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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 장 펴면 잠실철교 위로 고속 열차와 지하철이 마주 오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책장을 하나 더 넘기면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다. 그다음 장에서 사람들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 장면을 볼 때, 우리 가족 2박 3일 서울 여행 때가 생각났다. 그때 내 키보다 큰 개찰구를 까치발로 통과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여행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었다. 합정역에서 탄 사람은 완주 씨(아저씨) 이다. 지하철을 놓치지 않으려고 달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예쁜 딸 한 번 더 보느라 출근길은 늘 꼴등이지만 퇴근길엔 일등으로 달려 집에 갈 거야.”라는 말이 첫 번째로 좋았다. 이 문장은 그림과도 잘 어울린다. 다음 역은 시청역이다. 할머니가 해산물이든 보따리를 갖고 타셨다. 그리고 다음 장에는 사투리가 6문장이 있다. 나는 “얼른 강 맛 존 밥 차려 주크라.”라는 문장이 가장 이해가 안 됐다. 다음 성수역에서는 아이 둘과 그 아이 엄마가 탔다. 그 아이 엄마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둘째 아기 분유 먹이기, 첫째 아들 아침 먹이기, 첫째 아들 등원 시키기, 쓰레기 버리기, 장 보기, 첫째 아들 픽업하기, 저녁 먹이기, 씻기기,재우기, 빨래하기 그 엄마의 이름은 정유선이다. 다음으로 지하철에 올라타는 사람은 잘 닦인 구두를 신고 신문을 가지고 타시는 구로동에 사시는 재성 아저씨이다.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말 중에 “흙탕물만 골라 밟는 장난꾸러기 운동화”라는 문장이 재미있었다. 재성 아저씨를 자세히 살펴보면 껌 같은 것을 씹고 계신다. 그리고 고양이가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다음 역, 강남역에서는 나윤이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열차에 올라탔다. 발 빠짐 주의를 발밑 조심이라고 표현했다. 뒷 장면에는 학원 건물이 나온다. 이 장면에 나오는 학원 중에 나윤이가 다니는 학원도 있을 거다. 오른쪽 장면에 나윤이가 건물을 빠져나오는 모습도 있다. (단, 찾아야 한다). 다음 장은 아저씨가 장갑 수레를 끌고 오시는 장면이 있다. 다들 장갑을 사고 착용해 본다. 재성 아저씨는 분홍색, 할머니는 초록색, 첫째 아이는 분홍색 장갑, 나윤이는 파란색 장갑을 골랐다. 다음 역에서는 올해 스물아홉이 된 이도영이 열차에 올라탔다. 뒷장에는 이도영이 자신을 소개하는 말이 쓰여 있다. 시작 역이기도 하고 마지막 역인 신도림역에서는 사람들이 내리고 탄다. 그 뜻은 서울 시내를 한 바퀴 돌았다는 뜻이다. 지하철은 사람들의 사연들을 다 알 것이다. 그림책에서 지하철은 그냥 교통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연을 싣고 달리는 이야기 교통수단이다. 지하철은 많은 이야기가 있는 책 같다. 우리가 타는 지하철도 이야기를 싣고 있을 수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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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본 그림책 중에 거의 최고인 것 같아요. 우선 그림이 너무 멋져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한장 한장 그린 그림이 가득합니다. 이야기도 너무 좋아요. 지하철의 입장에서 글을 쓰다니... 한번도 생각을 못해봤네요. 매일매일 같은 길을 달리는 지하철이 만나는 사람들, 그 각각의 이야기를 다 안다면 얼마나 가지각색일까요? 우리는 잘 모르지만 각각 다 사정이 있고, 이야기가 있겠죠. 출근하는 직장인, 아기 엄마, 할머니, 학생, 청년... 모두들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고,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을 거예요. 이 책 읽으니까, 어렸을 때 지하철을 정말 정말 사랑했던 조카 녀석이 떠오르네요. 그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읽어줬을텐데... 자기가 사랑하는 지하철이 말을 한다면 정말 좋아서 귀를 기울였을 것 같네요. 이 책이 좋아서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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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이에게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의 각기 다른 삶에 대해 보여주면 좋겠다 싶기도 했고 제가 읽어보고 싶어 구매해봤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책의 서술자는 지하철입니다. 지하철 2호선을 타는 시민들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같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출퇴근 하던 생각이 나서 아련해졌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그림책이였습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자주 보여주면 좋을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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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나 제목을 보기엔 다소 연령대가 높아보이지만 아이와 자주 지하철을 이용해서인지 가장 먼저 읽어달라했던 책 합정 - 시청 - 성수 - 구의 - 강남 - 신림 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하철이 들려줍니다 사람들의 모습에서 과거의 내 모습, 현재의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하고 복합적인 기분이 들었어요 시험으로 스트레스 받던 학창시절 취업으로 스트레스 받던 취직시절을 지나 지금은 육아? ㅋㅋㅋ
육아스트레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시험과 취업는 또다른 보람이나 행복이 있긴 해요 아기엄마가 되면서 만남이 시작된 분들은 누구누구엄마라 많이 부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성수역에서 아이둘과 승차한 유선이란 인물에 더 마음이 가는 것 있죠 책 사이에 끼워져 있던 나는 지하철입니다 -별책스토리북- 본책으로 담지 못한 이야기들은 스토리북으로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무언가 스케치를 하고 있는 모습 작가 김효은님입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김효은작가 다른 작품들도 정말 기대가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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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아이들보다어른에게맞는거같아요. 지하철2호선이 화자가 되어 지하철에 오르 내리는 사람들의 일상에 대해 담담하게 읊어가는 그림책인데, 아이책이기도 하지만 어른이 봐도 좋은 그림책이라서 정말 강추! 아이에게읽어주다가결국제가혼자끝까지보고또더보고했어요 서울생활이떠오르더니 그속으로들어가서지하철을타고있는느낌이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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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이 지하철은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드님이 경의선 도서관 열차인가? 아무튼 그런 도서관 열차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책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는데 역만 나오면 자기가 방송한다고 난리입니다. 이번 역은 홍대 입구~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승강장과 열차 사이가 블라블라... 정말 못 말리는 녀석. 그런 녀석에게 책에서 나오는 승객의 일상은 그닥 관심이 없는 녀석입니다. 언제 역에 도착 방송을 해야 하는지에만 관심이... 그렇기에 제가 책의 내용을 진득이 들여보며 생각했습니다. 이리저리 지하철에 타는 평범한 소시민의 삶, 그리고 고객과 그 고객의 삶을 함께 나르는 지하철... 그냥 뭐 이동 수단, 시민의 발이라고 생각했건만 잠깐 시선을 돌리면 그 안에는 이리저리 많은 일상, 많은 행복 그리고 여행의 두근거림이 있네요. 물론... 바쁜 일상과 슬픈 일상도 있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