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 만화인 줄 알고 주문했다.글 책인 줄 알았다면 좀 더 신중하게 주문했을것이다. 그런데 사진도 많고 맛 지도도 있고, 또 허영만씨가 이책을 펴게 된 동기가 머릿말에 나온 걸 읽고서는 읽게 되었다. 시간이 된다면 나도 자전거는 아니라도 차로 맛여행을 다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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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팔도를간다><집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맛있게 잘 쉬었습 니다><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등 허영만은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다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그누구보다도 서민적인 감성을 지닌 사람이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에 나섯다. 2010년 9월 1차 라이딩 강화도를 시작으로 2012년4월 19차 라이딩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까지 19개월의 여정 동안 2,363km를 계절에 따라 바다, 산, 들에서 다채로운 그 맛과 멋을 독자에게 맛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 을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자동차 달리는 도로를 피해 논둑길, 마을 뒷길, 산길, 해안 제방길을 달리고, 기성 식당이 아닌 부두의 백반집, 농부의 들밥, 어부의 집밥을 찾아 나섰다. 자전거로 달리다가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직접 해결해야 했으 므로 침낭과 화로, 냄비등 간단한 취사도구와 비박 장비는 필수였다.
<집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읽을때도 <<허영만의 자전거 식객>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다. 허영만은 외모만 봐도 강한 사람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 을 것이다. 가방만 메고 기차, 버스를 타고 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보트 를 타고 특히나 자전거는 내가 직접 페달을 밞아야 하기에 체력이 걱정이 되 는데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는것이 내게도 희망을 주기도 했고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라고 하는 좋은사람들의 힘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습 니다. "빨리가는게 목적이 아니잖아 멋진 길을 외면할 수는 없지" 허대장의 호기는 자전거 식객들이 여행을 하는 핵심이다. 험악한 산길과 한겨울의 애는듯한 칼바람, 눈보라 속을 뚫고 집단가출팀 자전거식객들 은 무엇을 위해 오늘도 라이딩을 왜 하는지 묻고 싶었다. 날씨 좋은날 해도 되지 않겠는가? 자전거 전국일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가지 원칙을 정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사항이 '떠나기로 정해진 날에는 눈이 오나 비가오나 더우나 추우나, 라이딩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것이다. 자전거 타기가 여의치 않으면 끌고 간다는 자전거식객의 무모한 원칙이 있었다. 사서 고생? 그 맛에 사는듯 했다. 낭만을 즐기기 위해 사서 하는 고생이다. 맨땅에 매트리스를 깔고 침낭 속으로 기어 들어 가 누웠을때 들리는 바람 소리, 물 소리, 벌레소리 그릭 별빛 가득한 밤하늘이 오감을 부드럽게 자극할 때 느껴지는 존재감과 경외감을 몸소 느껴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 했다. 정확히 1년전 가을에 강화도를 출발한 자전거 식객들은 태안 안면도에서 겨울 의 혹독한 바람을 맞았고, 보령 군산에서 봄꽃을 보았으며, 아스팔트가 녹아나 던 뜨거운 여름철 땡볕 아래 무안, 목포, 해남, 완도, 보성 구간을 질주 했다. 차도로만 달렸다면 벌써 포항을 통과 했겠지만 가능하면 자동차를 피해 해안선 을 온전히 잇는 길을 연결하고자 논밭길, 산길, 마을 뒷길, 심지어 갯벌을 횡단 하기도 하는 무모한 도전을 펼쳤다. 그 결과 주행거리보다 전진이 다소 늦었다. 이제 부산을 거쳐 울산, 포항으로 올라가 동해안에 접어들면 또다시 겨울이 올 터, 하지만 동해안 구간은 해안선이 단순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보석 같은 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아끼고 아껴가며 가능한한 많은 것을 가슴에 품고자 서두리지 않고 천천히 더 천천히 달려 실제 라이딩 일수 47일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19번으로 나눠 구간 종주 방식을 택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여느 직장인들처럼 날마다 일을 해야 하는 부담으로 전국 일주라는 다소 거창한 목표를 우리방식으로 실현 했을 뿐이고 또다시 가출병이 도질 기미를 보이고 이 희귀병을 극복하려고 당분간 서로 떨어져 지내기로 한다.
나도 자전거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던 차에 접하게 된 <허영만 의 자전거 식객>을 구입해 받자마자 화장실 가는것도 잊은채 일사천리로 허영만 의 자전거 식객들과 같이 19차 라이딩을 마쳤다. 비박도 하고 맛있는 음식과 술 한잔 같이하며 19개월을 달렸다. 자전거 여행을 하기 위해 체력을 키우고 자전거 타이어 펑크 때우는 법, 끊어진 체인 연결하는 법, 앞뒤 변속기 세팅하는 법도 알게 되고 힘들지만 뿌듯했던 집 단가출자팀 멤버가 되어 함께 전국을 돌았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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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들과 함께 다닐때 참고로 하고픈 책입니다. 아들에게 던져주면 아들이 읽고 자전거로 전국 일주하고프다고 말 해주길 기대했는데..... 여행의 묘미는 먹는것에있고 때론 먹기위해 여행을하죠. 먹기위해 여행가고프게 만드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