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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 추리소설 추천을 해보려고 해요! 최근에 읽은 구사카베 요의 '무통'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로 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역시 인기리에 방영되었다고 하죠 어느 날, 참혹하게 살해된 일가족! 어린 아이들까지 망설임 없이 죽인 것으로 보아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살인일 것으로 보았는데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은 XL 사이즈, 모자는 S 사이즈로 범인을 특정지을 수 없어 미궁에 빠진 채 1년이 흐르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당 사건의 뉴스를 보던 소녀 사토미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살해된 가족 중 한 사람은 사토미를 괴롭힌 그녀의 옛 선생님으로 살해 동기는 분명 가능성이 있지만 소녀 혼자 일가족을 살해 후 운반하였다는 것도 믿기 힘들고 경계선 성격장애와 자폐증을 앓고 있고 작화증(허언증)도 보이는 그녀가 스스로 거짓된 기억을 만들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그녀를 담당하여 돌보는 임상심리사인 나미코는 휴대폰을 찾아 준 인연으로 알게 된 천재 의사 다메요리 에스케가 겉모습을 보고 앓고있는 병명 뿐 아니라 범죄의 징후를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토미를 만나봐 줄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한 편, 다메요리 선생과 같은 재능을 지녔지만 그와는 달리 재능을 큰돈을 버는 데에 사용하는 시라가미 요지, 요지의 병원에서 기자재 담당으로 일하며 이전에 장애인시설에 있을 때부터 나미코를 동경했던 선천성 무통증 및 첨두증 환자 이바라,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나미코가 아들 유스케가 어릴 때 빨리 새아빠를 만들어주려는 마음에 성급히 결혼했다가 그가 유스케를 학대하는 바람에 이혼한 전 남편이자 현 스토커, 사다 요조 이렇게 다양하고 개성 강한 인물들이 서로의 이해 관계에 따라 얽히고 설키며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하는데요 과연 일가족을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겉모습에 드러나는 징후만 보고도 환자의 병명과 예후, 심지어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까지 알아보는 두 천재 의사의 대결! 표지의 소개 문구만 봐도 정말 흥미로운데요 이 대결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생각할 포인트 1. 병의 예후가 눈에 보이면 흔히들 좋은 의사가 되기 쉬울 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예후가 나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할 수 없거나 계속해서 거짓말과 자기기만을 해가며 치료해야 하므로 의사로서 독이 되는 재능이라는 다메요리 선생!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였는데 신선한 견해였어요 생각할 포인트 2. 아픔을 못 느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아픔이란 건 우리에게 해가 되는 것들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호 같은 거라고 하죠 실제로 무통증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위험한 일들을 서슴지 않아 단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심지어 책 속의 이바라는 본인이 통증이 없으니 남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죽음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통각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 같네요 생각할 포인트 3. 일가족 살해 사건의 담당 형사 하야세는 심신상실 및 미약자의 형량을 줄여주는 일본 형법 제 39조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미코의 전남편 요조는 스토킹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병원을 찾아 조현병 흉내를 내고 다니기도 하죠 하지만 불안정한 상태의 조현병 환자를 자극하다가 살해당한 피해자의 가족이 진심으로 죄책감에 아파하는 가해자와 그 가족을 재판에서 무차별적으로 매도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 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법의 악용을 막으면서도 법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는 생각해볼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 구사카베 요는 독특하게도 의사 출신 작가입니다 독특한 약력 덕에 책 속의 수술 장면 등에서 묘사가 탁월하고 주인공의 의사로서의 고민도 잘 녹여낸 것 같아요 특히 스포가 될까봐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해부 장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에 혀를 내두릅니다 무서운 거 잘 못보시는 분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으셔요ㅋㅋㅋ "아픔은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아주 중요한거야." 사토미는 마음의 병에 잠식당하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 아픔을 못 느끼는 이바라는 자기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이 여름의 끝자락에 메스의 날처럼 서늘하고 예리한 추리소설 '무통'을 읽어봅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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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길 위에 있는 집에서 일가족이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가족 모두 두개골과 안면을 망치로 강타당해 뇌가 으깨져 있었고, 얼굴은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또한, 네 명의 피해자는 거실의 북쪽 벽에 기대어 다리를 쭉 뻗은 형태로 줄 지어 있었다. 해부를 담당한 법의학 교수는 범인에게 정성결여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소견을 보였다. 만약 범인이 인격장애라면 형법 제 39조에 의해 범인을 체포해도 유죄를 받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수사원들의 사기가 꺾일 염려가 있었다. 하야세 준이치로 주임은 일가족 중 부인 아키코의 인간관계를 추적하다 그녀가 쓴 칼럼을 보게 된다. 그 칼럼에는 피해가족의 사진도 함께 나와있었는데, 범인이 가족들을 살해 후 사진과 똑같이 재현 해둔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범인이 남긴 성인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 자국과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사이즈로 보이는 모자로는 범인의 나이와 신원을 파악할 수 없어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주인공 다메요리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중년 의사지만, 그는 환자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건강 상태와 병의 진행 상황, 생사 여부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앞에 정신장애 아동시설에서 임상심리사로 일하고 있는 나미코가 찾아온다. 자신이 간호하는 아동 중에 열 네살짜리 소녀가 자신이 끔찍하게 살해된 일가족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미코는 환자의 겉모습만 보고도 진단을 내리는 다메요리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미나미 사토미라는 이름의 소녀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불안정하던 성격이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의 한 마디로 인해 그녀의 병을 더욱 악화시켜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 선생님이 일가족 살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녀도 사건의 범인과 비슷한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그녀가 보내온 문자 중에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을 적은 내용이 있었기에 나미코는 정말 이 소녀가 범인인지 아닌지 다메요리가 알아내주길 바란다.
다메요리와 같이 환자의 의학적 징후를 해독해 내면서 살 수 있는 환자만 치료하며, 환자가 완전하게 안심할 수 있도록 통증 없는 치료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이나 위법도 불사하는 젊고 유능한 의사인 시라가미는 다메요리를 자신의 병원에 영입하려 한다. 시라가미의 연구를 돕고 있는 일명 이바라라는 직원은 '선천성 무통증'을 앓고 있다. 자신이 통증을 느낄 수 없기에 아픔에 대해서 무지하며 통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한다. 이러한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모두 일가족 살인 사건으로 동시에 얽히게 된다. 두 천재의사와 임상심리사, 그리고 임상심리사에게 집착하는 남편, 선천성 무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 형법 제 39조에 반감을 품고 있는 형사 등 다양한 인물들을 의사 경력이 있는 저자는 마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그러한 표현들 덕분에 책을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리액션을 하며 읽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일본의 형법 제 39조는 죄를 지은 사람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지 못하게 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법의 적용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이 많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어도 심신미약상태면 감형이 되고, 피해자 보다는 가해자의 인권을 더 보호해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일본만 이런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아무리 끔찍한 일을 저질렀어도 심신미약이라고 하면 감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일가족 살인 사건을 통해 이러한 법의 모순을 지적하고, 시라가미와 다메요리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조되는 가치간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병원의 빛과 어둠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두 천재 의사의 대결이라는 말에 끌려 보게 되었는데, 다른 인물이 더 많이 나와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생생한 인물들의 모습과 우리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게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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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부터 손에서 놓지 못하고 밤새 읽었다. 환자를 보기만 해도 병명을 알아보는 두 천재의사가 펼치는 두뇌게임이라고 할까. 페이지를 넘길수록 흥미진진했다. 주인공이 의사다보니 선천적 무통증, 첨두증, 조현병 등 의학적 요소까지 두루 담아냈다.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2편이 기대되었다. 알고 보니 저자 구사카베 요는 제3회 일본의료소설대상 수상 작가고, 2015년 말 후지테레비에서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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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무통증, 첨두증, 조현병 등 다양한 병들 외에도 많은 의학적 요소가 등장하는 책이다. 저자가 현직 의사라는 특징이 아주 잘 녹아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단순한 병, 현상으로 보는데에 그치지 않고 '형법 제 39조'와 결합시켰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이 법률이 가진 한계점과 문제점을 꼬집음과 동시에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한 추리를 이어나간다.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하는 추리소설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독특하고 새롭게 느껴졌다. 또한 이 두 요소가 억지로 연결된 느낌이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아 좋았다. <무통>은 일본의 베스트셀러로 후지TV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하는데,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드라마 또한 찾아 볼 예정이다. 책의 자세한 묘사와 다채로운 등장인물의 이야기 전개방식을 어떻게 표현해 놓았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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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릴러 소설은 읽는 재미를 많이 주는 편이다. 유럽이나 아메리카의 스릴러 소설들도 재밌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흡입력이나 가독력을 높이는 것은 일본 스릴러 소설이 한 수 위인 듯하다. 일본 스릴러 소설은 철저하게 사건에 집중한다. 반면 유럽이나 아메리카 스릴러 소설은 사건은 부수적인 듯, 스토리에 집중한다. 그렇다보니 사건을 파헤치고 누가 범인인지 주인공과 함께 추리하면서 범인을 잡는 재미는 일본 소설이 더 낫다는 것이다. 똑같은 두께이지만 어떻게 사건을 풀어가느냐에 따라 사건이 끔찍해 보이고 범인이 누구인지 감을 잡을 수 없게하는 것은 작가의 역량일 수도 있지만 글을 쓰는 작가가 속한 문화적인 배경에도 영향을 받은 듯하다. 그러니 일본 스릴러 소설의 대부분은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잡는 구도이고 유럽이나 아메리카는 사건은 배경처럼 깔리고 그위에 스토리가 중심이 되어 드라마화된다. <무통>은 철저하게 일본 스릴러 소설 스타일이다. 일본 항구도시인 고베에 4인 가족이 무참하게 살해당한다. 사람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잔인하게 난도질한 범행장소에서 시체보다는 조각을 찾는 것이 더 쉬운 일가족 살인사건이었다. 범인은 무슨 이유에서 어린 아이까지 있는 일가족을 파괴했을까? 사건 발생 후 9개월이 지나도록 경찰은 사이고초 교사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용의자조차 없었다. 그렇지만 원한이 의한 범행이거나 정신이상자에 의한 묻지마 살인사건, 또는 폭력단에 얽힌 보복살인이나 외국인이 금전을 노린 범행 등 다양한 방면으로 가능성을 가지고 수사를 하게 된다.
지갑을 주워주고 거리에서의 살인사건 목격자로 만나게 된 다메요리와 나미코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고베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14살 소녀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메요리는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도 병을 알아내는 의사로 작은 병원을 경영하고 있었다. 나미코는 임상심리사이며 교사 가족을 살해했다는 14살 소녀 사토미는 자폐증과 경계성 인격장애 등 여러 가지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그런 사토미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 살해당한 여교사였던 것이다. 나미코의 부탁으로 다메요리는 사토미를 만나게 되는데 정말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인 사토미가 어른 둘과 어린 아이 둘을 잔인하게 살해했을까? 한편, 다메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병원으로 영입하려는 의사 시라가미는 자신의 환자를 직접 관리하며 증상을 살펴보는데 이 환자는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무통'의 사람이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손으로 떼어내기까지 한다. 다메요리에게 고베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사토미에 관한 정보를 준 나미코 역시 보통의 인물은 아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고 어린 아들과 살지만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사다라는 남자와 재혼한다. 사다는 나미코와 이혼했지만 나미코를 잊지 못해 스토커로 변해 나미코에게 집착한다. 나미코는 사토미가 범행에 신었다는 어른 남자용 운동화를 강물에 버렸다고 알려주어 다메요리는 경찰에 알려주며 찾게 한다.
<무통>은 이미 2008년에 출간된 책으로 2016년에 만났다. 작가 구사카베 요의 전작 'A케어'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신작인 줄 알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꽤 시간이 지난 작품이었다. 하지만 <무통>은 초반부터 정상적이지 못한 범행과 범인, 등장인물 들로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잔인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통증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정신병일 수도 있고, 육체적인 결함에 의해 생긴 병일 수도 있겠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일상 생활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은 끔찍하기만 하다. 게다가 작가는 그런 끔찍함을 '무통'의 고통을 모르는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사회가 점점 정신병을 앓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그들로 인한 무차별적인 범죄에 희생되거나 피해흫 본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무서움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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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카베 요의 '무통'은 제목 위로 '죽음을 보는 눈'이라는 부제가 달린 작품이다. 사람들의 겉모습만을 보고도 그들이 지닌 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다메요리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재밌는 건, 이러한 능력을 지닌 것이 다메요리 한 사람만이 아니란 사실이었다. 그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시라가미가 존재해 두 사람의 뚜렷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다메요리가 자신의 능력을 선하게 사용하고자 노력했자면, 시라가미는 타고난 재능을 부와 명예에 쏟아 부으려 안간힘을 쓰는 타입이었다. 그런 이유로, 둘의 만남이 더 재밌게 보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단, 두 사람이 지닌 죽음을 보는 눈이 태어날 때부터 완벽했던 게 아니라 끝없는 연구와 의학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발전해 왔다는 것이 관심을 잡아끈다. 그리고,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로 살아온 이바라 또한 책 제목에 부합하는 인물인 만큼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삶과 죽음, 그 경계를 넘나드는 스릴러로 병과 병에 대한 치료의 관점을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어 그 점이 괜찮았다. 의학 스릴러라고 봐도 될 정도로 읽는 내내 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로 인한 참혹함 또한 경험해야 했고, 사건 자체가 지닌 놀라움보다는 그것을 풀어내며 보여주는 작가의 필력 속에 담긴 정보가 눈에 더 들어왔던 작품이었다.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없지 않으나 새로운 의학 스릴러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
| 긴장감도 박진감도 없이 그저 형법39조와 의학지식만 계속 반복하는 내용이 너무하다 싶어서 . . 읽다 읽다 그만 시간 낭비다 싶어 책을 덮었습니다.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소설입니다. 이 책이 왜 초판 1쇄만 나오고 더이상 나오지 않는 이유를 알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