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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쪽 재능이 덕성보다 앞서면 지선자가 죽자 지양자 지요가 정권을 잡앗다. 그는 한강자 한호, 위환자 위구와 남대 에서 연회를 열었다. 지백이 한강자를 놀리고 단규를 모욕 했다. 지국이 그 소문을 듣고 간언을 올렸다. 주군께서 환난에 대비 하지 않으면 환난이 반드시 닥칠 것입니다. 지백이 말했다. 환안은 내가 주재하는 것이다. 내가 환난을 만들지 않는다면 누가 감히 환난을 일으키 겠는가? 지국이 대답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상서 하서에 다음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잘못을 저지르는데 어지 원망 이 드러나지 않으랴? 원망이 드러나지 않을 때 일찍 대비해야 하리라. 대 저 군자는 한 번의 연회에서 다른 가문의 주군과 신하를 모욕하고도 대 비하지 않으시면서 저들은 감히 환난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십 니다. 이 어찌 불가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파리며 개미, 벌 , 전갈고 모두 사람을 해칠 수 있거늘 하물며 저들 주군과 신하야 말해 무엇하겠습니 까? -중략- 우리가 땅을 주면 지백은 반드시 교만해질 것입니다. 그럼 저들은 교만해저서 적을 가볍게 여기게 되고, 우리는 두려워하면서 서로 친하게 됩니다. 이에 서로 친하여 연합한 군사가 적을 가볍게 여기는 자를 대적하게 되므로 지씨의 운명은 틀림없이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 옛날에도 땅을 주면서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었군요. 재승덕한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이치를 새삼 여기서 봅니다. 교만한 사람이 원려가 없 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자치통감이 왜 임금의 교본인지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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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어디서 들어본 듯 하다. 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 아니 국내에 자치통감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중국 전국시대부터 송나라 건국 이전까지의 1360여년간의 역사를 무려 294권으로 써 내려 갔다는 자치통감. 만화책 100권도 읽으려면 엄두가 안 나는데 역사서가 3백권 가까이가 되다니..
그런 아무도 읽지 못할 자치통감의 정수를 모아 한권으로 편찬한 이 책. 중국의 지도자들이 항상 곁에 두고 읽었다는 자치통감. 세상이 어지러울 때 가장 유용한 책이라는 이 책.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해있는 현실이 그렇지 아니한가? 혼란스러운 이 정국에 읽어보기 위해 주문한 책이었는데 사실 어려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런 책을 한번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이 시점에 필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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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쪽
3. 위기일수록 다해야 하는 책임
평로유혁사 무척 사람 유객노 선봉사 동진 및 안동도호부 장수 왕현지 가 함께 모의하여 여지회를 토벌하여 죽이고 사자를 파 견하여 바다를 건너 안진경에게 알린 후 범양을 함 락하는 데 스스로 힘을 다 바치겠다고 했다. 안진경은 판관 가재를 시켜 군량미 및 군사들의 옷을 싣고 가서 유객노를 돕게 했다. 안진경에게 는 당시에 단 하나뿐인 아들 안파가 잇었는데 나이가 겨우 10여 세 였다. 안진경은 그 아들을 시켜 유객노를 배알하고 그곳에서 인질이 되게 했다. 조정에서 그 소식을 듣고 유객노를 평로절도사로 삼고 정신이란 이름까지 내렸다. 또 왕현지를 안동 부대도호로 삼고, 동진을 평로병마사로 삼았다. 자치통감 권 217
-중략- 아, 너 는 태어난 이후로 일찍부터 어린 나이에도 덕성을 높이 드러냈다. 종묘의 귀한 제기처럼 재주도 뛰어났고, 또 우리 집 안 뜰에서 향기로운 난 초와 옥 같은 나무처럼 자랐다. 너는 늘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었고, 우리는 네가 바야흐로 큰 복락을 누리리라 기대했다. 그런데 역적들이 틈 을 타 반란을 일으키고 군사를 동원하여 순리를 거스를 줄 누가 생각이 나 했겠느냐? 네 아버지께선 정성을 다해 상산에서 태 수직을 수행하셨고 나도 그때 어명을 받들고 역시 평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어진 형님께선 나를 사랑하시어 너를 보내 소식을 전하셨 고, 너는 다시 돌아가 토문 길을 열었다. 토문 길이 열리자 간흉 의 위세가 크게 꺾였는데, 역적이 구원에 나서지 않아 외로운 성이 급박하게 포위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목숨을 잃었고 둥지가 엎어져 알이 모두 깨지고 말았다. 하늘은 이런 참화를 후회도 않 고 누구를 위해 맹독을 뿌리는가? 네가 잔혹한 참변을 당한 걸 생각하니 내 몸이 백 개라 해도 어찌 이제 대신할 수 있겠느냐? 아아! 애통하다! 나 는 천자의 은혜를 입고 하관 고을로 임지를 옮겼다. 천명이 근 래에 다시 상산으로 갔다가 네 머리가 담긴 상자를 가지고 이번에 함께 돌아왔다. 가여운 심정 갈가리 찢어지고 마음과 얼굴은 슬픔으로 떨린다.
읽을 꺼리가 참으로 많습니다. 당대의 명문장도 많고 뜻을 중심으로 생각해볼 꺼리도 많고요 시간을 투자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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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이 군주나 리더의 필독서라고 그냥 말하기 보다는 이 책을 읽은 군주나 리더가 크게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이 책을 자치통감을 제대로 압축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책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요즘 제대로 읽지 않았습니다
그냥 사서 모으기에 재미를 들였지요. 곧 2016년이 끝나가니 제 책 모으기도 이제 끝을 향해간다는 느낌입니다. 많은 책을 모은 만큼 이제 시간을 들여 그 책들을 읽고 숙고할 생각입니다
아는 것을 생활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한 싯점이라서요.
자치통감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다면 자치통감을 알면 악당을 피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알았다면 대통령을 제대로 뽑았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사람을 뽑기 위해 읽자라고 지금은 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