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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달인과 함께 살아온 반평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맛의 달인 만화책을 수집해온 형제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카리야 테츠가 쓴 맛의 달인과 벗하며 자라왔다.
맛의 달인 아라카르트의 경우 2권(스파게티와 와인)과 4권만 구입했다. 책 권수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 만큼 초기작들은 기억에서 희미해져있는데 오랜만에 읽어본 1,2권 초기작들의 내용이 반갑고 재미있다.
초반에 우미하라는 프랑스 레스토랑에 가서 오리고기를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다가 지로에게 갈굼을 당하는 악역이었다가 나중에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 지성있는 중년 아저씨로 변모했더라.
맛의 달인이란게 참 묘한 것이 내용이 은근히 가부장적이고 만화 필체도 그렇게 현대적이지 않은데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라카르트'만 놓고보면 내용은 기존의 맛의 달인에서 크게 추가된 것 없고 '맛의 달인 미식특강' 만큼의 콘텐츠도 없어서 (맛의 달인 미식특강은 카리야 테츠의 유쾌한 글빨이 잘 살아있어서 좋다.) 마니아가 아니라면 크게 사고싶지 않을 것 같다.
참, 아라카르트라는 뜻을 찾아보니
a la carte '메뉴로부터' 자유롭게 주문하라는 뜻으로 통한다. 메뉴 순서가 미리 설정되어 있지는 않고, 여러 가지 요리 조합을 주문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출처: 위키피디아)
제목은 잘 지었다. 무슨 뜻인지 찾아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점만 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