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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비트!」도 애니메이션을 보고 안 만화다.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마는 만화가 대부분인데 이것은 책으로도 보고 싶어졌다. 처음부터 책도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을 가진 사람의 글을 보니 그게 부러워졌고, 애니메이션이 끝나니까 다음이 알고 싶어지기도 한거다. 21권을 이걸(일본어판)로 본 것도 20권 다음 이야기가 알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앞부분은 20권에 이어진 이야기가 조금 나온다. 파티가 끝난 다음날이라고 하는 게 나으려나? 쿄코는 꽤나 행복해한다. 태어난 날을 알고 선물한 사람은 렌 한 사람뿐이겠지만 여러 사람에게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행복해한 것이 꼭 선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 축하받지 못한 것을 한꺼번에 받은 것이기도 할 테니까, 그게 더 기뻤을 것이다. 렌이 준 장미 한 송이를 꽂기 위해 꽃병을 사는데 엄청 화려한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며 렌이 쿄코에게 장미에 얽힌 옛날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를 한 까닭은 장미 안에 있는 것 때문이었다. 쿄코가 그것을 받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쿄코는 그것을 렌이 넣어두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옛날 이야기와 연결해서 생각한다. (보석인 것 같은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새 드라마 「BOX "R"」에서 맡은 역 "나츠(ナツ)"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않다. 함께 연기하는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치토세를 괴롭히는 연기를 할 때는 미오처럼 하라는 말을 듣는다. 처음부터 일이 잘 풀린다면 좋겠지만 쿄코는 아직 신인이고 경험이 없으니 이런저런 일이 있을 것 같다. 언제나 좋은 감독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나온 감독은 연기자의 생각보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하는 사람이다.(혹시 신인한테만 그러려나?) 그래도 쿄코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밀어붙이리라고 본다.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 사람이 있다. 쿄코를 위해서 한 말은 아니지만, 쿄코는 그말에 힘을 얻는다. 쿄코한테는 때로는 감독과 싸워야 할 때도 있다고 말하고는, 감독한테는 감독이 시키는대로 연기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해서 엄청 얄밉게 느껴졌다. 어쨌든 쿄코는 또 쿄코만의 "나츠"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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