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톤의 대화편에 화자로 등장하는 소크라테스는 언제나 지식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변증술을 통해서 무지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화편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상대편에게 가르쳐 준다. 플라톤은 고르기아스에서 소피스트들의 윤리관과 세계관을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것은 권력을 가진 자와 철학자의 대결이기도 하고 당시 아테네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기도 하다. 이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주장은 변명에서 보여준 그의 철학자로서의 신념과 연결되어 있다. |
| 소피스트인 고르기아스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논증하지만 소크라테스에 의해 논박당한다 그러자 고르기아스의 제자 폴로스는 권력이 가장 선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역시 소크라테스에 의해 부정된다 이때 칼리클레스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소크라테스가 비천한 정의의 개념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힘을 가진 우월한 자가 다수의 열등한 자들을 지배하는 것이 정의이며 행복한 자는 자신의 열정과 욕망을 마음껏 높이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완전하게 충족될 수 있는 쾌락이란 없으며 또 쾌락의 질적 차이가 인정되어야 함을 납득시킨다 그는 계속해서 쾌락은 선에 종속되며 선을 보는 것은 진리를 따르는 것이므로 쾌락은 이성에 의해 절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칼리클레스는 선한 것이 만족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