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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은 내 취향이 아닌데 하루키 에세이는 완전 내 취향이다. 하루키씨의 말하는 투가 필사적이지 않고 뭔가 흐물거리고 아님말고 식이라 이상하게 힘빼고 읽게되어서 그 느낌이 좋아서 쉬고싶고 지칠때 자꾸 찾아 읽게되는 맛이있다. 게다가 유머코드가 나와 맞아서 보다가 박장대소까진 아니지만 피식피식 웃게되는 때가 꽤 있다. 굉장한 매력을 풍기는 글을 쓰는 작가임엔 틀림없긴하다. 바다표범의 키스라니...뭔가했더니 아...영양제먹는기분을 표현한 거였다니...기발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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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에세이는 메인 코스는 아니지만 훌륭한 마음의 양식이 되는것 같다. 여성들이 주로 보는 잡지에 연재했던 내용인데 분량도 짧고 어렵지않아 무엇보다 잘 읽힌다. 뭘 해도 글이 되는 이 남자. 파티를 싫어하고, 자기에 대한 비판에 쿨하며, 달리기를 좋아하고, 음악을 즐겨듣는 남자. 시시껄렁한 말장난을 즐기는 남자. 읽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예를들면, 차라리 어둡고 눅눅한 동굴 속에서 거대 투구벌레와 맨손으로 격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적조차 있다. (파티는 괴로워) 그런데 실제로는 냄새가 좀 나는 정도가 아니었다. 농담이 아니고 엄청나게 비렸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내 위로 커다란 바다표범 한 마리가 올라와서 어떻게 해서든지 밀어제쳐 억지로 입을 벌리고 뜨뜻미지근한 입김과 함께 축축한 혀를 입안으로 쑥 밀어넣은' 것처럼 비렸다. 결코 그런 일은 당하고 싶지 않겠지만. (바다표범의 키스) 이런건 정말이지 너무 재미있어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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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는 읽기 편하다. 피튀기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보기 껄끄러운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공공장소에서 읽기에도 편하다는 것이다. 짧게 짧게 읽어도 다음편을 읽기에 무리가 없고, 곁들여진 그림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파인애플~~ 기업에서 화가에게 파인애플 그려달라고 주문했더니, 그것만 그리지 않았다는..... 이해가 갈 듯도 하고 안 갈 듯도 한 그런 얘기였다. 일본 서점은 남성작가, 여성 작가 책이 나누어져 진열한다는 얘기도...정말 그런가?? 아직도 그럴까??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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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한 번씩 바다표범과 키스 해 보셨는지? 만약 해 보지 못하셨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해 드립니다. 물론 작가가 진짜로 바다표범과 키스를 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 이중 메타포이며 작가의 의도는 깊숙히 숨어 있죠. 은유와 직유로 말이죠. 어쨌든 바다표범과 키스를 하면 결국 어디선가 그 댓가를 치르게 되겠죠. 마치 커다란 무를 먹고 아기를 잉태한 러시아 민담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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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좇지 않는 인생이란 채소나 다름없다. 인간의 상상력이란 어느 정도 한정된 영역이 아니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 여러 체형의 여러 생김생김의 여러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적당히 섞여 느슨하게 사는 세계가 정신건강상 가장 바람직한 것이구나 싶다. 사람을 신뢰하면서 신용하지 못하는 인생이란 역시 때로는 고독한 것이다. 가치 판단의 확고한 기준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난 돌이 정 맞는 것은 사회의 일반적인 이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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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그는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라디오 시리즈를 진행할 당시에 연재 되었던 간단한 수필들을 묶은 에세이집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가로도 많이 유면하지만 그의 진가는 수필집에서 더욱 더 매력적으로 묘사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라카미 잡문집이 따로 출판 되었을 정도로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은 아주 위트가 있고 재미가 가득한 멋진 글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필집들이 우리날에서는 번역이 된 것은 없지만 과거에 발간 되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을 찾아서 일거보면 그 시대에 무라카미가 가졌던 생각들을 독자들은 재미있게 회상을 해볼수가 있습니다. 무라카미의 채소의 기분은 멋진 수필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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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잡지 앙앙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이 시리즈가 총 세권인데 그중에서 두번째인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어봤습니다. 아주 유명한 소설가의 아주아주 소소한 이야기와 생각들을 읽으며 아 이런사람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