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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의 젊은 날을 추억했다. 내게 이런 교훈적인 이야기를 해주셨던 부모님,선생님,... 그러나 그 분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꾸지람을 통해서 잘잘못을 깨닫고 내가 가야 할 바른 길을 가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 또 그 때는 책에서 얻은 간접 경험과 교훈이 엄청 많았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 자신 역시 거기서 얻었던 교훈대로 삶을 살아 온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제 내가 부모가 되어 자식을 기르다보니 자식을 위해 <인생 교훈>이라는 책도 사게 되었다. 내가 먼저 알지 못하면 아이에게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많이 깨닫고 있다. 더군다나 사춘기에 든 아들아이는 사사건건 부모가 하는 말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게 노골적이다. 만약 이 책을 넌지시 책상 위에 두고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역시 그 방법은 실패할 것이다. 어디 한두 번인가! 그래서 아예 내가 아빠를 대신해서 이 책을 꼼꼼하게 읽기로 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 책은 아들을 위해서라기보다 오히려 나를 위한 책인 것 같았다. 조목조목 체계적이지 못했던 나의 잔소리가 이 책 안에서는 점잖고 의젖하고 진지하게 써 있는 것이다. 이 말, 저 말 떠드는 엄마의 잔소리 보다 이 책의 한 장 한 장에서의 진지함이 나를 먼저 감동시켰다. 그래, 이런 말들을 이렇게 아이에게 짧고 간결하게 은근하게 재미있게 전하자~ 이 것이 결론이다. 어쩌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야 할 게 아니라 내가 먼저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꿈꾸고 준비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곧 3학년이 되는 중학생 아들을 위해 나에게 주는 교훈이라고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