자들의 문학 모임인『길문학』에서 일 년 간의 짧은 활동 후 십여 년도 넘는 긴 시간 동안 이 동네를 떠나 있었다. 2007년에 월간『수필문학』에「머루」로 등단했다. 현재 구미수필문학회, 대구수필가협회, 한국근로문화예술인 문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느낌, 그녀의 소소한 일상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녀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장면장면 그림이 그려져서 피식 웃기도 하고, 비슷한 면을 발견할 때에는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라는 생각에 동질감을 느낀다. 무엇이든 빠르게 흘러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이 정겹다. 어쩌면 내 주변에서 일어났던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그것을 붙잡아 글로 다듬어서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은 절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언제 어디로 불어가고 불어올지 알 수도 없다. 그래서일까. 산다는 게 종종 겁이 날 때가 있다. 고개 너머 또 고개로 이어지는 아득함에 현기증이 일기도 한다. 어쩌면 나는 바람에 쓸려 다니는 낙엽이기보다는 작은 연못가의 돌멩이처럼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파도에 시달리거나 급류에 휩쓸릴 염려도 없는 잔잔한 일상이었기에 언제까지고 실바람만 불어 주리라 믿었다. 잔물결에 기분 좋게 몸을 내맡기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햇살을 즐기면 그만이라 싶었다. 그렇게 바람 부는 대로 돛을 다는 사람처럼 살아왔다. (62쪽)

나에게도 그런 기억이 있다. 너무 평탄하고 밋밋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되어 사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은 어느 순간 들이닥쳤다. 감당해야 할 현실이 버겁고 이런저런 걱정만 가득 들어찬 그런 날들이 지속되어 나를 뿌리째 뽑아버릴 듯한 괴로움으로 가득찼던 시간들. 그래서 산다는 게 종종 겁이 날 때가 있다는 말과 그녀의 이야기에 내 마음이 요동친다. 그녀의 글은 일상 속에서 건져낸 보물이다.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조차 마음을 휘감는다.

 

글을 읽다보니 다음 이야기는 무엇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글을 쓰려면 감성도 풍부하고 관찰력도 남달라야 하나보다. 감수성이 살아있는 그녀의 글을 보자니, 나는 왜 이렇게 감정이 메말라버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의 선택도, 어휘의 표현도, 모처럼 책을 읽는 시간을 은근히 데운다. 폭풍같이 휘감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잔잔한 바람처럼 나를 파고드는 그런 수필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a 2016.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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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읽기 좋은 수필집 - 바람속에 들다
"가을에 읽기 좋은 수필집 - 바람속에 들다" 내용보기
가을날 읽기 좋은 잔잔한 감동의 수필....바람속에 들다 ~~~ 를 읽어보았습니다. ​ 작가에 대한 소개가 있구요~~~ 책을 쓴다는 일 자체가 참 멋진일인듯 !​작가의 닉네임은 '소담' 작은 연못이란 뜻~인데요 이 단어가 참 소박하고 귀여워보이기까지 하네요 소심한 성격을 벗어나지 못했다곤 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글들이 우리 삶의 향기가 온전히 느껴지는 것 같아서 한편 한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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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읽기 좋은 잔잔한 감동의 수필....

바람속에 들다 ~~~ 를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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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한 소개가 있구요~~~

책을 쓴다는 일 자체가 참 멋진일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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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닉네임은 '소담' 작은 연못이란 뜻~인데요 이 단어가 참 소박하고 귀여워보이기까지 하네요

소심한 성격을 벗어나지 못했다곤 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글들이 우리 삶의 향기가 온전히 느껴지는 것 같아서 한편 한편 계속 읽어보게 되었어요 


​

​

 



작가의 푸념이 누군가는 맞장구를 쳐주리라 기대한다는 말에 저도 맞장구를 쳐드리면서~~



​

 


이 가을...커피와 함께 편하게 읽을수 있던 수필~~



 


하나하나 읽어보며 ,,,

나의 어릴적 초등시절.... 그때의 추억속에도 푹 빠져보았고 그때 그친구들...동네분들은 다들 어떻게 살고 있을지

저에게 끔찍히 잘 대해주셨던 우리 할머니와의 추억도 생각나고,,,,,

기억을 되짚어보면서 회상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


여러 에피소드의 글이 있지만 "버섯같은 엄마"라는 글이 계속 머리속에 남는건 왜일까요

우리의 엄마들이 그랬고,,,, 지금 엄마인 나도 그렇고,,,,, 버섯같은 엄마 라는 표현이 참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


늘 삶이 힘들고 버겁다고 툴툴대는 저에게  잠시 쉬어갈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눈앞의 현실만 보지 말고 넓은 혜안을 가질수 있기를 바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 책 !!

t****0 2016.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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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수필집 바람속에 들다.
"에세이 수필집 바람속에 들다." 내용보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했던가. 책을 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권현숙의 에세이 수필집 " 바람 속에 들다" ..를 읽게 되었다. 책 표지에.. 이런 저런 걱정만 가득 들어찬 가슴에 순한 바람길 하나 내고 싶다. 가슴에 순한 바람길 누구나 하나쯤은 내고 싶은 바램일 것이다.        권현숙 수필집 바람속에 들다. 출판사 : 책나무​ ​저자 권현숙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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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했던가. 책을 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권현숙의 에세이 수필집 " 바람 속에 들다" ..를 읽게 되었다.

책 표지에..

이런 저런 걱정만 가득 들어찬 가슴에 순한 바람길 하나 내고 싶다.

가슴에 순한 바람길 누구나 하나쯤은 내고 싶은 바램일 것이다.

 

 

 

 

 

 

 

 

권현숙 수필집 바람속에 들다.

출판사 : 책나무​

​

저자 권현숙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94년 매일 신문사 주최 여성백일장에서의 수상을 계기로 문학 동네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수상자들의 문학 모임인 『길문학』에서 일 년간의 짧은 활동 후

십여 년도 넘는 긴 시간 동안 이 동네를 떠나 있었다.

2007년에 월간 『수필문학』에 「머루」로 등단했다. 현재 구미수필문학회,

대구수필가협회, 한국근로문화예술인 문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에세이 바람 속에 들다.. 목차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그랬더라면.

2장.. 바람 속에 들다.

3장.. 자객.

4장.. 길고양이

5장.. 도깨비뜨물.

6장.. 아름다운 흠.​

​

​

바람 속에 들다..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현실의 실패와 작은 갈등들을

진솔하게 담아내면서도 자연과 사람을 통해 깨닫는 삶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저자만의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을 담담히 따라가다 보면,

그 불완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우리 삶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바람 속에 들다.. 중에서..

빼곡한 솔숲 사이로 바람이 지난다. 낙엽을 몰고 언덕을 남는 바람의 걸음이 바쁘다.

낙엽들이 바람에 쓸려 다니는 모양새가 우리내 세상살이와 닮은 듯하다.

이리저리 부대끼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도

악착같이 제 자리를 고수하기도 한다.

바람은 절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언제 어디로 불어가고 불어올지 알 수도 없다.

​

​산다는 게 종종 겁이 날 때가 있다. 

고개 너머 또 고개로 이어지는 아득함에 현기증이 일기도 한다.

우리의 바람은 공허했다. 병마가 항우장사 같던 시숙을 한순간에 쓰러뜨렸다.

식구들의 가슴은 점점 너덜겅이 되어갔다. 

어느 늦가을 떨어져 내리는 낙엽처럼 시숙은 바람을 타고 그렇게 떠나셨다.

어머님은 날마다 속울음을 삼키셨다. 바람은 또 다른 바람을 불러오는가.

​

볕살 좋은 어느 봄날, 어머님이 풍으로 또 쓰러지셨다. 

어머님께 찾아든 저 고약한 바람은 대체 언제쯤이면 물러가려나 기약이 없으니 더 막막하다.

머지않은 날에 거짓말처럼 우리에게로 훈풍이 불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저런 걱정만 가득 들어찬 가슴에 순한 바람길 하나 내고 싶은날이다.​

​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별을 키울 거야.

누군가에게 동경이자 꿈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이자 목표일 수도 있는 별.

삶이 버겁고 어두울 수록 별은 더 빛나는 법이지.

그래서 자기만의 별 하나쯤 소중하게 키우는 건지도 몰라.

땅 위에 뜨는 별, 너는 엄마에게도 별이 되어 주었어. 너로 인해 엄마의 삶이 활기로 반짝였으니까.

생각할수록 참 감사한 일이야.

 

살다 보면 종종 예전의 북적거림이 그리울 때가 있다.

이제는 명절이나 집안 행사 때, 잠시 그 기분을 느껴 볼 뿐이다.

명절의 짧은 북적거림에도 금방 불편함이 몰려와 손가락장갑 같은 내 집이 그리워진다.

추억의 달달함보다 현실의 불편함에 바로 반응하는 몸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나도 요즘사람 다 된 모양이다.

 

 

 

 

 간편하고 성능 좋은 카메라가 넘쳐 나는 시대이다.

매 순간을 언제라도 다시 쉽고 선명하게 되새김질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찍은 자리에서 바로 확인과 삭제가 가능해서 얼마든지 다시 찍을 수 있다.

우리네 삶도 카메라처럼 기억하고 싶은 것, 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담아낼 수만 있다면 어떨까.

수정과 삭제가 가능해서 자그마한 티끌조차 남기지 않을 수 있을까.

틀에 찍은 듯 반듯하고 대패로 민 듯 매끈한 삶이라면 그 삶은 어쩐지 참 밍밍할 것 같다.

한 가지 색깔로만 칠해 놓은 그림처럼 심심할 것 같다.

뚜껑.. " 모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 이란 뜻풀이가 국어사전에도 올라 있다.

저자는 남들 앞에만 서면 잔뜩 주눅이 들고 심장은 금방이라도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펄떡댄다.

그런데 모자만 쓰면 그런 증세가 어느 정도는 완회가 되니 희한한 노릇이다.

모자는 고맙게도 나의 결점까지 보완해 준다.

사람살이도매양 비슷하지 않을까. 누구나 자신의 뚜껑을 적당히 조절할 줄 알아야 탈이 없다.

펄펄 끓는 상태에서 확 열어젖힌다면 데이기 십상이고 꾹꾹 닫아 놓기만 해도 썩어 버리기 십상이다.

행여나 어설프게 닫아 놓지는 않았는지 자주 점검해 보아야 한다.

 

 

 

 

권현숙 에세이 수필집 " 바람 속에 들다." 책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 살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책으로 쏟아내고 그 삶에서 인생을 배우고 마음 비우는 것을 배우고 삶의 편안함을 배워 나가는

쉽게 읽혀지고 머리 복잡하고 마음이 힘들때 읽으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는 에세이 수필집이다.

책 내용이나 글귀들이 부담을 주지 않고 읽을수 있어 좋은 에세이다.

머루 나무를 보면서도 삶을 배우는 마음이 생기고.

울 밖으로 향하는 머루 덩굴을 애써 안쪽으로 돌려놓던 욕심이 부끄럽다.

이제는 어디로 뻗든 그냥 내버려 두어야겠다. 쨍한 볕실에 퇴색되도록 잔뜩 움켜쥔 욕심도

울타리에 내걸어 두기로 한다.

나누며 살수록 내 삶의 덩굴에서도 따사로운 정들이 옹골지게 맺혀 오리라.

책의 글귀처럼 우리내 인생살이 이런저런 걱정만 가득 들어찬 가슴에 순한 바람길 하나 내고 싶을때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삶이 다 그렇다고 느끼게 되는 모든일을 생각하고 마음 먹기에 달려있는것

같다는 여운을 남기는 에세이 수필집 " 바람 속에 들다." 이 가을에 한번 읽어 보심 어떨까요...!!!

 

 

 

n******1 2016.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람 속에 들다 - 권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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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처럼 느껴지는 수필집 한편을 읽게 되었다.권현숙 작가의 첫 번째 수필집 [바람 속에 들다]​가을이 저물어가는 요즘 읽어보기에 딱 좋은 그런 이야기들로 구성된 수필집으로삶에서 느껴지는 희로애락을 구수한 문체와 더불어 여성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이야기들이 맘에 들었다.개인적으로 뭔가 버라이어티 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좋지만 이렇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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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처럼 느껴지는 수필집 한편을 읽게 되었다.

권현숙 작가의 첫 번째 수필집 [바람 속에 들다]

​

가을이 저물어가는 요즘 읽어보기에 딱 좋은 그런 이야기들로 구성된 수필집으로

삶에서 느껴지는 희로애락을 구수한 문체와 더불어 여성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이야기들이 맘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뭔가 버라이어티 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좋지만 이렇게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삶에서 느끼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감성을 담을 글을 좋아하는데

이 수필집에 그런 이야기들도 가득해서 좋았다.


엄마로서 때로는 딸로서 때로는 부인으로서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그에 따른

시선 속에서 가져가는 그 감성들이 웃음도 주기도 하고 눈물도 머금게 하였다.


어릴 적 이웃집 친구의 죽음이나 힘들게 고생하시다가 가신 가족들의 죽음

때로는 남편의 흉도 봐가면서 살아가는 보통의 삶의 모습들

그리고 계절이 바뀌어가면서 주변에 함께하는 조그만 식물 하나, 동물 하나의

삶 속에서도 느껴지는 삶이란 게 별게 아니란 것을...

​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읽은 에피소드로는 위의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조금은 특별한 이름을 가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큰 뿌리'라는 에피소드와

'중전유감'이라는 제목으로 이름은 중전이지만 실제로는 무수리와도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재밌게 그려낸 이야기가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이외에도 어릴적 글쓰기에 대한 희망을 잠시금 놓아두었던 그녀의 삶 속에서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이웃들과의 부대낌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들의

향연이 독자들의 마음 속에 가을바람을 불고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k****9 2016.10.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