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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나는 이 책이 종교서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표지에 실린 시편 23편이라는 것만 보고 여행가서 묵상할 수 있는 좋은 시편들이 담겨 있을 거라고만 예상했을 뿐이다. 제목은 여행이지만 이 책은 여행 관련서적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짐들, 이를테면 잡신, 자기의존, 불만족, 피로, 걱정, 절망, 죄책감, 교만, 죽음, 슬픔, 두려움, 외로움, 수치심, 실망, 질투, 의심, 향수병의 짐들을 시편 23편을 인용하여 하나씩 내려놓고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라고 이야기 한다. 시편 23편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데 한번 소리내어 음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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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무지하게 유명한 23편의 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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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참으로 놀랍다. 단 여섯 절의 말씀으로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단 여섯 절의 말씀이 이렇게 많은 내용을 품고 있다는 것이 단 여섯 절의 말씀 속에서 이 많은 내용을 모두 찾아낸 목사님이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기만하다.
며칠 전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셨다. 그분이 가장 사랑하셨던 말씀이 시편 23편이라기에, 세상에서의 일을 마치시고 모든 짐 내려놓고 가볍게 본향으로 가신 고 김수환 추기경님을 생각하니 이 책의 말씀이 더욱 깊이 와 닿는다.
※ 인생의 짐
모든 사람이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이들은 아주 '가볍게'여행을 하는가하면 어떤 이들은 너무나 '무겁게' 여행을 하고 있다. 그 가벼움과 무거움을 결정짓는 것이 바로 '짐'이다.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여행을 방해하는 무거운 짐을 열일곱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잡신의 짐 ★자기 의존의 짐 ★불만족의 짐 ★피로의 짐 ★걱정의 짐 ★절망의 짐 ★죄책감의 짐 ★교만의 짐 ★죽음의 짐 ★슬픔의 짐 ★두려움의 짐 ★외로움의 짐 ★수치심의 짐 ★실망의 짐 ★질투의 짐 ★의심의 짐 ★향수병의 짐
목차만 살펴보아도 자신이 얼마나 많은 짐을 지고 인생여행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첫 번 째 chapter에서 저자가 여행할 때 얼마나 많은 짐을 지고 다니는지 이야기 할 때 놀라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는데, 세상에 그게 바로 우리의 모습과 마찬가지라니 똑같이 어설프게 살면서 남을 보고 웃고 있으니 새삼 창피해진다.
이 짐은 우리가 스스로 지게 된 짐들이다. 그러니 우리 스스로 마음껏 내려놓을 수 있는 짐이다. 우리의 영혼이 더 이상 짓눌려지지 않도록 내려놓아야한다. 의심이 많은 우리들은 이 짐들을 내려놓아도 된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 다윗의 시편, 23편의 여섯 절을 이용하여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겨보고 믿으라 하신다.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방송을 통해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산다는 것은 저런 것이구나, 그렇게 사셨기에 저렇게 평안하게 가셨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시23:1
당신에게 부족함이 없다고 여기고 살 수 있겠는가? 누군가 내게 이런 질문 한다면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부모님께로부터 믿음을 전수받고 30년이 넘도록 신앙생활을 해온 내가 아직도 '불만족의 짐'을 끙끙거리며 지고 산다는 말이 될 것이다. 창피한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 말씀하신다. 다윗에게 말씀하셨듯이 우리에게도 계속 말씀하신다.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좀 더 가볍게 살아야겠다. 내 등에 있는 수많은 짐들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고 빈손이 되었을 때 그 가벼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려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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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일상에서의 탈출이다. 여행은 사람을 행복하게하고 기쁨을 준다. 여행이 행복과 기쁨을 주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바로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돌아갈 곳 없이 떠나는 여정의 발걸음은 무겁고 슬프다. 돌아갈 안식처가 없기 때문이다. 어깨에 짊어진 가방은 무거울 뿐이다. 우리 삶을 여행의 여정으로 본다면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계신 돌아갈 하늘의 집이 있기에 이 땅에서의 여행은 기쁨을 준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는 우리의 짐을 내려놓는 가장 쉬운 메시지를 먼저 전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여행은 돌아갈 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휴식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무거운 짐을 잔뜩 지고 가는 수고로운 여행이 되고 말았다. 이 책 『맥스 루케이도 여행』<가치창조 CB.2009>은 저자가 시편 23편 안에서 발견한 마음의 짐을 하나님께 내려놓는 방법을 담고 있다. 항상 자주 들어왔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경 장인 시편 23편에서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방법을 제시하는 저자의 선포는 매우 설득력 있다. 이유는 시편 23편을 많은 크리스천들이 좋아하는데 있고, 이곳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지지 말아야 할 짐들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뜻이다. (14p)" 사실 우리는 짐을 맡길 용기가 없다. 그리고 어떤 짐을 내려놓아하는지도 모르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첫 번째 문제이다. 저자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짐들을 17개로 나누고 친절하게 이 짐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편 23편을 기본으로 성경 곳곳에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자신의 삶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예를 들어 인용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이 설득력 있으면서도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쉽게 하나님의 확실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책의 후반부에 부록으로 담은 ‘Study Guide’는 또 다른 장점으로 다가온다. 세부분(복습, 말씀 탐구, 실천)으로 나누어, 본문의 내용을 복습하고, 본문의 말씀에 인용된 성경을 탐구하고, 마지막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삶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늘까지의 삶이 그리 편하지 못하였던 이유는 마음의 짐을 확실히 주님께 맡기지 못하였던 나의 어리석음에 있었던 것 같다. 시편 23편에서 발견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나의 무겁고 힘든 짐을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묵상하는 기쁨의 삶이되기를 기도한다. 기억에 남는 구절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베드로 전서 5장 7절”(1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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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은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목자와 양에 비유한 다윗의 시로,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많이 애송되는 시편의 백미이다. 다윗은 양이 목자를 따르는 것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할 것을 노래한다. 오래 전 양의 특징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성도와 닮은점이 많은 동물이라는 것을 알고는 양을 성도에 비유한 다윗의 탁월한 시적 감각에 감탄했던 적이 있다.
그때 읽은 글을 요약하면 이렇다. 양은 시력이 나빠서 눈 앞에서 움직이는 것을 졸졸 따라가거나 앞에 가는 양의 울음소리를 듣고 따라간다고 한다. 시력이 얼마나 나쁜지 앞에 낭떠러지가 있는지 구덩이가 있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목자가 있어야 한다. 양의 다리는 단단하고 강하지 않아 빠르지도 못하거니와 잘 넘어지는데, 일단 넘어지면 벌러덩 뒤집어 진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기를 써도 혼자 힘으로 일어서지 못해 목자가 와서 일으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목자가 와서 일으켜줘도 금방 중심을 잡지 못해서 얼마간은 양을 붙잡아 줘야 하는데 성도의 모습과 흡사하다. 뿐만 아니라 제멋대로이고 이기적인 것,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떨어지는 것, 죽을 때가 되면 온순해지는 것까지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하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은 이 책에서 시편 23편을 가지고 우리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고 있다. 이 땅은 잠시 다니러온 여행길이고 우리가 돌아갈 곳은 본향이라고 말한다. 여행길에 오른 여행자의 짐은 가벼워야 하고 옷차림은 간편해야 한다. 짐이 많고 무거우면 짐에 치여서 여행을 즐길 수 없고 옷차림이 불편하면 여행내내 불편하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은 여행길이 길어질수록 근심, 불안, 두려움, 실패와 욕심의 짐을 얹고 또 얹는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짐을 맡기라고 당부하지만, 우리는 내려놓는 듯 하다 도로 가져간다. 우리의 목자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자기의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양은 시력이 나쁜 대신 발달된 청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영안이 어둡다면 대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길을 잃지 않는다. 이제 우리를 무겁게 하는 짐을 내려놓고, 목자의 음성을 들으며, 목자가 이끄는대로 따라가자. 목자는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푸른 초장으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 음침한 골짜기에 떨어져 홀로 흐느끼더라도 우리의 신음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목자를 기다리자. 그분은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고 꼭 붙잡아 주는 선한 목자다. 이 얼마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길인가!
뭐든지 맡기면 편하고 내가 하려고 하면 피곤한 법이다. 내가 하려고 할 때 욕심이 들어가고 근심이 생긴다. 내려놓으면 편하다. 전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데 거기에 무슨 염려와 실수가 있으랴. 저자는 나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리고 목자되신 하나님을 위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맡기라고 거듭 당부한다. 이제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고 누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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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잠시 여행왔다가 본향으로 돌아갈 사람의 짐은 가벼워야 함에도 무겁게 짊어지고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많습니다. 신앙생활의 경륜이 쌓일수록 가벼워지지 못하고 오히려 무거워 질때 가슴이 아픕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나의 짐을 내려놓을수 있습니다. 짐의 가벼움을 누구나 소원하지만 실제로 가볍게 인생을 사는 사람은 적습니다. 두려움, 걱정, 근심등을 과감히 주님께 내어맡기고 주님께서 사용하실 때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입맛대로, 소욕대로 하나님을 정의 하고 섬겨왔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스스로 계시는 전능하신 분이 우리 목자이심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신 불변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라는 명령에 귀를 귀울이지 않아 실패할때가 많습니다. 저자가 말한 네 가지 엉뚱한 짓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사과의 말을 꺼내야 할 때 공격하는 말을 꺼냈다. 귀를 귀울어야 할 때 내입을 크게 벌렸다. 가만히 기다려야할 때 주제 넘게 나섰다. 하나님께 맡겨야 할 때 나 스스로 해결하려 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따라 살아야 엉뚱한 짓을 하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한분이면 완벽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 욕심 때문에 엉뚱한 짓을 추구하고 절망합니다. 무릇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성령안에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역,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품에서 안식하는 것입니다. 주 임재 안에서의 쉼은 성령과 사랑의 충만으로 새힘을 얻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계획을 내려 놓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푸른 풀밭으로 가야만 합니다. 걱정과 근심, 염려 따위는 버리고 오직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명심해야 합니다.
죄책감으로 하나님께 나갈수 없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자기의를 벗어 내려놓는 사람은 하나님앞에 겸손히 나아갈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녀를 원하시며 사용하십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 죽음이후에도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면 우리가 이해할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에 기쁨으로 순종할수 있습니다. 우리의 두려움, 약함을 오직 주님께만 가져가서 낱낱이 아뢰어야 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볼때 우리의 두려움은 사라지게 됩니다. 외로움은 하나님을 더 찾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실패자인 우리에게 사랑의 식탁을 차려주시며 회복시켜 주십니다. 아픔과 상처가 생기면 제일 먼저 주님께 다가가 맡겨야 합니다. 주께 의지하면 모든 것을 치유해 주십니다. 전능자의 그늘에 들어가기만 하면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를 해할수 없습니다. 우리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우리를 따른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본향에 대한갈급함은 깊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세상에서 유일하게 짊어져야하는 것은 천국을 향한 향수의 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음성의 인도대로 따라 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짐을 많이 가져갈 필요도 소용도 없습니다. 내 평생 오직 어린양 한분만 충분하는 고백으로 살아 가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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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러니 필요하고, 이건 요모양으로 필요하고, 이건 추울지 모르니, 이건 아플때 등등으로 짐을 자기 보다 더 크게 꾸린 한 사람이 보인다.
배낭이 자기 몸보다 더 크게, 그리고, 양손에도 카메라와, 작은 짐이 잔뜩인............. 그게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절대 내려 놓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가지고 가야 할 것 만 같은 여러가지 감정들과, 일들! 절대 나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죽는 순간에도 놓지 못할 것 같은 여러 미련들! 시편 23편과 함께 떠났던 이 여행에서 난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잔뜩 짊어진 짐 속에서, 시편 23편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양의 모습으로, 절대적으로 목자를 신뢰할 수 밖에 없는 부족한 존재임을 책을 덮은 순간에 감사드린다. 인생의 짐, 잡신의 짐, 자기 의존, 불만족, 피로, 걱정, 절망, 죄책감, 교만, 죽음, 슬픔, 두려움,외로움, 수치심, 실망, 질투, 의심, 향수병의 짐들이 우리가 꾸린 짐가방에 가득히 들어서 내 발걸음을 붙잡고, 내 걸음을 느리게 만들고, 아예 나의 여행 자체를 넘어뜨리게 하기도 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얼마나 큰 위로의 말씀인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삶을 살다보면,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여러가지의 욕심들, 이기심들, 공포들이 있다. 어찌 해 볼 수 없게 우리를 감싸고, 우리를 먹어치우려 할 때가 있다. 나의 나 됨을 인정하고, 욕심이라는 것을 조금만 버린다면! 그래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만 있다면, 우리네 삶이 이리 버겁지는 않을 것을......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진실한 얘기들! 목회자로서 가장 부끄러운 모습들도, 시편 23편에 비춰보며 우리에게 가감없이 보여주는 모습 또한 귀하고 아름다웠다. 목회자이기에 앞서, 불안전하고 부족한 인간임을, 그래서 우리같은 부족한 사람들도, 용기없는 사람들도 살아갈 수 있겠구나라고 위로해 주시는 큰 분! 맥주 한 캔에 얽힌 부끄러움과, 복숭아 조림에 얽힌 시기심들! 참으로 인간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귀한 고백들! 그것과 아울린 귀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을 알던 모르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성구중의 하나인 이 시편 23편 말씀!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멘! 목자의 중요성과 어리석지만 전적으로 목자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양의 모습으로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야 만 한다는 것을 시편 23편 여행을 통해 다시금 느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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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다. 저자인 맥스루케이도처럼 집을 나서서 어디를 가려고 짐을 꾸리자 치면 항상 한보따리다. 직장에서 가볍게, 워크샵으로 1박 2일 여행을 갈때, 나는 거의 일주일치 짐을 꾸렸다. 혹시나 옷을 버릴까봐 종류별로 여러벌을 챙기고, 아플까봐 약도 종류별로, 게다가 심심할까봐 책도 여러권.혹시나 배터리 떨어질까봐 충전기까지 다 챙기다보니 큰 캐리어가방이 한가득이 되어버렸다. 다른 직원들은 딸랑 어깨에 메는 가방 한개만 챙겼는데, 나는 캐리어가방에 등에 짊어지는 가방까지 메었으니 직원들이 눈이 이상해지는것은 당연지사. 저자인 맥스도 가볍게 여행하고 싶어하고 또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언젠가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많은 짐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인생의 삶을 여행에 비유하며 시편 23편으로 각종 인생의 짐을 벗어버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부터 시작하여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까지 18가지의 쓸데없는 인생의 짐을 소개하고 말씀에 비추어 그 짐의 쓸모없고 불편함을 역설하고 있다. 1절과 6절만 살펴보면 우선 여호와가 나의 목자인 것은 내가 더이상 고민하고 염려할 필요가 없다. 즉 내가 해야할일이 없다는 뜻이다, 목자인 주께서 다 알아서 해주시기때문이다. 그리고 그냥 편하게 여호와(모든걸 알아서 해주시는 분)의 집에 영원히 사는 것이다. 이것처럼 좋은 것이 어디있나? 2절에서 5절까지는 하나님이 나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즉 1절과 6절이 시편 23편의 주제문장이라고나 할까. 슬픔의 짐, 질투의 짐, 두려움과 의심, 외로움의 짐까지 우리는 어깨가 빠질정도로 짐을 지고 이 세상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양의 특성과 목자의 특성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양인 우리의 어리석음과 나약함을 말해주고 목자이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강조하고 있다. 뒷부분엔 스터디 가이드가 있어서 다시한번 책을 요약할 수 있고 함께 공동체내에서 공부한다면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체험할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내 잔이 넘치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는 책이다. 언어의 마술사인 맥스 특유의 문체도 절대 놓칠수 없는 부분임에도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