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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장엄과 불타는 정열의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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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이란 참 무서운 것인 것 같다. 칼 뵘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에서만 유독 투명한 수정처럼 영롱하게 연주를 한다고만 생각하던 터에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그것도 2번을 연주한다는 사실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만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영롱한 모차르트의 눈물을 연주하는 섬세한 그가, 북국의 투박한 브람스의 서정을 잘 표현해 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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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이란 참 무서운 것인 것 같다. 칼 뵘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에서만 유독 투명한 수정처럼 영롱하게 연주를 한다고만 생각하던 터에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그것도 2번을 연주한다는 사실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만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영롱한 모차르트의 눈물을 연주하는 섬세한 그가, 북국의 투박한 브람스의 서정을 잘 표현해 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이내 그것은 기우였고 내가 잘못가진 선입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1악장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이 곡은 브람스가 48세때에 작곡했는데 1878년 봄과 1881년 2회에 걸친 이탈리아 여행에서 받은 감흥을 여기에 피력하였다고 한다. 혹자는 이곡을 ‘고요한 장엄’‘불타는 정열’등으로 표현하는 장엄하고 정열적인 협주곡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완전히 융합되어 마치 교향곡과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아노 협주곡이 통상적으로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4악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연주에서 제1악장 Allegro non troppo는 칼 뵘과 박하우스라는 거장이 서로를 탐색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서서히 자기의 색깔을 들어내려는 듯 단단하게 뭉친 음색으로 꽉 조여 나가기 시작한다. 2악장 Allegro appassionato는 본격적으로 경쟁을 하려는 듯 으르렁거리기도 하지만 잘 조화를 이루면서 3악장을 준비한다. 3악장 Andante의 서주부 첼로선율은 칼 뵘 특유의 서정이 묻혀 나오는데, 마치 모차르트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듯하다. 비로소 박하우스의 타건으로 문득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지고지순한 서정의 악장이다. 4악장 Allegretto grazioso는 칼 뵘의 조형성과 박하우스의 호탕한 피아니즘이 깃들어있는 듯 깊은 묵상에 잠겨있는 듯하다.

 

한마디로 이 곡은 고전과 낭만이 절묘하게 조화된 ‘열정과 서정의 미학’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명연주 이다.

 

l********e 2008.01.1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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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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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이토록 아름답고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켜 주는데 도무지 무엇을 그토록 고민하고 갈등했던 것인지 의아해진다.   박하우스의 모짜르트와 브람스 피아노 연주 또한 최고로 좋다. 너무나 유명한 사람의 연주이니 나쁠 턱이 없지만, 이 CD에 실린 연주곡에서 박하우스의 연주는 특별히... 브람스의 곡은 너무나 풍요로운 감성을 보여주고 모짜르트이 곡은 경쾌하고 맑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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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이토록 아름답고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켜 주는데

도무지 무엇을 그토록 고민하고 갈등했던 것인지 의아해진다.

 

박하우스의 모짜르트와 브람스 피아노 연주 또한 최고로 좋다.

너무나 유명한 사람의 연주이니 나쁠 턱이 없지만,

이 CD에 실린 연주곡에서 박하우스의 연주는 특별히...

브람스의 곡은 너무나 풍요로운 감성을 보여주고

모짜르트이 곡은 경쾌하고 맑은 느낌을 준다.

d***m 2008.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