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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239호 (2009/11/30) <필요한 사람> “‘원한다’와 ‘필요하다’라는 두 단어를 비교하면서 생각해보죠. 대체로 무엇을 ‘원해요’라고 말하면, 상대방의 머릿속에는 ‘우리는 모두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그래서 부탁을 곤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필요해요’라는 말을 사용하면, 일단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하는 셈이에요. 이미 뭐가 필요할지 생각한 다음에 도움을 요청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싶어 해요.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자신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아주 좋아해요. 그만큼 ‘필요해요’라는 말은 아주 강력한 말이에요.” (수전 파울러․로렌스 호킨스, <1분 셀프 리더십>에서) ***** 우리가 일이 바빠서 다른 사람들의 협조를 필요로 할 때 상대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 상대에게 ‘시간있니?’라고 묻습니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하면 더 이상 미안해서 부탁을 못합니다. 시간이 있다고 답하면, ‘좀 도와줄래?’라고 묻습니다. 다행히 도와준다면 기분이 좋지만, 도와줄 형편이 안 된다하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따져보면 상대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짜증이 납니다. 아마도 도움을 거절당한 데 대한 무안함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상대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서 상대가 자신의 생각대로 따라줄 것이라는 생각을 강요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가 따라 주지 못하면 못내 서운하고 짜증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저자는 ‘필요해요(I need)’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너의 도움을 원한다’고 자신의 소망을 상대에게 강요하지 말고,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상대가 도와줄 내용을 부탁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원한다’와 ‘필요하다’에는 이야기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원한다’는 자신의 것을 빼앗아간다는 느낌을 받지만, ‘필요하다’에는 자신이 도와줄 것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자신의 생각대로 따라 줄 것을 원하지 말고 상대가 나를 도와줄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