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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무조건 글씨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글씨가 커다랗거나 줄 간격이 지나치게 넓은 책, 혹은 그림과 사진으로 채워진 책은 성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지요. 그 때는 읽어나갈수록 줄어드는 책의 페이지가 그저 아쉬웠던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는 책일수록 '아,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더 길게 써주지'라고 생각한 적 없으신가요? 물론 불필요하게 내용을 질질 끄는 책도 용서할 수 없지만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나이를 먹고 여러 책을 읽을수록 그림이 있거나 사진이 있는 책들이 좋아집니다. 복잡하게 설명하거나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것보다 간결하고 정확하면서도 느낌이 있는 문장들에 더 마음이 가기도 하구요. 특히 사진이 있는 책을 좀 더 좋아하게 됐어요. 사진에 대해 제가 뭔가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있는 자리에서 다른 세상을 엿볼 수 있게 해주잖아요. 때로는 풍경 사진이, 때로는 환하게 웃고 있는 아기 사진이 마음을 뭉클하게 해요.
INVITATION은 밤색과 푸른색 상자에 각각 두 권씩 담겨서 저에게 왔답니다. 사랑의 삶, 축제의 삶, 꿈꾸는 삶, 평온한 삶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격언과 속담, 유명인사들의 문장들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실려있습니다. 문장이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쓰여있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랍니다. 영어를 좀 더 잘했다면 혼자서라도 멋지게 읊조릴 수 있을텐데 그럴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크흑.
짧은 문장도 있고 긴 문장도 있는데요, 그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각각의 테마에서 한 문장씩 골라봤습니다. 사랑에는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저는 노부부의 사랑에 더 많이 감동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공원에서 손 잡고 천천히 걸어가시는 뒷모습이나 버스 안에 나란히 앉아 계시는 모습들에서 행복이 묻어난다고 할까요. 40년 동안 함께 했지만 어떤 여인보다 늙은 자신의 아내가 더 사랑스럽다는 문장에 가슴이 두근거렸답니다. 그 밖에 고른 문장들은 저의 경험과 기억에 비추어봤을 때 제 마음을 두드린 것들입니다. 특히 수면에 관한 문장은 정말 공감했어요. 히.
사실 이 책들에 담긴 문장들이 그리 거창하거나 대단한 뜻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읽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생각들이거든요. 그런 생각을 우리가 늘 하면서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의 마음도 항상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가끔 지쳤을 때, 사는 게 힘이 들 때,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환한 사진과 짧지만 좋은 문장들을 보면서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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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초대. 이 책 네 권은 각각 네 가지 삶으로의 초대를 담고 있다. 각각 영어와 한글로 표지에 제목이 쓰여져 있다.
An invitation to Daydream. [당신을 꿈꾸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Love. [당신을 사랑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Celebrate. [당신을 축제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Quiet. [당신을 평온한 삶으로 초대합니다.]
사진과 글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이 책은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 아하 ~하는 흐뭇함이 있다. 마치 오래 전 뮤직비디오에서 가사와 딱 맞는 행동이나 물건을 보여주었던 것 처럼 어디서 이렇게 딱 맞는 사진을 찾았는지 ! 나에게 깨달음과 감동을 주었던 몇 편의 시와 그림을 소개할까 한다.
An invitation to Daydream. 중.
꿈이 너무 멀리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꿈을 꾸는 자만이 거기에 닿을 수 있으니. -벨바 데이비스
이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은 Film이라는 잡지를 보고 있는 십여명의 여자 배우들의 사진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복고풍의 웨이브 단발을 하고 짧은 바지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있다. 방금 연습을 끝낸 듯 화려한 머리와 복장이다. 배우 지망생이나 뮤지컬 지망생인 듯 하다. 그들은 그 중 중간에 있는 여자가 들고 있는- 아마도 그들이 가고 싶은 꿈의 세계가 펼쳐진 - 영화잡지를 보고 있다. 그들의 눈은 하나도 빠짐없이 반짝이고 있고 입가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모든 여자들이 그 잡지를 보기 위해서 까치발을 세우기도 하고 고개를 들이밀기도 한다.
꿈. 배우나 뮤지컬을 하는 사람들은 무명의 힘든 시간을 꿈을 먹고 견뎌야 한다. 언젠가 자신도 스타가 되어 유명한 잡지에 실리리라는 꿈. 모든 남자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 화려한 생활을 하면서 제 2의 오드리 햅번이 될 것이라는 꿈. 하지만 예술가가 가난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현실적 고난과 피나는 연습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의 마음 한 가운데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으로 가득 차 있다. 하이힐을 신은 발이 아파 제대로 걷기 조차 힘들어도 미래의 꿈을 꾸는 사진 속의 그 순간 만큼은 행복함 그 자체였다. 먹지 않아도 꿈꾸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누가 그랬던가. 사진을 보고 다시 글을 읽으면 그 의미가 각별하게 다가온다. 꿈을 꾸는 자만이 거기에 닿을 수 있으니, 그것이 멀리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
An invitation to Love.중.
사랑에 공정한 교환은 없다.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는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는 햄스터를 사랑하니. -앨리스 토마스 엘리스.
글을 읽고 사진을 본 순간 풉 사진에선 3살 쯤 되 보이는 귀여운 아이가 아주 진지하게 멍한 표정의 병아리를 돌보고 있다. 병아리는 아이 따윈 관심 없는 듯 책상 위에 앉아 멍 ~ 하게 먼 벽 쪽만 쳐다보고 있고 아이는 온 정성을 다 해 병아리를 바라본다. 고사리 같은 두 손은 병아리가 도망갈까봐 병아리를 잡지도 못 하고 있다. 아이의 조마조마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아이의 사랑을 받는 병아리.
사랑에 공정한 교환은 없다.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지만 여자는 아이를 더 사랑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사랑했지만 아들은 자신의 인생을 더 사랑했다. 아들은 연인을 더 사랑했고 연인은 그녀의 아이를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사랑에 공정한 교환은 정녕 없는 듯 하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사랑하는 것만으로 시간이 멈춘 듯 행복한 것이니.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희생하고 인내하는 것 보다 기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신이여, 꼬박 이틀 동안 매 순간 이 행복이 꿈이 아니기를 빌었습니다. 이런 행복은 세상에 있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 여기가 천국은 아니겠지요. -빅토르 위고.
요 대목에서도 풉 ^^* 하고 웃었다. 두 명의 연인이 산 정상의 바위에 걸터앉아있다. 그들은 너무 높이에 있는지라 산 허리의 구름이 그들 발 밑에 있을 뿐 위에는 없다. 실제로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 위치인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 80년대 뮤직비디오 같은 설정에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다.)
특별히 An invitation to Celebrate. 에는 최고 중의 최고의 사진만 실려있는 것 같다. 사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보통은 사진 자체의 아름다움 보다는 (대중이 의도를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진에 글을 써 넣음으로써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돕고 그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히 celebrate 파트에서는 아무래도 축하와 관련되었는지 몰라도 순간의 환희를 경험하는 순간과 그 때 인물의 생생한 표정이 많이 등장하는데, 굳이 글을 보지 않고라도 사진을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들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이렇게 사진으로 멋지게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보고 나서야 사진작가 헐튼 게티가 진실로 위대한 작가임을 알게 되었다. 졸업과 결혼, 생일, 꿈꾸던 유년시절의 추억들.. 마치 각 인물의 생애를 밀착 취재해서 최고의 순간만을- 그것도 찰나의 순간을- 모은 그의 작품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정말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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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초대합니다. 사랑의 삶으로, 평온한 삶으로, 축제의 삶으로, 꿈꾸는 삶으로....... 아!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란색과 밤색의 상자 안에 담겨 있는 책선물은 기다린만큼 마치 첫 봄소풍을 기다리는 아이마냥 기쁘고 설레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 책을 꺼내는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자그마한 크기가 마음에 꼭 들었다. 반짝이는 표지의 고운 빛깔과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마주 웃었다. 첫인상이 무척 좋은 책이다. 당신을.....초대합니다. 표지의 문구에 기쁨이 번지고 책을 넘기면서 기쁨은 잔잔한 호수의 파문이 일어나듯 커졌다. 아마 그 순간을 옆에서 본 사람은 그 기쁨을 고스란히 전해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커지는 내 눈과 입가에 번지는 미소와 감탄의 소리를 통해.
A cloudy day is no match for a sunny dispoition. -William Arthur Ward-
아무리 흐린 날이라도 햇살을 완전히 가릴 수는 없다.
한 장 한 장 축제의 날처럼 펼치는 페이지마다 환한 햇살 가득한 인물들의 사진과 감명깊은 글귀는 원문과 함께 쓰여 한 구절 한 구절 음미하며 읽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글 속에서 사진 속에서 빛이 나는 것 같다. 이 즐거운 책들을 만나게 된 것도 생의 한 축복이다.
There is a fellowship more quiet even than sokitude, quiet even than solitude, and which, rightly understood, is solitude made perfect. To live out of doors with the woman a man loves is of all lives the most colplete and free. -Robert Louis Stevenson-
때로는 자신보다 자신을 더 완벽하게 이해해주는 고독보다 더 평온한 우정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가장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A heart that loves is always young. -Greek Poverb-
사랑에 빠진 사람은 늙지 않는다.
A man to be greatly good must imagine intensely and comprehensively; he must put himself in the place of another and of many others... the great instrument od moral good is the imagination. -Percy Bysshe Shelley-
위대하기를 바라는 자는 다른 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열정적이고 넓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공상'이다.
좋은 구절들은 여러 번 읽으며 새기고 싶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하루에 하나씩 보여주고 읊어주고싶다. 시인, 정치가, 작가, 각 나라의 속담과 명언 등 세계의 유명한 구절들을 네 개의 주제로 모아 정성스럽게 작은 상자에 담아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사랑과 평화 축제와 꿈의 세계로의 초대는 그 빛나는 질감의 종이와 마음을 파고드는 사진과 읽으면 부드럽게 넘어오는 원문 영어와 조심조심 원뜻을 살리고자 잘 풀어낸 우리글이 읽는 나로 하여금 황홀하게 했다.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그렇게 나는 초대받았다. 이제 당신에게 초대장을 내밀어보고싶다. 그 기쁨을 당신에게 전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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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중고등학교 시절에 유명인사들이 남긴 명언들을 좋아했다. 많은 페이지수의 책을 읽지 않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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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받고 나서 든 생각은 선물이였다. 너무나도 앙증맞고 이쁜 사각통이 책일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상자를 열어보고 더 행복했다 그 상자만큼이나 앙증맞은 이쁜책 나와 다른이들이 한번쯤을 겪고 느낀고 지나갔던 추억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담겨있었다. 책은 이쁜 밤색통과 맑은 파란통에 각각의 두권의 책으로 총4권이 담겨져있었다. 파란통에는 평온한 삶과 꿈꾸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두권이였고 밤색통은 사랑과 축제라는 제목으로 두권이 들어있었다. 4권모두 표지에 아이들에 너무 해맑고 평온한 모습으로 나와있어서 읽으려는 내내 마음이 좋았던거 같다. 영어로된 글 또는 명언들로 쓰여져있었고 밑은 그말이 우리나라말로 풀이가 되어있었다. 그 글들과 함께 마음을 자극하는 사진들은 더욱 더 책이 라는 느낌보다 한편에 영화나 영상을 보는듯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렇지 않다면, 자연이 우리를 꿈꾸게 할 리가 없다.[존 업다이크] 이말이 첫장에 나와있는 꿈꾸는 삶의 초대라는 책은 첫 장면부터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인형을 사이에 두고 길을 가는 뒷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비록 아이들이 모델이긴 했지만 가족이란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아직까지 결혼을 하고 몇년을 살지만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우리사이엔 뭔지모를 타인이라는 공간이 자리잡아 그자리가 넓어지고 있는거 같단 생각을 요즘 해본다. 아직까지 가족이 되길 거부하는걸까? 그래서 어쩜 난 버려두었던 내꿈에 집착하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잃어버려서 내가 어디까지 가다가 돌아왔는지 조차 모르는 내꿈 그리고 희망 지금은 그것을 꼭 기억할려고 내마음을 쥐어짜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내게는 꿈이라는 테마가 제일먼저 손에 잡아졌다. 배움과 호젓한 은신처, 그리고 책이 주는 달콤한 평온함에 대한 사랑 [헨리 위즈워스 롱펠로우]라는 글과 실린 평온이라는 테마에 책에는 헌책방같은 곳에 사면이 책으로 둘러싸여서 더이상 책을 쌓을공간이 없는 아주 협소한 공간에 한소녀가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워낙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그 사진이 너무 좋았다 그많은 책들과 그책속에 책을 보는 소녀까지 왠지 부러운 유년시절에 모습이라고나 할까? 착한 아이들만이 일기장을 갖고 있단다. 나쁜 아이들은 일기를 쓸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탈룰라 뱅크헤드]라는 글로 쓰여진 축제라는 테마의 책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럼 어린시절부터 일기를 써온 나는 지금까지 쓰고 있는나는 과연 착한 아이일까? 마지막 책인 사랑으로 시작하는 테마에 글은 읽기전부터 아끼고 싶을 정도로 그말이 좋았다. 누구나 이 사랑이란 말을 듣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한다. 어쩜 지금 내가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은 말없이도 수천 마디의 대화를 나눈다[중국속담] 그런데 이말이 왜그리 눈에 띄일까? 침묵은 금이라고 했는데 지금 우리부부는 너무나 침묵으로 위기가 오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 않다면 사랑이 없어졌거나 책을 읽으면서 참 생각을 유난히 많이 한 책이기도 한거 같다 길지 않았다 짧은 글이라도 지나가는 사진한장이라도 사람의 마음을 이리도 많은생각과 느낌으로 채울수 있단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였다. 왠지 책을 읽을때의 기쁨과 그리고 읽고 나서에 여운과 같이 오는 이 허전함을 채울길이 없어서 책을 덮는다 유난히 책을 읽고나서 책의 내용보다는 내심정에 더 귀길울이고 싶은 시간이 된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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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파란색 작은 상자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초콜렛이나 다른 악세사리 선물을 받은것처럼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서 마음이 설레었고 상자를 열어보니 예쁜 책 2권이 담겨져 있었다.An Invitation to Daydream(당신을 꿈꾸는 삶으로 초대합니다)과 An Invitation to Quiet(당신을 평온한 삶으로 초대합니다)로 구성된 책들이었다. 많은 책들을 읽었고, 또 읽고 있지만 이렇게 비쥬얼적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은 생각해봐도 몇 권 안되는 것같다.
일반서적과는 많이 다른 이 책을 보면서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에게 꼭 선물해주고픈 책이란 생각도 들었고 영화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의 멋진 사진들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훌륭한 글들이 책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준다.
An Invitation to Daydream은 헐튼 게티의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사진 50여장과 샬롯 브론테,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같은 유명한 철학자와 사색가의 명언과 아름다운 시구로 엮어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현실에 바삐 쫓기듯 살아온 나는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갖을수 있었고, 그동안의 발자취를 따라 뒤를 돌아다보며 잠시 잊고 지냈던.. 과거의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 현실을 몸소 겪은 지금의 나는 예전의 꿈을 그저 꿈으로만 생각하고 살고 있지만 오스틴 오말리의 말처럼 더 어릴 때 더 큰 꿈을 가질수 있다는 말을 생각해보며 어릴적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몇 가지 명언들은 살면서 영원히 기억해두고 싶다. 벨바 데이비스 "꿈이 너무 멀리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꿈을 꾸는 자만이 거기에 닿을 수 있으니" 퍼시 비쉬 셸리 "위대하기를 바라는 자는 다른 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열정적이고 넓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공상이다. 에드워드 불워리튼 " 씩씩하고 고귀한 뜻을 가져라. 그 뜻이 너를 이끌 것이니. 에리히 프롬 "꿈이란, 우리 영혼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일들을 보여주는 현미경이다.
이 책은 그리 많이 두껍지 않아서 책장속에 고이 모셔두기 보다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나두고 틈틈이, 머리식히고 싶은 순간마다 꺼내서 보기에도 너무 좋을듯 하다.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언제부턴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고 들었던 말이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굳은 마음과 의지만 준비되어 있다면 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할 꿈은 없을 것이란 비장한 각오도 되새겨 보고, 꿈은 단지 생각만으로도 그 사람을 꿈이란 갑옷으로 무장시켜줄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되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낀다.
An Invitation to Quiet에서는 고요한 명상과 함께 조용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멋진 사진들과 알렉산더 포프, 아이작 월튼, 찰스 디킨스같은 작가와 철학자들의 명언들이 인생에서 만끽할 수 있는 고요함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번 책에서도 역시 주옥같은 말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몇 가지를 골라 적어본다. 옥타비오 파스 "고독은 인간의 가장 고상한 상태이다. 인간은 자신이 외롭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W.H. 데이비스 "삶이 근심으로 가득차 있다면 가만히 서서 세상을 바라볼 여유가 없을 것이다. 나뭇가지 밑에 서서 양떼와 소들을 오래도록 볼 수도 없고 풀밭에서 나무열매를 숨기는 다람쥐들을 바라볼 여유도 없을 것이다. 숲을 지날 때 널리 퍼지는 햇살도, 밤하늘처럼 빛나는 별빛가득한 강물도 보지 못할 것이다. 미인의 시선에 응답을 하지도, 그녀의 발이 춤추는 모습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입술이 속삭이고 그녀의 눈이 미소 짓는 것도 기다릴 여유가 없을 것이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배움과 호젓한 은신처, 그리고 책이 주는 달콤한 평온함에 대한 사랑"
"슬픔이여, 진정하라. 투덜거리는 것도 그만두라. 지금은 비록 구름에 가려 있지만 그 뒤에는 언제나 태양이 빛나고 있으니"
저녁 노을 바라보며 강가에서 고독의 시간을 즐기거나, 혼자서 등산을 하는 일, 그림을 그리는 일, 기도를 드리거나 또는 여럿이 있는 순간이라도 각자 책을 보고, 바느질을 하며.. 침묵속에서 완전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일이 새삼스레 이렇게 마음이 행복하고 편안할 수가 있구나싶은 생각에 내 마음에도 평안이 깃든다. 어머니의 따스한 품처럼 아무 상념없이 온전히 나의 시간을 갖는 일에 더 투자를 할 수만 있다면 세상속에서 그 어떤 물질적인 풍요로움이나 만족감보다 더 값진 기쁨을 누릴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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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시각적인 동물이다. 눈으로 보고 느끼고 감동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 특히 진솔되고 아름다운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다. 때로 한 장의 사진은 수십 문장의 잘 쓴 글보다 큰 인상을 남긴다. 사람들의 이런 감각을 잘 포착한 책이 나왔다. <INVITATION> 즉, 초대다. 무엇으로? 이제부터 찬찬히 살펴볼 시간이다.
Love, Celebrate, Daydream, Quite. 이 네가지로 당신을 초대한다. 사랑의 달콤함으로, 축제의 환호 속으로, 어린 시절 잃어버린 꿈의 세계로, 평온하고 안락한 시간 속으로.
아이러니하다. 최대한 문장을 절제한 채 하나의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더 큰 메시지를 전하려는 책을 구지 몇백자 글로 소개한다는 사실이. 내가 당신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사진 하나를 정해 사실적으로 묘사해 주기? 혹은 사진에 곁들여진 좋은 구절을 분석하기? 아니다. 그저 책장을 넘기며 느낀 나의 감상을 조금 공유할까한다.
테마1. Love 연인들의 사랑이 있고, 부모 자식간의 애정이 있다. 동물과 사람 사이에도 사랑은 싹튼다. 어떤 사랑의 모습은 열정적이고, 때론 조용하며, 품위가 넘치다가, 장난스럽게 흐르기도 한다. 그 모든 장면을 하나로 설명하는 단어, 사랑. 이 얼마나 무한대의 끝없는 단어인지. 녹아가는 아이스크림을 사이좋게 핥아먹는 소년, 소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오누이일까, 달콤한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아이들일까. 사실 구분해 무엇하리, 그 무엇도 다 사랑인걸.
테마2. Celebrate 생일, 결혼, 졸업, 승리. 따지고보면 우리 일상 중 많은 부분이 축제임에도 우리의 얼굴은 왜 항상 찡그리고 피곤하기만 한건지. 해맑게 웃으며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일상의 기쁨에 너무나 무심했음을 알게된다. 구지 큰 축하의 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이 책 속에서 누구보다 해맑은 웃음을 보이는 소년은 큰 상을 타지도, 생일을 맞이하지도 않았다. 다만 큰 물고기 두 마리를 낚았을 뿐. 삶을 즐기는 건 우리의 마음가짐일 뿐임을 단 한장의 사진은 증명해보인다.
테마3. Daydream 어른이 되면, 아니 어른이 채 되기도 전 우리는 너무 빨리 피터팬의 나라에서 빠져나온다. 커서 무엇이 된다 식의 꿈은, 더 이상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꿈의 세계가 아니다. 꿈? 그건 거대한 게 아니다. 단지 어딘가를 바라보는 일, 그 곳을 향해 일직선으로 향하는 마음. 그 정도면 충분하다. 그래서일까, 책 속의 사람들은 응시하고 있다. 어딘지 모를 한 지점을. 너무 빨리 하늘 바라보기를 잊어버린 우리들에게 여유로운 꿈꾸기를 알려주고 싶은걸까?
테마4. Quite 평온. 너무나 휙휙 돌아가는 지금 세상에서 조용하고 평온한 삶이란 이상에서나 존재하는 삶과 같다. 한적하게 산책을 하고, 비를 맞으며 벤치에 앉아있고, 책 속에 파묻히고, 여유롭게 낮잠을 자는 일.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그런 삶을 부러워하는지.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릴없이 컴퓨터를 딸깍거릴 시간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만 하면 된다. 장소가 어디든, 단 5분이라도 마음이 한가롭다면 우리는 평온할 수 있다. 일요일 한낮, 집에서 티비와 함께 연애하는 대신 가까운 미술관을 찾아 느긋하게 걸어보는거다. 홀로 커다란 캔버스 앞을 마주하는 고독은 맛본자만이 아는 색다른 기쁨이다. 대형 캔버스 앞 백발의 할아버지를 보며 저렇게 여유롭게 늙어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흑백의 사진들을 잠시 마주하고 있을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사진 옆의 글을 음미해봐도 좋다. 다만 영어문장과 해석문장을 놓고 맞네 틀리네를 곱씹진 말길. 애써 여유로워진 마음이 흐트러질지 모르니. 이젠 다시 일상의 초대를 받아들여야 할 시간. 뻑뻑한 일상이 두렵다면 언제든 네 가지 테마로의 초대장을 열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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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아름답고 감미롭고 깜찍한 책이다 아름답고 감각적인 인상적인 흑백사진들과 함께 세계의 위대한 문인 위인들의 명언을 곁들여 함께 수록한 그러니까 포토 에세이이다 꿈꾸는 삶을 안내하면서 수록된 명언중 하나는 이렇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렇지 않다면 자연이 우리를 꿈꾸게 할 리가 없다" -존 업다이크 아름다운 명언이고 이치에 합당한 철리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책장을 하나씩 넘길 때마다 빙그레 웃음이 나오고 정다운 사진들에 옛 추억이 생각나 동감의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겨 들게 된다 그런가 하면 삶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어 인생에 대한 지혜르르 넌지시 한 마디씩 던져줄 때도 있다 "행복한 남자여,홀로 행복한 남자여,초대할 수 있는 이는 오직 그 자신 뿐이로구나 . 혼자일 때 가장 평온한 남자여,오늘 보다 더 힘든 내일일지라도 좌절하지 말지어다 " -존 드라이든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수많은 아름다운 격언과 사진들의 결합과 퍼포먼스에 놀라게 되고 미소짓게 된다 하나같이 다 아름다운 흑백사진들로 조금은 오래 전 모습들을 그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이다 오래된 그 옛날 사진들을 보면서 아날로그적인 따듯한 옛 정취에 빠져서 한참 동안 사진들을 들여다 보곤 했다 그래 이렇듯 아름다운 과거가 우리들에겐 있었지 이젠 정말 아름다운 과거가 되고 말았어 하고 "우리는 모두 꿈의 재료이니,보잘 것 없는 우리의 삶이 어쩌면 꿈일지도 모르겠구나"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렇다 우리는 모두 꿈을 꾸고 그 꿈 속에서 산다 그러니 모두 꿈일 지도 모른다 그 꿈이 어떤 꿈일지라도 그 꿈을 기록한 한 순간은 아름답고 인상적이며 예리한 감각을 갖는 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 주고 있었다 삶은 이렇듯 아름다고 꿈결같고 동화같으며 추억같은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