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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은 유아단계에서 초등으로 넘어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만 보던 아이가 위인전을 접할 때 좀 망설여지기도 하고 글밥을 소화해 낼 용기가 필요한데 새싹인물전은 그 점을 간과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읽기책이고, 읽다 보면 글과 그림, 재치있는 위인들의 모습에 즐겁게 읽힐 수 있다.
세종대왕편을 보면서 그림이 넘 가벼운게 아닌가 싶었다. 왠지 위인전이라면 무게가 있어야 할 것 같았는데 책을 읽다 보니 오히려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 그림이 웃음을 주고 세종대왕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어린시절부터 차근차근 성장과정이 수록되어 나와 비슷한 연배의 아이로 다가왔다가 성장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또 한번 친근감을 느끼고 롤모델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셋째아들이면서 세자로 책봉되기까지, 그리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세심하게 나타나 있고, 왕이 되어 추진했던 세종대왕의 많은 일들과 성과, 또한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해낸 많은 일들이 아이들에게 커다란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집현전을 바로잡아 학자를 키우고, 박연으로 하여금 아악 등 음악을 관장하는 관습도감을 설치하고, 노비나 양반이나 세종대왕에겐 모두 같은 백성이다라는 말은 아이들 마음에 남겨주었다. 그만큼 세종대왕은 신분에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하고 장영실과 같은 훌륭한 과학자를 발굴했다. 세종대왕 하면 무엇보다 한글창재이다. 대신들의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을 창재했다.
사진으로 보는 세종 대왕 이야기는 사진을 실어 좀 더 구체적으로 세종대왕을 설명해 주어 아이들의 견문에 많은 도움을 준다.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익살맞은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내어 아이들에게 세종대왕을 좀 더 가까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역사에 눈을 뜨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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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이와 효민이에게 처음 읽혀본 인물이야기랍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책읽는 대상이라 했는데, 유치원생이 읽기엔 글밥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쌍둥이는 아직 한글도 모르는 상태니, 엄마가 다 읽어줘야 합니다. 엄마가 글밥에 놀라고 있을때, 저희 아이들은 그림에 놀란거 같습니다. ![]() [새싹인물전-세종대왕]에 나오는 그림 중 일부랍니다. 제가 봐왔던 위인전의 그림과 너무나 틀려서 처음엔 생소했습니다. 엄마가 보는 눈과 아이가 보는 눈이 틀리긴 틀린가 봅니다. 효원이와 효민이가 그림을 위주로 책을 넘기면서 "엄마, 이 사람은 누구야?", "이건 뭐야" 이렇게 책에 빠져들었어요. 그림이 글과 함께 있어서 글을 못읽어도, 그림만 이해해도 내용을 알게 됩니다. 효원이와 효민이는 그림만 가지고 세종대왕을 읽었네요. 엄마가 읽어줬지만 글밥이 길어서 중간 중간 딴청도 피고 그랬담니다. 그림을 설명해주면서 짧게 상황설명을 해주니 훨씬 더 집중해서 들었담니다. 저희집은 엄마보다 쌍둥이가 더 좋아하는 책이 되었네요... 책꽂이 꽂아두면 들고와서 그림을 보면서 엄마가 해줬던 설명을 그대로 말하면서 둘이서 재밌게 책을 봅니다.
[새싹 인물전]을 펴내면서... 에 나오는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새싹 인물전은 하늘 위에 빛나는 위인을 옆 자리 짝궁의 위치로 내려놓습니다. 만화같은 친근한 일러스트는 자칫 생소할 수 있는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처럼 보여 줍니다.' 효원이와 효민이도 세종대왕을 빛나는 위인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책읽기 좋아하고, 심성이 곱고, 과학과 음악을 좋아하고, 한글을 만든 짝궁처럼 가깝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모르겠지만 유치원생들에겐 만화같은 친근한 일러스트가 처음 접하는 인물전의 인물들을 재밌게 보여주면서 생소하다는 느낌을 많이 없애주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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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입학 후, 아직은 일기쓰기 숙제가 없는 큰 아이가 매일 저녁 하는 일은 책 읽고, 독후록쓰기 입니다. 1학년 권장도서를 학교에서 50권 정도 정해주셔서 읽고 있는데요. 가끔 글밥이 많은 책들은 스스로 읽기보다는 '엄마가 읽어줘' 하는 우리 딸. 그래도 뭐 책읽어달라는데 거절할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사실 이 책 '세종대왕'은 우리 아이 책장에 일주일동안 꽂혀있었던 책입니다.ㅎㅎ 글밥이 적고, 그림이 많은 책들은 스스로 꺼내서 읽는데 이 책은 학교에서 빌려오고나서도 통 읽으려고 시도도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틀간 잠자리 도서 읽어줬는데요. 어린 아이들에게 우리 한국사를 설명하기엔 무리가 많은데 위인들을 중심으로 역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도 세종대왕의 업적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 있더라구요. 오늘이 '과학의 날'인데요. 세종이 신분보다 능력을 중시 여겨 우리나라의 과학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도왔기에 과학의 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태종의 셋째 아들인 충녕군! 태종이 워낙에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치열한 다툼을 겪다보니 평소 마음씀씀이가 좋지 않은 양녕대군은 뒤로 하고 충녕군에게 왕위를 물려줬다고 하죠. 평소 글읽기를 즐기던 세종, 내용중에 두 아들에게 글을 읽히고서 아들들의 입모양을 직접 그려서 한글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요즘 학교에서 한창 자음자, 모음자를 배우고 있는 큰 아이의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세종이 만든 훈민정음은 자모음 28자로 현재 자음자14, 모음자 10개보다 더 많은 글자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글을 보더니 우리 아이가 신기해하더라구요. 아래아, △ 등 지금 없는 글자들은 어떻게 읽느냐며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말이죠. 또 신분을 뛰어 넘어 능력이 있는 인재를 등용해 장영실이 자격루와 측우기 등을 만들어내도록 했다는 부분을 보면서 자격루를 언젠가 봤었다며, 자격루에 대한 설명까지 해줬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보고 듣는 것을 머릿속에 차곡차곡 잘 저장해두는 것 같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세종, 등에 종기가 나서 바로 눕지도 못했기에 궁궐내에 절을 짓겠다고 고집을 부렸으나 집현전 학자들마저 집현전을 떠나면서 반대를 해 텅 빈 집현전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 유교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조금은 답답해 하기도 했답니다. 아마 이런 궁금증들은 다른 책들로 하나하나 또 풀어갈 수 있겠죠? 중국을 대국으로 여겨 중국을 무조건적으로 섬겼던 과거 조선의 왕들과는 다르게 우리 백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우리 문화 고유의 정통성을 중시 여겼던 세종. 그랬기에 우리 문화의 꽃을 제대로 피울 수 있었고, 후세에 '대왕'이란 칭호로 불리었는데요. 책 마지막 부분에 사진을 보면서 여주의 세종대왕릉에 가면 세종대왕 동상을 볼 수 있다고 했더니 우리 아이 여주 세종대왕릉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답니다. 세종의 각 업적들을 생각하며, 이렇게 책을 본 후 아이와 영릉에 다녀오면 좀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겠죠? 그 외 한글박물관이나 광화문 세종이야기를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아이와 함께 이 책 '세종대왕'을 가볍게 읽고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