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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 책 자체에 끌려서라기 보다는 한겨례 하니누리에서 주관하는 '한겨례 책을 말하다'라는 행사(?)자체에 참여하고 싶어서였다. 한달에 한번 신간 도서를 낸 작가를 초대해 작가와의 인터뷰와 독자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최재봉기자와 고명섭 기자가 한번씩 돌아가며 진행한다. 장소는 홍대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카페 3층 테라스에서~~
4월 '한겨례 책을 말하다'에 신청했는데 당첨되었고(이런 행운이 나에게도~)^^ 4월의 책은 고병권 선생님의 '추방과 탈주'였다.룰루랄라 신나하며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찬기운이 남아 봄의 더딤을 느끼게 했던 4월 초에 야외 테라스에서 고병권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연구 수유+너머의 추장인 고병권선생님.. 추장..고추장..^^추장이라 이름지은 이유는 대표라는 권력자의 의미지에서 벗어나 단지 리더임을 일컫는다고..공동생활을 하며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수유+너머는 신자유주의의 상품화에 질지리고 굶주려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대안으로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되면 꼭 수업에 참여해 공부해보리라 다짐해보며..언제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2006년 이후 새만금, 평택미군기지, 용산참사.사건 등을 통해 ..현재 한국사회가 국민을 추방하고 있고 국민들이 탈주를 강요받고 있는 사회임을 확인시켜 준다. 탈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 불가피한 형태로 난입하고 있다. 다들 탈주의 대상이 될 수 있음에도 자기 자신은 소수자가 아니라고 외쳐된다. 한국 사회는 주변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고, 나 또한 주변부에 있을 수 있는 소수자임을 인식해야 한다. '내안의 소수성' 무엇보다 자의식의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추방과 탈주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철학'임을 강조한다. 나를 낯설게 보는 외부적 체험을 강조하며 '선한 삶'이 아닌 '좋은 삶'의 추구를 얘기한다. 생각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삶, 자본의 늪에서 허우적 대지 않으며 연대 해 살 수 있는 삶,.. 자유는 선택이 아니라 능력이라고 한다. 자유로워질려면 타자와 함께 자유로워져야 한다. 혼자의 자유는 자유가 아님을 ...
책과, 고병권 선생님과의 인터뷰는 한국 사회에 대해,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틈을 만들어 주었다. 바쁜 일상이라는 이유로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관심하게 넘어가는 일들이 한두가지랴...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들, 서로 공유하고 나누며 토론하는 장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독단과 독선에서 벗어나 제발 좀 귀 기울여 들어 주면 좋겠다.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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