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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처음 이 음반을 접하게 되었다. 지인의 소개로 듣게 된 이 음반을 시디 플레이어에 넣고 음악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리고나서 조용한 기타의 선율과 함께 시작한 그 아침을 나는 잊지 못한다. 청량감 가득하다는 느낌, 밝은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정말이지 어울리는 그런 음반이었다. 밥 제임스와 얼 크루의 공동 작업 앨범으로 앨범 전체에 실린 곡 한곡, 한 곡 모두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다. 경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곡과 두사람의 연주는 훌륭하다. 사실, 밥 제임스, 얼 크루 두사람의 공동작업이라는 것 만으로도 이 음반은 충분히 가치있다.
아침에 학교에 가는동안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당산철교를 지나면서 꼭 이 음반의 첫 곡 'movin'on'을 듣곤 했다. 지하의 어두움속에서 나와 한강을 달리는 동안 차창으로 들어오는 밝은 빛,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과 반사되어 반짝이는 햇살이 음악과 어우러져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감동을 주곤했다.
어느 일요일 햇살이 따사로운 아침,
이 음반과 함께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정말 좋을듯하다.
[인상깊은구절] Earl Klugh의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곡, movin'on |