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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모든 사건의 비밀은 풀어졌다. 가장 궁금했던 일은 보스 박경덕을 배신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동생은 왜 그를 배신해야만 했을까? 였는데 그 이유도 알았다. 어둠속으로 침잠해 들어가 악마에게 몸을 맞긴 민제후는 자신이 사랑하던 모든 것을 파괴하려하는데, 과연 그를 막을수 있을까? 해성파 보스 현성우와 그의 여자 윤혜서, 윤혜서는 박경덕이 죽기전에 죽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지금 윤혜서의 얼굴을 하고있는 너는 누구냐? 민제후(박경덕)은 어느것을 믿어야할지 모든 것에 의심이 갔다.
성진특고 2학년 학생 민제후, 한예지, 유세진, 신동민, 3학년 학생 문승현, 16살의 소녀 마리안, 모든 화려한 인생들이다, 외적으로 보여주는 겉모습만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부러움을 사기엔 충분했다. 40대 중반의정신과 18세의 몸을 가진 민제후,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하는데 정신의 충격으로 눈의 시력은 잃어가고 드디어는 실명하기에 이른다(?). 과연 그는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을수 있을까? 역시 판타지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지금 현성우 옆에 있는 사람은 자살했다고 알려진 착한 여인 윤혜서가 아니었다. 그럼 그녀는 누구이길래 윤혜서와 그토록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단 말인가?
"증오에 먹히면 당신의 마지막 기회... 사라질 겁니다." "증오에 먹히며." "당신의 마지막 기회." "... 사라질 겁니다... 사라질 겁니다..." (p.219) 민제후는 증오에 먹혀버렸다. 이제 그를 제어할수 있는 끈은 사라졌다. 복수만이 삶의 전부라는 그를 누가 말릴수 있단 말인가? 철저한 복수만이 그가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박경덕의 인생에 가장 소중했던 두 사람 현성우와 윤혜서, 그들이 이제는 가장 증오하는 대상으로 남아버렸다. 복수 방법은 죽음, 그것을 위해 자신이 가진 권력의 모든것을 동워하는데~~~~. 과연 진정한 복수란 무엇인지 판타지를 통해 배웠다면 웃을텐가? 진정한 복수란 바로 용서다. 나를 용서하고 다른 이를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복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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